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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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을 신으로 섬기는 진화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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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0년 05월호>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느니라』(창 1:1).

우리나라 말에 “천지가 개벽해도 그건 안 돼.”라는 표현이 있다. 이것은 어떤 일을 절대 허락해 줄 수 없거나, 어떤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전혀 없음을 강조할 때 주로 쓰는 표현이다. 이때 사용된 “개벽”이라는 단어는 “세상이 처음으로 생겨서 열림” 또는 “세상이 어지럽게 뒤집힘”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특히 “천지개벽”이라는 단어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원래 하나의 ‘혼돈체’였던 하늘과 땅이 서로 나뉘면서 이 세상이 시작되었다는 중국의 고대 사상에서 나온 말로서, 천지가 처음으로 열림을 이르는 말”로 정의되어 있다.


이처럼 “개벽”이라는 말이 사전에는 중국 고대 사상에서 나온 말로 되어 있는 반면, 천도교, 증산도, 원불교 등에서는 “개벽 사상”을 우리나라 고유의 사상으로 보고 있고, 또한 각 종교마다 “개벽”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나름대로 변형하여 사용하고 있기에 각 종교의 “개벽 사상”으로부터 “개벽”에 관한 공통된 개념을 도출해 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떤 종교에서도 “개벽”이 어떤 신적 존재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개념은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즉 개벽 사상가들은 개벽 전의 혼돈체가 “원래부터” 존재했던 것이고, 개벽 그 자체도 “스스로” 이루어진 것으로 믿고 있는 것이다.

비록 개벽 사상이 개벽에 신적 존재의 개입을 가정하고 있지 않지만, 사실 개벽 사상을 가진 종교들의 교리를 받아들이려면, 개벽 전에 존재했다는 혼돈체에 “인격”을 부여해야 하고, 아울러 물리학 법칙을 역행할 수 있는 “신성”도 부여해야 한다. 왜냐하면 혼돈체가 스스로 하늘과 땅으로 분리되고자 하는 “의지”를 가져야 할 뿐 아니라, 열역학 제2법칙에 대해서도 역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열역학 제2법칙은 우주의 모든 상태 변화가 “엔트로피”(무질서도)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일어난다는 법칙이다. 간단히 말해서 우주는 계속 무질서해지고 있는 것이다. 혼돈체가 하늘과 땅으로 분리되는 것은 무질서한 상태에서 질서가 잡힌 상태로 변하는 현상이기에 열역학 제2법칙을 역행하지 않고서는 하늘과 땅이 형성될 수 없다. 그런데 이 절대적 법칙을 역행하는 것은 이 우주를 만든 존재가 이 법칙을 역행하려는 의지를 가졌을 때만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왜 그 혼돈체는 자기가 정한 법칙을 어기려는 의지를 가졌을까? 왜 그 법칙을 어겨서라도 하늘과 땅이 되어야 했을까? 그렇게 함으로써 그 혼돈체는 무엇을 실현하려는 것이었을까?


설령 혼돈체의 의지를 인정하더라도 여기서 또 다른 새로운 모순이 일어나는데, 그것은 “의지”를 가지고 있던 혼돈체가 “의지가 없는” 하늘과 땅으로 변화되어 자신의 의지, 즉 인격을 스스로 소멸시켜 버렸다는 모순이다. 그렇다면 그 의지를 가진 혼돈체는 왜 자신의 인격을 소멸시켜서 비인격적 물질인 하늘과 땅이 되었는가? 이것은 어떤 답도 내릴 수 없는 질문이다! 한편 개벽 사상의 관점에서 혼돈체가 가지고 있던 의지의 소멸을 부인하려면, 혼돈체로부터 분리된 현재의 하늘과 땅이 의지를 가진 존재라고 인정해야 한다. 결국 이것은 하늘과 땅이 “인격”을 가지고 있고, 물리학 법칙을 역행하는 “신성”도 가진 존재라는 뜻이 되어 버린다. 또한 그 혼돈체는 열역학 제2법칙을 역행하여 하늘과 땅이 되고 난 이후에, 왜 또다시 열역학 제2법칙을 자기 자신의 절대적인 법칙으로 삼았는가? 모순과 모순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유일한 결론은 이것이니, 천지는 “스스로” 개벽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개벽 사상의 “개벽 신화”는 그 개념이 진화론에서 신봉하는 대폭발 우주론의 “빅뱅 신화”와 매우 유사하다. 해 아래 새 것이 없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인간의 생각은 늘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미 있었던 것이 앞으로 있을 것이며 이미 된 것이 앞으로도 될 것이니, 해 아래 새 것이 없도다』(전 1:9). 『어리석은 자는 자기 마음에 말하기를 “하나님은 없다.” 하였도다』(시 14:1).


