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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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적인 역사 속에 건국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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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08월호>

올해는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된 지 72주년, 대한민국이 건국된 지 69주년이 되는 해이다. 최초의 광복절은 1949년 8월 15일로서 본래 건국을 기념하는 "독립기념일"이었는데, 작금의 우리나라는 독립된 주권 국가로서의 "건국"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한 채 일제로부터의 "해방"만 기념하면서 해방을 독립으로 착각하고 있는 상식 이하의 이상한 나라가 되어 버렸다. "건국일"을 기념하지 않는 나라가 올바른 국가 정체성을 국민들에게 교육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것은 자신이 언제 어떻게 구원받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살 수 없는 것과 매한가지다. 언젠가 타니샤 파샬이란 학자가 "조선은 1905년 일본에 의해 폭력적인 죽음을 당한 나라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다시 말해 옛 조선은 바로 "그해"에 죽은 것이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43년 뒤에 대한민국이 탄생했다.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에게는 역사를 바라보는 확고한 관점이 있는데,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인간들의 왕국을 다스리시며 그분께서 원하시는 자에게 그것을 주신다』는 것과(단 4:25,32) 『주의 말씀은 옳으며 그의 모든 역사는 진리 가운데서』 이루어진다는(시 33:4) 입장이다. 진리가 무엇인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며(요 14:6), 또 "아버지의 말씀"이다(요 17:17). 이런 사실들에 견주어 보면, 조선의 죽음과 대한민국의 탄생은 진리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들어 있었고, 또 하나님께서는 그런 가운데 <한글킹제임스성경>과 그 『진리의 성경』(단 10:21)에 기초한 사역들을 마음에 품고 계셨음을 알게 된다.

역사는 현실로 설명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고 섭리로 보존된 성경을 믿고 지키는 성도들이 거리에서 복음과 진리를 외치는 것이 "현실"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런 현실에 기초하여 이 땅에 태어난 한국인으로서 성경대로 믿는 사람이 지녀야 할 올바른 역사관은 무엇인가?

첫째, 조선은 죄로 인해 죽은 나라다. 하나님께서는 느부캇넷살에게 보여 주신 환상대로 바빌론, 메데-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제국을 세우셨다가 멸망시키셨다. 또한 다니엘에게 보여 주신 "밤의 환상"대로 사자인 영국, 곰인 러시아, 표범인 미국이 세계 패권을 쥐도록 하셨다. 그리고 이어지는 마지막 넷째 짐승은 그 정체가 적그리스도의 왕국으로서, 표범인 미국과 같은 인종 통합 국가의 형태를 띠고, 곰인 러시아처럼 공산주의 정치 체제로 움직이며, 사용하는 언어는 사자인 영국의 언어, 곧 영어가 될 것이다(계 13:2). 현재의 세계 패권국은 미국이다. 그런데 한때 강대국이었던 이 모든 나라들이 결국 "죽고" 멸망한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죄 때문이다. 카나안 민족이 여호수아의 정복 전쟁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넘겨진 것은 우상 숭배와 성적 타락과 같은 가증한 죄들 때문이었다. 그들의 죄악이 그들을 멸망시킨 것이다. 『너희는 이런 것들 중 어떤 것으로도 자신들을 더럽히지 말지니라. 이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민족들이 이런 모든 일들로 더럽혀졌으며 그 땅도 더럽혀졌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 위에 있는 죄악을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거주자들을 토해 내느니라』(레 18:24,25).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도 죄로 인해 각각 앗시리아와 바빌론에 넘겨졌고, 앗시리아와 바빌론도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대적한 죄 때문에 결국 멸망했다. 영국은 『밸푸어 선언』을 취소함으로써 유대인들을 대적하는 죄를 지어 몰락했고, 미국은 <킹제임스성경>을 저버리고 소돔의 길을 따라가면서 몰락을 자초하고 있다.

