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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시작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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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8년 11월호>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Bible Believers)이란 명칭은 위로부터 주신 지혜라고 나는 믿는다. 그 이유는 이 명칭이 바른 성경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함부로 쓸 수 없는 명칭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늘 성별시키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교회를 세상으로부터 성별시키셨는데 이는 그리스도가 벨리알과 어떤 조화도 이룰 수 없듯이 성경을 믿는 자들이 성경을 믿지 않는 자들과 그 어떤 부분도 같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일 어떤 교회가 세상 속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려 했거나 인정을 받고 있다면 그게 무슨 교회이겠는가? 하나님의 교회이겠는가, 아니면 마귀의 교회이겠는가?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그 사람 안에 성령이 내주하시는 성전이다. 고린도 교인들이 이 점을 몰랐듯이 오늘날 세상 교회들도 이 점을 모른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좋은 교회이고 적게 모이면 덜 좋은 교회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런 잣대가 어디서 나왔는가? 성경이 아니라 육신적인 인간들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인간적 평가를 공의와 진리의 하나님께서 존중해 주실 리가 만무하다.주님께서는 성경을 믿는 사람들에게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이란 명칭을 사용하게 해 주셨다. 콘스탄틴 이전의 마지막 로마 황제는 디오클레시안(A.D. 284-313)으로 마귀가 그를 사주하자 그는 국가의 종교가 섬기는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라고 명령했다. 이를 반대하고 나선 지역 교회 목사들을 투옥시키고, 교회 건물들을 헐어 버리고, 모든 성경의 필사본들을 불사르게 했다. 이들이 도나티스트들(Donatists)이었고 그들과 거의 동시대에(A.D. 281년경) 노바티안들(Novatians)이 있었는데 이들은 유아 세례를 반대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에게만 침례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 교회의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교회의 말을 듣지 않는 자들을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들은 오늘날처럼 통신과 교통이 발달되지 않아 서로 교류는 할 수 없었어도 주님을 두려워하고 말씀을 믿었기에 세상보다는 하나님께 인정을 받은 성도들이었다. 이들의 이름은 주로 지도자의 이름을 따서 불려졌으나 자기들이 그렇게 부른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외부에서 그들을 그 이름으로 지칭한 경우들이 더 많았다. 도나티스트, 몬타니스트, 노바티안, 알비겐스, 왈덴시안, 폴리시안, 롤라드, 카타리, 위그노 등 그들은 로마카톨릭에 의해 수행된 유아세례, 이교도 의식을 카톨릭 교회로 유입하여 뒤섞어 버린 전통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 스스로 분리주의자가 된 것이다. 그들에게 내려진 박해와 멸시와 까닭없는 저주는 당연한 것들이었다. 『실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은 박해를 받을 것이라』(딤후 3:12). 『참으로 그 때가 오면 너희를 죽이는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을 섬기노라고 생각하리라』(요 16:2). 그대로였다. 그때뿐만이 아니고 교회사 전체를 통해서 볼 때 성경대로 진리를 실행하며 살려고 하는 신실한 성도들에게는 박해가 가해지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시대, 그 나라에서 주류를 이루는 종교 세력들에 의해서 가해졌다. 교회국가인 로마카톨릭이 늘 그랬고 종교개혁 이후로는 존 칼빈이 세운 국가교회들이 카톨릭을 본받아 그들의 교리와 일치하지 아니하면 이단시하여 투옥하고 고문하며 추방하고 사형에 처하기도 했다[칼빈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행했던 행패는 <반카톨릭 신약 교회사>(피터 럭크만 저, 말씀보존학회 간, 1995)를 참조하시오]. 존 칼빈은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노라』(시 2:7, 히 1:5; 5:5)를 해석하지 못했다. 그는 동정녀 탄생을 이해하지 못했기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원 전에 예수님을 낳았다고 믿었다. 칼빈은 어찌 보면 여호와의 증인들의 선배였던 것이다. 칼빈뿐만 아니라 칼빈주의 5대 강령을 교리로 세뇌시키고 있는 칼빈의 지류들도 이 점을 해석하지 못한다. 그들은 박쥐들처럼 빛을 볼 수 없다. 보지 못하는 자들이 본다고 말하기에 그들은 죄인들로 남아 있는 것이다(요 9:41).