“대폭발 이론”의 기본 개념을 맨 처음 구상한 사람은 벨기에의 천문학자 조르주 르메트르(1894-1966)였고, 이를 널리 전파한 사람은 조지워싱턴대학과 콜로라도대학의 물리학 교수로 재직했던 조지 가모프(1904-1968)였다. “빅뱅”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캘리포니아공과대학 및 코넬대학의 교수였던 프레드 호일(1915-2001)이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빅뱅”은 정상우주론을 주장했던 호일이 대폭발 우주론을 비꼬기 위해 사용한 용어였다. 가모프는 학생들과 대중들이 대폭발 이론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된 책을 여러 권 출간함으로써 진화론과 빅뱅 신화를 대중화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그와 연관된 과학 교과서를 편찬하기도 했다. 찰스 다윈(1809-1882) 당시의 영국 교회들이 다윈의 “질주”를 막지 못했듯이, 미국 교회들도 가모프의 이와 같은 “질주”를 전혀 막지 못했다.
대폭발 우주론은 개벽 사상과는 달리 “뜨겁고 밀도가 높은 하나의 점”이 우연히 폭발함으로써 우주가 시작되었다는 이론이다. 개벽 사상에서는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존재하던 “혼돈체”가 스스로를 변화시켜 하늘과 땅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하는 반면, 대폭발 우주론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존재하던 뜨겁고 밀도가 높은 “점”이 스스로 폭발하기로 “결심”하고 폭발하면서 우주가 생성되었다고 말한다. 그 “점”은 왜 스스로 폭발하여 우주가 되고자 했을까? 주를 거역하는 자들의 상상은 이렇게 늘 비슷하다.


대폭발 우주론자들의 말대로 대폭발이 일어났다면 그 폭발의 힘으로 입자들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면서 서로 멀어졌을 것이고, 관성의 법칙에 따라 지금도 계속 멀어지고 있어야 한다. 설혹 입자들이 뭉쳐 있었다 해도, 열역학 제2법칙에 의해 우주의 모든 상태 변화는 무질서해져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입자들은 서로 흩어져야 한다. 그런데 진화론자들은 이 입자들이 서로를 끌어당겨서 뭉치기로 결심했고, 그 결과 은하와 별과 행성과 위성이 생겼다고 거짓말한다. 이것은 마치 수류탄이 터져서 그 파편이 사방으로 흩어졌다가 다시 서로 모여서 비행기가 되었다는 얘기와 같다.


결국 대폭발 우주론자들 역시 매우 당황스럽게도 그런 “입자들”에 “의지”를 부여하고, 관성의 법칙과 열역학 제2법칙을 역행하는 “신성”을 부여한다. 개벽 사상에서는 혼돈체에 “의지”를 부여했다면, 대폭발 우주론에서는 좀 더 정밀하게 최초의 “점”과 그 파편인 “입자들”에 “의지”를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설명이 좀 더 그럴듯하다고 생각되는가? 실상은 천도교, 증산도, 원불교 등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것이다.

