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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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위기가 닥치면 위를 쳐다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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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10월호>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세 가지가 있는데, "칼"(전쟁)과 "기근"과 "전염병"이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이 재앙들이 초래하는 죽음과 현실적인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여기서 칼은 일차적으로 "전쟁"을 뜻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보면 지진, 화산 폭발, 원전 사고, 열차 탈선, 비행기 추락, 건물 붕괴, 대형 화재 등도 포함된다. 기근은 가뭄이나 홍수처럼 자연재해로 인한 흉년의 결과물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식량봉(겔 4:16)이 끊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전염병은 에이즈, 에볼라, 메르스, 사스 등을 말하는데, 단기간에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 이런 재앙들이 심화되면 국가적인 위기까지 초래할 수 있는데, 특히 "전쟁"이 다른 두 가지 재앙보다 더 큰 국가적인 참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재앙들이 전능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죄에 대한 심판과 징계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저 인간의 단순한 부주의나 오판, 천재지변, 국가 간 외교적인 갈등, 제도적인 결함 등으로 일어나는 재앙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경고한다. 『만군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그들에게 보내어 너무 나빠서 먹을 수 없는 악한 무화과같이 그들을 만들리라』(렘 29:17).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너는 손으로 치고 발로 구르며 말하라. 이스라엘 집의 모든 악한 가증함으로 인하여 슬프도다! 이는 그들이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쓰러질 것임이라』(겔 6:11). 우리나라에서 이 엄중한 경고에 대해 유념하고 있는 위정자는 단 한 사람도 없다. 그들은 진리의 성경에 무지한 자들이며, 설령 그들의 눈앞에 이 말씀을 제시한다 해도 거들떠보지 않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현 국가적인 위기 속에서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 경고를 발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전혀 지혜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9월 3일 제6차 핵실험에 이어 15일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계속되는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5월 10일) 이후 벌써 10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핵실험까지 감안하면 11번째 도발이다. 이것은 유엔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지 사흘 만에 일어난 일이었는데, 북한이 핵무기만 믿고 국제 사회를 공개적으로 조롱했던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정부는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지원을 하겠다고 나섰다. "인도적 지원"이라는 말로 변명하고 있지만, 이것은 누가 보더라도 이치에 어긋나는 정책일 뿐 아니라 국제 사회를 비웃고 있는 북한에게 힘만 실어 주는 꼴이 되었다.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이후에 강력 대응을 하겠다고 천명했던 대통령의 발언도 실천 의지가 전혀 없는 엄포였음이 드러나고 말았다.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도 "핵에 핵으로 맞서면 남북 평화가 유지되기 어렵다."는 이유로 아예 정책적인 고려조차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무슨 뾰족한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오직 "대화 타령"이다. "대화 제의"와 "북한의 도발," 이 두 가지만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계속 반복되고 있다. 도대체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마구 쏘아 대는 마당에 무슨 남북 평화를 운운할 수 있겠는가? 이미 힘의 균형이 깨진 상황에서 무슨 협상을 하겠다는 것인가? 정부가 대북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서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한 북한이 아니던가. 아직도 북한을 모른단 말인가! 공산주의자들이 어떤 집단인지 아직도 모르는가! 그들은 "거짓말"과 "숙청"으로 일당 독재 체제를 유지하려는 마귀적인 집단이다.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만드는 적들 앞에서 "평화 협상"이니 "한반도 운전자론"이니 하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채 떠들어 대는 탁상공론일 뿐이다. 평화를 지킬 수 있는 힘의 공백 속에서 평화 협상을 추진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이 국가적인 위기 속에서 최선의 평화 유지 방법은 적을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유지하는 것이다. "힘의 우위"를 내세우지 않고는 국가 안보를 말할 자격이 없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북한의 도발을 조기에 분쇄하고 재기 불능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핵 도발을 조기에 분쇄하고 북한을 재기 불능하도록 만드는 그 힘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이스라엘의 모세 다이안 장군(1915-1981)처럼 어딘가에 은밀하게 숨겨 둔 "신무기"라도 있다는 것인가? 모세 다이안은 1948년 전쟁에서 눈을 하나 잃었으면서도 조국을 지키는 데 끝까지 혼신을 다했던 군대 지휘관이었다. 1967년 이스라엘과 아랍 연합 국가들 사이에 제3차 중동전쟁인 "6일 전쟁"이 벌어졌다. 당시 이스라엘은 인구가 약 400만 정도였고 아랍 연맹은 1억이 넘었다. 이때 모세 다이안 장군은 전쟁을 치르기에 앞서 "우리에게는 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새로운 신무기가 있다."라고 선언하면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수많은 각국 정보기관들이 그 신무기의 정체가 무엇인지 파악하려 애썼지만 결국 찾지 못했고, 그것이 원자 폭탄이나 수소 폭탄을 능가하는 무기가 아닐까 하는 추측만 나돌았다. 이에 다이안 장군은 시편 121:1,2을 언급하면서 "이것이 우리가 의지하는 신무기다."라고 말했다. 『내가 나의 도움이 오는 산들을 향하여 내 눈을 들어올리리니, 나의 도움이 하늘과 땅을 지으신 주께로부터 오는도다.』 결국 이 전쟁은 불과 6일 만에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남으로써 세계 전쟁사에 길이 남게 되었다. 하지만 구원받지도 않았고 성경을 믿지도 하나님을 신뢰하지도 않는 대통령에게 이런 "힘"은 허무맹랑한 이야기처럼 들릴 뿐이다.