과거 조선이 죽은 이유도 죄 때문이었다. 당시의 실제 사회상을 목격한 여러 사람들의 증언들을 보면 조선은 나라가 아니었다. 1574년 이율곡이 "조선은 나라가 있어도 나라가 아니옵니다!"라고 하면서 피를 토한 이후로, 이미 나라가 아니었던 조선은 정약용의 표현대로 "임금부터 말단 관직까지 모두 도둑놈"이었다. 민비(명성황후)를 직접 만난 적이 있던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는 "조선의 양반은 허가받은 흡혈귀"이며 "착취하는 계층과 착취받기 위해 태어난 계층, 오직 두 부류만 존재하는 나라가 바로 조선이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정약용은 "이 나라가 반드시 망할 것이다."라고 말했던 것이다. 1884년 당시 미국 해군 무관으로 조선에 있었던 조지 클레이턴 포크는 백성을 굶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한 관리의 말을 듣고 조선을 "가장 사악한 악"(The Greatest Evil)이라고 규정했다. "공의가 길에 쓰러져 버린 나라"를 지옥이라 부른다면 "헬 조선"이란 말은 아주 정확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이 죄로 인해 죽듯이, 죄로 더럽혀지고 죄가 가득 찬 땅은 그 나라를 토해 내 버린다. 조선은 이미 자신의 죄로 그 생명을 다한 시체와 같은 나라였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책망을 통해 죄로부터 돌이킬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었으나 결국 죄 가운데 멸망하고 말았다. 조선도 마찬가지였다. 돌이킬 수 있고 개혁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었다. 특히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를 중심으로 이승만을 필두로 한 많은 지식인들의 개혁 요구가 있었지만, 조선의 지배층은 그 모든 개혁의 요구를 깡그리 무시해 버렸다. 『왕은 공의로 그 땅을 굳게 세우나, 뇌물들을 받는 자는 그 땅을 무너지게 하느니라』(잠 29:4). 지배층이 매관매직에 앞장서면 성경 말씀대로 그 땅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 당시 고종은 벼슬을 지위 고하에 따라 값을 매겨 놓고 팔았다. 고종과 민비의 부정부패와 미신에 대한 열망은 그 유례를 찾기가 힘들 정도다. 말하자면 조선은 죄로 인해 죽은 나라였던 것이다. 죄를 해결하지 못하면 그 대가는 죽음밖에 없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 당신의 죄는 해결되었는가? 육신의 생명이 살아 있는 동안, 『땅 끝들에 있는 모든 자들아, 나를 쳐다보고 구원을 받으라.』(사 45:22)는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한 죄인들이 받게 될 대가는 자기 자신의 죄와 더불어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속으로 던져져 영원히 고통받는 것밖에 없는 것이다.

둘째,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손길로 세워진 나라다. 적그리스도의 세계 정부가 출현하기 전 마지막 세계적인 제국은 미국이다. 아브라함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으로 떠났던 것처럼, 미국 역시 일단의 그리스도인들이 그들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으면서도 오직 믿음으로 떠나와서 세운 나라이다. 피터 럭크만 목사님에 따르면, 미국은 반카톨릭적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에게 종교적 자유를 부여한 세계 최초의 국가이고, 건국 초기부터 성경적 진리를 듣고 읽을 수 있는 자유와 기회를 갖게 한 나라이다.

