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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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의 치밀한 술책 “동성애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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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6년 10월호>

진보 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가 지난 9월 8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마당 - 다양한 시선』이라는 토론회를 열고 동성애자 등 성 소수자 문제를 논의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토론회에는 보수적 입장을 대변한다는 이승열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와 진보 성향의 유시경 신부(대한성공회)가 참석했는데, 그들이 "한국 교회가 동성애자를 배제하고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데에는 공감을 이뤘으나 "동성애를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해서"는 현격한 시각차를 보였다고 한다. 이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어긋나고 하나님 뜻에 어긋나는 것을 죄의 문제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이해하기 어렵다. 성 소수자 문제에 대해 한국 교회는 그들을 정죄하고 반대하는 차원이 아니라 끌어안고 치유하고 상담할 필요가 있다."고 했으며, 반대편에 선 유 신부는 동성애를 죄로 보는 교리적 해석에 대해 "성 소수자의 성적 정체성도 하나님이 한 사람에게 주신 원래 그대로의 모습이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이 창조의 결과라면, 그 창조의 결과를 어떻게 수긍하고 인정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특정 성적 지향에 대한 배제와 차별의 선을 인간이 그을 수 없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판단하시지, 인간이 인간을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한 이 마지막 때에는 성적 타락의 정점에 동성애가 자리하고 있다. 우리는 동성애에 관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의 어불성설을 살펴보기 전에, "성경"이 동성애에 관해 뭐라고 말씀하시는가를 먼저 알아보아야 한다. 말하자면 성경에서 최초로 "죄인"이라고 규정된 자들은 바로 이 성적 변태자들, 곧 "동성애자들"임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소돔인들은 사악하였고 주 앞에 극심한 죄인들이었더라』(창 13:13). 이들은 창세기 19장에서 두 천사가 롯의 집에 머물렀을 때 롯을 불러 말하기를 『오늘 밤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을 우리에게로 데려오라. 우리가 그들을 알고자 함이라.』(창 19:5)고 한 자들이었다. 성경은 아담도 죄를 지었고 카인도 살인이라는 죄를 지었음에도 특히 소돔의 동성애자들을 가리켜서 『극심한 죄인들』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늙고 젊고 간에 롯의 집을 둘러싼(창 19:4) 소돔의 남자 동성애자들을 가리켜서 『극심한 죄인들』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만연해 있는 동성애는 하나님께서 구약의 이스라엘에게 사형을 선언하셨던 "죄"이다. 『너는 여자와 함께 하듯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그것은 가증함이니라... 이러한 가증함들 중 어느 것을 범하는 누구라도 그것을 범하는 혼들은 자기 백성 가운데서 끊어지리라』(레 18:22,29). 하나님께서는 어떤 남자가 여자와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그들은 가증한 짓을 행한 것이니 그들을 반드시 죽일 것이며 그들의 피가 그들 위에 있으리라고 하셨다(레 20:13). 동성애에 대한 이러한 "사형 선고"는 신약에서도 다르지 않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수치스러운 욕정에 내버려 두셨으니 심지어 그들의 여자들까지도 본래대로 쓰는 것에서 본성을 거역하는 것으로 바꾸었음이라. 마찬가지로 남자들도 여자들을 본래대로 쓰는 것에서 벗어나 서로 음욕이 불일 듯하니 남자들이 남자들과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자기 자신들에게 받았느니라... 그들은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들이 마땅히 죽음에 처해져야 한다는 하나님의 심판 을 알면서도 이 같은 일을 행할 뿐만 아니라 이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좋게 여기느니라』(롬 1:26,27,32). 동성애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죽음에서 머물지 않고, 사후의 심판, 곧 불타는 지옥의 심판이 그들에게 주어진다. 『이는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 『한 번 죽는 것은 사람들에게 정해진 것이고 그 뒤에 심판이 정해진 것같이』(히 9:27). 『악인은 지옥으로 돌려질 것이요, 하나님을 잊어버린 모든 민족들도 그러하리라』(시 9:17).

하나님을 잊어버린 이 세상 민족들은 지옥에 걸맞은 그들의 성향에 어울리게 동성애를 다루고, 하나님을 잊어버린 세상 교회들 역시나 그들보다 두 배나 더 사악한 지옥의 자식들을 만드는(마 23:15) 성향에 알맞게 동성애를 다룬다. 즉 교회라는 곳에서 동성애에 관한 성경의 진리를 희석시켜 버려 그 명백한 죄를 "정죄"할 수 없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마귀가 이 두 부류를 이용하는 방법은 그들로 하여금 특정한 "용어"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토론"이나 "논의"라는 말을 들 수 있는데, 오늘날 "동성애 토론," "동성애 논의"라는 표현은 그 논란을 잠재워 줄 최종권위도, 절대기준도 없는 자들의 상투적인 표현이다. "성 소수자," "성적(性的) 약자," 그들의 "권리," "차별 없는 세상"이라는 말도 마찬가지이다. 이 죄의 세상에서 용인되는 그러한 용어들은 성적 변태와 관련된 혼란을 바로잡고 사회 구성원들 간의 관계에 질서를 부여한 것 같지만, 사실 성경의 진리와 그 명백한 기준을 희석시키기 위해 마귀가 고안한 것들이다.

