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논단 분류
조용기·김장환·김삼환 목사의 WCC 특집 좌담회
컨텐츠 정보
- 3,670 조회
- 목록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2년 04월호>
2013년 WCC 부산총회 유치 이후 한국 교회의 보수교단들이 용공성과 종교다원주의 등의 이유로 WCC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김장환(수원중앙침례교회), 김삼환(명성교회) 목사가 지난 3월 5일 방영된 CBS TV 특집 좌담 ‘한국 교회와 WCC 부산총회’(사회 최이우 목사, 종교교회)에 출연해 ‘WCC는 용공주의도 다원주의도 아니며 부산총회를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기독언론에 따르면, 사회를 맡은 최이우 목사는 “WCC가 용공이나 다원주의라고 한다면 거기 가입된 교단 역시 용공이고 다원주의여야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극동방송 사장인 김장환 목사도 “만약 WCC가 다원주의를 신봉한다면 나 역시 한국준비위에 고문으로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건설적인 면에서 부산 대회를 협조하고 도왔으면 한다.”고 했다.조용기 목사는 “WCC는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하지 않고 있다. WCC는 한 하나님, 한 성경, 한 성령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서로의 개성을 보존하고 그리스도교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합쳐 연합운동을 하자는 것이다. 서로의 신학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는 큰 목적 아래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WCC의 용공성에 대해서는 “WCC는 친북좌파가 아니다. WCC의 대화와 화해의 정신이 남북통일을 이루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WCC 운동을 통해 북한과 대화의 장을 열고,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 북한을 도와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 결과 남북통일이 될 수 있는 기초도 닦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장인 김삼환 목사 역시 “WCC 부산총회는 21세기 세계 교회가 해야 할 일을 결정하고, 이 일을 위해 세계 교회가 함께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므로 한국 교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21세기 세계 교회가 해야 할 일, 세계 교회의 시대적 사명을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그 일을 위해 세계 교회가 함께 힘을 모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WCC(세계교회협의회)의 용공주의(容共主義)와 종교다원주의에 대한 위 목사들의 발언은 WCC가 왜 그것이 아닌가에 대한 성경적인 증거도 없이 이루어졌다. 다만 가입한 그들 목사들이 용공주의와 종교다원주의가 아니기 때문에 WCC는 비난에서 면죄되어야 한다는 논리이다. 한국 교회에서 영향력 있다는 목사들이 WCC 지지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적지 않은 영향력을 예상하는 이들도 있는데, 마치 그 목사들이 말하면 거짓이 진리라도 될 듯한 분위기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몇 가지 사실만 보아도 WCC의 마귀적 실체는 변함이 없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목사의 말을 신뢰하여 곁길로 벗어난 모든 자들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첫째, WCC의 용공주의이다. 과거 WCC 총회들과 그 관련자들에게서 나온 말을 보면 그들의 공산주의적 색채가 총천연색으로 드러난다. “세상의 모든 악을 퇴치시키기 위한 사회주의 건설이 WCC의 지상목표이다”(WCC 제2차 총회, 1954년 8월, 미국 에반스톤). “마르크스주의는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한 필수이념이다”(WCC 제3차 총회, 1961년 11월, 인도 뉴델리). “보다 정의로운 사회 건설을 위하여 마르크스주의의 혁명적 파괴원리는 허용되어야 한다”(1966년 제네바). “기독교 신자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말도 들을 수 있는 때가 왔다”(제5차 총회, 1975년 11월,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 “공산주의가 베트남에서 승리한 것은 베트남 인민의 위대한 해방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이다. 이 위대한 베트남의 승리는 해방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전 세계 인민을 고무시키고 있다”(1977년, WCC 필립 포터 박사, 중앙위 기조연설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읽고서도 WCC는 용공주의가 아니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눈뜨고 봉사질 하고 있는 철면피이다.
