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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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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6년 01월호>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들이 있고 그들에게는 저마다 섬기는 "신들"이 있다. 그 신들은 그 숭배자들에게 한결같이 제물이나 지극정성을 바라고 고행 등을 요구한다. 그 우상들에게는 특이한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기를 숭배하는 이들에게 "사랑"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을 섬긴다는 사람들은 그 신들을 위해 이런저런 일로 분주하지만 자기 신을 사랑하지는 않는다. 만일 그 "신들"이 자기를 섬기는 이들을 사랑한다면 마땅히 그들에게도 사랑을 요구했겠지만 그들의 신은 그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당연한 것이다. 각종 종교들에 있는 신은 『이 세상의 신』(고후 4:4)인 마귀로서, 그는 종교를 이용해 사람들을 미혹하여 그들을 멸망으로 이끄는 존재인데 어찌 그들을 사랑하겠는가?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그분을 사랑할 것을 요구하신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요구하시는 첫 번째 계명은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네 혼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할지니라.』이다(신 6:5). 하나님께서는 왜 이렇게까지 그분을 사랑할 것을 요구하시는 것일까? 왜 다른 신들은 절대로 섬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라고 하시는 것일까?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처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아노니, 이는 그분이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내어 놓으셨음이라』(요일 3:16a). 하나님께서는 단지 마음이나 생각, 힘 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분이다. 그렇기에 그 사랑을 받은 우리에게 그와 같은 사랑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처럼』(요 3:16)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을,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요 13:1) 그분을 마땅히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어떻게 해야 보이시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올바로 알지 못한다면 제아무리 입술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해도 그것은 공허한 소리가 되고 만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동일하게 간주되는 일이 있다. 그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행할 때 비로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첫째,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이다.
『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분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네 혼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할지니라.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말씀들을 네 마음속에 두고 네 자손에게 그것들을 열심히 가르칠지니, 네가 네 집에 앉아 있을 때나, 네가 길을 걸을 때나 네가 누워 있을 때나 네가 일어날 때 그 말씀들에 관해 말할지니라. 또 너는 그것들을 네 손에 매어 표적을 삼고 네 양 눈 사이에 표가 되게 할 것이며 너는 그것들을 네 집 기둥들과 네 대문들에 기록할지니라』(신 6:4-9).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에 이어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내용이 뒤따르고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임을 보여 주시는 것이다.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아들이 아버지의 말씀을 무시한다면 그것은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사람이 그분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면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는 없는 법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분의 말씀을 열심히 찾아 읽고 마음속에 두며, 집에 앉았을 때나 길을 걸어갈 때나 누울 때나 일어날 때 그 말씀들에 관해 말한다. 어떤 사람이 하루 중에 어떤 주제의 대화를 가장 많이 하는가를 보면 그가 무엇을 사랑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이 말하기 때문이다(마 12:34).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생활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두고 읽고 묵상한다. 또한 교회의 모임 가운데서 주시는 말씀을 사모하여 모이는 일에도 열심을 낸다. 그리고 『네 자손에게 그것들을 열심히 가르칠지니』라는 말씀에 따라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가르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모임에 참석하도록 이끌어 준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인데, 예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들을 지키리니 그러면 나의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요 14:23).
믿음의 선배들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말씀을 "지키는" 일(성경 보존)로 입증하기도 했다. 그들은 그 일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놓기까지"했다. 이처럼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을 지켜 보존해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임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탄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가로채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에 손상을 가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삭제시키고 첨가시키며 변개시킨 것이다. 오류로 가득한 다양한 종류의 "성경들"을 출간해 내면서 참 하나님의 말씀을 잊혀지게 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섭리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해 주셨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그 말씀을 허락해 주셨다.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노라."고 말하는 교인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 주면 어떤 이들은 "변개된 성경으로도 구원받는 데 문제없다." 하고, 어떤 이들은 "변개된 분량이 얼마 되지 않아 문제없다." 하면서 성경 변개의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들이 하나님을 전혀 사랑하지 않으며 그분을 존중하지도 않는 자들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그분께서 그분의 모든 이름 위에 크게 하신 말씀을(시 138:2) 높여 드린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것과 하나님을 대하는 것은 동일하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고, 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느니라』(요 1:1).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지 않거나, 자녀들에게 가르치지 않거나, 하나님의 말씀이 변개되어도 아무 상관없다고 하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다. 당신은 어떠한가? 당신은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둘째,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다.
"첫째 계명"이 무엇이냐는 한 서기관의 질문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첫째 계명이니라.』고 하셨다(막 12:30). 주님께서는 앞에서 살펴본 신명기 6장의 말씀을 이렇게 인용하시면서 곧이어 『둘째는 이와 같으니, 곧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이라. 이들보다 더 큰 다른 계명은 없느니라.』고 하셨다(막 12:31). 주님은 "첫째 계명"이 무엇이냐는 "한 가지" 질문에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자연스레 이어 말씀하셨다. 비록 이웃 사랑이 둘째지만, 하나님 사랑과 이웃(형제) 사랑을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로 말씀하신 것이다. 요한일서에서는 『어떤 사람이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라. 눈으로 본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가 본 적이 없는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겠느냐? 이것이 우리가 그분께 받은 계명이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자기 형제도 사랑해야 하느니라.』(요일 4:20,21)고 하심으로써 "하나님 사랑"과 "형제 사랑"의 관계를 더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다. 즉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눈에 보이시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형제에게 하는 것을 주님께 하는 것으로 여기신다. "교회"를 박해하던 바울에게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행 9:4)라고 하신 말씀에서도 교회, 곧 성도들과 예수님을 동일시하셨다. 또 형제들 중 가장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을 주님 자신에게 한 것으로 여기시고(마 25:40) 그에 따라 보상하신다는 말씀도 이 사실을 잘 증명해 주고 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베드로에게 『내 양들을 먹이라.』(요 21:17) 하신 말씀을 통해서도 양들(성도들)을 먹이는(섬기는) 일이 주님을 사랑하는 일임을 보여 주셨다.
그렇다면 형제를 사랑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바로 "교회"이다. 자신이 구원받았다고 하면서 교회에 속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형제를 사랑하며 섬길 수 있겠는가? 또 교회에 속했으나 형제들과 교제하지 않거나 그들을 섬기지 않는다면 어찌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는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함으로써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입증하기를 원하신다. 형제가 기뻐할 때 함께 기뻐하고 슬퍼할 때 함께 울며(롬 12:15), 어려울 때 위로하고(살전 4:18) 서로의 짐을 지면서 형제를 섬기는 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것을 『그리스도의 법』(갈 6:2)이라 하셨고 『새 계명』(요 13:34)이라 명명하시며 교회에게 주셨다. 그런데도 많은 성도들이 이 계명을 가볍게 여기고 잘 지키지 않는 것을 보게 된다. 그것은 그들이 너무 연약해서도, 서로 생각이 달라서도, 너무 육신적이어서도 아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 그것은 모두 변명일 뿐, 문제의 본질은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새 계명)을 지키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라! 당신은 어떤가?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가? 그렇기에 변개되지 않은 바른 성경을 믿음과 실행의 최종권위로 삼았는가? 그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하며 자녀들에게도 가르치고 있는가? 형제자매를 사랑하는가? 그들과 교제하며 그들의 약함을 담당하고 위로하며 격려하고 세워 주는가? 이와 같이 행한다면, 당신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진정한 성도로서 하나님께 알려지게 될 것이다. 『만일 누구라도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는 그분께 알려진 사람이라』(고전 8:3).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