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퍼를 숭배하는 가증한 비밀결사조직들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07월호>

"빛"만큼 만인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 것은 없다.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은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빛이 모든 생명의 근원인 줄 알았고, 그래서 태양을 신으로 숭배하는 죄를 저지르기까지 했다. 그러나 『참 빛』은(요 1: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고 영원한 진리를 아는 지식과 지혜를 주시며, 이 땅에 다시 오실 때도 『의의 태양』으로(말 4:2)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탄은 모방의 귀재가 아니던가? 사탄은 그의 이름인 "루시퍼" 자체의 뜻이 "빛의 전달자"이며, 세상의 죄인들에게 『빛의 천사』로(고후 11:14) 나타난다. 그래서 이 땅에는 자신이 "빛"을 따른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적그리스도와 그의 등장을 준비하는 세력들이 있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그런 "어두움의 세력들" 중 두 개의 비밀결사조직, 곧 "프리메이슨리"(Freemasonry)와 "일루미나티"(Illuminati)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이들은 구원받지 않은 죄인들일 뿐만 아니라 의식적으로 사탄과 그의 어두움의 계획들을 수행하고 있다.



프리메이슨리의 형성과 활동

흔히 "프리메이슨리"라고 하면 석공들의 조합으로 시작되어 미국과 유럽에서 일종의 봉사와 사교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모임 정도로 알고 있다. 특히 연세가 지긋한 분들이 함께 모여서 얘기하고 즐기는 그런 단체 정도로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프리메이슨리는 전혀 그런 집단이 아니다. 프리메이슨리의 계급은 전체 "33도"까지 있는데 대부분은 아주 낮은 계급들에 머물러 있고, 웬만큼 승급한다 해도 자신이 속한 단체의 정체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있다. 또한 프리메이슨리는 성경을 전면적으로 부정하지 않고 소위 다른 "경전들"과 함께 지혜를 주는 빛들 중의 하나로 보기 때문에, 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은 이를 무해한 단체라 여기면서 직장과 사회에서의 출세 등을 고려하여 적극 가입하기도 한다.

프리메이슨리는 자신들의 기원이 성경의 "에녹"이나 "님롯" 혹은 솔로몬 성전을 지었다고 전해지는 "히람 아비프"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역사에 의하면 프랑스에서 유래한 "템플기사단"과 독일에서 기인한 "장미십자회" 등의 오컬트 사상을 배경으로, 1717년에 영국의 "그랜드 랏지"(Grand Lodge)에서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들은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지식인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였고, 1733년에는 126개의 지부를 거느렸다. 그들은 자선 기관으로 자칭하면서 대중에게 호응을 얻었고, "자유, 평등, 박애" 정신을 주장하면서 인기를 모았다.

프리메이슨리의 정체

그들의 정체는 그들이 사용하는 상징들과 승급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의식들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들이 쓰는 "태양과 달"의 장식은 각각 이집트의 신들인 "오시리스와 이시스"를 상징하고, 그들의 의식에는 주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탐무스를 위한 애곡"이(겔 8:13,14) 공식적으로 들어가 있다. 또한 그들이 섬기는 "바포멧"(Baphomet)은 두 가지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하나는 두 개의 뿔이 달린 자웅동체(남녀양성을 지닌) 염소이며, 다른 하나는 자기 꼬리를 삼키는 뱀의(계 12:9) 모습이다. 이 둘은 모두 사탄주의자들이 숭배하는 사탄의 상징들이다. 요컨대 프리메이슨리는 사교(社交) 모임처럼 시작하지만 승급을 거듭할수록 회원들을 사탄주의자들로 양성하는 사탄 숭배 "사교(邪敎) 집단"인 것이다.

일루미나티의 침투

1776년 5월 1일 아담 바이스하우프트(Adam Weishaupt)가, 프리메이슨이며 세계적인 유대인 금융 자본가인 로스차일드가와 손잡고 "일루미나티"를 시작했다. 그런데 그 뜻이 "빛을 본 자들, 계몽된 이들"이고, 바이스하우프트가 예수회 출신으로서 일곱 살 때부터 예수회 학교에서 훈련받은 자임을 감안하면, 일루미나티의 형성 배경에는 보다 상위의 목적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들은 "인류에게 빛을 비춰 이상적인 사회 조직을 실현한다."는 표어로 유럽 사회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끼쳤다.

일루미나티는 프리메이슨리보다 늦게 시작했으나 단기간 내에 유럽과 영미권 내에 있는 프리메이슨 그룹들을 접수했다. 그러다가 1782년 7월 16일 프리메이슨리와 합쳐지면서, 일루미나티가 프리메이슨리의 최상부 조직을 차지하고, 프리메이슨리는 대중에게 좀 더 널리 알려진 형태의 "표면적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런 방식으로 일루미나티는 미국의 형성, 프랑스 혁명, 러시아 혁명, 두 차례의 세계 대전 등과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유럽과 미국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배후 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루미나티의 목적

