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성경 용어 해설 분류

생명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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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0년 10월호>

『그 도성의 거리 한가운데와 그 강의 양편에는 생명 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과실을 맺으며 달마다 과실을 내더라. 그리고 그 나무의 잎사귀들은 민족들을 치유하기 위한 것이더라.』(계 22:2)

최초의 사람 아담은 창세기 2:16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에덴동산에 있는 각종 나무 중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에서 나는 열매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먹도록 허락이 되었으나 아담의 타락으로 인해 에덴에서 쫓겨나면서 금지되고 말았다. 아담에게 금지된 “생명 나무”에 참여할 권리는 영원에 가서야 회복된다. 율법 이전의 에덴에서도 “생명 나무”에 참여할 자격은 행위가 따랐고, 영원에서도 여전히 행위가 따른다.
영원이 시작되는 요한계시록 22:14에서는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만 “생명 나무”에 대한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생명나무”에 참여할 대상은 교회 시대 이외의 행위 구원과 관련되어 구원받는 모든 세대를 말한다. 특히 교리적으로는 요한계시록 2,3장의 환란 때 믿음과 행위가 따르는『이기는 자』(계 2:7; 21:7)들과, 천년왕국 기간에 행위에 근거해서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로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어 지워지지 않은 자들을 말한다(계 21:27). 반면 요한계시록 2,3장의 이기는 자들이 교회 시대에 적용될 때에는 요한일서 4:4과 5:4처럼 믿음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영원에서 새 예루살렘 도성 안에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가 있게 될 것이며(계 22:3), 새 예루살렘 성 안에는 성전이 따로 없다. 전능하신 주 하나님과 어린 양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전이시기 때문이다(계 21:22). 환란 기간에 적그리스도의 박해를 무릅쓰고 이스라엘을 도와준 “양”으로 분류된(마 25:31-46) 이방 “민족들”도(마 25:31-46, 계 21:24,26) “생명 나무”에 참여하기 위해 달마다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오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생명 나무”의 잎사귀들은 민족들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계 22:2). “그 도성의 거리 한가운데” 있는 “생명 나무”는 영원에서 새 예루살렘 도성에 있을 것이다(계 21:22-25). 요한계시록 22장은 20:1-6의 그리스도의 천년 통치와는 연관되어 있지 않고, 요한계시록 21장의 그리스도의 영원 무궁한 통치와 연관되어 있다. 영원에서도 혈과 육을 지닌 사람들이 있게 될 것이며(계 21:24; 22:2), 이들은 달마다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서 “생명 나무”를 먹지 않으면 영생할 수 없는데, 이는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듭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명 나무”를 먹어야만 생명을 계속 연장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완악한 이스라엘의 상태를 나무에 비유하셨는데,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올리브 나무이다. 그런데 이 세 가지 나무는 모두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말았다.
첫 번째로 포도나무는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나무로서(시 80:8-11) 하나님께서는 최상품의 포도열매를 맺기를 바라셨지만 야생열매를 맺고 말았다(사 5:2). 하나님께서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스라엘이라는 포도나무를 뽑아 온 세상에 흩어버리셨다. 결과적으로 유대인들은 그들의 포도원인 팔레스타인 땅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실 것이다.
두 번째는 무화과나무이다(눅 13:6-9). 하나님께 불순종한 이스라엘이라는 무화과나무는 찍혀서 팔레스타인이라는 밭에서 제거되어 이방 세계로 내던져졌고, 대환란 기간에 자신들의 땅으로 다시 돌아오리라는 상징이다.
세 번째는 올리브 나무이다(렘 11:16, 17, 롬 11:17-25). 이스라엘이라는 올리브 나무는 우상 숭배의 죄악으로 인해서 그 가지가 꺽인 상태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라는 올리브 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리신 것이 아니고 그 꺾인 가지를 본래의 나무에 다시 접붙이실 것이다.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영생을 소유했기 때문에 “생명 나무”를 먹으려고 “주의 계명을 지킬 필요”가 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해 저주받으셨고, 그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에 계명을 지킬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갈 3:13). 반면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영화로운 몸을 입는 유일한 사람들은 교회 시대의 그리스도인들뿐이다. 교회 시대 이외의 다른 세대의 사람들은 “생명 나무”에 참여해야 영생을 얻고, 영원에 들어가면 아담과 이브가 타락하기 전과 똑같이 남자와 여자로 산다.
영원에서는 새 땅 위에 열두 민족이 열두 경계로 나누어져 사는데, 이 민족들은 대환란(마 25장)과 천년왕국 기간(계 20장)에 구원받은 민족들로 구성된다. 이 “구원받은 민족들”은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 영생을 얻기 위해 “생명 나무”를 먹고, 영원에 들어가 재생산하며 무한히 번성한다. 이 통치는 천년왕국 기간에 시작되어서 영원까지 중단없이 이어진다(단 7:14 -18).『거기에는 밤이 없겠고 그들에게는 촛불도 햇빛도 필요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주 하나님께서 그들을 비추시기 때문이라. 그들이 영원 무궁토록 통치하리라』(계 22:5). 해와 달은 요한계시록 21,22장에서도, 즉 영원에서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새 예루살렘 성 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영원에서 다시는 저주가 없는 이유는 창세기 3장에서 주어진 저주가 영원인 요한계시록 22:3에 이르러 비로소 완전히 제거되기 때문이다. 저주가 완전히 제거된 새 예루살렘 도성 안에『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가 있게 되는 것이다(계 22:3).
창세기와 요한계시록은 창조와 영원한 재창조의 시작인 점에서 서로 대조를 이룬다.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끝이며, 처음과 마지막이신』 하나님이시며 어린 양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앉아 계신 바로 그곳이 우리의 영원한 생명수의 강이며, 그 강의 양쪽에 생명 나무가 있다. 이 시대에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영원에서 달마다 “생명나무”를 먹을 필요도 없이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영원무궁토록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통치에 참여하는 특권을 누리는 것은 얼마나 복되고 소중한 일이겠는가?
『오 주여, 주께서 지으신 모든 민족들이 와서 주 앞에 경배하고 주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리이다. 이는 주께서 위대하시며 경이로운 일들을 행하심이니 주만이 홀로 하나님이시니이다』(시 86: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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