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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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으로서 재림하실 주 예수 그리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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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9년 09월호>

오늘날 교회에 다닌다는 사람들이 가장 잘 믿지 않는 진리가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으로서 다시오신다는 "성경의 약속"이다. 이 점은 이 마지막 때에 성경을 연구한다는 학자들과 성경을 가르친다는 목사들과 교사들,그들을 추종하는 교인들에게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무(후)천년주의에 사로잡힌 그들은 현 교회 시대를 영적인천년왕국으로 여기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으로서 재림하시어 문자적인 천 년 동안 물리적인 지상 왕국을 정치적으로통치하신다는 진리를 부인한다. 그들 가운데에는 예수님을 2천 년 전의 인간 선지자로서만 믿는 자들이 있는데, 소위"역사적 예수"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인간 예수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는자유주의자들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처형되시고 무덤에 묻히신 뒤로는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그런가 하면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부활하여 셋째 하늘로 승천하신 대제사장으로서만 믿는 부류도 있다. 주님께서 현재 셋째 하늘에서영적으로 통치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인데, 이들 역시 주님께서 문자적이고 물리적인 왕국의 정치적인 왕으로서 통치하시려고다시 오신다는 예언을 부인하는 자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사악한 불신과는 달리, 인류의 구주께서는 장차 셋째 하늘에서 다시내려오시어 그분의 발로 이 땅에 직접 서실 것이다. 『이는 나의 구속주가 살아 계시고 훗날 그가 땅에 서실 것임을 내가앎이라』(욥 19:25).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선지자"(과거)와 "제사장"(현재)과 "왕"(미래)으로서 세 가지 직분을 가지셨는데, 이순차적인 직분 중 단 한 가지만 빠져도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없다. 특히 "왕"으로서의 직분을 빠뜨린다면, 성경 전체의주제인 "왕국"과 그 맥락이 닿지 않아 성경을 정확히 해석할 수 없다. 이 마지막 때의 배교한 교회들이 진리에 무지한것은, 그들이 성경의 주제인 "왕국"과 예수 그리스도의 관계에 대해 문외한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초림 때 모세와 같은 "선지자"이셨다.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 가운데로부터 네 형제들가운데서 나와 같은 한 선지자를 네게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에게 경청할지니라』(신 18:15). 베드로와 스테판은신명기에 예언된 그 선지자가 예수님이심을 분명하게 밝혔다(행 3:22,23; 7:37,38). 그 선지자의 역할은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달하는 것이었고, 백성들은 그의 입에서 나오는 주의 말씀에 경청해야 했는데, 이 점은 모든선지자들의 사역에서 동일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분 자신이 『말씀』(요 1:1)이시기에, 다른 인간 선지자들이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분이셨다. 말하자면 그분 자신이 육신으로 나타나신 『말씀』(요1:14, 요일 1:1)으로서 그분의 말씀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이었던 것이다. 백성들은 『말씀』이신 분의 말씀에경청했어야 했지만, 끝내 그 『말씀』이신 분을 거부하고 십자가에 내어 주었다.

십자가에 넘겨지시기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일부 백성들에게 선지자로 여겨지셨고(마 21:11, 눅 7:16), 그분자신도 스스로를 선지자라고 말씀하셨다(막 6:4). 하나님께로부터 오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신 선지자이셨으므로,당시의 종교 지도자들과 달리 그분의 말씀에는 권위가 있었고, 이에 백성들은 매우 놀라워했다. 『사람들이 주의 교리에놀라니, 이는 주께서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분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하기 때문이더라』(막 1:22). 구약의선지자들에게는 기적과 치유가 동반되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엘리야와 엘리사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분 자신을 두 선지자들에비유하셨으며(눅 4:24-27), 그 선지자들처럼 사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는 치유와 기적들을 베푸셨다.