그들의 목적은 모든 국가의 자주권 파괴와 모든 종교의 궤멸을 통한 "세계 정부"의 형성이다. 그들은 이 목적을 위해 혁명들과 전쟁들을 일으켜 왔고, 국제 정세를 그들이 원하는 대로 이끌어 가고자 그들이 흡수하고 포섭한 최정상의 정치인들과 대통령들과 정보기관들의 수장들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이들의 전략은 이를테면 다음과 같다. 미국 내에 평범한 시민들이 누리는 자유를 강탈하기 위해, "9ㆍ11테러"와 같은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하여 "테러방지법"이 호응을 얻게 만들고, 국가가 원하면 언제든지 시민들의 모든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원하면 언제든 소리 소문도 없이 구속, 납치, 구금, 고문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단일 세계 정부 실현"이라는 목적을 위해 혁명, 테러, 전쟁 등의 위기 상황을 조장한다는 것이 표면적으로는 반직관적으로 보이지만, "혼란 가운데 질서"를 만들어 내는 것이 그들의 "핵심적인 전략"임을 감안하면 전혀 납득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일루미나티는 주로 13개의 가문과 그와 연계된 가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애스터 가문, 번디 가문, 콜린스 가문, 듀퐁트 가문, 프리먼 가문, 케네디 가문, 중국인 리 가문, 오나시스 가문, 레이놀즈 가문, 록펠러 가문, 로스차일드 가문, 러셀 가문, 반 두아인 가문 등이다. 일루미나티에 속한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세뇌적인 마인드 컨트롤 교육을 받기 때문에 일반 사회에서도 이중적인 삶을 살면서 교회를 다니기도 한다. 그러나 핵심 구성원들은 일정한 나이가 되면 몸서리칠 정도의 끔찍한 희생제사에 비밀리에 참가하여 평생을 일루미나티로 살아갈 것을 맹세한다. 최근 일루미나티에서 나온 스발리(Svali)라는 가명의 여자는 이런 가증한 의식을 바티칸에서 수행했음을 밝혔고, 이탈리아 일루미나티의 최고위 인사였던 레오 L. 자가미(Leo L. Zagami)도 사탄적인 "블랙 매직" 희생제사가 실제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언했다. 사실 이것 때문에 일루미나티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이 그들의 어둡고 사악한 정체를 밝히다가 암암리에 사라지고 살해되기도 한다. 그래서 『칙 출판사』의 "크루세이더 시리즈" 가운데 <부러진 십자가>에 실린 정보를 제공한 존 토드(John Todd)는 어느 날 갑자기 감옥으로 끌려갔고, 오늘날까지도 그 행방을 정확하게 아는 이가 아무도 없다고 한다.

이런 자들이 세상에서 버젓이 활동하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상황에 대해 왜 까맣게 모르고 있는 것인가? 우리는 그 이유를 일루미나티의 일원이며 잘 알려진 "세계정부주의자," 데이비드 록펠러의 연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가 1991년 세계 통합을 위한 또 다른 모임인 "빌더버그" 회의에서 한 연설이 비밀리에 녹음되어 공개된 적이 있는데 그 일부 내용을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타임> 등 이 회의에 참석하신, 언론사를 운영하는 모든 임원 여러분들께 거의 40년 동안 약속을 지켜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만약 언론이 우리의 실상을 들추고 공론화했더라면, 세계를 향한 우리의 계획을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제 세상은 더 정교하게 되었고 "세계 정부"를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데이비드 록펠러는 자신의 회고록에서도 독자들을 조소하듯 자신이 단일 세계 정부를 추구하는 자임을 숨기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심지어 미국의 최선의 이익에 반하는 일을 비밀리에 행하고 있고, 또 나와 내 가족을 "세계주의자"라고 부르면서 세상의 다른 사람들과의 합작으로 더 통합된 형태의 전 세계적인 정치 ㆍ 경제적 구조, 즉 단일 세계 정부를 구축하려 한다고 비난한다. 이것이 그들이 나를 고소하고 있는 혐의라면, 나는 유죄임을 당당히 밝히며,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프리메이슨리와 그 최상부인 일루미나티 구성원들은 다음과 같은 단체들을 운영하거나 그들과 상호 협력하여 얼기설기 엮어지면서 "단일 세계 정부 수립"이라는 단 하나의 목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미국외교협회, 300위원회, 삼자위원회, 빌더버그, 유엔, 유럽 연합, 해골단, 보헤미안 클럽, 로마 클럽, 검은 귀족, 원탁 회의, 왕립국제연구소, 타비스톡인간관계연구소, 미국중앙정보부, 영국비밀정보기관 등이 바로 그들이다.

결론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세력들의 존재와 활동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이 세상에는 사탄, 곧 루시퍼를 숭배하면서 그를 위해 단일 세계 정부를 형성하려고 노력하는 세력들이 존재해 왔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이들은 사탄에게 완전히 미혹되어 루시퍼가 몸을 입고 『빛의 천사』로 나타나 "세계 정부"를 접수하고 자기들을 다스려 줄 날을 준비하고 있다. 일루미나티는 정계 수장들, 세계 금융 엘리트들, 언론계의 권력자들을 장악함으로써, 장차 나타날 죄의 사람이 이 악한 현 세상을 더욱 용이하게 통치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또한 거짓 빛에 속은 이들은 진리의 사랑을 거절함으로써, 죄인들을 멸망시키시는 하나님의 심판 계획을 부지불식간에 성취해 나가고 있다(살후 2:9-12).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세상에 대한 애착을 버리고, 세상이 적그리스도의 등장을 위해 준비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항상 깨어 있어, 속히 오셔서 공중에서 우리의 이름을 부르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고대하며 주님의 뜻을 신실하게 실행해야 한다. 『그 복된 소망, 곧 위대한 하나님이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음이니, 그가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주신 것은 우리를 모든 죄악에서 구속하시고 자신을 위해 정결케 하사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독특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 2:13,14). BB

다음 호에서는 모든 비밀결사조직들을 관장하는 집단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