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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적그리스도의 세계 정부 분류

적그리스도의 세상을 준비하는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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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06월호>

흔히들 "유엔" 하면 요즘 뉴스에 자주 거론되는 "유엔 대북 제재"를 떠올린다. 유엔, 곧 국제연합(United Nations)은 소위 "세계 평화"를 위해 국가들이 연합하여 설립한 기구이다. 그러나 유엔은 사실상 이 목적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 가까운 예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생각해 보라. 유엔이 북한의 그런 도발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거나 진정시킨 적이 있는가? 유엔이 실질적인 의미에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바가 없거나 미미하다면, 과연 그들의 실제 존립 목적은 무엇인가?

미국외교협회의 형성

유엔을 알기 전에 먼저 "미국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 CFR)를 간략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외교협회는 1919년 5월 30일, 파리강화회의 회원들의 모임에서 비롯되었다. 이 단체의 미국 지회가 1921년 7월 29일 뉴욕에서 미국외교협회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범했다. 1921년 이래로 본 협회 이사를 역임했던 이들 중 몇 사람을 거명하자면, 아들레이 스티븐슨, 사이러스 밴스, 조지 부시, 헨리 키신저, 데이비드 록펠러 등이다. 루스벨트 대통령 임기 동안에는 미국외교협회의 회원 2,670명이 미국 국무부를 접수한 바 있는데, 오늘날에도 가장 강력하게 미국 국내 정치뿐 아니라 국제 정치와 정세를 아우르며 의사 결정에 개입하고 있다. 잘 알려진 대로 본 협회의 창설 목적은 단일 세계 정부의 건립인데, 16년 동안 이 단체의 회원이었다가 스스로 사임한 체스터 와드는 이렇게 밝혔다. 『미국외교협회의 목표는 미국의 국가 자주권을 전능한 단일 세계 정부에 귀속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외교협회와 유엔은 무슨 관련이 있는가?

유엔 창설의 배경

단일 세계 정부를 원하는 세계의 재계 및 정계 권력자들은 그들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각 분야의 기관들을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왔다. 먼저 1913년에는 미국연방준비제도를 설립했고, 1920년에는 국제연맹을, 1921년에는 미국외교협회를 만들었다. 그 후 1945년에는 이 미국외교협회 회원들을 주축으로, 51개국 대표들이 모여 유엔을 창설했다. 유엔 헌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우리, 곧 국제연합에 속한 국민들은, 우리의 생애에 이미 두 번이나 인류에게 말할 수 없는 슬픔을 가져온 전쟁의 불행에서 다음 세대들을 구할 것을 결의한다.』 이처럼 유엔은 죄인인 인류가 스스로를 구할 수 있다는 사탄적인 인본주의를 그 기조로 삼고 있다. 따라서 그들의 첫 번째 목적은 "국제적인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처럼 유엔의 설립 "명분"은 세계 평화를 위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예수회 등의 이상 실현을 위한 것으로서 새로운 세계 질서 확립과 단일 세계 정부의 건립을 위해 세워졌다. 이들은 이사야 2:4의 첫 부분은 삭제하고 나머지 부분, 곧 『그들이 자기 칼들을 두들겨서 보습을 만들며, 자기 창들을 두들겨서 낫을 만들 것이요,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여 칼을 들어올리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더 이상 전쟁을 배우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 내용만 "이사야의 벽"에 새겨 놓았다. 그러면 그 첫 부분에는 어떤 말씀이 있는가? 『그가 모든 민족들 가운데서 심판하시며, 많은 백성을 책망하시리니』, 곧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인한 민족들의 심판이 나와 있는 것이다. 그들은 의의 왕이시며 화평의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죄인들에게 화평이 있을 수 없음을 완전히 간과해 버렸다. 그러나 주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변명치 못하도록 같은 이사야서에 두 번이나 "악인에게는 화평이 없다."고 명시해 놓으셨다(사 48:22; 57:21).