성경은 역사책이다. 이것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보여 준다. 이 점을 모르면 한 나라를 제대로 운영할 수 없고, 국가가 처한 위기에 대해서도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하나님과 성경이 없이는 세계를 올바로 통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들었던 빅토리아 여왕도 "정치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비결은 다름 아닌 성경에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전쟁도 주관하신다. 『전쟁의 날을 위하여 말이 예비되어도, 구원은 주께 속한 것이니라』(잠 21:31). 『어떤 이들은 병거들을 의지하고 어떤 이들은 말들을 의지하나, 우리는 주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리로다』(시 20:7). 즉 모든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것은 사람의 수나 강력한 무기가 아니며,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의 섭리적인 손길에 달려 있는 것이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안다면 그 어떤 강력한 적들에 대해서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보라, 민족들은 통 속에 한 방울 물 같고, 또 저울의 작은 티끌같이 여겨지느니라. 보라, 그는 섬들을 아주 작은 것으로 여기는도다. 레바논은 불사르기에도 부족하겠고 그곳의 짐승들은 번제물로도 부족하도다. 그분 앞에 모든 민족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그 민족들이 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 곧 헛것보다 못하게 여겨지느니라. 그런즉 너희가 하나님을 누구에게 비길 수 있으며, 또한 어떤 모습을 그분께 비교하겠느냐?』(사 40:15-18) 시편 27:3에서는 다윗이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칠지라도 내 마음은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전쟁이 나를 대적하여 일어날지라도 그 가운데 나는 담대하리라.』고 고백했다.

핵무기만 믿고 주제넘게 까부는 북한의 김정은을 두려워하지 말라. 안일하게 대처해서도 안 되겠지만, 그의 위협에 대해 불필요하게 일일이 대응해 주면서 경거망동할 필요도 없다. 겁쟁이들일수록 목소리가 큰 법이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그 마귀의 하수인을 심판하시기 위해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보내실 수도 있다. 앗시리아 왕 산헤립은 군대의 힘만 믿고 괜히 우쭐대며 까불었다가(사 36:20) 하룻밤 사이에 185,000명의 병사들이 죽었고 그 역시 본국에서 아들들의 반란으로 목숨을 잃었다(사 37:38). 사람의 생명이 소유한 것의 풍부함에 있지 않듯이(눅 12:15), 핵무기가 인간의 생명을 보장해 주는 게 아니다. 오늘 밤 하나님께서 그의 혼을 앗아간다면(눅 12:20) 과연 그의 핵무기가 그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오히려 핵무기가 그의 독재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고 있을 뿐이다.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는 하늘을 쳐다보아야 한다. 국제 분담금이나 축내는 무능한 UN을 의지하지 말라. 공산주의 집단인 중국도, 양심을 팔아버린 일본도, 자기네 이익만 챙기기 급급하여 뒤로 빼는 러시아도 믿지 말라.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도움을 받아야 하겠으나 옛날의 미국이 아니라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위기의 때에 그들을 『신뢰하는 것은 마치 부러진 이와 탈골된 발』(잠 25:19)을 신뢰하는 것과 똑같다. 주변국의 눈치를 봐야 득이 될 게 없다. 갈팡질팡하고 우왕좌왕하기만 하게 된다. 오직 하나님의 뜻과 도움을 구해야 하는 것이다. 럭크만 목사님은 "어떤 나라에 칼과 기근과 전염병이 임했다면 가장 먼저 자신과 자신이 속해 있는 나라와 민족의 죄를 생각해 보고 하나님께 죄를 자백하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두에도 언급했듯이,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는 절대로 우연히 닥쳐오는 게 아니며, 전능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죄에 대한 심판과 징계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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