교인들은 한 가지 공통된 인식을 갖기 마련인데 그것은 성경을 믿음으로써 영적으로 성장해야 진리에 눈을 뜨고 영적 분별력을 갖춰 주님과 교제를 이루며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영위할 수 있을 터인데 이런 기본적인 준비를 소홀히한 채 자기도 뭔가를 아는 것으로 행세하려고 하기에 거기서부터 부패와 배교가 싹트기 시작하는 것이다. 성경대로 믿지 않는 교단 교회들은 하나같이 동일한 현상을 연출하고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제직들이다. 대개 교단 교회들은 이 제직들을 팔아먹고 있고 또 사람들을 교회에 붙들어매는 올가미용으로 쓰고 있는데 이것은 고정헌금 수입원으로 삼기 위함이다. 교단 교회 안에는 집사, 여자 집사, 안수 집사, 성경에도 없는 권사, 장로, 심지어 여자 장로를 두기도 하며 여자 목사, 전도사, 강도사를 두기도 한다. 그들 나름대로는 무슨 기준이 있는지 모르지만 이런 행위는 전적으로 비성경적이다.
우리 성경침례교회는 장로가 목사이기에 장로직제가 없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장로직제가 있는 침례교회는 세계 침례교 총회장을 지낸 바 있는 김장환 목사의 수원중앙침례교회뿐이다. 과연 그는 성경을 깔아뭉개는 톡 튀는 인물이다. 『욕망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분리된 사람은 모든 지혜를 찾아 혼잡케 하느니라』(잠 18:1). 그래서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직제로 멍에를 씌움으로 인해 실제로 한 사람이 어떤 교회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 자유로운 몸이 아니라 또 다른 보이지 않는 굴종의 굴레를 쓰게 되는 것이다. 이는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게 되리니 그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1,32). 그들의 행보는 예수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다. 그러한 풍조는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교회를 기피하게 하는 큰 원인이 되고 있으며 기왕에 교회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한자리 차지해서 돈이나 좀 내고 편안한(?) 종교 생활을 획책하게 하는 원인인 것을 알아야 한다. 삯꾼들의 눈에는 교인들이 하나님의 양무리가 아닌 돈으로 보이게 되어 있다. 그들은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인간적 지혜와 묘수들을 총동원한다. 사도들의 은사를 이어받았다고 거짓말을 하든, 사도들로부터 그 권위를 이어받았다고 사기를 치든, 사람들을 속이는 것이 보편화되어 갖가지 수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자기가 유명하다는 것을 부각시켜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나면 성경대로 두 배나 더 악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린다(마 23:15). 좋은 교회 식별법은 교회가 돈을 반강제로 거두지 않으면 우선은 통과시킬 수 있다. 하지만 교회가 돈과 무관한가 보라! 거의 돈을 받고 예배를 팔고 설교를 팔아먹는 수준인 것이다. 돈과 무관한 교회는 한 군데도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성경침례교회는 창립 이래 지난 17년간 단 한 번도 돈과 출석에 관련해 설교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우리 교회는 구령하고 거리설교하는 섬김의 사역에 있어서도 교회가 시키지 않고 성도들 스스로가 자원함으로 하게 하고 있다. 우리 교회는 한 달에 적게는 800명, 많게는 1,500명의 혼들을 구령하여 그리스도께로 이겨오고 있다(이것은 사람을 교회로 데려와서 돈 내게 하는 소위 전도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교단 교회들 중 어떤 사람들은 자기들을 정통주의자라 부르기도 하고, 복음주의자 혹은 보수주의자 근본주의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들 모두가 자기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잘 믿고 따른다는 표현을 그렇게 하고 있다. 그들이 자기들이 명명한 주의자들로서 믿고 실행한다면 그래도 누군가가 인정해 주겠지만 지난 130년간의 한국 교회사 속에서 그들의 믿음의 행보는 그런 칭호마저도 부끄러울 정도가 되어 버렸다. 그들로부터 분리되어 나온 자들은 그들이 전에 썼던 무슨무슨 주의자 앞에 "참"자를 붙여야 될 지경이 되었다. 마치 참기름 앞에다 진짜라는 말을 붙여야 믿어 주는 것과 같이 되어 버렸다. 우리 나라에는 정통주의자, 복음주의자, 보수주의자, 근본주의자라고 이름붙여 줄 만한 부류들이 없다. 그들에게는 바른 성경이 없지 않는가? 지난 130년 동안 바른 성경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함으로 인해 그들의 믿음은 피폐하다 못해 고사해 버렸다. 주님의 말씀대로 『인자가 올 때 그가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눅 18:8)고 묻게 된 것이다. 개중에는 주님으로부터 이 민족을 복음화시킬 기회를 부여받은 자들도 있었다. 김장환 목사의 빌리 그래함 전도 집회, 김준곤 목사의 78년 여의도 집회, 권신찬 목사의 복음 설교, 심지어 조용기 목사의 선교 집회들에도 주님께서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시어 수천 수만 명을 모아 주셨다. 그런 기회들을 부여받고서 그들은 그 기회들을 어떻게 만들어 버렸는가?