유엔이 추구하는 사상

유엔이 추구하는 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무엇인가? 유엔의 요직에 있었던 전 유엔 부사무총장 로버트 뮬러의 말을 들어 보자. 『가능한 한 빨리 우리는 하나의 세계 지도자 아래에서 단일 세계 정부와 단일 세계 종교를 향해 움직여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이 세상의 신인 마귀가 원하는 바가 아닌가! 계속해서 그의 진술을 들어 보자. 『그러한 근본주의자들은 "완고한 믿음의 체계"에 집착하고 "전 세계에 갈등의 불을 붙이는" 자들이다. 오직 이 행성의 건강과 지구의 숭고함에만 충성을 다짐하는 종교 연합 기구를 통해서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을 무력화시키지 않는 한 세계 평화는 불가능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를 알 수 있다. 유엔은 단일 세계 정부를 세우길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무력화시켜야 할 집단이 있는데 이 집단은 그들이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라 부르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이며 이들을 제거할 때 유엔의 이상이 실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는 점이다.

유엔 산하의 종교 기관들

유엔은 그 산하에 수많은 "비정부단체"(NGO)를 두고 있다. 그중 하나가 "월드 굿윌"(World Goodwill)인데, 그 산하 기관인 "루시스 트러스트"는 사탄주의자인 앨리스 베일리가 만든 것으로 유엔의 종교 정책을 이끌고 있다. 본래는 "루시퍼 퍼블리싱"이었는데 사람들의 반발을 의식하여 이름을 "루시스 트러스트"로 바꾸었다. 베일리는 유엔을 뉴에이지 사상을 전파하기 위한 최적의 기구로 보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류가 준비되었을 때 그리스도가 올 것이다... 그가 모든 나라의 백성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려 할 때, 국가들의 중심이자 인류의 긴장 관계의 요체인 유엔보다 더 좋은 기구가 어디 있겠는가?』 물론 이 자가 말하는 "그리스도"는 사탄의 그리스도, 곧 성경에서 예언한 적그리스도다. 그는 자신이 사탄 숭배자임을 전혀 감추지 않는다. 『루시퍼가 참 신이며, 성경의 하나님은 신을 사칭한 존재이다. 루시퍼야말로 인류에게 깨달음을 가져다주는 영적 지식의 신비로운 대리자다.』 유엔에는 가난 퇴치, 여성 해방, 환경 보전, 종교 전쟁의 종식 등을 위한 40여 개의 NGO 종교 기구들이 있는데, 사실상 그들은 모든 종교의 통합을 위해 일하고 있다. "세계교회협의회"(WCC) 또한 유엔 내에 연락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이는 앞에서도 논의했듯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다. 유엔은 처음부터 반성경적, 반이스라엘적, 반교회적인 집단으로서 단일 세계 정부와 단일 세계 종교의 토대를 놓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거대한 조류에 휩쓸린 작은 나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미국외교협회나 유엔 등의 활동이 멀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세계정부주의자들은 우리나라 현대사에 매우 큰 영향력을 미쳤다. 대개는 유엔이 우리나라를 북한군과 중공군으로부터 지켜 주었다고 생각하며, 실제로는 그렇게 된 부분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한국전쟁이 유엔을 도와주었다고 말해야 옳을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을 포함한 승전국들은 북한을 구소련의 스탈린에게 넘겨주었다. 북한의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유엔군은 개입했고 당시 최고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의 지휘 아래 북한군을 격파함으로써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제 맥아더는 중공군의 개입만 막으면 미군 병사들을 보호할 뿐 아니라 전쟁에서 승리하여 이 나라 한국을 통일할 수 있음을 직감하고 압록강 다리에 원자탄 투하를 요청했다. 그러나 맥아더는 그야말로 "엄청난 충격을 받고 말았다." 자국 병사들의 목숨을 살리고 한반도에서 공산주의를 몰아낼 수 있는 결정을 미국외교협회에 속한 권력자들이 무효화시켰기 때문이다. 단일 세계 정부를 추구하는 권력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한국전쟁의 중요한 의의는 공산주의나 민주주의 어느 한편의 승리에 있는 것이 아니고, 향후 세계 정부 건립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유엔의 "평화유지군"으로서의 역할을 증명해 주는 데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 전쟁은 양 진영이 유엔의 중재하에 한반도의 정중앙을 반으로 가른 가운데 "평화"(?)를 유지하는 형세로 끝나고 말았다. 당시 중공군의 사령관이었던 임표(린뱌오) 장군은 훗날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밝혔다. 『만약 워싱턴에서 맥아더 장군을 제지하여 중공군의 보급과 통신선을 파괴하기 위한 보복 조치를 못하게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지 않았다면, 나는 공격을 감행함으로써 내 병사들과 나의 군인으로서의 명예를 감히 실추시킬 짓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주 하나님을 대적한 유엔의 운명

