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 호세아 - 호세아 서론

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7년 03월호>

호세아서는 14장 197절로 되어 있다. “호세아”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은 구원이시다” 혹은 “오, 하나님 구원하소서!”이다. 민수기 13:8,16에서 이 이름은 “여호수아”에게 주어졌는데, 이 이름은 “예수”의 구약식 이름이다. (행 7:45과 히 4:8을 볼 것. NIV, NASV는 헬라어 본문의 네 계열을 모두 부패시켜 이 단어를 오역하였다.) 문자 그대로 “그는 구원이시다.”라는 말이다.
성경에서 “호세아”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셋이나 더 있다. 열왕기하 15:30에서 북왕국의 마지막 왕, 역대기상 27:20에서 에프라임 자손의 지도자, 느헤미야 10:23에서 느헤미야 밑의 백성의 우두머리가 이 호세아와 다른 동명이인의 호세아들이다.
호세아서를 주석한 많은 주석가들 가운데 가장 널리, 그리고 잘 알려진 “인정받는” 사람들은 델리취, 케일, 파라(Farrar), 클라크, 호튼, 코닐, 발레톤, 노악, 헉스터블, 마티 등인데, 이들 모두는 광신자들이고, 이들 중 종교개혁 원문을 단 오 분 간이라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성경을 고치는 것은 제껴 놓더라도 참된 성경 지식을 위해 공헌한 것은 전혀 없고, 죽은 정통주의의 배교가 보여 주는 단조로움의 반복 외에는 아무것도 주지 못한다.
호세아는 “웃시야, 요담, 아합, 히스키야” 시대에 예언을 하였고, 이것은 B.C. 689년경부터 B.C. 611년까지이다. 이 기간이 70년이 훨씬 넘기 때문에 <국제표준성경백과사전>에서는 호세아 1:1을 문자적으로 믿어서는 안된다고까지 말한다. 이것이 모든 학자들과 주석가들이 취하는 자세이다. 그러나 만일 호세아가 78세까지 살았다면(B.C. 689-611), B.C. 663년에 예언하기 시작하여 B.C. 611년까지 설교한 것이다. 그 기간은 정확하게 52년간이다. 웃시야가 B.C. 650년에, 요담이 B.C. 647년에, 아하스가 B.C. 632년에, 히스키야가 B.C. 617년에 왕위에 올랐으므로, 1611년 <킹제임스성경> 권위역본에 의해 호세아가 사역한 정확한 “날들”을 알 수 있다.
선지자로서 호세아는 구약 선지자로서의 기본 방침을 따랐다.
1. 기존 사회 질서를 전복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써 혁명이 필요하다고 설교하지 않았다.
2. 모든 형태의 종교적, 인종적 통합에 반대한 강력한 분리주의자였다.
3. 인간이 당하는 재난은 경제적 구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죄를 짓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4. 이 땅에 영원한 평화가 오는 것은 팔레스타인에서 유대인의 메시야가 천 년 동안 통치할 때만이 가능하다고 설교했으며, 그 외의 유토피아에 대해서는 단 5분도 낭비하지 않았다.
5. 그가 설교한 모든 내용은 성경적 관점에 근거한 하나님과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관한 것들이었다. “상대적 가치들”이나 “상황 윤리”, “문화 교류”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6. 하나님은 모든 것을 참으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개인과 민족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시고 심판하실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7. 자신이 죽은 후 2000년간 일어날 사건들을 정확하게 예언할 수 있었다.

간단히 말해 호세아는(예레미야, 아모스, 에스겔, 오바댜 등도 마찬가지지만) “사회 복음”을 외치는 오늘날의 설교자들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구약의 그 어떤 선지자도 평등, 사회주의, 통합을 외치는 NCC 주요 인사들에게 결코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다.)
호세아서는 이스라엘과 사마리아의 멸망 전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지적한다. 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은 히스키야 통치 6년째였으며, 이 사실은 호세아 13:16에서 예언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호세아는 연대기적으로 볼 때 구약에서 성경을 기록한 선지자들 가운데 첫 번째 선지자이므로, 호세아 1:2에 기록된 대로 “...주의 말씀의 시작이라”를 대하는 것이 새삼스럽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오늘날 도서실 선반 위에 놓여 있는 “개정본들”과 “더 나은 번역본들”이 종교개혁 원문의 호세아서와 비교해 볼 때, 얼마나 엄청난 잘못들을 저질렀는지 샅샅이 뒤져보기에는 시간과 공간이 너무 부족하다.
오늘날 팔리고 있는 가장 혐오스런 다섯 가지 번역본들을 간략하게 살펴 보겠다. 이 번역본들은 알렉산드리아 이단들이 추천하는 것인데, 이는 성경을 읽는 사람의 지성을 모독하는 짓이고, <킹제임스성경>을 중상모략하며 헐뜯는 것이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격하시키고 하나님의 말씀들을 왜곡시켜 결국은 모두를 파멸로 이끌고 있다.
1. ASV(1901) : 달라스, 휫튼, 비올라, 콜롬비아 교수진들이 추천하는 책이다.
2. NASV(1969) : 밥 존스 대학, 팔웰, 하일스-앤더슨, 펜사콜라 기독 대학, 교수진들이 추천하는 책이다.
3. 도드(Dod) 역본(New English Bible) :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영국의 페이비언 협회, 자유주의자들이 추천하는 책이다.
4. RSV(1952) : NCC에서 출판했고 미국 공산당의 오른팔 역할을 한다.
5. 테일러 역본(Living Bible) : 이것은 성경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제롬의 <라틴벌게이트>에서 사용된 알렉산드리아 필사본을 의역한 것이다.

