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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배운 실제적인 지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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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10월호>
본 글에서는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쓰려고 한다. 필자가 평생 동안 깨달은 내용들을 독자들에게 전수해 주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67년 동안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성경에 관해 배운 내용을 이런 짧은 지면에 적는다는 것은 엄두도 못 낼 일이다. 따라서 그동안 살아오면서 깨달았던 "실제적인 교훈들"을 제시하려고 한다.소싯적 필자는 소위 "숨겨진 지혜"를 찾아 온 세상을 뒤적거렸다. 이를테면 비밀결사조직인 장미십자회 회원들이 쓴 책들을 읽어 보았고, 미군에 입대하여 해외에서 복무했을 때는 티베트로 가서 달라이 라마와 불교 수도승들과 함께 지낼까도 생각했었다. 또한 신비주의 사상가 헬레나 블라바츠키의 <비밀 교리>와 같은 책들도 읽었으며, 프리메이슨리의 책들과 독일의 오컬트 사상 등 "숨겨진 지혜"를 찾아다니면서 온갖 것들을 다 접해 보기도 했다. 그러나 <킹제임스성경>을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필자는 참된 지혜의 원천을 발견하게 되었다. 『보라, 주를 두려워함이 곧 지혜요, 악에서 떠나는 것이 명철이니라』(욥 28:28).
그러면 지금부터 필자가 인생에서 배운 실제적인 지혜들을 알려 주겠다.
1. "유유상종," 즉 "같은 유형의 사람들은 서로 함께 모인다."는 속담이 있다. 이것은 자연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법칙이다. 만유인력처럼 확고한 법칙인 것이다. 오늘날 유행하는 표어처럼, 서로 다른 종류의 새들을 아무리 "통합"하려고 해 봤자 새들은 "같은 종류끼리" 모이기 마련이다. 서로 다른 종류의 새들을 모아 놔 봐야 서로 어울리지도 뒤섞이지도 않는 것이다.
2. "게으른 마음이 곧 마귀의 공작실이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마음을 마귀의 놀이터가 되게 할 수 있는지 알고 있는가? 바로 자신의 마음을 "중립적인" 상태로 놔두기만 하면 된다. 창세기 8:21에서도 『사람의 마음의 상상이 어려서부터 악함이라.』고 말씀하셨다.
3. "주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시 111:10, 잠 9:10).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 비로소 지혜가 시작되는 것이다. 어떤 찬송가 가사에도 이렇게 쓰여 있지 않던가? "은혜로 내 마음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셨고, 또 은혜로 내 마음에서 두려움이 사라지게 하셨네!" 항상 부정적인 진리가 선행된다. 긍정적으로 시작하면 시작하기도 전에 고꾸라지는 것이다. 은혜의 복음도 75%가 부정적인 내용이다. 고린도전서 15:3,4을 읽어 보라.
4. "지혜는 언제 두려워해야 하고 언제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두려워해야 할 대상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대상을 서로 혼동하게 되면 극심한 혼란을 겪게 된다.
5. "아무리 좋은 패를 쥐고 있어도 권총 한 자루 앞에서는 맥을 못 춘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고 운이 좋은 사람도 누군가가 그의 얼굴에 총을 들이밀면 그대로 당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6. "그냥 친절하게 말 한마디 하는 것보다 총을 들이대면서 친절하게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갱단 두목 알 카포네가 했을 법한 말인데 이것 자체로 사실이다.
7. "담장을 제대로 쌓아야 좋은 이웃을 사귈 수 있다."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가 말했던 격언이다. 요즘 사람들은 서로 하나가 되고 다리를 만들어 연합한다고 하지만, 결국은 얼마 안 지나서 서로 죽기 살기로 싸우게 될 것이다. 담장이 튼튼해야 좋은 이웃을 사귈 수 있다는 말은, 자신의 소유와 타인의 소유가 명확하게 구분될 때 싸울 일이 없다는 뜻이다. 담장을 모두 무너뜨리면 동일한 대상을 놓고 모두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게 된다. 그러면 폭동이 일어나게 되고, 언제나 그렇듯이 무장한 군대가 나서서 진압해야 하는 것이다.
8. "나라마다 각기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게 되어 있다." 조금이라도 식견을 갖춘 국민이라면 이것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안다. 어떤 나라의 대통령과 정부가 썩었다는 것은, 그 나라 전체가 그런 대통령과 정부를 가질 만큼 이미 부패해 있음을 의미한다.
