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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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적인 열성에 빠진 현대 교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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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03월호>

거듭나고 진리의 지식으로 양육받은 성도의 관점에서 본 현 세상은 절망과 위기로 가득 차 있다. 죽음에 직면한 수십억 명의 사람들 대부분이 구원받지 못한 채 "영원한 불 속"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 동안 평균 30,40만 명의 사람들이 죽는다고 한다. 이들 가운데 복음을 받아들여 셋째 하늘의 낙원으로 가는 사람은 얼마나 되겠는가? 어느 통계 조사에 따르면, 로마카톨릭 교도가 약 9억 명, 독립교회 회원이 약 5억 명, 개신교 교인은 약 4억 명, 그리스정교회 회원은 2억 명 정도이며, 이 중에서 정기적인 교회 출석자는 약 11억 명에 달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들 대다수가 구원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는 성경이, 온 세상은 악함 속에 놓여 있다는 것과(요일 5:19) 지옥에서 건져냄을 받은 혼들의 비율이 극히 낮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노아의 시대에 대홍수에서 방주를 통해 구원받은 혼은 불과 8명이었고, 소돔과 고모라의 불의 형벌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고작 3명이었으며, 여리코 성이 무너질 때 생명을 보존한 혼은 라합의 가족 몇 명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죽은 뒤에 지옥으로 가고 있다. 이 시대의 문제는 "교회들의 수"가 적다는 데 있지 않다. 그들 대부분이 마귀에게 속은 채 잘못된 열성으로 공멸의 길을 걸으며 지옥으로 휩쓸려가고 있다는 게 큰 문제다.

▷ 기독교계 배후에 역사하는 강력한 어둠의 세력

마귀는 감히 전능하신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대적했던 존재다. 그는 본래 하나님의 영광의 보좌를 덮고 있는 다섯 번째 그룹이었으나 하나님께 반역했다가 쫓겨났다(겔 28:11-19). 그는 "루시퍼"(사 14:12)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빛을 나르는 자, 비추는 자"란 뜻이다. 본래 "빛"은 예수 그리스도이시기에 사탄은 "참 빛"(요 1:9)을 흉내 내는 거짓말의 아비일 뿐이다. 『이것은 놀랄 일이 아니니 이는 사탄도 자신을 빛의 천사로 가장하기 때문이라』(고후 11:14). 그는 "빛"도 "천사"도 아니다. 루시퍼가 "루시엘" 천사장이라는 엉터리 주장을 펴는 무리가 있지만(이만희, 김기동 등), 그 정체는 <한글킹제임스성경>을 통해 정확하게 드러나 있다. 특히 그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지상에 내려와 첫 사람 아담을 범죄케 함으로써 지상 왕국에 대한 지배권을 얻었다. 마귀는 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한 전략으로 거대한 조직을 구축해서 제국과 민족들, 국가들 그리고 사회 전반을 장악했고, 종교와 사상, 철학과 문화, 교육과 예술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치 않는 종교 지도자들을 자신의 목적을 위한 하수인으로 이용하고 있다.

사탄의 세력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책은 오직 변개되지 않은 성경 외에는 없다. 따라서 사탄이 각 민족의 모국어로 보존된 킹제임스성경을 가장 증오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에 자신의 실체를 가리고 인류를 파멸시키기 위한 가장 오래되고 주된 전술로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변개시켰는데, 개역성경 및 개역개정판을 포함한 여러 가지 현대 역본들, 곧 뉴에이지 성서들이 그 결과물이다. 믿음과 실행에 있어서 절대적이고 최종적인 권위를 바른 성경에 두지 않는 자들은 누가 되었든 마귀의 계략과 덫에 걸려든 자들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어둠의 영들의 활동이 얼마나 집요하고 "열성적"인가를 상기시켜 준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라. 이는 너희의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니기 때문이니라』(벧전 5:8). 베드로는 이 부분을 뼈저리게 경험한 장본인이다. 그는 다른 사도들보다 더 열심히 주님을 따랐고 거친 뱃사람이었으며 패기와 담력을 지닌 인물이었다. 그러나 주께서 잡히시던 밤, "한 여종"의 질문을 시작으로 주님을 부인한 채 무너지고 말았다. 스스로의 무력함에 대한 좌절과 회개의 눈물을 흘렸고, 이후 부활하신 주님의 사랑과 인도 속에서 "영적 싸움"의 실체를 제대로 깨닫게 된 뒤, 이런 경험이 녹아 있는 위대한 권면을 성경으로 기록하여 우리에게 주고 있는 것이다.

