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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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역자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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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6년 03월호>

젊은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자네가 남왕국 유다에서 외로운 사역을 하고 있다고 해서 선배 선지자로서 몇 가지 충고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기에 서신을 띄우게 되었네.
나는 지난 선지자 사교모임에서 자네의 사역 소식을 듣고 이만저만 실망한게 아니라네. 자네의 설교문을 검토해 본 결과 80-90%가 부정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 도대체 자네는 무슨 생각으로 사역을 하고 있는 건가? 선지자의 임무는 기본적으로 사회가 올바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것이라네. 예를 들어 우리 선지자들이 국산품 애용하기, 수돗물 아껴 쓰기, 쓰레기 분리수거 하기 등을 외친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가 얼마나 밝겠는가? 나는 자네가 빠른 시일 내에 “정의 사회 구현 선지자단”의 정식 회원이 되기를 바라네.
나는 자네가 동료 선지자들을 공공연히 비방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것이 사실인가?(렘 23:11,16,17,21,25, 28-32; 28:15-17) 자네가 동료 선지자들을 비방함으로 우리 유다와 이스라엘이 하나가 되는 데 얼마나 큰 손실을 끼치고 있는지 아는가? 자네가 비방하는 사람들은 국가가 공인하는 4년제 선지자 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교단인정 전국선지자고시에도 휼륭한 점수로 합격한 사람들이라네. 내가 듣기로 자네는 인가받은 선지자 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자네의 그런 사역은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네. 지난번 일만 해도 그렇네. 어떻게 자네는 백성을 위로하는 선지자 하나냐에게(렘 28:10-11). 그런 식으로 심하게 대할 수 있나? 자네의 그러한 말투 때문에 하나냐가 마음이 몹시 상해서 작년 7월에 죽었다네(렘 28:15-17). 그리스도의 온유한 영을 소유한 사람은 그런 식으로 말해서는 안된다네(마 23:13-33). 자네가 계속 그런 식으로 사역을 하다 보면 결국 친구를 모두 잃게 될 걸세. 그럼 이만 줄이겠네.

BC 600년 3월 어느 날
전국 퇴직 선지자 연합회 증경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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