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우간다 카세세에서 온 편지/미얀마에서 온 편지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4년 09월호>

오랫동안 말씀보존학회는 선교지에 영어 킹제임스성경과 바른 신학서적들을 보내는 사역을 해 오고 있으며, 많은 열매들을 맺고 있다. 이제 소개되는 두 편지는 동아프리카 우간다 카세세에서 온 것과 “미얀마를 위한 하나님의 복음” 단체에서 보내온 편지의 전문이다. 우간다에서 온 편지는 본 학회 사역의 중심이 되는 바른 성경을 보급하고 바른 교리를 정착시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려 주는 좋은 사례이다. 또 미얀마에서 온 편지는 우리가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따라서 본 학회는 즉시 미얀마에 영어 킹제임스성경 60권을 보냈다. 지금도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많다는 사실은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는 것이다.


동아프리카 우간다 카세세에서 온 편지


주 예수 안에 있는 형제님들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는 여러분께서 이곳에서의 주님의 일을 도와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려고 이 편지를 씁니다. 많은 서적을 저희에게 보내주셨고, 최근에는 더 많은 성경을 보내주셨습니다. 우리가 서로 만난 적이 없는데도 이렇게 놀라운 사랑을 보여 주신 것에 저희들은 놀라워할 따름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저와 안면이 있는 분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에 대해서 의문이 나는 것은 무엇이든 이분께 물어보십시오. 바로 영국 리버풀 크로스비의 머천트 테일러 학교의 제러미 도르 씨입니다.
흔히 아프리카에 있는 교회들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펴본 몇 가지 요인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께서 양과 질 모두를 중시하신다고 믿고 있습니다. 제가 1978년에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때, 전해진 설교 내용은 죄와 악을 버리고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은 이 교파에서 저 교파로 옮겨오라는 주문을 받고 있을 뿐입니다. 교회 성장으로 보였던 것이 사실은 교회 분열로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온갖 교리들이 사방에서 흘러들어 오고 있습니다. 한 이단이 천 명의 혼들을 지옥에서 멸망시킨 것을 보고서 우리는 놀랐지만, 그 근원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서 시간을 들이지는 않았습니다.
귀하께서 보내주신 책들로 우리는 진리를 알고자 신중하게 성경을 찾았습니다(행 17:11). 우리는 강력하게 거짓 교리에 대해서 우리 학생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요일 4장). 아프리카의 교회들은 엄청난 양의 설교를 들어 왔지만, 가르침은 거의 받지 못해 왔습니다(마 28:19).
우리의 임무는 솔로몬의 노래 2장 15절에 명시되어 있듯이 “포도 넝쿨을 망치는 작은 여우들을 잡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성실하게 전하는 것입니다(고후 2:17). 이 사역에 있어서 한몫을 감당해 주신 것에 대해서 저희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스 10:4).
저희의 마음과 사랑과 감사를 여러분 모두에게 전합니다. 주님의 사랑이 여러분을 항상 지키시길...
- 광야의 설교단 팀의 메이트 임마누엘



미얀마에서 온 편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동역자들에게,
우선 저는 여러분께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이처럼 놀라운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미얀마 쿠미 랜드에 사는 로저 탄 마웅 목사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리고 또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널리 전파하고자, 저는 “미얀마를 위한 하나님의 복음”(Gospel of God for Myanmar; GGM)이라는 선교단체를 세웠고, 또한 “미얀마 복음 선교 도서관 사역”도 시작했습니다. GGM 사역은 제가 쿠미 랜드에서 수행했던 사역입니다. 그러나 재정적인 지원이 부족하여 선교 사역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오직 믿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한 친구가 저에게 여러분의 주소를 주며 연락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전심으로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비영리 사역에 매우 관심이 많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희의 극빈한 선교 사역을 도와주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양공에 백 명이 넘는 쿠미 학생들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영어로나 미얀마어로 된 성경이 없습니다. 그들은 매우 가난합니다. 사실 이들은 미얀마에 있는 모든 성경 학교의 학생들 중에서 가장 가난한 학생들입니다. 몇몇 학생들은 그들의 교단에서 어느 정도의 지원을 받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있지만 학기 전체의 수업료로는 부족한 지원입니다. 제가 그들이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고는 있지만, 정기적으로 지원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저는 여러분께 저의 GGM 사역과 쿠미 학생들을 재정적으로 또한 물질적으로 도와주시길 요청합니다. 성경과 기독교 서적들로 말입니다. 쿠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지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자원해서 이러한 일을 해 주실 줄로 확신합니다.
저는 저희 소식지의 복사본을 동봉합니다. 원본들은 여기서 보관하려 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이 편지를 받지 못하시면 제가 다시 복사해서 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얀마 내륙에서 그리스도인이 보내는 편지들과 소포들도 항상 뜯겨지고 소실되고 폐기되기 일쑤입니다. 여러분 또한 이미 미얀마가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가능한 한 빨리 답장이 도착하길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 주님을 섬기며, 로저 탄 마웅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