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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상속자들과” “그리스도와 함께한 공동상속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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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9년 04월호>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들이니 하나님의 상속자들이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공동 상속자들이니 우리가 그와 함께 고난을 받은 것은 함께 영광도 받게 하려 함이니라』(롬 8:17).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고 그분을 영접한 사람들은 그 순간부터 하나님의 아들들이 된다(요 1:12). 하나님과 원수였던 관계에서 이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특권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자녀의 특권이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 것이며(요 4:24),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에 경청하시며 그분의 뜻 가운데서 응답해 주신다는 것이다(시 34:15, 요일 5:14,15).
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유업을 상속받을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유업을 상속받는 자들이 한 가지 유형이 아니라 두 가지 유형의 상속자들로 제시되는데, 바로 하나님의 상속자들과 그리스도와 함께한 공동 상속자들이다. 성경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게 되면 이러한 상속자들의 유형을 구분할 수 없게 된다. 하나님의 상속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해당되지만, 그리스도와 함께한 공동 상속자들은 그렇지 않다. 위에서 제시한 로마서 8:17 말씀의 후반부에서는 그리스도와 함께 공동 상속자들로서 영광을 받기에 앞서 그분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즉 공동 상속자들은 단순히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의 이름으로 고난과 박해를 받고 믿음 안에서 승리하며 신실하게 그분을 섬길 때 그분과 함께 공동 상속자로서 유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상속자들 - 아들의 자격으로 유업을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의 상속자들이 되는 조건은 바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것이다. 재산을 상속받으려면 당연히 아버지의 아들이 되어야 하듯이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유업을 상속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상속자인 아들로서 받을 수 있는 유업이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은 사람들은 마귀의 자식으로서 그의 아비와 그의 천사들을 보내기 위해 만든 지옥에서(마 25:41) 고통받으며 살아야 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은 이제 마귀의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며 그분과 영원히 살게 된다. 그러면 그분과 함께 살 수 있는 곳이 있지 않겠는가? 이 땅은 예언의 말씀에 따라 불타 없어질 것이며(벧후 3:10-12, 계 21:1) 하나님께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고 이후에 하늘로부터 새 예루살렘이 내려오는데, 그곳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인 그리스도인들이 영원히 기거할 곳이며 그곳에 살게 해주시는 것이 아들로서 우리가 받는 유업인 것이다.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받듯이 이 유업도 어떤 행위 없이 오직 은혜로 받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믿는 자들을 위해서 하늘에 처소를 마련하러 가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한 처소를 다 마련하면 다시 오셔서 우리를 영접하여 주님과 함께 있게 해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요 14:2,3). 주님께서는 바로 썩지 않고 더럽지 않으며 쇠잔하지 않는 유업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간직해 주신 것이다(벧전 1:4). 그렇기 때문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절대로 구원을 잃어버림으로 인해 다시 지옥의 형벌을 받을 것이라는 쓸데없는 두려움에 사로잡힐 필요가 없다(벧전 1:5). 그러면 우리가 상속받는 영원한 거처인 새 예루살렘은 어떻게 묘사할 수 있을까? 새 예루살렘의 형태 및 구조는 요한계시록 21장에서 자세히 제시된다.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도성의 광채가 가장 귀한 보석 같고, 벽옥 같으며, 수정같이 맑고... 그 도성은 네모가 반듯하며 길이와 너비가 같더라. 그러므로 그가 갈대로 그 도성을 측량하니 일만 이천 스타디온이요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 또 그가 성벽을 측량하니 일백사십사 큐빗이라. 이는 사람의 척도, 곧 천사의 척도라. 그 성곽은 벽옥으로 지어졌고 그 도성은 순금으로 맑은 유리 같고 그 도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양 보석으로 단장되었으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사파이어, 셋째는 옥수, 넷째는 에메랄드이며 다섯째는 홍마노, 여섯째는 홍보석, 일곱째는 감람석, 여덟째는 녹보석, 아홉째는 황옥, 열째는 녹옥수, 열한째는 제신스, 열둘째는 자수정이더라. 또 그 열두 대문은 열두 진주니 그 문들은 각각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더라. 그 도성의 거리는 순금이며 투명한 유리 같더라』(계 21:11,16-21).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이다. 얼마나 휘황찬란하고 아름다우며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처소인가! 