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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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동산의 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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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7년 01월호>

연일 신문에는 ‘아가동산’에 대한 기사로 장식되고 있다. 그 중 1996년 12월 13일자 조선일보에 「교주생일은 아가동산 “명절”」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기사 내용은 다시 한 번 잘못된 교리가 얼마나 위험한가를 보여주었다. 이 교주 역시 모든 다른 이단들이나 유사종교의 교주들처럼 성경을 변개시켜 자신을 하나님으로 만들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가야시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옵시며...”
그녀(교주, 김기순)는 자신이 “아기 예수”를 대신한다고 신도들을 세뇌시키기 위해 “아가야”라는 이름을 택한 것이다. 로마 카톨릭과 대부분의 개신교도들은 2000년을 눈앞에 둔 지금도 예수님을 “구유에 나신 아기 예수”로 제한시키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예수님은 매번 자리가 없어 마굿간에 나신 불쌍한 아기 정도로 전락하고 만다. 이 정도가 되니 한 여자가 자신이 그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함이 가능한 것같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이 십자가에 처형한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행 2:36). 그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곧 “만왕의 왕, 또 만주의 주”로 오실 것이다. 더 이상 예수님은 “아가야”가 아니시다. 재림 때의 예수님은 불꽃같은 눈과 양모처럼 하얀 머리털과 해처럼 빛나는 얼굴로(마 17:2, 계 1:14-16) 나타나셔서 그를 대적했던 원수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실 것이다.
또한 그 교주는 예수님의 신성을 무시하였다. 그녀는 예수님께서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신 거룩하신 하나님이란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예수는 근본이 쌍 것이고 천해”라고 말한 그녀의 설교는 “우리는 음행을 통하여 나지 아니하였으며”(요 8:41)라고 말했던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이나 “처녀가 아니라 젊은 여자에게서 났다”라고 말하는 오늘날의 자유주의자들의 말과 다를 것이 없다. 여기에는 보수주의자들과 근본주의자들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또한 매주일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라는 사도신경을 외운다고 해서 예외가 될 수도 없다. 누구든지 디모데전서 3:16의 “하나님께서는 육신으로 나타나셨고”에서 “하나님”을 삭제하고, 이사야 7:14의 “한 처녀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에서 “처녀”의 각주에다 “젊은 여자”라고 써놓은 것을 성경으로 가지고 다닌다면 하나님을 모독한 아가동산의 교주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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