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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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란 (9)Great Tribulation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호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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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3년 12월호>

박승용 / 성경침례교회 담임목사

참된 역사책인 성경을 160회 이상 숙독하고, 성경의 수십 구절을 히브리어, 헬라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로 읽었으며, 평생에 24,800권 이상의 책들을 두루 섭렵한 “피터 럭크만” 박사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책은 성경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성경이 세상에 “죽어 있는” 2,300만 권 이상의 책들과는 달리 “살아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하늘에 영원히 세워져 있는(시 119:89) 살아 있는 말씀들로서,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지금까지 이 지구상에서 살아온 모든 인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저 높은 하늘에서 줄곧 내려다보고 있었고, 또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성경은 양날 가진 어떤 칼보다 “예리한 칼”이기에(히 4:12), 성경을 믿는 죄인들을 지옥으로부터 구원하여 그들에게 죄 없는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성경을 믿지 않는 죄인들로 하여금 영원히 눈멀게 하여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를 받게 할 수도 있다.

성경은 성경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의 상태가 어떤지 면밀히 살피고 판단하면서 때로는 복을 주고, 때로는 저주하기도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기록하셨을 때, 자기 의로 가득 찬 죄인들에게는 이 책을 전혀 깨닫지 못하도록 난해한 책이 되게 하셨고, 교만한 죄인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그들을 조롱하고 비꼬는 책이 되게 하셨으며, 부도덕한 죄인들에게는 모욕을 주고 실족케 하는 책이 되게 하셨고, 죄의 구실을 찾는 죄인들에게는 함부로 손댈 수 없는 책이 되게 하셨다. 때로는 성경을 변개시키고 엉망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셨고, 그들의 목소리를 잃게 만드셨으며, 심지어 그들의 이름을 생명의 책에서 지워 버리기까지 하신다(계 22:18,19). 또한 성경을 억지로 풀고 사사로이 해석하는 자들을 멸망에 이르게 하시고(벧후 3:16), 마지막 심판 날에는 믿지 않는 죄인들을 심판하시어(요 12:48) 영원한 불못으로 던져 넣기도 하신다. 성경을 함부로 다루는 죄인들을 가만 놔두시지 않는 것이다!

성경은 바위를 부수어 조각내는 “큰 망치”이고, 소멸시키는 “불”이며(렘 23:29), 강력하게 찌르는 “막대기”와 단단히 고정시키는 “못”이고(전 12:11), 무엇이든 베어 버릴 수 있는 예리한 “칼”이며(히 4:12), 엄청난 폭발력을 지닌 “수소 폭탄”이다. 이제 얼마 후면 하나님께서 그 강력한 폭탄을 터트리셔서 우주의 모든 구성 요소들을 불태우실 것이다(벧후 3:10). 온 우주가 불타 없어질 때 세상의 2,300만 권 이상의 책들도 모두 한꺼번에 연기 속으로 사라져 버릴 것이다. 그런 가운데 오직 “한 권의 책”만 독보적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인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책”인 성경이다! 이 책은 전혀 불탄 냄새조차 없이(단 3:27) “불타는 뜨거운 용광로” 속에서도 살아남아 있을 책이다. 왜냐하면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로 이 세대로부터 영원토록 보존되고(시 12:6,7), 또 영원토록 남아 있을(벧전 1:25) 말씀들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결코 단순한 “종교 서적”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책”이다. 만일 단순한 종교 서적이었다면, “특정 종교인들에게만 해당되는 책으로 치부하면서 믿어도 그만, 안 믿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역사책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는 그 책을 믿든지 믿지 않든지 반드시 선택해야 할 것이고, 또 거기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역사책으로서 과거와 현재의 역사뿐 아니라 “미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그것이 바로 “예언”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쓰신 우주와 인류에 관한 미래 역사는 인류가 꿈꾸는 미래 청사진과 정반대다. 왜냐하면 성경은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전천년주의 역사관”으로 미래를 “예언”하는 반면, 성경을 증오하고 배격하는 인류는 인간 스스로 신이 되어 “지상 낙원”을 건설하고 다스리는 인본주의적인 “무(후)천년주의 역사관”으로 미래를 “예견”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현 세상과 인간, 그리고 그들의 미래 운명을 결코 긍정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이것이 심각한 문제다. 그래서 사람들은 성경을 “가장 위험한 책”으로 간주하고 미워하고 증오하여 아예 지구상에서 없애 버리려 한다. 하지만 그들의 “증오심”이 성경에 기록된 미래 역사를 바꿀 수 없다. 악한 현 세상에 내려질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에 관한 미래 역사를 결코 뒤집을 수 없는 것이다.