그렇다면 소위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건국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그저 "해방이 되었으니까 나라가 세워지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도 막연한 생각이다. 해방 전후의 세계정세 흐름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때 국가를 세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당시는 러시아의 붉은 혁명 이후로 확산된 공산주의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를 휩쓸고 있을 때였다. 일제 강점기의 많은 지식인들은 일제에 대항하는 이념으로 사회주의를 선택했고, 해방 이후 미군정에 의해 실시된 서울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70%의 국민들이 공산주의 및 사회주의를 지지하고 있었다. 물론 그들은 지금 우리가 직시하고 있는 것처럼 공산주의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다. 그런 이념이 인류 역사에서 실험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국무부까지 깊숙이 침투한 간첩들의 영향으로 소련과 협력하여 한반도에 "중도 정부"를 세울 수 있다는 순진한 환상에 빠져 있었다. 그래서 해방 이후 1년여 동안은 공산주의의 활동이 합법이었고, 이를 배경으로 엄청나게 많은 공산주의자들의 조직이 남한에 뿌리를 내렸다. 공산주의자들은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남한만의 단독 선거를 반대했고, "민족"만이 중요했던 김구는 순진하게도 김일성의 의도대로 남한의 정부 수립을 극렬히 반대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한민국이 공산화되지 않고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지향하는 근대 국가로 탄생할 수 있었는지는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고서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미국의 제2대 대통령 존 아담스는 "미국의 성립은 지구상에 노예 상태에 놓여 있는 곳들을 해방시키고 무지한 자들에게 빛을 비추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적인 계획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그 미국이 일본에 원자 폭탄을 투하했을 때 우리나라 국민들은 오랜 노예 생활로부터 비로소 해방될 수 있었고, 또한 그 미국의 도움으로 "자본주의"와 "자유 기업"에 기초한 입헌 민주 공화국으로 건국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성경 변개자들의 목소리를 잃게 하셨다는 사실은 게일 립링거의 책 <뉴에이지 성경 역본들>에 잘 나와 있다. 이와 연관해서 대한민국 건국 과정 중에 일어났던 일화 하나가 있다. 소련의 대표 비신스키가 제3차 유엔 회의 마지막 날까지 "필리버스터링," 즉 "합법적인 의사 진행 방해"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의 승인 안건 상정을 막고 있었다. 몇 시간만 지나면 대한민국 정부의 승인이 자칫 물 건너가 버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비신스키가 자기 목을 움켜쥐더니 퇴장해 버리는 것이 아니던가! 갑작스러운 성대 결절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보이지 않는 주님의 손길이 작용하여 그 입을 막으신 것이다. 결국 대한민국의 건국을 막지 못한 곰의 나라 소련(러시아)은 이후 모택동과 김일성을 앞세워 그 발톱으로 남한을 침략했지만 이것 역시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그들의 6 ㆍ 25 남침에서 대한민국이 살아남은 것은 또 하나의 기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주님께서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것 중 하나는 그분의 이름이다. 그리고 그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나 그 이름보다도 가장 크게 하신 것이 있으니 바로 "주의 말씀"이다(시 138:2). 주의 말씀을 통해 인류의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2천 년 교회사의 끝자락에서 이 땅에 대한 위대한 일을 계획하셨으니, 곧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출간하게 하시고 그 성경으로 믿고 실행하면서 영과 진리로 주님께 경배드리는 신실한 성도들을 세우시어 배교한 교회들을 향해 그들의 죄들을 지적하고 진리를 증거하는 일을 수행하도록 하시는 일이었다. 그런 현실은, 조선이 죽은 뒤에 종교의 자유를 가진 대한민국으로 다시 태어난 이 기적과도 같은 "건국의 역사적 의의"를 잘 설명해 준다.

『기초들이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 수 있으랴?』(시 11:3) 올바른 성경관과 역사관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모든 쟁기질이 하면 할수록 악할 뿐이다. 건국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은 한 나라의 기초가 된다.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은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사역을 위하여 주 하나님께서 한 나라를 망하게 하시고 또 한 나라를 새롭게 세우실 수도 있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주님께서 대한민국을 세우신 목적은 바로 이 위대한 사역에 있었던 것이다!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이 이 나라의 자산이요 보배인 이유를 알고 있는가? 엄밀히 말해서 이 소중한 사역이 아니라면 과연 대한민국이 존재할 가치와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영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파산해 가고 있는 우리나라가 아직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건국된 이유와 다를 게 없다. 곧 <한글킹제임스성경>을 통한 성경적 사역 때문인 것이다. 이렇듯 성경대로 믿는 성도들은 대한민국의 건국 역사를 바라보면서 오늘날 이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주의 업적과 그의 손으로 하신 일』(시 28:5)을 잊지 말아야 한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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