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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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교회들이 이렇게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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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05월호>

『내가 너희 가운데 있는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도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며, 또한 장차 나타나게 될 영광에 동참하게 될 자라. 너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고 돌보되 마지못하여 하지 말고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익을 위하여 하지 말고 준비된 마음으로 하며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자들을 지배하려 하지 말고 오직 양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 너희가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받으리라』(벧전 5:1-4).

1. 우리나라 교회 목사들의 성경 실력이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왜 그런가? 교회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것은 교단 교세를 확장하는 것에 부심한 데서 나온 파생물이다. 그들의 지도자들은 교회가 무엇인지를 모른다. 성경적으로 교회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교회를 한다는 것은 스스로 하나님의 교회를 능멸하는 짓이다. "교회가 무엇인지 성경으로 답변해 보라."는 시험 문제를 출제한다면 그 정답을 쓸 수 있는 소위 목사라는 자들이 몇 명이나 될 것 같은가? 10%도 안 될 것이다.

이처럼 이 나라 총 교인 수와 비교해서 정답을 쓴 사람 수의 비율을 보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일 것이라는 게 나의 판단이다. 이것은 실제로 내가 지난 27년간 사역하면서 보고 느낀 이 나라 교회관이다.

난 아직 제대로 된 목사를 단 한 명도 만나 본 적이 없다.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시고 그를 만물 위에 머리가 되게 하셔서 교회에게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 모든 것들을 채우시는 분의 충만이니라』(엡 1:22,23).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는 만물 이전에 계시고 또 만물은 그로 말미암아 존속하느니라.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는 시작이시며 죽은 자들로부터 첫 번째로 나셨으니 이는 그가 만물 안에서 으뜸이 되려 하심이라』(골 1:17,18).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께서는 그 교회의 머리이시다.

교단 교회들은 교회의 머리 위에 노회가 있고 총회가 있다. 이것은 로마카톨릭의 사제가 교회의 머리 위에 있는 것과 같다. 그들은 사제를 "신부"라고 부른다. "神父," 즉 하나님 아버지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사제로 끝나지 않는다. 그 위에는 주교(Bishop)가 있고, 그 위에는 대주교(Archbishop), 그 위에는 추기경(Cardinal), 또 그 위에는 교황(Pope)이 있다. 교회의 머리이신 분이 교황을 알현하려면 몇 단계를 거쳐 가야 하는가? 웃기는 일이다. 인간이 스스로 거짓말쟁이가 되어 마치 자기가 하나님의 교회를 하도록 주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양 하나님과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이런 현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이 나라만의 문제도 아니다. 그리스도의 교회를 하겠다고 나선 세상 모든 나라 교회들의 문제다. 무엇이 교회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공간만 보이면 교회 간판을 붙이고 십자가를 세우고 있다. 십자가가 교회의 상징이 되어 버렸다.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에 가 보라! 공동묘지나 국립묘지에 가 보라! 수많은 십자가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공동묘지나 국립묘지가 교회인가? 전쟁터에서 사망한 군인들의 시체 옆에도 나무로 십자가를 얽어 놨다. 그곳도 교회인가?

2. 서두에 언급했던 베드로전서 5:1-4을 다시 보라. 이 나라 목사들은 장로(elder)라는 명칭이 안수받은 목사인지도 모른다. 본문에서 사도 베드로는 자신을 장로라고 불렀다. 사도 요한도 장로다(요이 1:1, 요삼 1:1). 사도 바울은 밀레토에서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청해서 자신이 왜 예루살렘으로 가야하는지 고별사를 전하였다. 왜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목사들을 안 부르고 장로들을 불렀을까? 장로가 목사이기 때문이다(행 20:17).

장로교회가 교회를 운영함에 있어서 일단의 장로들(elders)을 선임한 것은 그들을 통해 교회를 운영하기 위함이었지, 이 나라 교회들처럼 장로 직분을 만들어 돈 받고 팔아먹기 위함이 아니었다. 이 나라 교회들은 성경에 없는 직분인 권사까지 만들어 팔아먹고 있다. 침례교회는 장로 직분이 없는데도 수원의 한 교회는 목사의 형과 한양대학교 설립자에게 장로 직분을 주기 위해 장로직을 만들어서 그들을 장로로 임명하기도 했다. 얼마나 비성경적인 일인가? 그러고서도 그 목사는 세계 침례교회 총회장도 역임했었다. 거기에 모인 침례교와 우리 교회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 그는 스스로 하나님의 법을 위반하면서도 교회 목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장로 직분(목사 직분)을 잘 수행하는 목자가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받게 될 면류관은 영광의 면류관이다. 성경에 무지한 이 나라 목사들 중에 하나님의 부르심(Divine Calling)을 받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하나님께서 자신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일꾼을 부르시지 않겠는가? 하나님께서 지상 사역을 수행하심에 있어서 급하시니까 소위 카톨릭 성직자들처럼 아무나 데려다 쓰시겠는가? 외경(Apocrypha), 반대경(Antilegomena), 위경(Pseudepigrapha)이 들어 있는 것을 성경이라고 가르치시겠는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부르심을 받은 양 주님의 사역에 참여했다면, 그들은 어떠한 지혜나 지식, 은사와 능력도 받을 수 없게 된다. 하나님의 일은 영적인 일인데 어떻게 육신적인 사람(carnal man)이 영적인 일(spiritual works)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