둘째, WCC의 종교다원주의이다. 종교다원주의는 주 여호와 하나님만을 유일신으로 믿는 기독신앙을 대적하려는 마귀의 이론으로, 절대종교를 부인하고 모든 종교가 상대적이라고 주장하는 주의이다. 그들은 구원관이 각기 다른 모든 기독교 교파를 연합하는 에큐메니즘을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구원을 위한 유일한 길이 아니라고까지 가르친다(요 14:6). 이와 같은 WCC의 종교다원주의는 제7차 총회가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서 열렸을 때 그 적나라한 본색을 드러내었다. 총회 예배순서 중에 “성령이여 오시옵소서!”라는 순서가 있었는데, 그때 우리나라 이화여자대학교 정현경 교수(조직신학)가 하얀 소복을 입고 사물놀이패를 앞세우고서 향불을 피워 놓고 죽은 자들을 불러올리는 초혼제라는 무당의 푸닥거리를 했었다.
『온갖 더러운 영의 소굴이요, 모든 더럽고 가증한 새의 소굴』(계 18:2)인 로마카톨릭의 교황이 수장으로 앉아 있는 WCC가 악령들의 소굴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었을까? 그들은 스스로가 무당들과 같은 급인 가장 저질스런 종교다원주의를 실행하는 집단임을 드러내었다. 이런 사실을 보고서도 WCC가 종교다원주의가 아니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자기 교회 강단에서 무당이 찬송가에 맞춰 칼춤을 추어도 무방하다 할 사람이다.
WCC가 공산주의를 용인하는 종교다원주의라는 것은 이미 다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날 배교한 기독교계에는 “성경,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 복음, 선교”라는 성경적인 표현을 내세우며 그렇지 않다고 잡아떼는 무리가 버젓이 활보하고 있다. 그들이 고의로 그러는 것인지 무지로 그러는 것인지 모를 일이나, 어쨌든 둘 중 하나에 속한 것은 분명하다. WCC의 정체를 고의로 숨기고 있다면 그 자는 기독교계로 들어온 매우
『흉악한 이리』인 것이고(행 20:29), 무지해서 동조한 것이라면 진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교단 신학교를 졸업하고 자칭 목사가 되어 밥 벌어 먹고 사는 『영적 소경』이요(마 15:14) 『삯꾼』인 것이다(요 10:12). 이러한 자들이 WCC 산하 KNCC(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가입되어 있는데,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구세군대한본영, 기독교대한복음교회, 대한성공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정교회 한국 대교구가 바로 그들이다. 그들이 두 부류 중 어디에 속하든지,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나와서 너희 아비의 정욕을 행하고자 하는도다』(요 8:44). 주님께 이런 정죄를 받지 않으려거든 마귀의 종들과 함께 매었던 멍에를 벗어 버리고 그들에게서 과감히 빠져 나와야 한다(고후 6:14, 딤전 6:5).
한국 교회에서 유명하다 하는 세 목사가 굳이 특집 좌담회까지 열어 WCC를 옹호하며 나선 것은 그들에게 WCC에 관한 용공주의, 종교다원주의적 의심을 걷어낼 만한 증거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내세울 증거가 없으니, TV에 나온 자신들의 “얼굴”을 봐서라도 WCC 부산총회를 용인하고 협력해 달라는 것 아니겠는가? “그들”이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WCC가 진리라는 것 아니겠는가? 결과적으로, “자신들”이 진리를 믿고 실행하는 사람들이란 것 아니겠는가? 한마디로 『교만하며, 자기 자랑만 하며, 악한 일들을 꾀하는 자들이요』(롬 1:30).
그들 세 목사는 자신들이 나서서 몇 마디만 하면 WCC를 인정해 줄 줄로 알았던 것이다. 말하자면 자신의 “육신”을 신뢰하는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그들이 내민 “WCC 증명서” 이면에는 그들이 하나님을 지금까지 어떻게 섬겨 왔는가가 “정확무오하게” 배서(背書)되어 있다. 즉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으로 생명을 주는 사역을 한 것이 아니라, 썩을 육신으로 사망과 지옥을 위해서 일한 것이다.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사람을 신뢰하는 사람과 육신을 그의 무기로 삼는 사람과 그의 마음이 주로부터 떠난 사람은 저주를 받으리라』(렘 17:5).『자신의 육신에 심는 자는 육신으로부터 썩은 것을 거두고...』(갈 6:8). 『...지옥이 그 뒤를 따르니...』(계 6:8). 『주가 말하노라. 내 말이 불 같지 아니하냐? 바위를 부수어 조각내는 큰 망치 같지 아니하냐?』(렘 23:29)
사도들 시대로 끝나 버린 방언과 신유를 실행하는 거짓 은사주의 목사, 한국에만 있는 새벽기도회에 목숨 건 목사, 두 목사들처럼 돈 받아먹고 성경에도 없는 장로직 팔아먹어 침례교 얼굴에 먹칠한 목사, 이 육신의 썩은 열매들을 거두고 있는 자들이 모였다고 해서 그것이 대단한 일이겠는가? 그들이 카메라 앞에 앉아 몇 마디 던졌다고 해서 그것이 주목을 살 만한 일이겠는가? 『쭉정이가 밀에게 무엇이겠느냐? 주가 말하노라』(렘 23:28).
