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영원히 보존하신 말씀 분류

“행위 구원”을 가르치는 “개역개정판”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4년 01월호>

박승용 / 킹제임스성경신학교 학장



오순절 날 성령 하나님이 오셔서(행 2:1-4)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형성하신 시점”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중으로 오시어 교회가 휴거될 순간”까지, 이 땅에 펼쳐질 “교회 시대”에는 어떤 “행위”가 없이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이 율법의 행위들이 없이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단정하노라』(롬 3:28). 『사람이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되는 줄 알고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의로워지고자 함이라. 이는 율법의 행위로는 아무 육체도 의롭게 될 수 없음이라』(갈 2:16). 오직 “믿음”만으로 구원받는 일이 가능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우리가 마땅히 지불해야 할 “몸값”(ransom)을 모두 지불하셨기 때문이다. 『인자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요,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몸값으로 주려고 온 것이라』(막 10:45).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신을 몸값으로 내어주셨으니 때가 이르면 증거되리라』(딤전 2:6).


모든 “죗값”을 다 지불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의 죄인들을 향해 다음과 같이 초청하신다. 『이제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주가 말하노니 너희 죄들이 주홍 같을지라도 눈같이 희게 될 것이요, 진홍처럼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 1:18). 『땅 끝들에 있는 모든 자들아, 나를 쳐다보고 구원을 받으라. 이는 내가 하나님이요,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사 45:22). 『아, 너희 목마른 자들은 누구든지 물들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으라. 정녕, 와서 돈 없이 값없이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 55:1). 『또 성령과 신부가 말하기를 “오라.” 하더라. 듣는 자도 “오라.” 말하게 하고, 또 목마른 자도 오게 하며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생명수를 값없이 마시게 할지어다』(계 22:17).


무언가를 사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값을 지불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데, 왜 성경은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와서 돈 없이 값없이』(사 55:1) 사게 하고, 또 『값없이 마시게』(계 22:17) 하라.”라고 말씀하는 것인가?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값”을 지불해 놓으셨기 때문이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값을 지불하기 위해 모든 “피”를 남김없이 다 쏟으신 것이다. 그래서 구원받고 영생을 얻기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믿음”으로 “십자가 앞”에 나아와 『돈 없이 값없이』 영원한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사기만 하면 된다. “물질적인 보상”이든 “의로운 행위”이든, 어떤 값을 지불하지 않고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고 영접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함으로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히 소유할 수 있다. 구원은 “영원히” 보장된다. 이것은 “공짜”다! 값을 깎아 달라며 흥정할 필요가 없다. 당장 지불할 돈이 없다 해서 “외상”이나 “후불”을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 “차용 증서”를 쓸 필요도 없다. 절대 “공짜”로 받을 수는 없다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값을 보탤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라. 무언가 “일정 비용”을 보태려 한다거나, “종교적인 노력” 또는 “자기 의”를 내미는 순간 모든 “거래 창구”는 닫히게 된다!

한번은 영국의 어떤 목사가 “복음 전도 집회”를 하고 있었다. 그날 저녁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얻을 수 있다는 진리”를 설교했는데, 그 설교를 들은 한 광부가 집회가 끝난 뒤에 목사를 찾아왔다. “목사님, 저도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나 ‘믿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과연 그렇게 믿는 것만으로도 하나님께서 저를 용서해 주실 수 있는 것인지’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값이 싸잖아요!” 그러자 목사는 이렇게 반문했다. “행색을 보아하니, 당신의 직업은 땅속 깊숙한 탄광에서 일하는 ‘광부’ 같은데, 맞나요?” “네, 맞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오늘 어떻게 그 땅속 깊은 탄광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까?” “그야 제가 늘 나오던 대로 나왔지요. 제가 일하는 위치까지 내려오는 승강기가 있는데 그걸 타고 올라왔습니다.” 이에 목사는 이렇게 물었다. “그러면 그 승강기를 타고 올라올 때 ‘돈’을 얼마나 냈나요?” “돈이요? 제가 왜 돈을 냅니까?” “아니, 승강기를 ‘공짜’로 타고 올라왔단 말인가요? ‘공짜’로 탑승해 놓고서도 아무 걱정이나 의심도 안 들었나요? 회사 측에 미안하지도 않았나요? 그렇게 깊은 탄광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일은 목숨이 걸린 일인데, 목숨 걸린 중요한 일을 위해 승강기를 태워 주는 탄광 회사에 너무나 고맙고 미안해서라도 ‘약간의 돈’을 보태는 게 사람으로서의 도리 아닌가요?” 그러자 광부는 이렇게 말했다. “그게 무슨 말입니까? 비록 제게는 공짜이긴 해도, 그 탄광 일을 위해 깊숙한 땅속으로 내려가는 안전한 통로를 뚫고, 저 같은 광부들이 안전하게 일하도록 여러 가지 안전시설도 갖추고, 또 안전한 승강기도 갖추느라 ‘회사 측’에서 이미 돈을 다 지불했는데, 무슨 돈을 더 보탤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 말에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바로 그겁니다. 인간의 생명을 위해 회사가 많은 시설비와 노력을 들였듯이, 당신이 값이 너무 싸다고 생각하는 그 용서와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피와 죽음을 통해 그 엄청난 값을 모두 다 이미 지불했습니다. 당신은 그 사실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이제 그 사실을 믿겠습니까?”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마지막 숨을 거두실 때 『다 이루었다.』(요 19:30)라고 외치셨다. 무엇을 다 이루신 것인가? 인류를 위한 구속 사역을 다 마치신 것이다.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에 대한 값이 다 치러졌고, 이로써 인류는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 하나님 앞으로 나아올 수 있게 되었다. 전에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수많은 죄들이 우리를 가로막고 서서 고소하고 정죄하며 진노의 심판과 멸망을 통해 우리를 두렵게 하고 강력하게 저지했지만, 이제는 그 모든 것들이 일순간에 제거되었다. 또한 『죽음의 세력을 가진 자, 곧 마귀를』(히 2:14) 멸망시키셨고, 『정사들과 권세들을 벗겨 내어 그것들을 공개적으로 나타내시고 십자가로 그들을』(골 2:15) 이기셨으며, 『죽음을 두려워하므로 평생을 노예로 속박되어 있는』(히 2:15) 죄인들을 풀어 주신 것이다. 무엇이 그 “위대한 역사”를 이룬 것인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피”다!


