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해외기사 분류

하나님의 자녀가 감사해야 하는 이유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6년 02월호>

『오, 주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자비는 영원히 지속됨이라. 주께 구속받은 자들은 그렇게 말할지니 그가 그들을 원수의 손에서 구속하셨으며... 오, 그의 선하심과 사람의 자손들에게 행하신 그의 경이로운 일들로 인하여 사람들은 주를 찬양할지어다. 그들로 감사의 희생제를 드리며 기쁨으로 그의 행사들을 선포하게 하라』(시 107:1,2,21,22).

구원받은 성도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찬양해야 하는 "네 가지"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1. 우선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보여 주신 것에 감사해야 한다. 시편 107편에 의하면, 광야에서 방황하던 이스라엘이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기진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주께서는 그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셨다(시 107:4-7).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구원을 위한 유일한 길을 안 사람들이다(요 14:4).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요 14:6).

십계명이나 황금률 등을 지키고 끝까지 견뎌야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들은 죽자마자 곧장 지옥으로 내려가게 될 것이다. 그들은 영적으로 여전히 배고프고 목마른 상태에 있으며, 그들의 혼은 기진할 지경이다.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보여 주시지 않은 것이다. 스페인에서는 사순절 기간 동안, 고행할 때 입는 셔츠가 2천 벌, 채찍이 1천 개, 무게 200-240파운드 나가는 십자가가 8천 개나 판매되었고, 시내에서 사람들이 끌고 다니는 쇠사슬도 상당수 팔린 적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들은 죄들을 용서받으려고 그런 식으로 고행하는 것이다. 몸을 자해하면서 속죄하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런 종교적인 고행보다 더 나은 길을 보여 주신 것에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성읍," 즉 하나님의 도성으로 가는 길을 보여 주신 것이 기쁘지 않은가?(시 107:7, 히 12:22) 로마카톨릭 변호사인 칼 키팅은 "아무도 자신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카톨릭의 공식 교리이다. 그들은 그 도성으로 가는 길을 모르는 것이다.

2. 우리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 길을 보여 주셨기 때문에 감사해야 한다(시 107:10-15).

마치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그 길을 보여 주셔야 할 "의무"가 있는 것처럼 여기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아무런 빚도 지지 않으셨다. 『우리가 행한 의로운 행위에 의하지 않고 그의 자비하심에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으니』(딛 3:5).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다.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주님께서 응당 구원하셔야 할 만큼 선하지 않다(롬 3:10-12).

우리는 구원받기 전에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반역하는 죄인이었다. 불경건한 자였고(롬 5:6), 죄인이었으며(롬 5:8), 하나님의 원수였다(롬 5:10).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그 길을 보여 주신 것이다. 그 길을 보여 주신 하나님께 마땅히 감사를 드려야 한다!

이 세상에 예수님처럼 죄인들을 참아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보라! 방탕한 탕자와 같은 죄인을 주님처럼 꾸짖지 않고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길거리에서 몸을 파는 타락한 창녀를 하늘나라에 합당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누가 예수님처럼 공동묘지를 지나시면서 참 소망의 말씀을 주실 수 있는가? 『예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 것이며』(요 11:25). 주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전혀 관심이 없었을 때 그 길을 보여 주셨다. 이렇듯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선하심을 베풀어 주셨는지 목록을 적어 보고, 하나씩 언급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한다. 정상적인 눈을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한 적이 있는가? 어떤 사람은 소경으로 살고 있다. 숨을 쉴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적이 있는가? 수많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다.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적이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휠체어에 의지하여 생활하고 있다. 손을 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적이 있는가? 한 손을 잃은 사람들도 있다. 직접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적 있는가?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먹는 행위를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적이 있느냐는 말이다. 위궤양에 걸린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도 먹지 못한다. 이 모든 것에 감사드릴 뿐만 아니라 구원해 주신 것에 감사를 드려야 한다.