허기진 맹수는 사냥을 건성으로 하지 않는 법이다. 모든 감각 기능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최선을 다해 사냥에 나서는데, 이처럼 마귀의 종들도 그들의 먹잇감을 찾기 위해 두루 돌아다니고 있다. 『이는 너희가 한 사람의 개종자를 얻으려고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얻고 나면 그를 너희보다 두 배나 더 악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기 때문이라』(마 23:15). 이 목적을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수많은 인파가 오가는 거리와 시장을 그리고 집집마다 두루 다니는 열성적인 마귀의 종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여호와의증인,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안식교, 통일교, 몰몬교 등을 비롯하여, 로마카톨릭 및 개신교 안에서 마귀에게 종 노릇하며 활동하는 저주받은 이단들과 거짓 교사들이 그렇다. 경배와 찬양, 새벽 예배, 철야 예배, 산기도 등을 행하고 은사주의나 극단적 칼빈주의로 세뇌시키는 거짓 교회들도 마찬가지다. 모두 열성적인 지옥의 자식들로 불 속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성경적 지식을 따라 되지 않은 열성"에 대해 경고하신다(롬 10:2). 현대 교회들은 성경을 공부하지 않는다. 성경을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들에게는 성경적 지식이 불필요하다. "마귀적인 열성"이 그들을 삼켰기 때문이다. 그런 마귀의 종들의 열성적인 모습은 『악인의 쟁기질』(잠 21:4)에 불과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 교회 프로그램을 통한 비성경적인 열성

이 땅에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마귀의 일들을 무력하게 만들고(요일 3:8) 하나님의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독특한 백성들을 세우시기 위함이다(딛 2:14). 선한 일이란 잃어버린 혼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진리의 지식을 가르쳐 그리스도의 군사들로 양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의 교회 지도자들은 주님께서 명령하신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교회 성장과 부흥이라는 명목하에 교인 수를 늘리는 데만 열심을 내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제자 훈련 프로그램"으로 한 명이 두 명을 제자로 삼고, 두 명은 네 명을, 네 명은 다시 열여섯 명을 제자로 삼는 방법인데, 이는 마치 그런 식으로 해서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다단계 사업 방식"과 매우 비슷하다. 그들은 제자를 삼는 일이 주님의 지상 명령이라고 주장하면서 변개된 개역성경의 마태복음 28:19의 말씀을 그 근거로 제시한다. 그러나 바르게 보존된 <한글킹제임스성경>에는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치고』라고 되어 있을 뿐 "제자를 삼으라."는 명령은 없다. 디모데후서 2:2에서도 『그리고 네가 많은 증인들 가운데서 내게 들은 것들을 신실한 사람들에게 맡기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고 말씀한다. "맡기고 가르치는 것"은 그들의 프로그램대로 "제자를 삼아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일"과는 거리가 멀다. 성경은 오히려 "제자 삼는 일"에 목을 매는 그런 자들을 향해 『너희는 많은 선생들이 되지 말라.』(약 3:1)고 경고하신다. 제자 양육의 목적은, 성경이 아닌 "자기들"이 원하는 사람들을 복제시켜 양적 성장을 이루는 것에 있는데, 이것은 영적 리더에 대한 충성을 통해 신앙공동체를 확립하려 했던 독일의 신학자 본회퍼에 의해 시작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영국과 미국의 대학교 단체들에서 행해지다가 관심 밖으로 밀려났고, 우리나라에서는 대학 선교 단체들을 통해 도입되어 비정상적인 한국식 기독교의 양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도구가 되었다.