또한 선지자의 주된 특징이 미래를 예언하는 데 있듯이 예수님께서도 선지자로서 예언하셨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예언하셨고(마 17:22,23; 20:17-19), 유다의 배신과(마 26:20-25, 요 13:18-30), 베드로의부인(마 26:31-35, 막 14:27-31, 눅 22:31-34,61, 요 13:36-38), 성령님의 오심(요16:7-15, 눅 24:49, 행 1:4,5), 제자들이 받게 될 박해(요 16:1-4,33), 예루살렘 성전의파괴(마 24:1,2) 등을 예언하셨다. 주님께서 선지자로서 하신 그 모든 예언들이 성취되었다면, 주님의 다시 오심과관련된 다음의 예언들 또한 마땅히 성취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내게로 영접하여 내가 있는 그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3, 교회의 휴거와 관련된 공중 재림). 『그 날들의환란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또 하늘들의 권능들이 흔들릴것이라. 그후에 하늘에 있는 인자의 표적이 나타나리니, 땅의 모든 지파들이 통곡할 것이며, 또 그들은 인자가 권세와 큰영광으로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리라』(마 24:29,30, 대환란 후의 지상 재림). 『오 어리석은 자들아,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아』(눅 24:25), 참 선지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모두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하지 아니한가!

둘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시어 승천하신 이후 현 교회 시대에는 "대제사장"으로서 사역하신다. 『우리에게는 위대한대제사장, 곧 하늘들로 올라가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계시므로, 우리는 우리의 고백을 굳게 붙들어야 하리라』(히4:14). 『선두주자이신 예수께서도 우리를 위하여 그곳으로 들어가시어 멜키세덱의 계열에 따른 영원한 대제사장이되셨느니라』(히 6:20). 성막에서 섬겼던 구약의 제사장들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중보자 역할을 했다. 레위기의 제사제도를 실행하여 짐승의 피를 흘리고 제물을 놋제단에 바침으로써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죄에 관한 중보를 했는데, 현 교회시대에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중보자요 대제사장이시다(히 8:1,6, 딤전 2:5). 구약의 대제사장직은 예수 그리스도의대제사장직의 예표인 것이다.

신약의 히브리서는 구약의 대제사장보다 훨씬 뛰어나신 신약의 대제사장을 계시하고 있다. 구약의 대제사장은 일 년에 한 번씩해마다 계속해서 짐승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로 들어갔지만, 신약의 대제사장께서는 자신의 피를 가지고 하늘의 성소에 있는지성소에 "단번에 영원히" 들어가신 후 그곳에 앉아 계신다. 히브리서 3-10장은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멜키세덱의계열에 따른 신약의 대제사장이시며, 구약의 아론의 계열에 따른 대제사장직보다 월등한 대제사장직을 지니셨음을 천명하고있다.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이 멜키세덱의 계열에 따른 영원한 대제사장께서 "지상으로 다시 오시느냐, 안 오시느냐" 하는점이다. 자신의 피를 가지고 셋째 하늘 지성소로 들어가신 주님께서는 대제사장으로서의 사역을 수행하시기 위해 여전히 그곳에머무르고 계시지만, 위대한 구속의 기간인 현 교회 시대가 끝나면 왕으로서 다스리시기 위해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이다. 이점을 구약의 대제사장의 사역과 관련하여 예표적으로 읽을 수 있다. 레위기 16장에 나오는 "대속죄일"은 원래 이스라엘민족 전체의 죄를 속하기 위한 명절이었다. 대제사장은 일 년에 단 한 번 이스라엘 민족 전체의 죄를 속하기 위해 혼자서하나님께서 임재해 계시는 지성소에 들어가야 했다. 『이것은 너희에게 영원한 규례가 될지니, 일 년에 한 번씩 이스라엘자손의 모든 죄들로 인해 그들을 위하여 속죄할지니라』(34절). 그러나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마냥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하나님의 용서를 가지고 그곳에서 나와야 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신약의 대제사장께서도 아직은 하늘의 지성소에 계시지만,구약의 대제사장처럼 언젠가는 그 지성소에서 나오셔야 한다. 구약의 대제사장처럼 셋째 하늘 지성소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죄에대한 하나님의 용서를 가지고 나오셔야 하는 것이다! 이 사건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재림이다. 그때 주님께서는대환란을 통과한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의 용서를 선포하실 것이고, 그 뒤 대제사장이 아닌 "왕"으로서 세상 왕국들을접수하시어 영원히 통치하실 것이다. 『그 후에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하늘에서 큰 음성들이 있어 말하기를 "이세상의 나라들이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왕국들이 되어서 그분이 영원무궁토록 통치하시리라."고 하더라』(계11:15).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을 다루는 히브리서 역시 그 대제사장께서 다시 오셔서 왕국을 통치하실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다.『이분은 한 번의 속죄제를 영원히 드린 후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으셔서 그후로는 그의 원수들을 자기 발판으로 삼으실 때까지기다리시느니라』(히 10:12,13). 『조금 있으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히 10:37).『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릴 수 없는 왕국을 받으리니, 은혜를 소유하자』(히 12:28). 『그러나 아들에게 말씀하시기를"오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무궁하며 주의 왕국의 홀은 의의 홀이니이다』(히 1:8). 셋째 하늘 지성소에 계신대제사장께서는 이 말씀들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다시 오셔서 다윗의 보좌에 앉아 영원무궁토록 통치하실 것이다!