첫째,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는커녕 자기만을 위해 그 영광을 써먹어 버렸다. 세상에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는 것은 형식적이었고 자기의 아성을 쌓는 데 매진해 버렸던 것이다. 둘째, 그들은 바른 성경 없이 그 일을 했기 때문에 양육도 성장도 없이 일회성으로 끝나 버렸으며 심지어 그 집회들에는 복음전도지 한 장도 제대로 준비되지 못했다. 그들은 자기들에게 몰려오는 사람들을 무슨무슨 주의자들로 명명하기도 싫었고 그럴 의향도 없었으며 오직 돈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한국이 세계에서 으뜸가는 기독교 국가가 될 수 있었던 계기를 그들의 사리사욕으로 망쳐 버렸던 것이다. 그들이 거듭난 성도라면 그들은 자신들이 행한 것을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해명해야 될 것이다(고후 5:10). 바른 성경이 사역의 근간이 되지 못하게 되면 모든 수고는 허사가 됨을 교회사 전반에서 볼 수 있다. 그런 와중에서도 그들보다 조금 못했던 자들은 사람들을 미혹할 때 다시 정통, 복음, 보수, 근본주의를 들고나왔다. 어떤 교인이 어느 주의에만 속하면 자동적으로 그 주의자가 되는 것인가? 진리를 알고 믿음을 지키는 일이 그처럼 단순하게 메카니즘적인가? 어제 보수주의자에 속한 자가 오늘 복음주의 서클로 옮겨오면 복음주의자가 되고 오늘 복음주의자가 내일 근본주의자로 옮겨가면 근본주의자가 되는 것인가? 그렇게 될 수 없는 것은 뻔한 일이다. 이 점 한 가지만 보더라도 그들이 어떤 주의를 내건다는 것이 얼마나 무식하고 부질없는 짓인가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한 서클에서 다시 육신적인 분리를 했을 때 그 주의자 앞에 "참" 아니면 "신"(새로운)자를 붙여 차별화를 시도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잘 믿는 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때도 추종자들만 많이 모으면 좋은 주의자로 세상에 비칠 수 있으며 한기총이나 교회협의회에 이름을 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 중 그 어떤 사람도 자신을 성경대로 믿는 사람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그런 자들을 성경대로 믿는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도록 허락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만일 그들이 <개역성경>을 쓰면서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면 이것이야말로 세기의 코미디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한국의 『성경대로믿는사람들』은 누가 명칭을 가지고 와서 이것을 걸어 놓고 성경침례교회로 들어온 사람들에게 붙여 준 것이 아니었다. <한글킹제임스성경>이 출간되면서 이 성경이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참다운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믿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붙여진 이름이다. 이것은 <한글킹제임스성경>을 믿는 사람들에게 주님께서 이 이름을 쓰도록 허락하셨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주님의 뜻에 따라 1992년 4월 이 나라 교인들에게 바른 진리의 지식을 제시하여 그들을 계도하고자 월간지를 펴내기로 했다. 그때 이 월간지 명칭을 뭐라고 할 것인가로 고심했을 때 주님께서는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이라고 가르쳐 주셔서 우리는 월간 『성경대로믿는사람들』이라는 타이틀 아래 오늘 200호를 내게 된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이 월간지를 통해서 이 나라의 내로라하는 정통주의자들, 복음주의자들, 보수주의자들, 근본주의자들과 이단들은 물론이요 심지어 은사주의자들까지도 총망라해서 그들이 쓴 책이나 신문이나 잡지에 기고한 글들을 성경으로만 바로잡는 일을 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또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에 광고함으로써 많은 정기구독자들을 얻었고 다른 교인들로 우리에게 성경적 지식을 의뢰할 수 있게 해주었다. 교회의 주일 강단들, TV채널, 라디오, 기타 기독교 신문들에 나오는 비성경적 설교들은 듣는 사람들에게 구정물을 먹이고 상한 음식들을 먹여 그들을 영적으로 병들게 함으로써 많은 영적 노숙자들을 만들어냈다. 어느 길이 옳은지 모르면서 길을 가야만 하는 사람의 행보가 얼마나 고단하겠는가! 진리로 주님을 섬기지 않게 되면 그렇게 고단한 믿음의 행보를 갈 수밖에 없게 된다. 오늘날의 교계의 문제는 교회다니는 사람들의 수가 적어서가 아니라 잘못된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이 되려면 주님의 말씀대로 『너희가 배운 교리에 역행하여 분열을 일으키고 공박하는 자들을 주의하고 그들에게서 떠나라』(롬 16:17). 『마음이 부패하고, 진리를 상실하며, 이익이 경건이라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 무익한 논쟁이 일어나느니라 그런 데서 네 자신은 빠져 나오라』(딤전 6:5, <개역성경>은 삭제). 성경의 권면대로 그런 데서 성별하고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쓰는 교회를 찾게 되면 혹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이라고 불리는 특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