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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복음을 위해 싸우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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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11월호>
우리 주변에는 의미 없는 용어들이 너무 많다. 특히 기독교계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복음화," "복음 방송," "복음주의" 등의 말들이 그렇다. 이런 용어들은 "성경적인 복음"을 실제로 전파할 때 의미가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교회들에서 "복음"이라는 말을 수없이 사용하고 신학교들에서는 "복음주의"를 외치긴 해도, 정작 "복음"은 전파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 교회는 복음을 전하지 않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 복음 전파와는 전혀 무관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이를테면 "가난으로 고생하는 이웃과의 나눔"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아담하고 예쁜 카페," "경로 시설," "장애인과 직장 여성을 위한 육아 및 교육 시설" 등을 세우며, "영화, 연극, 음악회"를 개최하여 "건강 및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또 어떤 교회들은 쌍용자동차 분쟁이나 재능교육 노동자 쟁의 현장, 세월호 유가족들 등을 찾아다니면서 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한국 교회의 대다수의 교인들은 구원받지 않았기에, 세상의 환심을 살 수 있는 일들을 하면서도 정작 죄인들의 혼들을 지옥에서 구출하는 일은 전적으로 도외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한국 교회에는 복음이 없으며, 복음 전파도 전무하다.복음의 정의
그렇다면 한국 교회 안에서는 결코 들어 볼 수 없는 이 "복음"은 과연 무엇인가? 먼저 알 것은 성경에는 여러 가지 "복음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몇 가지만 거론하자면, 이스라엘 민족이 카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다는 내용의 "칼렙과 여호수아에 따른 복음"(히 3,4장), 초림 당시 예수님께서 오셔서 전파하셨던, 곧 왕국이 임할 것이므로 회개해야 한다는 "왕국 복음"(마 4:23), 대환란 때에 전파될 "영원한 복음"(계 14:6) 등이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오늘날 교회 시대에 해당되는 복음도 있다. 신약성경에는 『복음』이라는 단어가 약 98개 구절에서 104회 정도 나오는데, 그 가운데 사도 바울이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받은 것으로서 교회 시대에 전파해야 하는 복음은 고린도전서 15장에 잘 정의되어 있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달하였나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성경대로 셋째 날에 다시 살아나셔서』(고전 15:3,4). 즉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우리는 모두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죄인들인데,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 때문에 성경대로 피를 흘려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성경대로 부활하심으로써 우리의 죄 문제를 영원히 해결해 놓으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누구든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개인적인 구주로 믿으면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엡 2:8,9) 영원한 생명을 얻고(롬 6:23) 하늘나라에 가게 된다는 것이다. 바울은 이것을 가리켜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이라고 말했다(행 20:24).
왜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왜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가? 첫째,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복음을 전파하라는 사명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치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며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보라, 내가 세상 끝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시더라. 아멘』(마 28:19,20).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복음을 전파하지 않는 것은 명백히 뻔뻔한 불순종이다. 둘째,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개인적인 구주로 영접하지 않는 죄인들은 불못의 영원한 불길 가운데서 영원무궁토록 고통을 받아야 한다는 극명한 진리 때문이다. 성경에는,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이 죽은 뒤에 즉시 지옥에 떨어져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고, 최소 천 년간 지옥의 불길 가운데서 고통을 받은 후 큰 백보좌 심판에 서기 위해 잠시 나왔다가 다시 불못으로 던져질 것이라고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사망과 지옥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누구든지 생명의 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계 20:14,15). 이처럼 구원받지 않은 죄인들의 참혹한 운명을 알고 있고, 또 정말 그 진리를 믿고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복음을 전파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내게 자랑할 것이 없으니 이는 내가 부득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라. 만일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정녕 내게 화가 있으리라!』(고전 9:16) 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위탁하셨고 구원받지 않은 혼들을 맡겨 주신 이상, 주님께서는 우리의 손에서 그들의 피를 요구하실 것이다.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반드시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그에게 경고도 주지 아니하고 그 악인에게 그의 악한 길에서 떠나라고 경고하여 그의 생명을 구하라고 말하지도 아니하면 바로 그 악인은 그의 죄악 가운데서 죽을 것이나 나는 네 손에서 그의 피를 요구하리라』(겔 3:18).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죄인들의 혼들에 대해 구원의 대장께서 물으실 때 피로 얼룩지지 않은 깨끗한 손을 보여 드릴 수 있어야 한다(행 20:26).