이상의 내용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 “교회 시대”에 마땅히 전파해야 할 “복음”이고, 또한 모든 죄인이 구원받기 위해 반드시 믿어야 할 “복음”이다. “다른 복음”은 없다!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너희를 교란시키는 어떤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개시키려는 것이라』(갈 1:7). 만일 누군가가 이 복음과는 전혀 “다른”(different), 이를테면 “행위 구원의 복음” 같은 “틀린” (wrong) 복음, 곧 『다른[another, “교회 시대에 해당되는 것” 이외의] 복음을 전한다면 그는 저주를』(갈 1:8) 받게 된다. 『우리가 전에도 말한 것같이 지금도 내가 다시 말하노니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어떤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그는 저주를 받으리라』(갈 1:9). “저주”를 받는다는 것은 “지옥”에 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 시대에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마 24:13)라는 내용이 담긴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으리라! 『행함이 없으면 믿음만으로는 죽은 것이라... 오 허황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인 줄 네가 알고자 하느냐? 우리의 조상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삭을 제단에 드렸을 때, 그가 행함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아니하였느냐? 믿음이 어떻게 그 행함과 더불어 작용하였으며, 믿음이 행함으로 온전케 되었음을 네가 보느냐?... 이제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이 행함으로써 의롭게 되는 것이요, 믿음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니라.』(약 2:17,20-22,24)라는 말씀을 근거로 “행위를 통해 구원받아야 한다.”라고 전파하면 저주를 받으리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분의 심판의 때가 이르렀음이라.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의 원천들을 지으신 그분께 경배드리라.』(계 14:7)라는 내용으로 『영원한 복음』(계 14:6)을 전파하면 저주를 받으리라!
208쪽 / 7,000원
(eBook 4,900원)

한편 성경 전체적으로 36,000군데 이상 변개되고, 신약에서만 2,200단어 이상 삭제된 “개역개정판”은 “저주받을 복음”을 제시하고 있고, “저주받을 복음”을 전하도록 성도들을 부추기고 있다.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전 2:2). “구원”은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면(롬 10:9,10) 즉시 받는 것인데, “개역한글판성경” 및 “개역개정판”은 종교적인 노력으로 얻어지는 산물처럼 “행위에 의한 구원”을 가르치고 있다.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 「그러면 거기에 들어갈 자들이 남아 있거니와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은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들어가지 못하였으므로」(히 4:6).


이상 언급한 세 구절들을 바르게 보존된 <한글킹제임스성경>과 비교해 보라. “현저한 차이”를 깨닫게 될 것이다. 『갓난 아기들로서 순수한 말씀의 젖을 사모하라. 이는 너희가 그것으로 인하여 자라게 하려 함이니라』(벧전 2:2). “순수한 말씀의 젖을 사모하는 것”은 “구원”이 아니라 “성장” 및 “양육”과 연관이 있다!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그 아들을 믿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고 하더라』(요 3:36). 영원한 생명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기 때문”이지 “그분께 순종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러므로 누군가 거기에 들어가야만 하는 일이 남아 있으나 먼저 복음을 들은 자들은 믿음 없음으로 인하여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히 4:6). 이 구절은 분명 광야의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진군해 들어가기를 거부한 것이 그들의 “믿음 없음 때문”이었다고 말씀한다. “순종의 행위”를 통해 구원받는 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다.


찬송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작사한 “존 뉴턴”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비문이 쓰여 있다. “존 뉴턴 목사, 한때 믿음 없이 방탕했던 자, 곧 아프리카에서 노예들을 나르던 ‘노예선 선장’이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하신 은혜로 용서받고 보호받아, 그가 오랫동안 파괴하려 했던 그 믿음을 전파하고 설교하도록 임명을 받았다.” 그는 죽기 직전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나는 기억력을 많이 상실했지만, 두 가지 사실만큼은 결코 잊을 수 없다. 하나는 내가 크나큰 죄인이라는 사실이고, 또 다른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나같이 크나큰 죄인도 능히 구원하실 수 있는 더 크신 구세주라는 사실이다.” 우리의 죄들을 위한 “화목제물,”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과 자비와 은혜”가 존 뉴턴의 생애 전체를 관통하고 있었던 것이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엡 2:8)받는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행 20:24)을 변개시킨 성경들을 계속해서 사용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그런 성경들은 “폐기 대상 제1호”다! BB

전체 77 / 3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