이 다섯 가지 가짜 성경 가운데서 가장 사악한 것은 NASV이다. 이것은 자신들의 학위를 내세워 거룩한 성경을 고치는 데 진력한 “전천년주의자, 근본주의자, 보수주의자”들이 발행하고, 출판하고, 추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커스터(Custer) 박사(밥 존스 대학)는 조심스럽게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나는 신뢰할 만한 번역본들로서 <킹제임스성경>과 NASV를 추천한다. 그것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이것은 웨스트코트와 홀트 이단이 한 말이다. 쉬운 말로 하면 “우리는 반드시 두 개의 번역본들을 추천해야 한다. 이 두 번역본들이 일치하지 않을 때(눅 2:13, 계 22:14, 요 8:35, 딤전 3:16, 딤후 2:15, 눅 24:51,52, 행 1:3 등) 우리(학자들)가 결정을 내려 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최종권위자로 남게 되어, 사람들이 문제의 답변을 들으러 우리에게 오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쉽게 속지 않는다. 우리는 이 방면에서 50년 이상 주시해 왔기 때문에, 한 가지를 보면 그 사람이 사기꾼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똑똑한지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자만심으로 가득한 교육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을 속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싸움터에서 잔뼈가 굵은 백전노장은 절대로 속일 수 없다.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살아 계신 말씀을 진지하게 공부하는 가운데 잠시 쉬어가는 의미에서 RSV, ASV, NASV, NEB, 리빙 바이블 등을 훑어볼 것이다. 이 “책들”을 통하여 20세기 학자들이 저지른 유치한 짓들과 <킹제임스성경>을 통하여 성령님께서 하신 위대한 일들과의 차이점을 살펴볼 것이다.

자, 여기 호세아가 있다. 선조들, 즉 엘리야(왕상 17-18장)와 엘리사(왕하 2-7장)의 위대한 교훈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호세아가 있다. 밥 존스 1세가 영웅적인 설교자들 중의 하나라고 칭한 호세아가 있다. “선지자들은 설탕 덩어리가 아니었다. 소금 그 자체였다.” 선지자들은 담을 파기도 했고(겔 8:8), 벌거벗은 채 돌아다니기도 했고(사 20:2), 아내를 잃기도 했다(겔 24:18). 잿더미 위에 앉기도 했으며(욥 2:8), 뺨을 맞기도 했다(왕상 22:24). 어떤 선지자는 고래가 삼켰다가 토해 내기도 했고(욘 2:10), 돌에 맞고 십자가에 처형되기도 했으며(마 23:37; 27:20-45), 참수되기도 했다(막 6:24).
선지자들은 구약 신정 통치의 특공대, 그린 베레, 해병대, 낙하산 부대, SS 친위대, 파괴전문 부대의 특수 요원들과 같은 사람들이었다. 선지자들은 총탄과 포탄 속을 뚫고 돌격했으며, 적들을 죽이기까지(마 23:35), 아니면 적들이 죽을 힘을 다해 도망갈 때까지(왕상 22:25) 집중 포격하였다. 하나님의 선지자들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사실을 믿어야만 한다(대하 20:20). 그리고 분명하게 하나님의 선지자(신 18:22)와 마귀의 선지자(렘 23:9,14,15,
16,21,25,26,28)를 구별해야 한다. 절대로 어거스틴, 웨스트코트, 로버트슨, 네슬, 와필드, 알란드 같은 사람들을 버간, 빌리 선데이, 팸버, 프랭크 노리스, 라킨, 무디 같은 사람들과 혼동해서는 안된다. 절대로 호세아서를 고치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선지자”라고 생각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된다. 호세아(다니엘, 에스겔, 예레미야, 이사야처럼)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권위를 변개시키는 데 일생을 바친 거짓 선지자들을 충분히 바로잡을 수 있다.
이제 우리는 호세아를 만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로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고난을 기꺼이 견뎌 낼 준비가 되어 있는(딤후 2:3) 호세아. 그가 말하면 우리는 들을 것이다. 그가 말하는 것을 학자인 체하는 자들이 방해하면(왕상 22:24), 우리는 그들을 간단히 일축해 버릴 것이다.
『만일 그들이 이 말씀에 따라 말하지 아니하면, 이는 그들 안에 빛이 없기 때문이라』(사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