당신은 외치고 있는가?
지난 3월 18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기계실에서 불이 난 적이 있었다. 이때 한 경비원이 이를 발견하고 15층짜리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화재가 났으니, 빨리 밖으로 대피하세요!"라고 주민들에게 알렸다. 평소 지병이 있던 그는 주민들을 대피시키려고 하다가 호흡 곤란으로 쓰러졌는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그러나 그의 살신성인으로 주민 62명이 긴급 대피할 수 있었는데, 이들은 "누군가가 '집 밖으로 나오세요!'라고 외쳤기에 탈출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만약 누군가가 화재가 난 아파트에서 자기만 빠져나오고 다른 주민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수수방관하다가 그들의 목숨을 잃게 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사람들은 치를 떨면서 그를 이기적인 위선자라고 비난할 것이다. 그렇다면 창조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대신한 대사들에게(고후 5:20), 지옥의 화염에 휩싸이기 직전에 있는 세상 죄인들을 향해 생명의 말씀을 전하면서 "불이야! 이 길이 유일한 길입니다. 이 길로 피하세요!"라고 외치기를 원하시는 것이 과연 과도하고 무리한 요구겠는가? 화재로 유명을 달리하는 것은 단지 물리적인 생명만 잃는 것일 수 있지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데 전파하지 않는 것은 지옥의 불길이 그 혼들을 영원히 삼키도록 방조한 사악한 죄를 짓는 것이다(약 4:17). 『지옥은 스스로를 확장하였고 한없이 입을 벌렸으니 그들의 영광과 그들의 많은 무리와 그들의 허영과 기뻐하는 자가 그곳으로 내려가리라』(사 5:14).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본
일전에 2016년 4월 21일에 주님 곁으로 가신 피터 럭크만 목사님의 일대기에 관한 영상을 본 적이 있다. 화면 속의 목사님은 아흔이 넘은 연세에도 자동차가 달리는 교차로에서 복음을 외치고 계셨다. 거동이 수월하지 못했던 목사님께서는 지팡이를 짚고 다니시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계셨다. "여러분은 예수님께로 와서 죄 씻음을 받았습니까? 어린양의 보혈로 씻김을 받았습니까?" 그런 후에, 지팡이를 짚고 서 계시는 것만도 힘드셨을 텐데, 자동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잘 볼 수 있게 하려고 지팡이로 다른 손으로 높이 치켜든 성경을 가리키시면서 지팡이로 짚지도 않은 채 천천히 걸어가셨다. 만일 복음 전파를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하지 않은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과연 그렇게 하지 못한 그 "피치 못할" 사정이 무엇이었는지 숙고해 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구원받은 순간부터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자신을 위해 영원한 구원을 완성하신,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그 죄인을 자신의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그 사람은 한 사람의 혼을 사망에서 구원하게 될 것이며, 수많은 죄들을 덮게 되리라는 것을 그로 하여금 알게 하라』(약 5:20).
마귀는 자신과 함께 불못에서 영원히 고통받게 될 죄인들을 잃지 않기 위해 세상에 온갖 종교들과 이단 교리들, 거짓 복음들이 난무하게 만들었다.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마지막 때에 복음을 위해 싸우라고 부르심을 받은 영적 전쟁의 마지막 척후병들이다. 자신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동역자라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리를 수호하면서 혼들을 이겨와야 하고, 또 이 복음 전파의 전선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우는 가운데 주님의 승리의 나팔 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다. 『오직 너희의 행위가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되라. 이는 내가 가서 보든지 멀리 떨어져 있든지 너희가 한 영 안에 굳게 서서 한 마음으로 복음의 믿음을 위하여 함께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자 함이라』(빌 1:27).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