대환란 기간에 이 땅에 내려질 “진노의 심판”은 “일곱 봉인” 및 “일곱 나팔”에 이어 “일곱 호리병”(계 16장)으로도 묘사가 된다[대환란의 상황을 “적그리스도의 활동”(계 12-14장)으로 설명하는 것에 관해서는 본지 374-378호를 참조할 것]. 『또 내가 성전에서 나오는 큰 음성을 들었는데, 일곱 천사에게 말하기를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호리병을 땅에 쏟으라.”고 하시더라』(1절).

1. 첫째 호리병을 땅에 쏟으라(2절) - 짐승의 표를 가진 자들과 그(적그리스도)의 형상에 경배한 자들 위에 “악취가 나는 심한 헌데”가 생긴다. 곧 환란 기간에 “검은 점”(짐승의 표)을 자신의 몸에 받은 것에 대한 대가로 악취가 나는 고름이 차오르는 “헌데,” 곧 “흰 점”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에 부합하는 질병은 “문둥병”이며(레 13:2,4,19,24,28), 이 병은 “옷”에도 전염된다(유 1:23, 레 13:47-59).

2. 둘째 호리병을 바다에 쏟으라(3절) - 바다가 “죽은 자의 피”같이 되어 모든 “살아 있는 혼들”이 바다에서 죽는다. 바다에 있는 『모든 살아 있는 혼들』이라는 표현은 “동물들”에게도 “혼”이 있음을 보여 주는데(cf. 시 74:19), 말하자면 『모든 살아 있는 혼들』, 곧 “모든 동물들의 혼들”이 육체의 죽음과 더불어 소멸되는 것이다. 동물의 혼은 인간의 혼과 달리 불멸하지 않고 죽음과 더불어 땅 아래로 소멸되어 버린다(전 3:21).

3. 셋째 호리병을 강들과 물의 원천들에 쏟으라(4-7절) - 물들이 피로 변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주께서 그들에게 피를 주어 마시게 하신 것이 그들에게는 마땅하니이다』(6절).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기에 하나님께서도 그들에게 피를 주시는 것이다! 특히 그 피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로마카톨릭”은 매 주일 드리는 그들의 “미사”에서 그들의 발효된 술이 그리스도의 피로 변한다고 믿으며 피를 마셔 왔고, 또 그렇게 그리스도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 것이라 가르쳐 왔으며, 그뿐 아니라 교회 역사를 통해 줄곧 순교자들의 피를 흘려 왔고, 그런 극악한 범죄는 대환란 기간에 절정에 달할 것이니, 그토록 피를 좋아하는 그들에게 실제로 피를 마시게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4. 넷째 호리병을 해에 쏟으라(8,9절) - “해”에 불로 사람들을 태우는 권세가 주어진다. 실제로 해가 지금보다 일곱 배나 밝아지면 대기가 감당을 못하여 땅에 있는 사람들은 햇볕에 태워진다고 하는데, 이처럼 화상을 입으며 극심한 고통을 받지만, 그들은 전혀 회개치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모독한다(9절).



