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BB칼럼 분류

확신에 찬 그리스도인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9년 02월호>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 갈 3:11, 히 10:38). 이것은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지상에서의 삶을 압축해서 보여 주는 말씀이다. 우리의 영적 태생은 "믿음"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인 성경은 첫 문장부터 "이해"가 아닌 "믿음"을 요구한다. 곧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느니라.』(창 1:1)라는 위대한 선포를 시작으로, 성경은 무신론, 다신론, 진화론, 범신론, 유물론, 숙명론 등을 폐기시켜 버리는데, 그 외에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는 세상적인 기준으로는 도저히 믿기 힘든 많은 기록들이 곳곳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말씀들을 믿을 때, 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다. 『그러나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그분이 존재하시는 것과 그분이 자기를 열심히 찾는 자들에게 보상하는 분이심을 마땅히 믿어야 하느니라』(히 11:6).

믿음이 없는 그리스도인은 무기력하다! 세상을 이기는 힘은 "믿음"이기 때문이다(요일 5:4). 특히 하나님께서는 이 믿음이 『들음에서 나오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니라.』(롬 10:17)라고 말씀하신다. 즉 바른 성경이 아니고서는 바른 믿음이 생성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바르게 보존된 성경이 자신의 손에 들려 있다 해도 스스로의 마음을 면밀히 돌아볼 필요가 있는데, 이는 그것이 길가나 돌밭 또는 가시떨기 사이와 같은 마음으로 믿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식의 믿음이 아닌 『온전한 확신』(히 10:22)에 따른 믿음을 지녀야 한다.

"확신"은 "굳다"(確, 확)의 의미와 "믿다"(信, 신)의 의미가 합쳐진 단어로서 "굳고 견고하게 흔들림 없이 믿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확신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될 것이라고 흔들림 없이 믿는 것을 뜻한다. 노아에게는 이러한 확신이 있었다. 주 하나님께서 120년 후에(창 6:3) 홍수로 세상을 멸망시키겠다고 경고하셨을 때, 당시 지구상에서 그 말씀을 확신한 사람은 노아밖에 없었다. 얼마나 흔들림 없이 믿었는지, 그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120년 동안이나 조롱과 비난을 받았으면서도 믿음이 변하지 않았던 것이다. 선지자 엘리야가 "450명"의 바알의 선지자들 앞에서 홀로 담대하게 행한 믿음의 사람이었다면, 노아는 "전 세계" 사람들 앞에서 홀로 담대하게 행한, 그것도 120년 동안이나 흔들리지 않았던 믿음의 용사였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한, 『믿음의 온전한 확신』(히 10:22)이 있어야 한다. 비록 세상에서 "모든 것은 변한다, 절대적인 진리는 없으며 모두 상대적이다, 모든 것을 의심하고 따져 보라."라고 가르친다 해도, 하나님께서는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 위에 크게』 하셨고(시 138:2), 영원히 하늘에 세우셨으며(시 119:89), 또한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이 말씀이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마 5:18) 말씀하셨음을 유념해야 한다. 그래서 "주의 말씀들"만이 진리이며(요 17:17), 거짓과 속임수로 가득 찬 현 세상에서 유일하게 확신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보존된 말씀들뿐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그리스도인이 확신해야 할 세 가지 중요한 말씀들이 있다.

1. 과거

우선 구원을 확신해야 한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과거에 구원을 받았음은 물론이고 구원의 확신도 갖고 있다. 곧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구원을 받았고(롬 3:23,24), 이 구원이 영원히 보장된다는(롬 8:38,39) 사실도 확신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 안에 계시는 것을 스스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버림받은 자들이라고 경고했다(고후 13:5).

성도의 "구원"은 하나님의 전신갑옷에서 『구원의 투구』(엡 6:17)로 설명된다. "투구"는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장비인데, 전장에서 이 중요한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는 군인은 없다. 실제로 전투 중에 손이나 발은 떨어져 나가도 생존할 수 있지만, 머리는 작은 상처만 나도 치명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만큼 투구는 가장 중요한 보호 장비인데, 이것이 그리스도의 군사에게는 "구원"에 해당한다. 그래서 구원의 확신이 없는 성도는 구원의 투구가 아닌 구원의 모자나 두건을 쓰고 전쟁터로 나가는 것과 매한가지이다. 결국 그는 "전사"하고 만다!

