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필사본 증거와 원문 성경 분류

나의 증거는 옳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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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2년 12월호>

『너희가 살아 계신 하나님, 만군의 주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켰음이라』(렘 23:36)

권위에 대한 인간의 도전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진리이다(요 17:17). 진리란 참된 이치, 참된 도리를 뜻하는 것으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실을 말한다. 그래서 진리인 성경은 독특하고 영원히 변치 않는 유일한 책이다. 성경은 1600년의 기간 동안에 3개의 대륙에서 40명의 기록자들에 의해서 기록되었는데 그 내용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기에 살아 있는 말씀이다. 그리고 성경에는 800가지의 예언이 나오는데 그 중 300가지는 성취되었고, 현재 일부는 성취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정확하게 성취될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독특하다. 또한 다른 책들은 지식을 전달해 주거나 사람을 울거나 웃게는 만들어도, 참된 진리를 전달해 주지는 못한다. 반면 성경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유일한 책이며(요 5:39, 딤후 3:15),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의 정체를 폭로하는 유일한 참 진리의 책이다.

하나님을 반대하는 사탄이 자신의 정체를 폭로하고 자신의 자식들을 빼앗고 있는 진리의 말씀을 좋아할 리 만무하다. 그래서 사탄은 성경을 증오하고 변개시키는 것이다(렘 23:36, 고후 2:17). 사탄은 성경을 변개시키기 위해서 “학자”들을 사용한다. 학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최초의 원문이 무어라고 말하는지를 대단히 확실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가진 필사본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는 KJV가 번역될 때보다 더 많은 필사본들이 발견되었다. 우리에게는 더 많은 정보가 있기 때문에 오늘날의 판단이 더 정확한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은 그동안 올바른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는데 학자들이 필사본 증거를 통하여 최초의 원문에 가까운 성경을 만들어 하나님을 돕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이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라. 흙 도가니에서 단련되어 일곱 번 정화된 은 같도다. 오 주여, 주께서 이 말씀들을 간수하시리니 주께서 이 세대로부터 영원토록 그것들을 보존하시리이다.』(시 12:6,7)고 말씀하셨다. 즉 영감으로 기록하시고 섭리로 보존하신 성경이 최초의 원문과 동등한 권위를 갖고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왔다는 것이다. 학자들의 생각은 성경에 관해서 바른 믿음이 없는 데서 나온 불신의 표현일 뿐이다. 그들은 “5,400개의 필사본”과 자신들의 “헬라어”실력과 “과학적 비평장치”를 믿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것들, 즉 사람들의 증거에 자신의 말씀을 위탁하지 않으셨다. 성경은 성경 자체가 증명하며 성경이 성경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증거는 옳도다
예수님은 말씀 그 자체이시다(요 1:1,14, 요일 1:1, 계 19:13). 말씀이신 예수님께서는 자신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증거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라.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결코 어두움 속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그러자 그 말을 듣던 바리새인들이 『당신이 당신 자신에 관하여 증거하니 당신의 증거는 옳지 않도다.』(요 8:13)라고 주님의 증거를 거부하고 비평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답변하셨다. 『내가 내 자신에 관하여 증거할지라도 나의 증거는 옳도다』(요 8:14). 왜 주님의 증거가 옳은가?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거가 옳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예수님에 관해서는 예수님 자신이 증거하고 계시며(요 8:14) 『아버지께서... 완수하게 하신 일들... 바로 그 일들이』(요 5:36) 예수님에 대한 증거였으며, 예수님께서는 『사람으로부터 증거를 받지 않지만... 불타며 빛나는 빛』이었던 침례인 요한이 『진리[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증거』하였기 때문이다(요 5:33-35). 그러므로 주님의 증거는 옳은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증거가 없더라도 진리이신 그분의 증거는 거짓이 될 수 없다(요 14:6). 반면 “파괴적 비평가들”인 바리새인들은 그러한 주님의 증거를 올바로 분별할 수 없었으며 자신의 욕망으로 말미암아(잠 18:1,2)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되도록 이방인들에게 넘겨주었던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미혹하던 자가(마 27:63) 없어졌기에 기뻐하고 춤을 추며 노래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망에 매여 있지 않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승리하셨으며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 앉으셨다(히 12:2).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에 관해 증거하셨듯이, 성경도 성경에 관하여 증거하고 있다. 첫째, 모든 성경은 영감으로 주어졌다는 것과(딤후 3:16), 둘째, 그 성경을 섭리로 보존하시겠다는 약속이며(시 12:6,7), 셋째,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성경은 최초의 원문과 동등한 권위를 갖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자들은 필사본 증거를 앞세우며 이러한 성경적 증거를 거부하고 비판하면서 “성경이 성경에 관하여 증거하니 성경의 증거는 옳지 않도다.”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성경은 학자들이 주장하고 내세우는 왜곡된 필사본의 증거보다는 성경 자체의 증거가 더 중요하다. 예수님께서도 『내가 내 자신에 관하여 증거할지라도 나의 증거는 옳도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성경이 성경에 관해서 증거할지라도 성경의 증거는 옳다! 이것이 바로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평범한 믿음이며 신앙의 첫걸음이다.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진리이시기에 자신의 증거가 옳으셨듯이 성경도 진리이기에 성경의 증거가 옳은 것이다. 성경에 대한 올바른 태도가 없이 필사본 증거를 통해 성경에 대한 파괴적 비평을 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위치로 자신을 높이는 위험한 일이다.