5. 다섯째 호리병을 짐승의 자리에 쏟으라(10,11절) - 짐승의 왕국이 흑암에 싸인다. 죄인들이 극심한 고통 때문에 자기 혀를 깨물고, 자신들의 고통과 헌데로 인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모독하되 자기들의 행위는 회개하지 않는다. “짐승의 자리”는 『사탄의 자리』(계 2:13)로서 “짐승이 앉아 있는 곳”이며, 현재 이곳은 “로마 바티칸”에 위치한 “교황의 자리”이다. 그곳에 다섯째 호리병이 쏟아질 때, 그들이 “고통으로 자기 혀를 깨무는” 것은, “극심한 가뭄”(계 11:6, 42개월간의 가뭄)으로 인해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나마 있는 물마저 피로 변한 상황이라 차라리 자기 혀를 깨물어 그 피로 목을 적셔 보겠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들은 수십 개월 동안 불타는 햇빛 아래서 문둥병을 앓으며 피밖에 마실 것이 없는 상황에 처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흑암 속에 앉아 검게 된 채로 부어오른 혀들을 십고 있다! 그런데도 그들은 마음을 돌이키지 않고 여전히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한다(11절).

6. 여섯째 호리병을 큰 강 유프라테스에 쏟으라(12-16절) - 강물이 말라 버려서 동방의 왕들의 길이 예비된다. “개구리” 같은 세 영이 땅과 온 세상의 왕들에게로 가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날의 전쟁”(아마겟돈 전쟁)을 위해 그 왕들을 “아마겟돈”으로 모은다. 아마겟돈은 히브리어로 “무리들의 언덕”이라는 뜻이며, 2억 명의 군대가 이곳으로 집결할 것이다(슼 12:11, 욜 3:11-16). 실제 전쟁은 “무리들의 골짜기”인 “므깃도 골짜기”에서 이뤄지는데, 이곳으로 “초자연적인 기병대”가 집결하여(계 9:16), 하늘에서 내려오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초자연적인 기병대”(계 19:14)에 맞서서 “무모한 싸움”을 싸울 것이다. 한편 15절은 “아마겟돈 전쟁” 전에 일어날 “환란 성도들의 휴거”를 보여 준다. 『보라, 내가 도둑같이 오리니 깨어 있어 자기 옷을 지켜서 벗은 채로 다니지 아니하고, 사람들에게 자기 수치를 보이지 않는 자는 복이 있도다.』 환란 성도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자기 옷』은 “성도들 자신의 의”(cf. 계 19:8)이다. 이러한 사실은 “행위”가 환란 성도들의 구원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 준다.

7. 일곱째 호리병을 공중에 쏟으라(17-21절) - 『하늘의 성전에서 큰 음성이 보좌로부터 나와 말하기를 “다 이루었다.”고 하니 음성들과 천둥들과 번개들이 있었고 또 큰 지진이 일어났는데, 그 지진이 너무도 엄청나서 사람이 땅에 거주한 이래로 그처럼 강력하고 큰 지진은 일찍이 없었더라』(17,18절, cf. 사 24:19,20). 큰 도성 바티칸은 세 부분으로 갈라지고, 전 세계의 도시들도 붕괴되며, 모든 섬과 산들이 사라진다. 무게가 각기 한 달란트나 되는(21절) 큰 우박이, 곧 “볼링공”만 한 우박들이 하늘로부터 사람들 위에 떨어지는데, 사람들은 이 우박의 재앙으로 인해 하나님을 모독한다. 그러나 이런 엄청난 재앙에도 불구하고 완고한 죄인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모독하며 더욱 악해진다(21절).


이렇듯 성경은 일종의 핵탄두요, 수소 폭탄이며, 성경을 믿지 않는 한 개인, 한 민족, 한 국가를 지옥으로 날려 보낼 수 있는 매우 위험하고 무서운 책이다! 『악인은 지옥으로 돌려질 것이요, 하나님을 잊어버린 모든 민족들도 그러하리라』(시 9:17). “하나님의 진노”가 무섭지 않은가? 두렵지 않은가? 지금 당장 회개하여 주님께로 돌이키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러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다! BB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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