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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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가 잘못된 자의 “마인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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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2년 06월호>

지난 4월 25일, 한 일간 신문에 전면 광고가 게재되어 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요는,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가 이스라엘 부총리 및 아프리카 5개국 정상들과 만나 “청소년 마인드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각국 정상들은 “청소년 마인드교육”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복음을 전했다는 내용도 한 줄 짧게 기록되어 있었는데, “죄사함의 비밀” 운운하던 자가 복음을 전했다고 하니 전혀 신뢰가 가지 않았다. 각국 정상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들을 내건 광고를 보니, 마치 한 국가의 외교사절단이 순방 이후 성과를 보고하는 것처럼 보였다. 목사가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인가?

박 목사는 광고에서 “청소년 마인드교육”을 강조했는데, 그 마인드교육이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다. 전국을 다니며 성경 세미나를 하고, 그때마다 자체 합창단인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을 소개하지만 대관절 해외에 나가서 그렇게 큰 성과를 거뒀다는 “청소년 마인드교육”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이 없기에 의아스러웠다. 기쁜소식선교회는 중고등학교 두 곳(링컨중고등학교,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을 운영하고 있는데 혹시 그 학교들의 교육 과정에 마인드교육이 포함되었는지 궁금하여 찾아보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에 관한 설명이 전무했다. 박 목사가 조직한 청소년 NGO 단체인 “국제청소년연합”(IYF)에도 마인드교육과 관련하여 다수의 기관과 체결한 “양해 각서”(MOU) 이야기만 있을 뿐, 정작 무슨 내용인지 알 길이 없었다.

필자는 박옥수 목사가 세운 “국제마인드교육원”을 우여곡절 끝에 찾아내었는데, 이 교육원은 “청소년들의 진정한 행복 추구와 건강한 인성 함양에 뜻 있는 분들이 모여, 인성 마인드교육을 통해 국가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인생의 참된 가치와 삶의 목적을 설정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인드교육”의 창시자이자 <마인드교육 원론>의 저자인 박옥수 목사는 그의 책 머리말에 “지식 교육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없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또한 설명하기를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운운하면서 “마음을 길들이면 어려움에 절망하지 않는다.”라거나 “누구든 마음의 세계를 배우면 행복해진다.”라고 했다. 무슨 말인지 애매모호하여 목차를 들여다봤더니 “사고력, 자제력, 교류, 믿음” 등 네 가지 요소가 “마인드교육”의 핵심인 듯했다. 하도 “마인드교육”을 강조하기에 단순히 지식 습득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영적인 주제 비슷한 것이라도 다루는 줄 알았는데, 그 내용들은 정작 “긍정적 사고방식”에서 기인한 “가려운 귀를 긁어 주는” 귀이개 같은 것들에 불과했다(딤후 4:3).

소위 “구원파”의 분파의 목사가 쓴 책이라면 책 어느 한 귀퉁이에서라도 “하나님 냄새,” “구원 냄새”라도 나야 할 터인데, 머리말은 물론이요 책 어디에서도 성경이나 복음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그의 책 <마인드교육 원론>에서 “믿음”에 관한 이야기들은 철이 지나도 한참 지난 “체험”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마인드교육”을 대학에서 강의할 목적으로 펴냈다는 책이 그 정도에 불과한데 하물며 그가 저술했다는 62권의 “신앙 서적”들의 수준이야 알 만하지 않은가? 책이라면 모름지기 독자가 읽고 난 뒤에 무언가 건질 만한 것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의 책을 살펴보고 나니 왜 그런 책이 나와야 했는지 그 이유를 도통 알 수가 없었다.

박옥수 목사는 “청소년들이 사회의 올바른 구성원으로 살아가도록 이끄는 것”이 청소년 마인드교육의 목적이라고 했다. 박 목사의 취지는 그럴듯하나, 인간의 의지만으로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 이 세상은 갈수록 악으로 치닫고 있고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진보를 가장한 퇴보가 진행되고 있다. 성경은 분명하게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져 감이라.』(고전 7:31)라고 경고하고 계신다. 마귀가 지배하는 이 세상에서 선한 열매들을 찾기란 불가능하다. 악한 세상을 정화하려는 움직임은 어느 시대에나 있어 왔는데, 특히나 근대 시민혁명과 계몽운동 등의 영향으로 “어떻게 살아야 도덕적으로 올바른 존재로 사는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인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학자들이 너무나도 현명(?)했던지 그들의 연구 내용에는 하나님께서 완전히 배제되셨다. 그들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거역하여 스스로 추켜세운 생각들로(고후 10:5) 하나님 없는 도덕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길러내는 데 그들의 생애를 바쳤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두 종류의 마음을 주셨는데, 곧 “마인드”(mind)와 “하트”(heart)이다. “마인드”(mind)는 보편적으로 인간의 지성과 의지를 말하는 것이고, “하트”(heart)는 주로 심장이라 부르는 속마음을 뜻한다. 요즘 세상에서 “사랑”은 유행처럼 떠돌아다니는 “인스턴트 사랑”이다. 육욕을 채우고자 하는 쾌락과 재물에 대한 욕망이 사랑에 앞서기 때문에, 깊이 숙고하지 않고 아파하지도 않으면서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마음”이란 것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뇌(brain)와 마음(mind)은 동일한 기관을 따로 부르는 것일 뿐이며, 마귀는 그런 위선적인 사랑을 통해 침투하여 인간의 의지를 정복한다. 또한 거짓말, 회유, 미혹, 위협, 두려움, 성취하려는 욕망, 그에 따른 범죄, 각종 중독(술, 담배, 마약, 도박, 게임, 음행, 도착)으로도 사람을 패망시킨다. 반면에 “하트”(heart)로 하는 사랑은 진심과 동정과 갈망과 아픔이 동반된 진짜 사랑이다. 하지만 성경은 이 “하트”(마음)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악하니 누가 그것을 알 수 있겠느냐고 말씀하신다(렘 17:9).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하트”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에 관심이 있으시다. 그렇기에 “마인드”교육은 하나님의 관심 밖에 있다.