이와 같은 성경의 증거 다음으로는 역사적 증거가 중요하다. 『아버지께서... 완수하게 하신 일들... 바로 그 일들이』 예수님에 대한 증거였듯이 성경도 성경이 하는 일들이 성경을 증명한다.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보존하신 성경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참 생명을 주었고, 그들의 죄악된 삶을 하나님을 위한 거룩한 삶으로 변화시켰으며 우리 주 하나님으로 인한 참 기쁨과 참 소망과 참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누리게 해주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열매는 변개되지 않은 올바른 하나님의 말씀에 의한 열매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볼 때 바른 하나님의 말씀은 중단되지 않고 끊임없는 생명력으로 이어져 내려 왔다. 에드워드 힐스(Edward Hills)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대의 원문비평학자들은 이 다수 필사본 본문을 비잔틴 원문이라고도 부른다. 이렇게 이름 지은 것은 이 헬라어 성경이 비잔틴 시대(A.D. 312-1453)에 가장 널리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현대의 모든 학자들이 인정하기 때문이다. 종교개혁이 있기 전 수세기 동안 이 비잔틴 원문은 그리스 정교회 전체가 사용한 원문이었으며, 종교개혁 이후 프로테스탄트 교회 전체가 300여 년 동안 사용한 원문이기도 하다... 그것은 헬라어 신약 필사본의 절대 다수가 담고 있는 본문이다... 전통원문은... 참된 원문이다. 그 이유는 그 원문이야말로 그리스도의 교회가 끊이지 않고 사용해 온 것으로 인정된 헬라어 신약성경 본문 유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까지 축적되어 온 증거는... 헬라어 신약 필사본의 절대 다수가 담고 있는 비잔틴 원문이 참된 원문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도 남는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끊이지 않고 참된 그리스도인들의 손에 쥐어졌던 성경, 역사적으로 생명력이 있는 성경이야말로 참으로 살아서 역사하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필사본 증거가 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으로부터 증거를 받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듯이 성경도 부족한 부분이 있어 사람들로부터의 증거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로 하여금 믿게 하기 위해서 필사본 증거를 허락하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다수의 필사본들(영어 킹제임스성경과 한글킹제임스성경의 근거가 되는 필사본들)을 올바로 보존하심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변명하지 못하도록 막으신 것이다. 하지만 학자들은 눈이 어두워져서 확실한 증거들을 거부하고 곁길로 빠져나가고 있다. 성경을 변개하는 학자인 커트 알란드(Kurt Aland)도 1,000개의 소문자 필사본들을 일일이 대조하여 그 중 90%가 “전통원문의 본문”을 담고 있음을 밝혔다. 독일 뮌스터에 소재한 ‘신약원문연구소’의 연구 역시 이 90%의 필사본 본문이 올바르다는 것을 확증한 바 있다. 소문자 필사본에 파피루스와 대문자 필사본까지 합한다 해도 그 비율은 80% 이상이다.

