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신학논단 분류

회복 불가능한 감리교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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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2년 06월호>

5월 17일자로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는 이번에도 임시감독회장 후보를 선정하지 못하고 불발로 결렬되었다.
이 감독회장 부재 사태는 2008년 김국도 감독과 고수철 감독 간의 감독회장 자리 다툼으로 시작되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당시 김국도 감독과 고수철 감독 양측은 서로의 감독회장 직무를 못하게 저지하려고 용역업체를 동원하고 소화기를 분사하고 멱살을 잡았었는데, 이처럼 두 패로 갈린 목사들이 서로 싸우다가 강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등 볼썽 사나운 폭력 사태를 연출하였다. 보수와 진보, 무엇보다도 학연과 지연 등에 얽힌 이해관계가 분쟁의 핵심이었다. 2008년 10월 30일 당시 폭력 사태로 끝난 감리교 총회의 주제는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였다. 그러나 그들이 희망이 없는 감리교임을 자증하고 말았다.
그 후로 기감은 내부적으로 40여 개의 고소고발 사건을 거듭하다가 법원에 전권을 맡기면서 연명해 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감독회장 후보가 9명이 되기도 하며 사분오열을 거듭해 왔다. 얼마 전 법원은 5월 18일까지 최종 후보를 2인으로 압축해 오라고 주문했다. 강흥복 목사는 “법원에 가야 되는지 고민할 만큼 부끄러운 심정”이라며 “법원은 2명으로 압축하라는데, 완전히 중립적인 인사를 세우는 일은 예수님이 오신다 해도 불가능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회의는 교착 상태에 빠졌고, 회의 내내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으며, 그들을 지켜보던 한 교인은 “희망을 버렸다”고 고함쳤다. 누가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 이권이 달라지는데, 어떻게 쉽게 2명으로 압축이 되겠는가! 신청인들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소회를 밝혔다. 전용재 감독은 “어젯밤까지도 합의됐으나 오늘 아침에 뒤집어졌는데, 이게 오늘의 감리교 모습이라 생각돼 할 말이 없다.”며 감독협 서기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계속된 그들의 이권 다툼은 그들이 도저히 하나님의 교회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없는 집단임을 보여 준다. 그들이 감독회장을 다시 뽑는 데 성공한다고 해도 그들이 영적으로 바르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그들이 처음부터 진리의 성경에 기반을 둔 교회가 아니었기 때문이며, 게다가 “성화,” “호헌,” “정동”이니 하면서 파벌을 가져왔던 것이 지금까지도 패거리로 나누어 지속되고 있거니와 알미니안주의 자체의 오류들뿐만 아니라, 이제 자유주의 신학과 신비적 은사주의까지 이미 그들의 교회들에 문둥병처럼 퍼져 나가 하얗게 되었기 때문이다.
160만 명의 교인을 가진 기감은 지금 어떤 상태인가? 그들에게 회생의 길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타락의 수렁에 빠진 기감
먼저 기감의 이와 같은 파행 사태는 그간의 그들의 부패를 드러내는 현상이다.
한국 개신교 전체가 부패 상태에 있으나, 기감은 가장 밑바닥에 있다 할 것이다. 기감은 최종권위가 없다. 그들은 영원하신 왕이며 전능하신 주 하나님의 살아 있는 진리의 말씀인 성경이 없다. 그들에게 있는 것은 그들을 로마카톨릭 창녀의 회유와 온갖 거짓 교리의 풍조와 세상의 정욕들로부터 자신을 지켜 줄 수 없는 변개된 <개역한글판성경>뿐이다. 최종권위가 없으니 그들 안에서 서로 멱살 잡고 싸우는 것은 당연하다. 『그 당시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니 사람마다 자기 눈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판 21:25). 또한 기감은 서로 보수니 진보니 싸우고 있지만 그들은 이미 개신교로서의 기본적인 교리인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칭의의 교리마저도 내어 던져 버리고 로마카톨릭과 “칭의 교리에 대한 공동합의선언문”(JDDJ 문서)에 서명했다. 사실 구원의 핵심 교리에서 그들은 로마카톨릭과 별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또한 감리교 내의 세력가들로 알려져 있으며 “세습 삼총사”라 불리는 김선도(광림교회), 김홍도(금란교회), 김국도(임마누엘교회) 삼형제는 교회를 개인 소유의 구멍가게인 양 자신의 아들들에게 물려주었다. 기감에서는 이들의 비행을 꾸짖을 자가 아무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한 목사는 교회 재정 횡령 및 유용의 혐의로 교단으로부터 면직되자 수틀리면 떠난다는 식으로 교단 탈퇴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기감의 타락은 그들의 기관지인 <기독교타임지>의 임원진의 비리에서도 나타났다. 이들은 수억의 비자금과 10억이 넘는 부당 임금을 챙겼다. 이 사건을 처리하려다 못하고 있다가, 결국 직원들은 2월 박영천 전 국장 등 임원진 5명을 업무상횡령,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현재 서울종로경찰서가 수사중이다.
이제 남은 것은 목소리 큰 자가 나와서 떠드는 것밖에 없다. 그래서 김홍도 목사는 하나님의 성호나 진리의 말씀이나 국정을 논할 사람이 아닌데,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내며 시끄럽게 하고 있는 것이다. 김홍도 감독은 “신은 존재하는가?,” “천국과 지옥은 실재하는가?,” “만약 적화통일이 된다면” 등의 전면 광고를 냈다. 『지식이 없는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이 자가 누구냐?』(욥 38:2) 우리나라의 안위를 위협하는 것은 무신론도, 무지옥주의도 아니다. 또한 종북좌파도 문제지만, 자신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내세우면서도 바른 성경을 믿지 않는 불신과 가증스러운 은사주의와 교회 세습과 횡령 등의 비성경적인 작태로 이 민족을 저주하고 있는 김홍도 목사와 같은 타락한 개신교 목사야말로 주님의 열화와 같은 심판을 불러일으키는 가증한 영적 악인 것이다.