1950-60년대에 미국에서는 “크리스천 심리학”(Christian Psychology)이 각 대학원에서 성황을 이뤘다. 이유인즉 악령에게 점유당한 환자는 일반 신경외과나 상담치료사들이 치료하기 어렵다는 이론에서였다. 하지만 크리스천 심리학을 공부했다고 해서 모두 치료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야 치료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공부는 쇠퇴해 버렸다. 그 맥락을 이어서 “상담 심리학”(Counseling Psychology)이 대두되었지만 그 역시나 맥을 못 추었다. 미국의 근본주의 목사들 가운데 대표 격인 제리 폴웰(Jerry Falwell)은 “도덕적 다수”(Moral Majority)를 주장했는데, 하나님을 믿는 “도덕적으로 건전한 사람들”이 정치, 사회 전반의 이슈들에 적극 개입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면 “도덕적 다수”는 성공한 사역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다수”(Majority)는 진리를 실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마 7:13,14). “도덕적 다수”가 무슨 열매를 냈는가? 그 덕에 배교한 미국 교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왔는가? NASV, NIV, NLT, NKJV 등을 버리고 <킹제임스성경>으로 돌아왔는가? 경제사범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건실한 사업가들이 되었는가? 총기 범죄로 인한 사망자들이 줄었는가? 술주정뱅이들이 술병을 쓰레기통에 집어 던지고, 마약 중독자들이 주사기와 약병들을 내다 버렸는가? 절대 그렇지 않았음은 오늘을 사는 당신이 더 잘 알고 있다. 이 나라의 소위 유명하다는 목사들(서경석 목사, 김진홍 목사, 옥한흠 목사, 오정현 목사, 김준곤 목사, 박성민 목사, 이동원 목사 등)도 “기독교사회책임”이라고 하는 기독교 NGO 단체를 조직하지 않았던가? 사회를 정화시키겠다는 생각의 저변에는 예수 그리스도 없이 인간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이 땅에 유토피아를 세우려는 자들의 인본주의 사상과 후천년주의 신학이 맞닿아 있다. 그들 모두는 마귀가 주입한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무장한 채, 이 사라져 가는 타락한 세상을 인간의 힘으로 보존하고 바꿀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다수”는 그 무슨 일을 해도 어리석고 반성경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가? 먹고 사는 문제인가? 성경은 『우리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이것들로 만족할 것이니라.』(딤전 6:8)라고 말씀한다.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고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바로 “죄의 문제”이다. 당신은 인간이 몸, 혼, 영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아는가? 혼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가? 누가 지옥에 가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받지 않은 죄인이 지옥에 간다. 당신의 죄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이미 용서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 사실을 믿어야 한다. 그래야만 오늘 죽어도 하늘나라에 갈 수 있고 그러한 확신 가운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 종교들과 기독교 신앙이 다른 점이 바로 이것이다.

당신은 어느 편에 속하는가? 하늘나라인가, 지옥인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정작 구원받지도 않은 채로 교회만 열심히 다니는 사람이 제일 어리석은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교회에 다니고서도 지옥에 간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되지 말길 바란다. 인간은 마인드교육으로 “인성”을 바로잡기 전에 자기 혼의 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것이 이 나라 청소년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죄사함의 비밀” 운운하며 자기 자신도 구원받았는지 모르는 자가 무슨 일을 하겠다는 것인가? 구원받지 않은 자들이 행하는 일은 모두 죄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롬 6:23).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행위의 동기는 의로울 수 없기에 하나님의 기준에 미달되는 것이다. “청소년 마인드교육”도 성경에 근거하지 않았기에 죄의 산물이며, 그러한 교육으로는 지옥의 자식들을 양산할 뿐이다. 그들이 사는 길은, 하루라도 빨리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그분의 피로 죄를 씻어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것뿐이다.

밥 존스 시니어 목사는 일찍이 “구원 없는 교육은 저주이다.”라고 역설했다.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는 “성경이 없는 교육은 도덕적 변종을 만든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격언에는 “상식 없는 교육보다는 교육 없는 상식이 천 배나 더 낫다.”라는 말이 있다. “생의 참다운 가치관을 가르치지 못한다면 그것을 교육이라고 부르지 말라.”고도 했다. “교육은 살 수 있을지 모르나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선물이다.”라고 했으며, “교육받은 사람은 지적으로 얼마나 무지한가를 아는 사람이다.”라고도 했다.

진정한 인성 교육의 답은 “성경”에 있다. 나쁜 습관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거듭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규제받는 삶을 사는 데 있다. 성경침례교회는 2003년에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를 설립하여 우리의 자녀들이 세상 교육과 세상 풍조로부터 오염되지 않도록 지켜 주었고, 우리의 조상이 원숭이가 아니라고 가르침으로써 성경적 진리의 지식으로 양육시켜 왔다. 우리는 “청소년 마인드교육” 같은 것을 하지 않는다. 대신 성경과 바른 지식을 가르쳐서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들을 양육할 뿐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역이다. 열왕기상 13장에는 한 늙은 선지자가 젊은 사역자에게 거짓말을 함으로써 앞길이 창창한 그 젊은이를 죽음으로 내몬 이야기가 나온다. “늙은 선지자 박옥수”가 이 나라 청소년들에게 바로 그런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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