학자들은 이런 증거들을 알고 있으면서도 1%밖에 안되는 소수 필사본들(א, A, B, C, D 등 : NIV와 한글개역성경을 만드는 데 사용한 필사본들)을 택해서 90% 이상의 다수 필사본의 증거를 무시하고 있다. 5,000개가 넘는 필사본 중 90% 이상이 영어 킹제임스성경과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지지하고 서로 일치하며 A.D. 200년에 기록된 필사본 또한 영어 킹제임스성경과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지지해 주지만 이러한 증거들이 학자들 사이에서 거부되고 무시되는 것이다. 그들은 많은 자료들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자료들을 사장시키고 있으며 몇 개의 필사본에 좌지우지되어 성경을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학자들이 90% 이상의 증거들을 버리고 선택한 1%의 소수 필사본은 서로 일치하지도 않는 열악한 본문이다. 딘 버간은 시내사본, 바티칸사본, 에프라임사본, 베자사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이 네 개의 사본의 본문을 자세히 연구해 보면 근본적인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들의 본문은 현존하는 필사본 100개 중 99개와 일치하지 않을 뿐더러 서로 간에도 일치하지 않는다.” 이러한 빈약한 증거들을 가지고 출발한 학자들의 소위 학문적 성과(학자들은 “진전”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성경 변개를 위한 파괴적 비평이다.)에 대해 윌버 피커링은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지난 백 년 동안 있었던 ‘진전’은 분명히 잘못된 방향으로 이루어졌다는 비참한 사실을 우리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까지 이루어진 성과의 상당 부분은 잘못된 것이다.”

학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죽이기에 바쁘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학자들의 증거에 매여 있지 않고(딤후 2:9) 늘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 곁에 살아 있었으며, 하늘에 영원히 세워져 있기에(시 119:89) 학자들의 노력과 관계없이 항상 보존되어 있고 승리하는 것이다!


헬라어가 아닌 모국어로...
예수님께서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듯이 성경도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내 길들에 빛이니이다.』(시 119:105)라고 말씀하고 있다. 내가 예수님을 비추는 빛이 아니듯이 주의 말씀이 내 발에 등불이지 내가 말씀을 비추는 역할을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학자들은 자신들이 말씀에 빛을 비추어 최초의 원문과 동일한 성경을 만들고 있다고 오판하며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많은 증거들이 하나님의 바른 말씀인 영어 킹제임스성경과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지지해 주건만 하나님의 반대편에 선 학자들은 눈에 보이는 증거들을 애써 외면하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다.

디모데후서 3:16의 “모든 성경”은 앞 구절인 3:15로 보아 “최초의 원본”이 아니라 필사본임을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읽으셨던 이사야의 글도 원본이 아니었으며(눅 4:16,17) 에디오피아 내시가 읽고 있던 이사야의 글도 원본이 아니었다(행 8:28). 여기서 말하는 “모든 성경”은 각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원본을 찾아 헤맨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손에 들려진 변개되지 않은 필사본들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뜻하는 것이다. 사도행전 2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앞으로 자신의 말씀을 통하여 어떻게 역사하실 것인가를 보여 주는 좋은 예이다. 오순절 날 한 장소에 모여 있던 주님의 제자들은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방언들로 말하기 시작』했다(행 2:4). 그 일은 『천하 각국으로부터』 온 유대인들을 놀라게 했으니 이는 말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갈릴리 사람들인데 『각 사람이』 자신이 『태어난 곳의 고유 언어로 말하는 것을』 듣게 되었기 때문이다(행 2:5-8).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 사람들이 태어난 곳의 고유 언어로 선포되었던 것이다. 지금은 그 때와는 달리 신구약성경이 모두 완성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태어난 곳의 고유언어로』 번역되어 출판, 확산됨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사람들은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헬라어와 필사본들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그 말씀은 네게 아주 가까워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으니, 너는 그것을 행할 수 있느니라』(신 30:14). 그러나 학자들은 우리의 손에서 성경을 빼앗아 아직 발견되지도 않은 1세기의 흙더미 속에 묻어 버림으로써 하나님의 진리가 우리 안에서 진리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것과 학자들이 말하는 바가 다르면 학자들이 마귀와 한편인 것이다.”라는 빌리 선데이의 말과 “학자들도 완벽하지 않으며, 학자들의 견해는 자주 바뀐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이전의 견해에서 조금이라도 바꾸기를 완강하게 거부하는 것은 자신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일 때가 있다.”는 카(Carr)의 말에 유념해야 한다.
당신의 손에는 모국어로 주신 변개되지 않은 하나님의 바른 말씀이 있어 그 말씀을 읽고, 암송하며, 공부하고, 묵상하며, 복음을 전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가? 바로 그 성경이 당신의 최종권위이다. 당신이 맺고 있는 성경적 열매와 학자들이 맺고 있는 열매를 비교해 보라. 누가 하나님의 편에 서 있고,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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