지역 교회는 복음으로 거듭난 사람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대 교회들은 성경적으로 지옥을 경고하거나 죄를 책망하게 되면 사람을 모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제자훈련, 알파코스, 열린예배, 관상기도 또는 "구원과 성화에 이르는 코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양산해서 외형적인 부흥을 추구하고 있다. 이것이 비정상적인 열성에 사로잡힌 마귀의 종들의 실상이다. 이처럼 현대 교회들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넓은 길을 열어 놓고 모두 함께 지옥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마 15:14). 『그들에게 화 있으리라! 이는 그들이 카인의 길로 갔고 또 상을 위하여 발라암의 잘못을 따라 탐욕스럽게 달려갔으며... 이들에게 캄캄한 흑암이 영원히 간직되어 있느니라』(유 1:11,13).

▷ 체험을 통한 종교적인 열성

현대는 "중독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이 세상의 신인 옛 뱀, 곧 "용의 독"에 취해 버린 시대이다. 마약, 술, 담배, 인터넷, 게임, 음란 서적, 성적 쾌락, 각종 레저와 취미, 거짓말과 폭력에 중독된 시대이다. 그 어떤 중독보다 더 치명적인 중독은 "종교적 열성"에 빠지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고 했는데, 그 말을 했던 사회적인 배경은 이러하다. 즉 19세기 중·후반 유럽 사회에는, 자본주의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상황에서 나타난 현실적인 고통들을 잊기 위해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종교에 심취하려는 풍조가 만연했는데, 이를 비꼬아 지적했던 그 말이 공산 혁명 이후 종교 탄압의 슬로건이 되어 버린 것이다.

지상의 모든 종교들은 마귀의 작품들이다. 이런 종교들은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잊게 만드는데, 그것은 주로 "신비한 체험"을 강조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그래서 그런 신비한 체험이 없는 교회들은 우리나라에서 설 자리를 잃고 마는 것이다. 은사주의자들의 신유 집회라든지, 청소년을 위한 찬양 집회라든지, 무슨 유명 연예인 초청 간증 집회라든지, 그런 종류의 집회들에서는 "신비한 체험"에 중독된 사람들이 울고 웃고 넘어지며 소리 지르고 뛰어 다니고 바닥을 치며 몸을 떠는 광란의 광경이 펼쳐진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과 생각이 실제로 변화되었다든지 또는 말씀에 대한 구체적이고 의지적인 결단과 헌신이라든지 그런 것을 찾아볼 수 없다. 그저 "스트레스"를 한바탕 날려 버리고는 무언가 변화되었다는 착각 속에서 집회를 떠나는 것이다. 심지어 그런 체험적인 행위들을 반복하지 않으면 여지없이 공허함과 우울감이 찾아오는 중독성에 빠지고 만다. 그야말로 현대 교회들은 거듭나지 못한 죄인들이 온갖 스트레스, 가난, 질병, 소외감, 자기 비관, 부정적 마인드, 우울증을 쏟아 놓기 위한 쓰레기 하치장이 되어 버렸다. 선지자 에스겔이 환상을 통해 보았던바 예루살렘 성전 안에서 벌어졌던 온갖 가증한 형상들과 작태들이(겔 8장), 온갖 가증한 우상들과 악령이 관장하는 체험들로 가득 찬 현대 교회들 안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마지막 때에는 지나간 그 어떤 시대보다 마귀와 그의 종들이 더욱 열성을 내어 수많은 혼들을 미혹하여 지옥으로 보낼 것이다. 마귀와 악령들은 결코 더럽고 음침한 뒷골목에만 있지 않다. 지금 당신이 몸담고 있는 교회가 바른 성경을 최종권위로 여기지 않거나 성경대로 가르치고 실행하지 않는다면 바로 그곳이 "마귀들의 거처요, 온갖 더러운 영들의 소굴"이다. 속지 말라! 속는 자만 손해를 본다. 종교적이고 마귀적인 헛된 열성에 빠져 소중한 당신의 생애를 망치지 말라! 지상에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보다 마귀가 세운 교회가 훨씬 많다는 사실을 유념하라! 『백성 가운데도 거짓 선지자들이 있었던 것처럼 너희 가운데도 거짓 교사들이 있으리라』(벧후 2:1).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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