웨슬리와 그 후예들이 오늘날 기감과 그에 속한 교회들을 찾아온다면 분명 그들은 로마카톨릭 일파를 보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로마카톨릭 원문에서 번역된 변개된 성서, 카톨릭과 합의한 칭의 교리, 자유주의 신학, 간음, 교회 세습, 횡령, 목회자들의 저급한 수준, 패거리 형성, 파벌, 그치지 않는 권력 다툼, 금권선거, 은사주의 등은 그들이 전혀 “감리교인”이 아님을 보여준다. 오히려 그들은 웨슬리가 성별했던 영국 성공회보다도 더 썩고 영적 생명이 결여된 타락한 종교 집단일 뿐이다. 그들은 속도 껍데기도 감리교가 아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나니 네가 살아 있다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었느니라』(계 3:1).
옛 길을 버린 감리교회
처음부터 감리교회가 이처럼 부패하여 문드러지고 냄새나는 분파는 아니었다. 감리교회에는 훌륭한 믿음의 선배들이 있다.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1791)는 구원받지 않은 채 경건한 영국 성공회교도로 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그는 바다에서 폭풍을 만나도 떨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라비안교도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고, 이후 1738년 5월 24일 한 집회에서 루터의 로마서 주석의 서문을 읽는 것을 듣고 비로소 구원받게 되었다. 그는 로마카톨릭과 영국 성공회로부터 핍박을 받으면서 1년에 말을 타고 72,000km 이상을 여행했으며, 18,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20,000번 이상의 설교를 하며 평생 불타는 가슴으로 살았다. 그가 주께로 떠날 무렵에는 그로부터 듣고 배운 77,000여 명의 감리교도들이 생겨났다. 존 웨슬리가 조직한 것은 현대의 기감과 같은 권력 체계의 종교 교단이 아니다. 웨슬리는 우리 주님께서 경고하셨던 로마카톨릭이 즐겨 입는 “긴 옷”이나 장신구 따위는 일절 하지 않았다.
그뿐 아니다. 미국의 순회 복음설교자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프랜시스 애즈베리(Francis Asbury, 1745-1816)가 있다. 또한 야외에서 10,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아끼지 않고 외치며 복음을 전파하면서 무신론과 이신론과 칼빈주의와 만인구원론과 로마카톨릭을 강력하게 비평하며 미국 전역을 돌았던 로렌조 다우(Lorenzo Dow, 1777-1834)가 있다. 또한 『보라, 세상 죄를 제거하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요 1:29)고 소리치며 복음을 전파했던 피터 카트라잇(Peter Cartwright, 1735-1872), 36년간 매년 400번 이상 설교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던 샘 존스(Samuel Porter Jones, 1847-1906), 타락한 감리교 지도자들을 호되게 질책하며 로스앤젤리스에서 “주님의 전사, 밥”으로 동분서주하며 살았던 밥 슐러(Bob Schuler, 1880-1965) 등이 있었다.
이들은 모두 <킹제임스성경>을 믿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용광로 같이 뜨거운 열정을 품고 영국과 미국 구석구석을 샅샅이 누비며 죄인들에게 복음을 선포하고, 당시 기독교계와 교인들에게 만연한 죄들과 대적하여 싸우며 주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며 섬긴 필라델피아 교회 시대의 최강 용사들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기감에는 이들의 모습을 한군데라도 닮은 목회자가 단 한 명도 없다. 『주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길에 서서 보고 옛 길, 그 선한 길이 어디 있는지 물어 그곳으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너희가 너희 혼들을 위하여 쉼을 얻으리라.” 하였으나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는 그곳으로 걸어가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렘 6:16).

합리적인 선택
파선하여 가라앉고 있는 배에 미련하게 남아 있는 것은 자살행위다. 뱃머리에 서든, 고물로 가든 죽기는 마찬가지다.
아직 웨슬리와 같은 감리교인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을 위한 출구는 하나다. 즉 진정한 감리교인이 되려는 자가 있다면, 더 정확하게 말해서 참된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원류로 돌아가서 『그리스도의 종』으로 섬기며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로 성경대로 믿는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마땅히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성별해야 한다. 이는 기감은 그 교리로나 행태로나 큰 바빌론 창녀 아래 있는 여러 창녀들 중의 하나라고밖에 인식할 수 없기 때문이다(계 17:5). 또한 웨슬리와 애즈버리의 수정 같은 믿음과 혼들에 대한 숭고한 연민, 그리스도를 위해 완전으로 멈추지 않고 달리는, 작열하는 열정을 가져다 준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 곧 동일한 보존된 성경, <한글킹제임스성경>으로 돌이켜야 한다. 『그러므로 주가 말하노라. 너희는 그들에게서 나와 따로 있고 더러운 것을 만지지 말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영접할 것이며』(고후 6:17).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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