3.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실 때 타락으로부터 지켜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골목길을 걸어가던 한 성도가 작은 술집이 보이자, "하나님, 저곳에서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누군가가 자기 앞에 담배꽁초를 버리자 "저것으로부터도 구원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그런 후 백화점 앞에 있는 전신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께서 저를 '저 사람'으로부터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때때로 그리스도인에게 다가오는 유혹과 죄들이 얼마나 심하든 상관없다. 아무리 심하다 할지라도 구원받기 전에 행사했던 그런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이는 마치 기둥에다 우리를 묶은 모든 끈들을 누군가가 와서 풀어준 것과 같다. 기둥은 여전히 거기에 있고, 또한 그것이 우리를 끌어당기는 매력도 어느 정도 갖고 있을지 모르지만, 결코 우리를 거기에 묶어둘 수는 없다. 그 기둥에 묶여 있을 필요도 없다. 언제든지 원하면 그 기둥에서 멀리 떠날 수 있다.

구원도 이와 같다. 구원받기 전에 우리는 『죄와 사망의 법』에 매여 있었다(롬 8:2; 7:1-4).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을 때, 우리는 죄 있는 육신의 몸으로부터 베어져 자유롭게 되었다(골 2:11,12). 이제 죄는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할 수 없다(롬 6:14). 설사 죄를 짓는다 해도 그 죄로 인해 지옥에 가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아버지와 함께 계신 변호인이 있는데, 곧 의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요일 2:1). 우리는 하늘나라를 보장받았고 또한 구주와 같은 몸을 입게 될 것이다(롬 8:29, 요일 3:1,2).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롬 8:38,39), 또한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이 진리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전 5:5, 딤후 2:13).

『그가 암흑과 사망의 그림자로부터 그들을 데리고 나오셔서 그들을 묶은 줄을 끊으셨도다』(시 107:14). 죄는 이전에 가졌던 그와 같은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강력하게 끌어당기던 힘을 상실한 것이다. 아무리 "지옥으로 나 있는 구멍"이 화려한 "네온등"으로 휘황찬란하게 빛날지라도, 그리스도인에게는 그것이 "네온등"으로 빛나는 "쓰레기통"에 불과하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앞에 놓여 있는 세상의 쓰레기들을 탐내지 않아도 된다. 사실 이보다 더 큰 축복은 없다. 하루 24시간을 돌아다녀도 이 세상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이 없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다. 이런 점에 대해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로 감사의 희생제를 드리며 기쁨으로 그의 행사들을 선포하게 하라』(시 107:22). 『그러므로 우리가 그분을 통해서 찬양의 제물을 하나님께 계속해서 드리자. 이것이 그의 이름에 감사하는 우리 입술의 열매니라』(히 13:15).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께 감사드리는 것이 항상 쉬운 것만은 아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정말 어려울 때도 있다. 그래서 성경은 그것을 "희생제"와 "제물"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도날드 그레이 반하우스(Donald Gray Barnhouse)가 어느 교회에서 열린 집회에 초청을 받아 간 적이 있었다. 마침 그 교회 목사는 아내가 출산할 때가 되어 하는 수 없이 집회를 인도하지 못하고 병원에 가야 했었다. 그는 반하우스가 설교하는 도중에 다시 돌아왔다. 그런데 그의 표정은 매우 굳어 있었다. 집회가 끝난 후 그 목사는 반하우스를 조용히 사무실로 데려가더니 이렇게 말했다. "아기를 낳았는데, 다운증후군이랍니다. 아내는 아직 몰라요. 알게 되면 매우 힘들어할 겁니다." 반하우스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내에게 이렇게 말해 보세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하셨을 거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름다운 다운증후군 아기를 주셨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기를 사랑하길 바라셔.'라고 말이에요." 반하우스는 그와 함께 기도했고, 그 목사는 다시 병원으로 갔다. 그리고 반하우스가 조언해 준 대로 아내에게 말했다. 물론 자신이 왜 그렇게 말해야 하는지, 왜 그렇게 해야 되는지 몰랐지만, 어쨌든 그렇게 말했다. 그런데 그 목사 아내가 있던 병실의 옆 병상에, 무신론자이자 만성알코올중독자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그런 나쁜 소식에 대해 그 목사가 보였던 반응을 본 적이 없었다. 이것이 그녀를 크게 감동시켰고, 이에 그 여인은 병원의 모든 간호사를 호출했다. 그리고 다음 날 집회 때 그 병원에서 온 70명의 간호사가 참석했고, 그중 26명이 바로 그 자리에서 구원을 받았다. 주님께서 그 목사의 찬양과 감사의 제물을 존중해 주신 것이다.