주님은 『위선자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아, 너희에게 화 있으리라! 이는 너희가 회칠한 무덤들과 같음이라. 그것들은 실로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도다.』(마 23:27)라고 말씀하셨다. WCC야말로 기독교라는 석회를 발라놓은 회칠(灰漆)한 무덤이다. 그러나 세 목사는 그것을 덮어 가릴 회(灰)조차도 되지 못한다. 회는 시체가 썩고 구더기가 우글대는 무덤을 보기 좋게 치장할 만큼 깨끗해 보이기라도 하지만, 그들은 WCC의 더러운 실체를 가려 줄 만큼 성결한 사람들은 아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성결은 “거룩”과 동의어이며, 사람이 거룩하게 되려면 하나님의 순수하고(벧전 2:2) 변개되지 않은(고후 2:17) 완전한(시 19:7) 말씀으로 씻겨져야 하기 때문이다(요 17:17, 엡 5:26). 바른 말씀을 거부하고 변개된 성경을 택하여 거짓 교리를 실행하는 그들을 주님은 조금도 거룩하게 여기지 않으신다. 거룩하지 않은 자들은 마귀의 집단인 WCC와 같은 마음이기에 그들과 발맞춰 똑같이 비성경적이고 똑같이 모순적인 일을 할 수밖에 없다. 『두 사람이 동의하지 않고 함께 걸을 수 있겠느냐?』(암 3:3) 대답해 보라. “용공주의”와 “종교다원주의”가 아니라면, 조 목사는 왜 “하나님의 성도들을 죽이는” 이북 “공산주의”의 “사이비김일성주체사상교” 우상 숭배자들을 위해서 심장병원을 세워 주며 그들과 교류한 것인가! 그것이 WCC 공산주의가 가르치는 “하나님의 선교”라는 것인가! 또 2004년 5월 12일 동국대 불교대학원 최고위과정 특강에서 “우리 동생은 불교를 통해 구원을 받겠다고 믿기 때문에 존중하고 인정하고, 나는 기독교 목사니까 기독교를 통해서 구원을 받는 것을 인정하고... 내 것만 절대 진리라고 인정할 수 없다.”고 한 것은 종교다원주의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진리를 말하는 자는 의를 나타내나, 거짓 증인은 속이느니라』(잠 12:17).
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는 것은 그 더러움을 모르기 때문이고, 씻고 난 돼지가 진창에서 다시 뒹구는 것은 그에겐 진창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곳이기 때문이다(벧후 2:22). 이 두 짐승은 깨끗함과 불결함을 구분할 줄 모르기에 그렇게 사는 것이다. 주님은 그들의 역겹고 더러운 행위를 판단할 수 있는 지각을 인간에게 주셨는데, 그럼에도 인간이 깨끗함과 불결함을 깨달아 분별할 줄 모른다면 멸망하는 짐승들과 같다고 강조하셨다.『사람이 존귀에 처해 있어도 깨닫지 못하면 멸망하는 짐승들과 같도다』
(시 49:20). 진리와 비진리를 구분할 줄 모르는 그들 세 목사는 WCC 부산총회를 통해 교회와 국가와 민족 전체에게 “긍정적인” 것을 제시하지만, 그 모든 것은 WCC의 “토한 것”과 “진창”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그러니 아무도 그들의 주장에 귀 기울이지 말라. 그들은 우리에게 장밋빛 미래를 『약속하나 자기들 자신은 타락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정복을 당하면 그는 정복한 자의 종이 되는 것이라』
(벧후 2:19).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