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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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중동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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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5년 07월호>

▶▶ 이스라엘․중동 문제 1
“부시와 압바스의 정상회담 결과”와 이스라엘의 관계

지난 5월 27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정상회담을 통해 팔레스타인 정부에 대한 경제 지원 의사를 밝히고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 중지를 지지하는 등 이스라엘과 연관된 문제에 대해 이전과는 다소 변화된 입장을 보였다. 이것을 두고 중동문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중동정책이 균형을 찾게 되는 것이라고 평가하지만, 사실상 이것은 “친팔레스타인 정책인 동시에 반이스라엘 정책”이다. 정상회담 이후의 기자 회견 내용과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주목할 만한 몇 가지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부시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경제 개발 지원 계획을 제시했는데, 이것은 팔레스타인의 주택과 기반 시설 등 주민생활 개선을 명목으로 5천만 달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직접 지원하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지원은 우선적으로 압바스 수반에 대한 미 정부의 자세를 보여 주는 것인데, 이전의 아라파트 수반과는 다르게 압바스를 대화와 협상의 대상으로 인정했음을 의미하며, 또한 지원은 일정 부분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중동평화 로드맵”이란,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UN이 2005년까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수립한다는 일정을 담은 청사진을 작성하여 2003년 4월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게 제시하고 이행을 촉구하고 있는 정책을 말한다.
이 로드맵은 3단계로 구성되는데, 1단계는 정착촌 동결과 테러 근절이며, 2단계는 임시국경을 지닌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이고, 3단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에 최종 지위협정을 체결하는 것이다.
둘째, 부시 대통령이 이스라엘에게는 팔레스타인 도시에서 철수하고 팔레스타인 주민의 생활 개선 조치를 취하고, 정착촌 건설을 중지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중단되었던 중동“평화” 로드맵을 재개할 의사를 재확인했다. [지난 6월 21일에는 이스라엘 샤론 총리와 팔레스타인 압바스 수반이 “평화” 정착을 위한 회담을 했지만, 실질적인 결론 없이 끝난 바 있다.」 “평화”를 추구하는 것은 세상의 관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성경의 예언에 따르면 주님의 재림 이전에 있게 될 중동의 평화는 이스라엘이 고립되는 것과 평화의 사도를 가장한 적그리스도의 출현으로 이어진다(단 9:24-27). 그러므로 평화의 행보를 지켜보는 데는 세상과는 다른 관점이 필요한 것이다.
셋째, 압바스 수반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국경문제를 포함하여 팔레스타인 난민 및 예루살렘 지위에 관한 문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합의에 의해 결정될 문제라는 답변을 얻었는데, 이것 역시 팔레스타인 편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따라서 압바스 수반은 부시 대통령의 회담에 전반적으로 만족을 표했던 반면,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부총리는 부시 대통령의 말이 이스라엘과 맺어온 약속들과 모순되지 않는다고 그 의미를 축소해서 평가해야 했다.
이와 같은 회담이 미국의 진정한 의도인지, 아니면 단지 정치적 행동이든지 간에 성경의 예언에 따라 멀지 않은 미래에 미국도 이스라엘 편에 서지 않고 러시아, EU, UN과 함께 반이스라엘 전선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슼 14:2). BB

▶▶ 이스라엘․중동 문제 2
이스라엘 대통령, 유럽의 반유대주의에 대한 강력한 대응 촉구

지난 5월 31일, 모세 카차프 이스라엘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독일의 수교 40주년을 기념하여 독일을 방문한 중에 베를린에 있는 독일 하원에서 연설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그 자리에서 카차프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찾아볼 수 없었던 반유대주의가 최근 유럽에서 공격적이고, 증오에 가득한 선전선동과 함께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하며, 유럽의 각 국가들은 이런 반유대주의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실상 반유대주의, 즉 반이스라엘 노선은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언론과 대중매체를 통해 폭넓게 확산되어 있다.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창세기 12:2,3에서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며 네게 복을 주고 네 이름을 위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되리라. 너를 축복하는 자들에게 내가 복을 주고 너를 저주하는 자를 저주하리라. 네 안에서 땅의 모든 족속들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약속의 말씀을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이스라엘에게 성취하실 진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BB