말하자면 우리는 마귀가 고안한 "동성애 토론"에 참석한 두 사람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말을 다시 들어 보자.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어긋나고 하나님 뜻에 어긋나는 것을 죄의 문제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이해하기 어렵다. 성 소수자 문제에 대해 한국 교회는 그들을 정죄하고 반대하는 차원이 아니라 끌어안고 치유하고 상담할 필요가 있다"(이 목사). "성 소수자의 성적 정체성도 하나님이 한 사람에게 주신 원래 그대로의 모습이다. 특정 성적 지향에 대한 배제와 차별의 선을 인간이 그을 수 없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판단하시지, 인간이 인간을 판단할 수는 없다"(유 신부). 이 둘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창조"를 동성애의 화두로 삼았다는 데 있다. 다만 창조 이후 성적으로 변질되었느냐, 아니면 처음부터 동성애자로 창조되었느냐는 것인데, 이들은 인간을 어떻게 창조하셨는가에 대해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최소한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인정한 자와, 아담의 타락으로 인간이 동성애를 하게 되었다는 것도 모르는 자가 만났다는 얘기인데, 그렇게 되면 대화는 끝없는 평행선을 긋게 되고 서로 간에 접점을 찾을 수 없어 지루한 "토론"만 이어지게 된다.

그런데 이 두 부류가 만나 토론을 벌인 일에 마귀의 교묘한 술책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즉 그들 두 사람은 동성애에 관한 시각이 상반된 자들로 나섰지만, 동성애에 관한 "다양한 시선"에 있어서는 서로 동의하고 함께 공감했던 것이다.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마당 - 다양한 시선』이라는 토론회에 참석했다는 것 자체가, 성에 관해 "다양한 시선"이 있을 수 있음을 그들 스스로 인정한 꼴이 되었다. 비록 한편이 동성애 반대자로 나섰다 해도, 토론의 주제가 "다양한 시선"이므로, 결국 그 "다양성" 속에 최소한의 반대 의견까지도 묻혀 버린 모양새가 된 것이다. 마귀는 동성애에 관해 서로 반대 주장을 펼치는 자들을 토론의 패널로 끌어들였고, 그들이 서로의 의견을 제시하게 함으로써 "동성애에 관한 다양한 시선"을 선보이는, 즉 "다양성"을 위한 이중 전략을 펼친 것이다. "동성애 반대 의견"까지도 "다양성" 속에 집어넣어 자신의 아군으로 삼았다는 얘기이다. 진리가 땅에 떨어지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 진리를 알지 못한 채 흉내만 내는 자들은 결국 진리를 우습게 만드는 일에 끼어들게 되어 있다. 즉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하지는 않다. 어차피 다양한 시선들 가운데 하나이므로 동성애는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는 논리를 공고히 해 주고 말았다.

성경에 무지한 종교인들은 자신들이 갈수록 더 심도 있게 마귀에게 농락당하고 있음을 알지 못한다. 동성애를 반대한다 해서 그들이 하나님의 종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교회라 불리지 않는 곳들에서도 『본성 그 자체』로(고전 11:14) 동성애를 반대하며 상담과 치유를 얘기한다. 동성애자를 바른 성경으로 책망하여 회개로 이끌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케 하지 못한다면 그는 성경을 대적하는 마귀의 종에 불과하다. 바른 성경으로 진리를 알지 못하면 어리석게도 죄를 "토론"하는 자리에 참석하게 되고, 자신이 누구의 종인가를 노출시키게 된다. 제아무리 "나는 동성애를 반대한다!"라고 외쳐 보라. 그런 비성경적인 토론회에 참석한 이상, 성적 변태에 관한 "다양한 시선"을 가진 사람들 중 하나로 비칠 뿐이다.

"죄"는 결코 토론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이미 성경에서 정죄와 죽음과 심판의 대상으로 규정되어 있을 뿐이다. 세상은 동성애를 죄로 규정하여 "성 소수자"의 인권을 짓밟지 말라고 아우성이나, 하나님께서는 의인과 죄인을 분명히 "차별"하시고 죄의 대가를 『영원한 불 속』(마 25:41)에서 치르게 하신다. 죄를 "토론"하면 그 죄는 "일종의 규명되지 않은 취향"이라는 긍정의 옷을 입게 된다. 죄를 가볍게 보이게 하려는 마귀의 술책인 것이다. 그 술책에 넘어간 자들은 결국 "다양성 속의 일치"를 보게 된다. 그들 두 사람 역시 "한국 교회가 동성애자를 배제하고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일치를 보았다. "다양성 속의 일치," 이것은 마귀에게 삼켜진 한국 교회가 줄기차게 부르짖어 온 교회통합용 구호가 아니던가? 그렇다. 마귀에게 정복당한 자들은 그 어떤 일을 해도 그 죄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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