이 도성은 수정같이 반짝반짝 빛나면서 하늘로부터 내려올 것이다. 이 도성은 반듯한 형태로 지어져서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모두 같고 규모가 대략 1,500마일이 된다. 도성 자체는 맑은 유리 같은 정금으로 되어 있고 기초석은 12가지의 각양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다. 도성의 규모와 형체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바울은 자신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헌신하고 속히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기를 간절히 원했던 것이다(빌 1:23, 고후 5:8). 그리스도인들도 바울처럼 이 땅이 아닌 영원히 거할 새 예루살렘을 소망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유업을 받고 싶지 않은가? 이 유업은 하나님의 상속자라면 누구나 은혜로 받을 수 있다. 자신의 죄 문제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어 구속받은 사람들은 이 처소에서 영원히 살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 행위로 의롭게 되려고 하는 사람들, 교회 제직만 자랑하며 하나님의 이름만 부르는 자들은 이러한 유업은커녕 영원한 불못을 거처로 삼고 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한 공동 상속자들 - 주님을 향한 섬김으로 유업을 받는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우리가 거할 처소를 받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한 공동 상속자로서의 유업도 받을 수 있다. “공동 상속자”란 무엇인가? 함께 재산을 물려받는다는 말이다. 즉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께로부터 유업을 상속받을 수 있다. 단 여기에 조건이 있다. 아들로서 받는 유업은 순전히 은혜로 받지만, 그리스도와 함께 받는 유업은 그분을 섬기다가 고난을 참고 견뎌내며 온전히 주님을 섬긴 사람만이 받을 수 있다. 『우리가 그와 함께 고난을 받은 것은 함께 영광도 받게 하려 함이라』(롬 8:17).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받는 유업이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이 땅에 오셔서 그분의 왕국을 수립하실 때 우리가 그분과 함께 통치하는 것이다. 즉 공동 상속자로서 받는 유업은 다름아닌 “왕으로서의 통치권”이다. 이제 주님께서 공중에 오시면 그리스도인들은 눈깜짝할 사이에 휴거되고(고전 15:55, 살전 4:15-17) 그 이후에 그리스도인들은 하늘에서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나아가 그동안 주님을 향한 섬김을 평가받게 된다(롬 14:10, 고후 5:10). 이 땅에서 주님을 신실하게 섬긴 성도들은 금, 은, 보석을 상급으로 받고 주님을 위한 섬김을 전혀 하지 않은 자들은 불에 탄 나무, 짚, 그루터기만 남고 주님께 심한 책망을 들을 것이다(고전 3:12-15). 그리고 나서 상급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주님으로부터 면류관을 받게 된다. 그리스도의 심판석이 있은 후에 주님께서 재림하셔서 이 땅에 천년왕국을 세우실 때, 면류관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통치할 땅을 할당받아 주님과 함께 천 년간 통치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이 섬김으로 받을 수 있는 유업이요, 그리스도와 함께 공동 상속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너희가 유업의 상을 주께로부터 받을 줄 앎이니 너희가 주 그리스도를 섬기고 있음이라』(골 3:24). 그리스도인이 왕으로 다스릴 수 있는 조건은 바로 고난을 인내하는 것이다. 실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박해를 받게 되어 있다(딤후 3:12).
우리 믿음의 선배인 사도 바울은 어떠했는가? 주님을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그리스도를 섬기며 복음을 전하러 다녔을 때 그가 받은 고난의 참혹함을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다(고후 11:23-28). 심지어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은 고난이 극심하여 삶의 절망에까지 이른다고 고백했지만,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그 고난을 이겨낸 것이다(고후 1:8-9). 이것이 그리스도와 함께한 공동 상속자의 자격의 한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지금 당하는 고난이 바울과 비교하여 깊이는 다를지라도 열정을 다하여 주님을 신실하게 섬기면 누구나 고난을 감당할 수 있으며 주님과 함께 다스릴 수 있는 유업을 상속받게 되는 것이다. 반면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받기를 거절하고 세상 친구들과 어울리며 교회에 단순히 출석 도장만 찍는 사람들, 복음과 진리와 무관하게 사는 사람들, 사람들을 의식해서 그들의 비위를 맞춰가며 주님을 섬기려 하는 사람들은 통치권의 유업을 상속받지 못하여 천년왕국 때 할 일이 없는 사람으로 살게 됨을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받을 유업에 대해 살펴보았다. 단순히 입으로만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교회만 다니는 사람들은 결코 하나님의 상속자가 될 수 없다. 교회의 종교 생활과 자신의 의로운 행실과 자신의 지혜나 지식을 내세우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입으로 고백한 사실이 없다면 그런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것이 아무것도 없을 뿐만 아니라 지옥의 영원한 형벌만이 있을 뿐이다(살후 1:8,9). 반드시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야 그 사람은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새 예루살렘을 상속받을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영광 이전에 고난과 수치와 모욕을 받으셨듯이 그리스도인도 주님과 함께 왕으로서 영광스럽게 통치할 수 있는 유업을 받으려면 먼저 그분을 섬기면서 받는 고난, 박해를 감당하며 이겨내야 할 것이다. 십자가 없이는 결코 면류관이 있을 수 없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