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구령이야기 분류

구령자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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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2년 05월호>

구령은 마귀에게 속박되어 있는 혼들을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주님께로 이겨오는 놀랍고도 특별한 사명이다. 구령은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이며, 무엇보다도 주님의 명령이다. 『그러므로 내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 곧 그가 나타나실 때와 그의 왕국에서 산 자들과 죽은 자들을 심판하실 분 앞에서 네게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대비하라. 모든 오래 참음과 교리로 견책하고 책망하며 권고하라 』(딤후 4:1-2)
그러나 하고 싶다고 해서 준비 없이 이 일에 뛰어들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왜냐하면 이 일은 사람의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일이기에 사령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를 부르시고 준비시키시는 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며,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받지 않고는 성령님의 도구로서 효과적으로 쓰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일은 사람을 상대로 하지만 영적으로는 강력한 대적 마귀와의 치열한 싸움이다. 마귀는 결코 인간의 힘만으로 싸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사도 바울의 권면대로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전신갑옷으로 무장하고 항상 대비해야 언제 어디서든 양날 가진 예리한 칼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죄인의 혼을 깊숙이 찌를 수 있는 것이다(엡 6:10-19, 히 4:12)
이 일이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장차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상급을 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사역에 자원함으로 뛰어든 구령자들에게 당장 이 땅에서 누릴 수 있고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을 주시는데, 바로 구령의 기쁨이다. 하나님의 사역에 동일하게 참여한 그리스도인 독자들께서도 익히 경험해 보신 일이라 굳이 새삼스러울 것도 없겠지만, 필자는 구령의 기쁨으로 감격해서 가슴이 벅차 눈물을 흘린 적이 여러 번 있었다.
대개 거리를 지나가는 불특정 다수의 행인들에게 거리설교를 하고, 일일이 전도지를 나누어 주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으라고 다가가지만 때로는 자신이 구원받기를 원한다고 스스로 구령자에게 다가와 구원받게 된 경우도 있다. 여기서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서울역 광장에서 거리설교를 마치고 행인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가 내 뒤에서 불쑥 이런 말을 했다. “아니, 그러면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는다는 거요?” 뒤를 돌아보니 근 70세가 되어 보이는 남자였다. 같은 설교팀 형제가 거리설교를 하는 중이었는데, 설교 내용이 그의 마음을 강하게 찌른 모양이었다. “선생님은 복음에 관심이 있으십니까?” “저기 저 분이 말씀한 대로라면 직분 받은 것이 구원이 아니라고 하고 봉사하고 착한 일을 많이 해도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는데, 그러면 대체 뭐가 구원이요?” “성경 말씀에 의하면, 『너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엡 2:8-9)고 되어 있듯이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이지 방금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은 전혀 불필요합니다. 선생님은 교회에 다니시는 것 같은데... 혹시 기도하실 때 하나님을 뭐라고 부르십니까?” “아, 그야 하나님 아버지라고 부르지요.” “그렇다면 하나님 편에서 선생님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 근거가 있으십니까? 선생님의 성함이 하나님의 생명의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면 죄송한 말씀이지만, 비록 교회를 평생을 다녔고 어떤 직분을 받고 봉사를 아무리 많이 했다 해도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종교인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구원받지 않으면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 구원받지 않으셨다면 지금 구원받으십시오. ”그는 조금은 겸연쩍어 하면서 말했다. “사실 말이지... 나는 이 나이가 되도록 교회는 다녔는데 아직도 그 구원이라는 것이 명확하지가 않아요. 그런데 댁들은 뭔가 달라 보이고 확실한 것을 가르쳐 줄 것 같아서 물어봤어요. 어떻게 하는 것이 구원받는 거예요?” 그래서 성경을 펼쳐 로마서 6:23을 손가락으로 짚어 보여 주면서 말했다. “네, 이 말씀대로 인간은 모두가 죄인이고, 따라서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선생님의 지금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 구원을 받으시려면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시는 선물인 영원한 생명을 오직 믿음으로 받으셔야 합니다. 선생님 자신이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고백하시고, 선생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 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마음에 받아들이면 구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그러자 그가 말했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5:8-9과 10:9-10,13을 읽어 주었다. 함께 눈을 감은 채 영접기도를 했는데 그는 기쁨 가운데 아주 큰 소리로 영접기도를 따라했다.
영접기도를 마친 후, "이제 예수님이 어디에 계시지요?"라고 묻자, "내 마음속에 들어와 계십니다."라고 확실하게 대답했다. 그의 구원의 확신을 분명히 해주기 위해 요한일서 5:11-13, 요한계시록 20:15을 함께 소리내서 읽었다. “하~ 참, 구원받는 것이 이렇게 쉬운데 나는 왜 몰랐을까?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이 한 번에 뻥 뚫린 것같이 시원하고 너무 기쁘네요. 하하하! 아무튼 젊은 양반, 이렇게 확실하게 가르쳐 줘서 정말 고맙소! 참 귀한 일을 하고 있는 거요!” 그러면서 나에게 악수를 청했고 나도 기쁨 가운데 그의 손을 굳게 잡아 주었다.
세상과 종교적 때가 많이 묻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늦게나마 찾아온 구원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반응하여 성경의 약속대로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는 축복을 받았다. 구령의 기쁨이 크기도 하지만, 마음 한 편에서는 이처럼 많은 교인들이 이렇게 쉬운 구원조차도 받지 못한 채 그저 교회에만 종속된 종교인으로 헛된 세월들을 보내다가 결국 영원한 멸망 길로 내몰리게 하는 한국 교회의 현실을 생각하니 안타까움과 동시에 마음이 아프고 울화가 치미는 것을 어찌 할 수가 없다.