9. "왕국 건설자들은 모두 잔인한 살인자들이다."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던 자들은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죽였기 때문이다. 샤를마뉴, 나폴레옹, 히틀러, 스탈린, 마르크스 등이 그랬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저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10.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상황에는 반드시 돈이 연루되어 있다." 이것은 필자가 만든 격언인데, 수십 년 동안 산전수전을 다 겪으면서 깨닫게 된 지혜다.
11. "하나님의 통치를 받기 싫어하는 자들은 폭군의 통치를 받게 될 것이다." 펜실베이니아 주를 건립한 윌리엄 펜이 했던 말로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거부하는 자들은 마귀의 다스림을 받게 된다는 뜻이다. 미국에서 남북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는 각 주들이 따랐던 헌법에 무엇이라고 기록되어 있었는지 아는가? 모든 주들의 헌법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창조주로서 의지한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다. 단지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의 "바이블 벨트"(그리스도인의 신앙이 강했던 남동부의 주들)만 그랬던 것이 아니다. 오하이오나 버몬트 등 북부에 있는 주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 모두 시민이 누리는 모든 권리는 주 정부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 국민들은 자신의 권리가 정부로부터 오는 줄 알고 정부에 의존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을 저버리고 "폭군"(정부)을 모시게 되었다.
12. "교회 종탑이 클수록 더 많은 박쥐가 산다." 이것도 필자가 생각해 낸 말이다. 참으로 비극적인 일이지만 뛰어난 지성을 가졌다고 하는 자들일수록 그 도덕적 수준은 땅바닥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13. "교육을 못 받았으면 머리라도 쓰면 된다." 나를 섬겼던 흑인 에블린이 한 말인데 정말 대단한 진리가 아닐 수 없다. 어떤 사람이 교육을 얼마나 많이 받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고등 교육을 받고서도 망한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보라! 하나님께서 주신 머리를 쓰라!
14. "인생은 힘들기 마련인데, 거기에다 멍청하기까지 하면 훨씬 더 힘들어진다." 영화배우 존 웨인이 했던 말인데 정말로 그렇다.
15. 『이는 사람들 가운데서 크게 높임을 받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는 가증스러움이니라』(눅 16:15). TV, 뉴스 미디어, 할리우드, 스포츠 세계에서 사는 자들은 이 "위대한 진리"를 깨닫지 못한다. 그러나 이 말씀은 정말로 위대한 진리다. 다시 말해서 세상이 대단하게 생각하는 어떤 인물이나 대상을 하나님께서는 냄새나는 쓰레기처럼 여기시는 것이다. 그 반대의 경우도 진리인데, 하나님께서 높이 평가하시는 사람과 대상을 세상은 몹쓸 "전염병" 대하듯이 피하고 꺼려하는 것이다.
1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은 대개 쓸모가 없다." 꽃은 아름답긴 해도 마땅히 쓸 만한 데가 없다. 단지 놓고 감상하는 것 외에는 별 쓸모가 없는 것이다. TV나 할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미녀들과 소위 "여신들"은 모두 요리, 청소, 바느질, 집안일, 자녀 양육 등에는 완전히 문외한이다. 배우자를 고를 때 꼭 기억해야 할 말이다.
17. "로마카톨릭의 죄상들을 나열하는 것이 설령 죄로 여겨질지언정 결코 실수는 아니다." 정말 위대한 진리다.
18. "당신이 얼굴을 땅바닥에 대고 있다면 결코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그렇다. 이처럼 완전히 부복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면 당신은 결코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필자가 자주 가르치는 세 가지 "교전 규칙"도 바로 "엎드려! 계속 엎드려! 일어나지 마!"이다. 잠언 16:18에서는 『교만은 멸망에 앞서 있으며 거만한 영은 몰락에 앞서 있느니라.』고 말씀한다. 예수님께서도 내려가는 길이 곧 올라가는 길임을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자는 낮아질 것이요, 자신을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눅 14:11).
19.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실로, 하나님은 참되시나 사람은 모두 거짓말쟁이라』(롬 3:4). 이 말씀은 모든 사람의 말을 판단하는 유일한 잣대가 성경임을 보여 준다. 하나님께서 어떤 문제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든지 그것이 모든 논쟁을 종식시키는 기준인 것이다. 당신이 좋든 싫든 상관없다.
20.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먼저 정리되지 않고서는 전혀 정리된 것이 아니다." 옛날 남침례교회의 복음전파자 밴스 헤이브너 형제가 했던 말이다. 이것은 원래 러디어드 키플링의 명언, 곧 "올바로 정리된 것이 아니면 전혀 정리된 것이 아니다."에서 가져온 말이다. 뭔가를 올바로 정리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정리한다는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여전히 엉망진창인 것이다.