대폭발 우주론자들은 한술 더 떠서 자기들이 계산을 해 보니 우주가 137억 년 전에 태어났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하나님께 속았다! 하나님께서는 창조를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미혹을 보내신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진화론자들을 속이시는 방법이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강력한 미혹을 보내시어 거짓말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 2:11,12). 한때 물에 잠겨 있었던(창 1:2, 벧후 3:5,6) 이 우주는 약 6천 년 전에 “재창조”되었다(창 1:3-2:3). 하나님의 창조를 믿지 않으면서 우주를 연구하면 비과학적인 결론이 나온다. 진화론자들은 방금 창조된 아담을 보고서도 “어렸을 때부터 에덴동산에 계셨나요?”라고 질문할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를 부정하면 바보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닭이 존재하도록 하시기 위해 달걀부터 창조하여 부화시키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어미 닭을 창조하셨다. 마찬가지로 우주도 “빅뱅” 같은 것으로 시작하지 않으셨다. 처음부터 은하와 별과 행성과 위성을 만드신 것이다.
진화론자들의 상상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화학진화설”을 주장하는 진화론자들에 의하면, 지구는 약 45억 년 전에 형성되었고, 처음에는 원시바다에 생명력이 없는 “무기물”만 존재했었는데, 이 무기물이 자외선이나 번개의 에너지를 받아서 “유기 화합물”이 되었고, 그다음에는 “유기물 복합체”(코아세르베이트)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약 39억 년 전쯤에 이 유기물 복합체가 “자기 복제 능력”을 가지게 됨으로써 “아메바” 같은 단세포 생물이 되었고, 계속적인 진화의 과정을 거쳐 고등 생물이 되었다는 것이다.


진화론자들은 여기에서 다시 그들의 작전을 고수한다. 진화론자들은 “자기 복제 능력”을 유기물 복합체가 “스스로” 갖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유기물 복합체에 “의지”와 “신성”을 부여함으로써 다시 한 번 그들의 논리적 결손을 보충하고 있는 것이다. 무생물은 “자기를 복제할 수 없다.” 오직 생명만이 생명을 낳을 수 있다(시 36:9). 그런데 어느 날 유기물 복합체가 자기 복제 능력을 갖기로 결심하고, 스스로에게 생명을 부여하여 자기 복제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거짓말도 계속하다 보면 느는가 보다! “무생물”이 스스로 “신성”을 갖추고 자신에게 생명을 부여했다는 말인가?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느니라.』(창 1:1)라고 분명하게 선언한다. 인류가 쌓아 온 지성의 탑은 창조를 부정하려는 무신론자들의 발버둥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님을 인정하면 창조가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을 부인하면 모든 것이 모순투성이다.

개벽 사상가들은 창세기 1:2의 『땅은 형체가 없고 공허하며 어두움이 깊음의 표면에 있으며』라는 말씀에서 그들의 “신”(神)인 “혼돈체”를 창안했을지 모르겠으나, 그들은 눈을 좀 더 높이 들어 창세기 1:1을 바라보았어야 했다. 대폭발 우주론자들은 창세기 1:3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더라.』라는 말씀에서 그들의 “신”인 “빅뱅”을 창안했을지 모르겠으나, 그들도 눈을 좀 더 높이 들어 창세기 1:1을 바라보았어야 했다. 화학진화설 등을 주장하며 “아메바”를 조상으로 받드는 진화론자들도 “빅뱅”을 그들을 창조한 “신”으로 믿기는 매한가지이다. 왜냐하면 모든 진화가 시작된 “태초”에 “빅뱅”이 있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진화론자들에게 “빅뱅”은 모든 진화의 “제1원인”이다. 그러므로 “빅뱅”이 그들을 “창조”한 “신”이 되는 것이다.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은 결코 거짓말만 말하지 않는다.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일수록 진실을 더 많이 말하고 “결정적인 부분”에서만 교묘하게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을 가장 잘하는 존재는 사탄이다. 사탄은 지난 6천 년간 인류를 거짓말로 조종해 왔는데, 사탄의 최고 걸작 중의 하나가 바로 “진화론”이다. 사탄의 하수인들은 어려운 과학 지식을 많이 넣고 거기에 살짝 거짓말을 넣는 방법으로 “진화론”을 만들어 냈다. 진화론의 복잡한 과학 지식에 당황하지 말라. 진화론자들의 거짓말의 핵심은 물질에 “의지”를 부여하고, 과학적 법칙에 역행하는 “신성”을 부여하는 데 있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진화론으로 설득하려 하는가? 그러면 “왜 당신은 물질에 의지를 부여하고, 과학적 법칙에 역행하는 신성을 부여하느냐?”라고 그에게 반문하라!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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