▶▶ 이스라엘․중동 문제 3
성경에 무지한 이스라엘, 적에게 무기를 판매하다

지난 6월 16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중동지역 순방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중국군의 현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이 중국에 무기와 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자제하라는 의도에서 표명한 발언이었다. 이런 요구에 대해 17일,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의 보좌관 라난 기신은, 우리는 미국의 우려들에 유의하고 있으며 중국에 무기와 기술을 수출하는 문제로 발생한 미국과의 분쟁이 곧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최근 수개월 동안 이스라엘의 군수 산업에 제재를 가했으며, 이스라엘과 진행해 온 여러 프로젝트의 협력을 중단하고 민감한 군사 장비의 이스라엘 인도를 동결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신문 <하레츠>가 보도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의 무인 비행기술이 대만을 위협하고, 중국과의 전쟁이 발생할 경우 미군을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대중 무기 판매 및 군사 기술 수출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지만, 실제로 미국의 우려와는 다른 곳에서 그 심각함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현재 중국이 대만과 그 배후에 있는 미국과 군사적 대립 관계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 문제보다 앞으로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게 될 날이 올 것이다(계 9장, 슼 14:2). 그 때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눈 앞의 이익을 위해 판매한 무기와 기술이 자신들을 찌르는 데 사용되는 것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한 이스라엘은 성경에 무지한 채 자신들의 적에게 무기를 판매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BB

▶▶ 로마카톨릭
교황청, 중국과 수교 임박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죽은 지 이틀 후인 지난 4월 4일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는, 교황청이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할 것이라고 홍콩 카톨릭의 수장인 조지프 전 주교의 말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조지프 전 주교는 요한 바오로 2세 추도 미사 이후 회견에서 대만과의 단교는 어려운 결정이지만 이미 그렇게 하기로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그 동안 대만과 외교관계를 맺었던 유일한 유럽 국가가 바티칸이었으며, 표면적으로 공산주의에 반대해 왔던 요한 바오로 2세는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교황 베네딕토 하에서 바티칸과 중국의 수교 가능성이 더욱 현실로 다가왔음을 전망하게 한다.
지난 1950년대에 바티칸이 주교를 임명하는 것을 중국이 내정 간섭이라고 주장하며 직접 주교를 임명하고 독자적인 카톨릭 교회를 설립했던 문제로 인해 바티칸과 중국은 외교관계를 단절했었다. 그런데 1996년에 바티칸과 중국의 수교 논의가 있었는데, 중국은 우선적으로 바티칸이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 카톨릭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것을 요구했었다. 1999년에는 중국 당국에서 주교를 지명하고 바티칸이 임명하는 방식을 합의하면서 다시 수교하는 단계까지 갔었으나 무산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바티칸이나 중국 모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수교를 원하고 있으며 주고 받는 명분을 찾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바티칸이 중국과 수교한다는 명분은 중국 내 약 천만 명의 카톨릭 신자들을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행보를 성경의 예언에 근거하여 판단하면, 대환란 때에 2억의 군대가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전쟁을 하는데 바티칸과 중국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계 17,18장, 계 9:16) 바티칸과 중국의 수교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마지막 때의 세계 정세의 특징은 로마카톨릭과 유럽과 중국의 강세이며, 미국의 상대적 약세이다. 이런 변화는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 현실로 다가와 있다. 따라서 바티칸과 중국이 다시 수교하고 더욱 긴밀한 관계로 변화해 가는 상황을 주의깊게 관찰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여겨진다. BB