21. "옆 차선의 차들이 항상 빨리 가는 것처럼 보인다." 머피의 법칙을 실제적으로 적용한 말이다.
22. "모든 일이 당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린다." 위 법칙의 연장선상에 있는 원리다.
23. "열린 마음을 가지라고 하지만, 막상 열린 마음을 갖게 되면 사람들이 그곳에 쓰레기를 투기해 버린다." 이것은 오늘날 미국 대학들에서 "열린 마음"을 가진 학생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실상을 잘 보여 준다.
24.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세상이 지옥의 가장 윗부분이고, 구원받지 않은 자들에게는 이 세상이 하늘나라의 가장 아랫부분이다." 이것은 D.L. 무디가 했던 말이다. 구원받지 않은 자들이 이 말을 깨닫는다면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이 말의 진의를 깨닫게 되면 좀처럼 낙담하지 않을 것이다. 말하자면 그리스도인들은 아무리 지상에서 힘들다고 해도 절대로 지옥의 고통을 맛보지 않고 하늘나라에 갈 것이지만, 죄인들은 지상에서 아무리 즐겁다고 해도 결코 하늘나라에 갈 수 없고 오직 지옥에 가는 일만 남아 있는 것이다.
25. "이 세상이 주는 기쁨들은 모두 세상이 다시 빼앗아 간다." 어떤 부자가 죽었을 때 혹자가 이렇게 물었다. "그 부자가 남겨 놓고 간 게 있나요?" 한 그리스도인이 대답했다. "물론이죠! 죄다 남겨 두고 갔답니다." 사망이 찾아오면 사람들은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만 우리에게 영속하는 것들을 주실 수 있는 것이다. 주님은 피조물인 인간을 상대로 사기를 치시는 분이 아니다.
26. "세상이 존귀하게 여기는 산들은 항상 만년설로 덮여 있다." 1898년에 드위트 탈마지가 했던 말로 그때나 지금이나 맞는 말이다. 샤를마뉴, 헤롯, 빌라도, 프랭크 시나트라, 빌 게이츠, 테드 터너, 도널드 트럼프 등을 보라. 혹 이들이 누리는 명성을 부러워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렇게 세상에서 명망 높은 사람들은 언제나 남모르는 문제들과 두려움과 비운을 부둥켜안고 살아간다.
27. "모든 일이 자기 맘대로 되어 갈 때, 그 사람은 지금 그릇된 길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머피의 법칙이다.
28.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지껄이는 사람에게는 무슨 일이든 가능해 보인다." 스코틀랜드의 라클란 맥라클란이 한 말이다. 이 사람도 머피의 법칙처럼 여러 격언들을 남겼다. UN이 하는 일들이 이 격언에 딱 들어맞는다. UN은 사람들을 모두 한데 모아서 하나의 거대한 지구촌을 형성하고 평화를 지상에 가져올 수 있을 것처럼 떠들어 대지만, 사실 그것이 무슨 말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29. "하나님께서 기도의 집을 지으실 때마다 마귀도 그 옆에 예배당을 짓는다. 나중에 보면 마귀가 지은 예배당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간다." 이 말은 소설 <로빈슨 크루소>를 집필한 다니엘 드포가 했던 말이다. 로마를 예로 들어 보자. 사도 바울이 그곳에서 그리스도인들을 모아 지역 교회를 설립했지만, 오늘날 로마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라. 마귀들이 득실대는 종교적 괴물이 된 것이다(마 13:31,32).
30. "어떤 조직이든 최상의 위치에 올라가 있는 사람이 최대의 비효율성을 야기한다." 이것을 다른 말로 "피터의 원리"라고 부르는데, 어떤 조직이든지 더 높은 위치로 진급하면 할수록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게 된다는 뜻이다. 최고경영자나 이사들과 같은 사람들은 큼직한 직함을 달고 커다란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 직함이 클수록 하는 일이 없는 것이다.
필자는 여행을 다니면서 우리 『펜사콜라성경신학원』에 와 달라고 홍보하지 않는다. 초청받아 방문한 교회들에 갈 때도 필자의 저서들을 가지고 가서 팔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설교하고 가르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라고 부르셨다. 필자의 책들을 출간하고 판매해야 될 때는 다른 누군가가 그 일을 대신 해 주어야 한다. 그런 일에는 지혜와 소질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사람이 해야 할 역할까지 모두 다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것은 지혜롭지 못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것 역시 내가 깨달은 지혜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우리의 날들을 세도록 가르치시어 우리의 마음이 지혜에 이르게 하소서』(시 90:12).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