초림 당시 유대인들은 정치적인 왕국을 기대하고 있었고(마 21:1-11), 주님께서 육신을 입고 탄생하셨을 때 그분께는다윗의 보좌와 영원한 왕국이 약속되었다. 『그는 위대하게 될 것이며,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요, 또 주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보좌를 주실 것이며 그는 야곱의 집안을 영원히 통치할 것이요 그의 왕국은무궁하리라』(눅 1:32,33). 이 약속은 주님께서 탄생하시기 약 740년 전에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예언되었다(사9:6,7). 나다나엘은 이 예언되신 분을 만났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알아보았다. 『랍비여, 주는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주는 이스라엘의 왕이시니이다』(요 1:49).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러면 네가 왕이냐?』라는빌라도의 질문에 『네 말이 옳도다. 내가 왕이니라.』(요 18:37)라고 인정하셨는데, 그 총독은 바로 이 왕을 십자가에못 박게 하고서 『유대인의 왕 나사렛 예수』(요 19:19)라는 명패를 십자가 위에 붙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유대인의 왕』이셨다. 구약에는 이 유대인의 왕의 세 가지 직분을 예표하는 유대인들이 등장하는데,바로 모세와 다윗이다. 모세는 여수룬에서 "왕"(신 33:5)이었으면서도 "선지자"(신 18:15)와 "제사장"(출24:6; 29:25-27)이었다. 다윗 역시 "왕"(삼상 16:13, 삼하 2:4; 5:3)이었지만 "선지자"(삼하22:1-23:7, 행 2:29-31)와 "제사장"(삼하 24:18-25) 역할을 했다. 선지자에서 대제사장이 되신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이제 곧 셋째 하늘 지성소에서 나와,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즙틀을 밟으실 『만왕의 왕, 또 만주의주』로 재림하시어 이 예표들을 성취하실 것이다(계 19:15,16). 그날에 아마겟돈 전쟁을 끝내시고 난 후 팔레스타인땅에서 우글거리는 모든 아랍인들을 몰아내시고 시온 산에서 철장을 쥐고 왕으로서 통치하실 것이다(시 2:6-9). 『이영광의 왕이 누구신가? 강하고 능력 있으신 주시며 전쟁에 능력 있으신 주시로다』(시 24:8). 만왕의 왕의 재림은 온우주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 바로 이 일을 대비하는 것이 미래에 대한 확실한 준비임을 알아야 한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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