▶▶ 유럽연합(EU)
유럽 헌법과 유럽연합의 미래
최근 “유럽 헌법”에 대해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국민투표 결과가 거부로 결정되고 영국이 국민투표 자체를 연기하는 등 유럽 통합이 위기를 맞았다고 각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영국은 폴란드, 덴마크와 함께 헌법 비준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 나라였지만, 프랑스나 네덜란드는 EU에 매우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나라였기 때문에 헌법안 거부는 그 파급효과가 큰 것이었으며, 영국을 비롯한 다른 회원국들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유럽연합(EU) 헌법의 주요 내용은 EU 정상들이 선출하는 2년 6개월 임기의 “EU 대통령직”을 신설하고, 현행 외교정책 대표와 대외담당 집행위원의 기능을 합친 “외무장관직”을 신설하며, 유럽 의회의 의원수를 현행 732명에서 최대 750명까지 늘리고 “유럽 의회의 정책 감시 및 입법권을 강화”하는 것이고, “EU를 국제 조약 체결권을 가진 법적 주체”로 규정하는 것이며, 회원국 국민은 누구나 “EU 시민”임을 명시하는 것 등이다. 이 헌법이 발효되면, 미국에 대해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맞대응 할 수 있는 강력한 유럽연합이 될 수 있는 길이 탄탄하게 마련되는 것이다.
여러 언론매체들이 유럽 헌법이 사실상 폐기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보도하지만, 그것은 유럽연합의 정체성을 정확히 알지 못한 데서 기인된 성급한 결론이다. 유럽 헌법은 25개 회원국 전체가 이미 조인했던 것이고, 비준 절차를 거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미 유럽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9개 나라에서 통과되었고, 나머지 나라들도 주로 국내의 정치, 경제적 이유로 인해 부결되었던 프랑스나 네덜란드와는 같은 상황이 아니다. 또 유럽 통합에 관한 니스조약이 계속 적용되기 때문에 당장 유럽연합의 위기는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유럽연합은 통합 자체를 되돌리기 어려울 만큼 통합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유럽연합은 최근 유럽 헌법 통과가 일부 국가에서 거부된 것 외에도 1954년 유럽방위공동체(EDC) 조약의 부결, 1965년 유럽경제공동체 개혁안 거부, 1992년 마스트리히트 조약 비준안 부결, 1996년 영국의 EU 협조 거부 선언, 2001년 니스조약 비준에 대한 반대 등 여러 번의 고비가 있었으나 유럽연합은 보다 “강력한 유럽연합”을 위한 행보를 계속해 왔던 것처럼 이번 사태 역시 극복될 수 있는 상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유럽연합 헌법은 25개 회원국에서 예외 없이 비준되어야만 2006년 11월에 효력을 발휘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비준되지 못했을 때에 어떻게 한다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 따라서 가능한 예상 시나리오는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지난 6월 16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정상들이 이틀간의 회담을 통해 2006년 11월 비준 완료 시한을 연기함으로써 시간을 두고 헌법안 비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현재의 유럽 헌법에 대한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거부 사태와 영국 등의 국민투표 연기, 유럽연합 예산안에 대한 회원국들 간의 갈등 등의 문제들로 인해 주춤하고 있으나, 결국에는 성경의 예언대로(단 2:40-45; 7:24-27) 세계의 패권을 주도하는 강한 유럽연합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며, 그 전 단계로 현재 진행중인 일련의 통합 과정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BB

▶▶ 과학과 철학
또 다른 ‘구세주’로 등장한 배아줄기세포 연구

지난 5월 20일,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배아줄기세포 배양을 성공했다는 발표로 인해 전 세계는 이 연구에 대한 찬반양론이 계속되고 있다. 인간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일에는 인간 중심적인 명분이 있기 마련이다. 질병과 난치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연구한다는 주장은 영적 분별력이 없는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예수님께서도 병든 자에게는 의사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으나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 섭리와 질서를 대적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다. 천문학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연구라는 주장은 옳고 그름의 판단보다 돈이 최고라는 악한 현 세상의 가치관을 입증해 주고 있다.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은 육신의 생명을 연장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것에 눈멀게 함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복음의 광채를 가려 버리고(고후 4:4) 인간의 과학을 또 다른 ‘구세주’로 신뢰하게 하는 것이 배아줄기세포 연구이다.
[다음 자료를 참고하시오. 「창조에 도전하는 인간복제」,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3년 3월호(통권132호), pp.9-17; 노아 허칭스, 창조에 도전하는 자들, (필그림문고, 2003).]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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