유엔은 창세기 11장에서 민족들이 모여 세운 바벨탑과 그 성격이 정확하게 일치한다(창 11:4). 즉 유엔 역시, 민족들이 창조주 하나님 없이 하나가 되어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하나의 지구촌 세계 가족"을 만들어서 스스로를 구원하려는 취지에서 만든 것이다. 적그리스도가 온 세상을 접수하려면 그가 나타나기 전에 전 세계를 통합한 정부의 토대가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유엔의 역할이다. 앞으로 이 민족들의 연합은 사탄을 숭배하는 바빌론 종교, 곧 로마카톨릭을 단일 종교로 채택할 것이고(계 17:1-5), 사람들과 결합한 마귀적인 존재들이 "열 왕"으로 나타나 민족들의 연합을 대표할 것인데(단 2:41-43; 7:7), 그들은 그들의 권세를 짐승, 곧 적그리스도에게 넘겨줌으로써(계 17:12,13) 하나님을 대적한 그들의 사악한 반역의 정점을 찍게 될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유엔을 허락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잊어버린 죄인들을 한데 모아(마 13:30) 재림하시는 유다 지파의 사자로 하여금 2억의 유엔군을 한 번에 쓸어버리시도록 하시기 위함이다(계 9:14-16; 16:12-16). 피터 럭크만 목사는 그의 주석 성경의 "부록 63"에서 유엔의 결말을 다루는 100구절 이상에 달하는 57개의 본문들을 열거했다. 이 모든 성경 구절들은 "영원한 왕"이시며 "민족들의 참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적그리스도와 함께한 민족들을 불태워 버리실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불사르기에도 부족한, 헛것보다 못한 존재가 바로 유엔이다(사 40:15-17). 요컨대 이 구절들은 유엔에 가입한 193개국의 모든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에 대한 창조주 하나님의 경고장이요 선전 포고문이다. 『너희는 이것을 이방인들 가운데 선포하라. 전쟁을 예비하며 용사들을 깨우고 모든 전사들로 가까이 오게 하며 그들로 올라오게 하라』(욜 3:9). 『주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일어나서 먹이로 삼는 날까지 나를 기다리라. 이는 내 결심이 민족들을 모으는 것임이니 내가 왕국들을 모아서 그들 위에 내 분노, 곧 나의 모든 격노를 쏟으리라. 이는 온 땅이 내 질투의 불로 삼켜질 것임이라』(슾 3:8). 『그의 입에서는 예리한 칼이 나와서 그것으로 민족들을 칠 것이요 또 철장으로 그들을 다스릴 것이며,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즙틀을 밟으실 것이라. 또 그의 옷과 넓적다리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만왕의 왕, 또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계 19:15,16).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마지막 시대의 행로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주시하면서, 혼들을 이겨오고 진리를 실행하며 공중에서 우리를 부르실 구주 예수님의 음성을 기다려야 한다(딛 2:13).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