월드컵공원팀의 지원 요청이 들어와 팀을 옮기게 되었다. 한 달을 조금 넘긴 어느 토요일, 다른 때보다 20분 정도 이른 시간에 현장에 도착했고, 앰프를 설치하고 팀 형제의 권면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장면이 그려진 그림판을 평소와는 다르게 내 것을 하나 더 가져와 앰프 양옆에 두 개를 나란히 설치했다. 하나를 설치했을 때보다는 훨씬 시각적 효과가 극대화되었다. 그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예쁘장하게 생긴 웬 여학생 한 명이 그림판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다. 처음엔 혹시 장난하려고 왔나 싶어 질문을 던져 보았다. “학생, 복음에 관심 있어요?” 학생은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몇 학년이냐고 물으니 중학교 2학년이라고 했다. “학생은 구원을 받아야 하는데 구원받기를 원해요?” 역시 이번에도 “네, 구원받고 싶어요.”라고 짧게 대답했지만 적극적으로 성의껏 대답했다. 이 그림에 나와 있는 분이 누구인지 아느냐고 물으니, 안다고 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왜 이렇게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야 했는지는 아느냐고 물으니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래서 “바로 모든 사람들과 나와 학생의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이신 그분이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인간으로 오셔서 죄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십자가에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시고 피흘려 주셔서 인간의 모든 죄를 제거해 주셨어요. 그리고 죽으신 지 삼 일 만에 부활하셔서 이분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예비해 놓으셨어요.”라고 설명해 주었다. “인간은 모두가 죄인이고 그래서 자신의 죄로 인해 죽는 것이에요. 이제껏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또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인데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어디로 가는지 알아요?”라고 물으니 모른다고 했다. 학생이 죄인인데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아나요?”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학생에게는 몸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 안에 학생과 똑같이 생긴 존재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혼이에요. 그것이 학생의 참 자기 자신인데 혼은 영원불멸이기에 그 혼이 구원받지 못했다면 여기 이 그림에 나와 있는 것처럼 지옥 불 속에서 영원히 고통을 받아야 해요. 학생은 이렇게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네~!” 그래서 요한복음 3:16과 로마서 10:9,10을 읽어 주고 이어서 13-15절까지 읽어 주었다. “이것이 학생이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이 말씀 그대로 마음으로 믿으면 의롭다고, 즉 죄 없다고 여겨 주시고 입으로 고백하면 구원에 이르게 해주시겠다고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셨어요. 이 말씀이 어려워요?” “아니요. 어렵지 않아요.” “그래요, 구원받는 것은 이렇게 쉬워요. 단, 한 가지 조건이 있어요. 학생이 하나님 앞에 죄인인 것을 인정할 수 있어요?” “네!” “그래요. 그럼 내가 이 말씀대로 예수님을 구주로 마음에 받아들이는 영접기도를 할 때 같이 입으로 소리내서 따라하세요. 나는 이름이 오원경인데, 학생 이름은 어떻게 돼요?” “저는 김효정이에요.” “자, 효정 학생, 함께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그러자 그 학생은 영접기도를 따라했다. 영접기도를 하는 중에 나는 가슴이 기쁨으로 벅차오르면서 잠시 눈가가 젖어 들었다. 학생에게 구원의 확신과 오늘이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난 영원히 기억하고 기뻐해야 할 영적 생일임을 알려 주었다. 학생은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하고 인사한 후 자기 친구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뛰어갔다. 이제 보니 그 학생은 계단 아래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친구들을 남겨 두고 구원받기 위해 이곳으로 혼자 뛰어온 것이었다. 놀라운 일이었다. 물론 이 일은 하나님께서 마음이 준비된 혼을 구원받도록 특별히 발걸음을 인도해 주셔서 구령자에게 보내 주신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한 명의 혼을 구령하는 이 일에 구령자인 나도 이렇게 기쁨이 충만한데,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더 기쁘시겠는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아흔 아홉 명의 의인들보다 회개하는 한 사람의 죄인을 더 기뻐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천사들의 면전에 기쁨이 있느니라.”고 하시니라 』(눅 15:7,10).

아직 이런 구령의 열매를 거두는 기쁨에 참여해 보지 못한 독자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자신을 잘 준비하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이 놀랍고 특별한 사역에 동참할 것을 권고한다. 강조하지만 이 일은 생명을 구원해 내는 일임을 명심하라. 내가 하지 않으면 그들이 지옥에서 영원히 불탈 것을 생각한다면 한시라도 지체하거나 방관자로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이 복음이 믿는 모든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이 복음 안에는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의가 계시되었으니 기록된 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6-17).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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