4. 마지막으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주님께서 자신을 본향으로 안전하게 데려가실 것이라는 진리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파도가 조용해져 그들이 즐거워하니 주께서 그들의 원하는 항구로 그들을 인도하시는도다』(시 107:30). 주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하셨고, 또 반드시 집으로 데려가실 것이다. 배의 돛이 모두 찢어지고 돛대가 다 부서졌을 수도 있다. 배의 키는 고장 나고 돛대에 단 줄들은 바람에 심하게 흔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를 항구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다. 반드시 집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어쩌면 현재 바다에서 만난 폭풍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혹은 엔진 두 개가 꺼지고 방향타는 고장이 나고, 승객들 대부분은 구토하고 승무원들은 공포에 떨고 있는 그런 비행기를 타고 있는 것 같은 심정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조종석에는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조차 어떻게 행해야 하고 또 어디로 착륙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조종사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우리는 지금 겪고 있는 역경을 반드시 통과하고야 말 것이다.

1943년 8월 17일, 연합군은 독일 슈바인푸르트와 레겐스부르크 소재의 전투기 공장들에 대해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 376대의 폭격기가 그 공장들에 폭격을 퍼부었는데, 독일 공군이 연합군 공군 편대에 반격하면서 연합군은 55대의 폭격기와 552명의 공군을 잃게 되었다. 레이라는 이름의 중령은 폭격기들이 공격받았을 때의 상황에 대해 "공중에는 60여 명의 몸이 날아다니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낙하산을 편 군인들도 있었지만, 낙하산이 펴지지 않은 병사들도 있었다. 뜯겨진 비상 탈출용 해치가 공중으로 날아다녔고, 문들과 날개 조각들도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있었다. 독일 공군이 기관총으로 연신 쏘아대면서 폭격기를 그야말로 "걸레"로 만들었던 것이다. 레이 중령 바로 앞에 있던 병사가 선실에서 날아가 버렸고, 이내 조종실은 화염에 휩싸였다.

또 다른 군인이 비명을 지르며 추락했다. 갑자기 그의 낙하산이 펴지면서 그가 몸을 홱 돌리는 바람에 군화가 벗겨져 나갈 정도였다. 사방에서 추락하는 군인들의 몸이 레이가 타고 있던 폭격기 주변으로 떨어졌다. 어떤 군인은 레이의 폭격기에 너무 가까이 추락한 나머지 그의 군복 주머니에 꽂아 놓은 작은 종이뭉치가 보일 정도였다.

레이의 비행 중대 끝에는 24살의 젊은 조종사가 매우 급박한 상황 속에서 비행하고 있었다. 이미 그의 폭격수와 통신병은 죽었고, 비행기 동체에도 독일군이 쏜 포에 맞아 60cm 정도 크기의 구멍이 나 있었다. 엔진은 화염에 휩싸여 있었으며 방향타와 안정장치는 고장 난 상태였다. 자신의 폭격기가 그렇게 만신창이가 되었음에도, 그 젊은 조종사는 비행기를 조종하여 대형에서 벗어나지 않게 했다. 비행 편대의 꼬리 부분을 보호하려고 했던 것이다.

사수 중 하나가 물었다. "포기하고 탈출할까요?" 그가 대답했다. "기관총이나 사수해. 내가 계속 비행기를 조종할 테니!" 그 젊은이는 끝까지 남아서 비행기를 무사히 착륙시켰다. 그와 함께 생존했던 군인들은 "하늘을 나는 요새"(Flying Fortress)라 불리는 "B-17" 폭격기에서 내려 모두 땅에다 입을 맞추었다.

필자가 이 예화로부터 무슨 말을 하려 하는지 이미 알아챘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상황이 어렵고 힘들고 괴롭더라도 끝까지 총을 붙들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탑승한 비행기의 조종사는 우주에서 가장 훌륭한 최고의 조종사이시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이 모든 역경을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하실 것이다. 『오, 그의 선하심과 사람의 자손들에게 행하신 그의 경이로운 일들로 인하여 사람들은 주를 찬양할지어다』(시 107:31).BB

전체 285 / 13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