오늘날 변개된 개역성경이나 개역개정판을 붙들고 있는 비성경적인 교회의 교인들은 구원을 받지 못했음은 물론이고, 설령 구원받았다 하더라도 좀처럼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에게 "구원받았습니까?"라고 물으면, "아직 노력 중입니다."라든지, "죽어 봐야 알지요. 인간은 자신의 구원을 함부로 확신할 수 없어요. 그렇게 하는 것은 교만이에요!"라는 식으로 답변한다. 이런 실상을 보면, 바른 성경이 구원의 확신을 갖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다면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또 하나의 확신은, 바로 <한글킹제임스성경>이 하나님께서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바른 성경이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전신갑옷으로 보면 이 성경은 『성령의 칼』(엡 6:17)로 묘사된다. 그것은 유일한 공격 무기이다. 즉 바른 성경에 대한 확신이 없는 성도는 공격할 무기를 공급받지 못한 군인과 같은 것이다. 전쟁에 참여하는 군인이 어찌 맨손으로 적을 무찌를 수 있겠는가?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구원의 투구와 말씀의 칼을 확고히 지니고 다녀야 한다.

2. 현재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항상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이보다 더 힘이 되는 말씀도 없다. 이 약속이 주어진 대상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 곧 그분의 목적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롬 8:28)이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주어진 약속인 것이다.

알다시피 인생은 그 자체가 "고통"이다. 『역경은 티끌에서 오는 것이 아니요, 고생도 땅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지만 불티가 위로 날아가는 것과 같이 사람은 고생하려고 태어나느니라』(욥 5:6,7). 누구나 인생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야 하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그러면 내가 너희에게 쉼을 주리라.』(마 11:28)라고 약속하셨다. 예수님께서는 고통으로 가득 찬 인생에서 그리스도인이 쉴 수 있는 "피난처"이시다. 물론 이 말씀은 기쁘고 즐거운 일들로만 우리의 인생을 가득 채워 주시겠다는 약속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인생에도 고난과 고통이 존재한다. 때로는 악하고 나쁜 일도 벌어진다. 극심한 괴로움에 눈물을 흘릴 때도 있고, 예기치 않은 사고로 슬퍼할 때도 있으며, 지독한 질병으로 고통받을 때도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일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거듭난 성도에게 우연이란 없다.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우리의 구주께서는 우리를 사자 같은 용맹한 군사로 성장시키시기 위해 시련을 주신다. 모세는 이집트의 왕자에서 양을 치는 목자로 전락했고, 요셉은 억울하게 종살이와 감옥살이를 했으며, 바울은 세상의 쓰레기와 만물의 찌꺼기같이 되었다(고전 4:13). 그러나 우리에게 닥치는 이 모든 일들이 선을 이루도록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일들이라면, 하나님의 도우심과 위로 안에서 그것들을 정면으로 맞서 이기고 극복해 내야 하지 않겠는가!

3. 미래

그리스도인은 이제 곧 있으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시어 결코 멸망하지 않는 왕국을 세우실 것이라는(단 2:44) 사실을 확신해야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들이 "궁극적인 승리자들"이 될 것임을 보여 준다. 세상과 더불어 모든 권력과 부와 명예는 결국 멸망할 것이고, 마귀의 권세도 끝날 것이다. 이때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지상으로 내려와 천 년 동안 세상을 통치하게 될 것이다. 말하자면 어떤 고난이나 역경이 있더라도 결국 승리를 쟁취하는 자들은 우리에게 고통과 환난을 안겨 준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것이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할 것이나 기운을 내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요 16:33).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어 모든 불의와 죄를 심판하시고 세상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실 것이라는 확신은, 우리로 하여금 선으로 악을 이기게 하고(롬 12:21), 스스로 복수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게 해 주며(롬 12:19),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더욱 열망하게 만든다. 시편 37편과 73편에는 악한 현 세상에서 번성하는 죄인들로 인해 그 저자가 번민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러나 종국에 승리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하나님의 종들이다. 솔로몬 왕도 그의 잠언에서 『네 마음으로 죄인들을 시기하지 말고 온종일 주의 두려움 가운데 있으라. 이는 분명히 마지막이 있겠고 또 네 기대가 끊어지지 아니할 것임이라.』(잠 23:17,18)라고 말했다.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우리의 최종적인 승리가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해서 현재의 싸움을 중단하거나 회피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성도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한다!(딤전 6:12)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야 한다!(잠 24:16) 쇠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히 12:12) 그리고 최후의 승리를 약속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승리로 영광을 돌려야 한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변치 않는 약속이며, 반드시 성취되는 약속이다. 이러한 약속들을 확신함으로써 우리의 영적 생활에 적용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성장해 나가기 위한 좋은 기초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기초를 다졌다면 성경에 기록된 또 다른 하나님의 약속들을 찾아 나서도록 하자. 그리고 그 약속들 역시 온전한 확신으로 붙잡음으로써 믿음이 확고한 성도들로 성장하자.

온 세상이 점점 더 짙게 죄로 물들어 가고 있는 이 마지막 때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들에 관한 한 더욱더 견고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사도 바울에게는 확신이 있었다(빌 1:6, 행 28:31). 다윗 왕에게도 확신이 있었다(시 27:3). 그리고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도 주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들에 대해 확신을 가졌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떠한가? 『그러므로 너희의 확신을 버리지 말라. 그리하면 큰 상이 있느니라』(히 10:35). BB

BB칼럼 309 / 6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