그들 대부분은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이다. 육신적인 능력으로 영적인 일을 하려는 것은 무리한 짓이요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그들의 사역에는 복음의 열매도 없고 성령의 열매도 없는 것이다. 인간의 육신적인 열성은 마치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처럼 되어 잎사귀만 무성하게 만든다. 예수님께서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던 점을 알아야 한다(마 21:19).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하나님의 시작하심이 있다. 하나님께서 쓰실 일꾼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 주시며 세상 직업을 선택할 수 없게 하신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은 극히 개인적이며 절대적이다. 『나는 내게 능력 주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감사하노니, 이는 그분께서 나를 신실하게 여기셔서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라』(딤전 1:12). 『내게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하나님께서 사역자로 부르신 사람은 영적인 일들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적 은사를 성령님으로부터 받아야 가능하다.

하나님께서 일꾼을 선정하실 때면 그 일꾼이 감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시기도 하고, 교회에서나 어떤 집회에서 초청할 때 성령님께서 그 마음에 찔림을 주시기도 한다. 꿈같은 것은 특별한 경우다. 꿈을 신뢰하거나 환청을 들으려 하지 말라.

먼저 거듭나야 한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에겐 하나님께서 어떤 낌새도 보여 주지 않으신다. 믿음의 선배들에게 어떻게 부르심을 받았는지 물어 보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려고 결심했다면,

①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가지는 소망은 이 세상 삶이 아닌 것을 알아야 한다(고전 15:19).

②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그의 구원은 완전하지 않은 것이다. 우리의 구속은 단순한 피의 속죄가 아니며 재림을 포함할 때 완성된다는 점을 믿어야 한다.

③ 하나님의 일꾼은 영원의 관점에서 사역을 측정해야 한다. 『이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나아가서 선이든지 악이든지 각자 자기가 행한 것에 따라, 자기 몸으로 행한 것들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으신 것은 산 자들이 이제부터는 더 이상 자신들을 위하여 살지 않고 자기들을 위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그분을 위하여 살게 하려는 것이라』(고후 5:10,15).

나의 눈에는 약 67,000명의 목사들이 거짓말을 잘하는 능수능란한 사기꾼들로 보인다. 그들은 자칭 성공한 목회를 했다고 자랑할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지 않은 채 스스로 목사가 된 자들은 도둑이요 강도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요 10:1).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를 청지기라 부르신다(고전 4:1,2). 또 그리스도의 대사라 부르신다(고후 5:20). 『성전으로 들어가셔서 그곳에서 팔고 사는 자들을 내어쫓기 시작하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기록되었으되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하였거늘 너희가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도다."라고 하시니라』(눅 19:45,46).

교회가 성전이라면 그 안에는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함을 받은 성도들로 채워져야 하며, 그들에게는 변개되지 않은 하나님의 말씀이 최종권위가 되어야 한다. 그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주님이시다. 반면에 마귀는, 하나님의 교회가 바른 말씀으로 양육받은 성도들로 채워져서 마귀가 지배하는 이 악한 세상에 나가 복음을 전하고 구령하는 것을 견딜 수 없어 하기에 하나님의 교회의 사역들을 방해한다. 그 거짓 목사들이 교회 건물과 교인 수를 자랑하며 자기 교단을 내세울 때, 하나님의 교회는 매주 구령한 숫자를 자랑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떠나 셋째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로 올라가시기 직전에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보라!(요 16:23-26) 그리스도인은 지상에 사는 동안 각자의 필요를 기도로 구하여 받는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의 구하는 것들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알려지게 하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전기를 발명한 토마스 에디슨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세상이 없다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우리의 구속은 주님의 재림이 없이는 완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구는 그 썩어짐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성경대로 믿는 성도들은 모두 주님께서 다시 오심을 믿기에 그날을 기다리며 주님을 섬긴다. 우리는 쭉정이들을 자랑하지 않는다. 매주 몇 번이나 거리에서 설교했고 몇 명이나 구령했는지를 서로 나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신약 교회는 거듭난 성도들의 모임이다. 신약 교회는 성경을 가르쳐 마귀의 공격에 대비하여 싸우는 역군을 양육해야 한다. 주님께서 교회를 낳으시려고 죽으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졌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귀중한 모퉁잇돌이 되셨고 그분 안에서 건물 전체가 함께 알맞게 맞추어져 주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 가며 또한 그분 안에서 너희도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져 가고 있는 것이니라』(엡 2:20-22).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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