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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수 감소! 위기의 한국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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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4년 01월호>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의 법대 명예 교수 조앤 윌리엄스의 말이다. 이것은 한국의 한 다큐멘터리 인터뷰에서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율이 0.78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전해 듣자 나온 말이었다. 인터뷰에서 윌리엄스 교수는 이 정도로 낮은 출산율은 여태껏 들어본 적이 없다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국내 출산율 감소로 인한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그러다 2021년에는 급기야 이런 인구 감소 상태를 “축소사회”라는 신조어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8일 국가 예산정책처가 내놓은 “인구위기 대응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저출산 기조가 지속될 경우 당장 2040년부터 일손 부족 현상이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 그처럼 사람이 줄어들 위기라고 외치고 있는 곳은 나라뿐만이 아니다. 교계에서도 교인수가 줄고 있는 현실에 위기감을 느끼며 교세 감소로 인한 위기를 외치고 있다. 2021년 9월 예장합동, 예장통합, 예장고신, 기장, 감리회, 기성 등 6개 주요 교단의 교인수를 파악한 결과 총 684만 3,436명으로 지난해 703만 8,298명보다 19만 4,862명(2.8%)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최대 교인수를 기록했던 2012년도와 대비하면 202만 명이나 줄어든 수치다. 이런 감소 추세는 한국 갤럽이 작성한 “2022년 종교분포 조사”를 토대로 추산해 본 기독교인 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확인 결과 우리나라 기독교인의 비율은 15%로서, 지난 2012년 23%에 비해 무려 8%나 감소했다. 이와 같은 수치를 인구수로 환산해 보면 대한민국 기독교인 수는 약 771만 명이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점은 이중에서도 29% 정도 되는 약 224만 명 정도가 일명 “가나안 교인”(“안나가 교인,” 즉 교회에 출석하지 않지만 스스로를 기독교인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으로 추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즉 그렇지 않아도 교인수가 줄어들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교회에 다니다가 나가지 않는 사람들의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실질적인 교세 감소가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그들이 교회를 나가지 않게 된 큰 이유 중 하나는 틀에 박힌 신앙생활이 싫다는 것이었다. 이를 분석한 어떤 교수는 “사람들을 전도해서 교회에 데리고 오는 데까지는 활발하지만, 그 이후 신앙을 강화시키는 과정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리고 교회를 이탈하는 이유가 교회 제도 자체를 불편해 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해 한국 교회가 대책을 고민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참된 그리스도인이 무엇인지 서로 고민하는 가운데 “가나안 교인들”을 그들 자체로 인정해 주면서 교회 바깥에서도 신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그들을 강제적으로 교회에 데려오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한국 교회의 교인수 감소와 가나안 교인들에 관한 실태 조사에서 사람들은 나름대로 대안들을 제시했지만, 이는 결국 한국 교계의 폐단을 스스로 드러내는 꼴이 되었다. 즉 이 나라의 교단 교회들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해 그들의 혼을 이겨오는 일을 하지 않았다. 그 대신 어떻게든 사람들을 교회로 데리고 와서 세례를 받게 하고 교적부에 이름부터 올려 우선 교인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들은 이런 교인수를 자랑하고 교세를 확장하는 데 급급했던 것이다. 세례 받고 교적부에 이름을 올리기만 하면 구원받는가?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독교계는 주님과 전혀 상관없는 비성경적인 전도 활동을 벌였던 것이다. 그들은 교인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비성경적으로 끌어 모은 교인들의 수가 자그마치 771만 명이나 된다. 이런 한국 교회의 폐부는 주님께서 천국의 신비들에 관해 말씀하셨던 “겨자씨의 비유”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주께서 그들 앞에



또 다른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기를 “천국은 어떤 사람이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린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그것은 참으로 모든 씨 중에서 가장 작지만 자라나면 푸성귀 중에서 가장 커지고, 나무가 되면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들에 깃들이느니라.”고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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