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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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쌓인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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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5년 06월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도의 보물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희 자신을 위하여 땅에다 보물을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녹이 해치며, 또 거기는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서 도둑질하느니라. 오히려 너희 자신을 위하여 하늘에다 보물을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녹이 해치지도 않으며, 또 거기는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마 6:19,20). 주님께서는 땅에다 보물을 쌓지 말고 하늘에 쌓으라고 말씀하셨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위의 말씀에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한다. 지상에서 보물이라고 하는 것들은 성도에게 복이 될 수도 있고 저주가 될 수도 있다. 그것은 영적 가치관, 즉 믿음에 의해 결정되는데, 믿음의 눈이 열리면 세상이 보물이라고 하는 것들을 보물로 보지 않고 영원히 보존될 것들을 보물로 보게 된다. 그런 성도는 세상에서 자신이 소유한 것들 또한 영원한 보물을 쌓기 위해 사용하게 된다. 예수님께서 땅에다 보물을 쌓아 두지 말라고 하신 것은 지상에는 성도가 쌓을 참된 보물이 없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현대의 배교한 교회들은 헌금을 많이 하면 하늘에 보물이 쌓이는 것으로 착각한다. 그런 사람들은 가난한 성도들을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너무도 가난하기에 헌금할 돈이 없고, 그렇기에 “헌금”으로 하늘에 쌓아 둘 보물이 없다면, 그런 성도는 자신의 가난이 얼마나 한스럽고, 영원을 준비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가 얼마나 괴롭겠는가? 마치 주님의 말씀이 돈이 없어 헌금을 못하면 교회에 다니지도 말라는 말로 들리지 않겠는가?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부유하든 가난하든 하늘에 보물을 쌓을 수 있다. 그리스도인이 하늘에 쌓아 둘 보물은 썩어지고 붕괴될 이 세상에 있는 물질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물질은 성도가 하늘에 보물을 쌓기 위해 현 세상에서 주님을 위해 사용할 수는 있지만, 설령 사용할 물질이 없다 하더라도 낙심할 필요는 없다.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시고 공정하셔서 누구에게든 동일한 기회를 부여하셨다.
말하자면 “헌금”을 드린다고 해서 하늘에 보물이 쌓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헌금을 무슨 동기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드렸느냐에 따라 그것이 하늘에 쌓인 보물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주님께서는 한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 이야기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을 주셨다.
『또 한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을 거기에 넣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그들 모두보다 더 많이 넣었도다. 이 모든 사람은 그들의 풍족한 데서 하나님께 연보로 넣었지만, 그 여인은 가난한 가운데서 자기가 가진 생계비 전부를 넣었느니라.”고 하시더라』(눅 21:2-4).
사람의 기준으로 보면, 가난한 여인이 드린 두 렙돈의 연보는 실로 보잘것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주님의 평가는 연보를 넣은 자들 가운데 가난한 과부가 가장 많이 드렸다는 것이었다. 하늘에 보물을 많이 쌓기 위한 열쇠가 여기에 있다. 그것은 “마음의 숨은 동기”인 것이다. 가난한 과부가 『자기가 가진 생계비 전부』를 드렸다면 하나님을 생계비보다 더 사랑했다는 뜻이다. 남편 없는 과부에게 두 렙돈이 모든 생계비라면, 그녀에게는 그녀를 부양해 줄 사람이 없다는 뜻일 수도 있다. 그런 그녀가 자기가 가진 생계비 전부를 하나님께 바치는 정성을 보였다면 이 얼마나 놀라운 믿음인가?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돈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 문제가 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사랑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한쪽을 사랑하면 다른 쪽을 미워하게 된다고 말씀하셨다(마 6:24). 여인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재물을 미워했던 것이다. 교회에 다니면서 물질적인 복을 얻기 위해 하나님도 찾고 헌금도 하고 헌신도 한다면, 그것은 재물을 섬기는 것이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다. 두 렙돈의 과부처럼 아무런 사심 없이 온전한 헌금, 온전한 헌신을 해야만 자신을 위한 보물이 하늘에 쌓이게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반드시 물질을 드려야만 영원한 보물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성도들에게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상황을 보내야 할 “시간”이 있다. 그 시간은 썩 좋은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박해와 핍박의 시대에 살 수도 있고, 자유와 평화가 제한된 악조건 하에서 살 수도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신 말씀에 근거하면, 그들은 영적으로 더 좋은 조건을 얻은 셈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이 자신이 고난받고 있는 현 세상을 떠나 주님과 함께 거할 영원한 나라를 더욱 소망하게 되기 때문이다.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
지상에 있는 것들에 마음이 사로잡혀 있거나, 집착하고 있는 현실의 일들에 시간을 다 보내 버리는 사람은 하늘에 보물을 쌓을 수 없다. 생계를 위한 일로 분주할 수도 있고, 때문에 시간을 많이 드리지 못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내게 주어진 시간 가운데 얼마만큼을 얼마나 큰 진정성을 가지고 성심껏 내어드리느냐에 있다. 먼저 마음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성품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 그 뒤 거기서 우러나오는 참된 믿음과 헌신으로 자신의 “시간”을 드린다면 그것이 하늘에 보물로 쌓이는 것이다. 죄인들이 복음을 통해 영생을 얻고 주님과 영원히 함께할 생각에 간절히 기도하며 복음을 전파하는 시간들이야말로, 우리가 그 시간 주님께 물질로 드리는 것이 없다 해도 저 하늘에 놀라운 보물로 쌓여 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도 각자에게 무엇인가를 맡겨 주셨다. 돈과 시간뿐 아니라, 가정, 직장, 사업, 건강, 재능 등을 허락하셨다. 그렇다고 그 모든 것을 성도의 육신을 위해 사용하라고 주신 것은 아니다. 그것들이 사사로운 욕망을 채우고 자신을 즐겁게 하는 데 사용된다면, 그래서 스스로 생각하기를 “아!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나를 위해 향유하라고 주신 복들이구나.”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면, 그것들은 결국 좀과 녹에 먹히듯 어느 순간 그에게서 사라질 것이고, 도둑이 훔쳐 가듯 다른 누군가의 손에 넘어가 버릴 것이며, 결국 그의 인생의 시간은 종료되고 하나님 앞에 빈털터리로 서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 세상을 이용하는 자들은 다 이용하지 못할 것처럼 하라. 이는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져 감이라.』(고전 7:31)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주의 날이 밤에 도둑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들이 굉장한 소리를 내며 사라지고 우주의 구성 요소들이 맹렬한 불로 녹아내리며 땅과 그 안에 있는 일들이 타버릴 것이라. 그때 이 모든 것이 녹아 버리리니 너희가 모든 거룩한 행실과 경건에 있어 어떠한 사람들이 되어야겠느냐?』(벧후 3:10,11)고 물으신다. 성도는 언젠가 썩고 불타버릴 이 세상의 것들에 마음을 빼앗겨, 땀 흘려 일해 얻은 수고의 열매들을 육신의 욕망을 위해 쓰다가 결국 그 모든 인생의 시간이 헛되이 소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성도가 물질로든 시간으로든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믿음과 정성을 다해 드린다면 그것이 하늘에 쌓이는 보물이 된다. 그 누구도, 하늘에 있는 천사라 해도 손댈 수 없는 보물이 된다. 당신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 보물의 위치도 달라지고, 그 가치도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도, 세상에 있는 것들도 사랑하지 말라』(요일 2:15). 이 세상에 마음을 두지 않고, 자기가 가진 물질과 시간을 주님께 드린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요, 그런 성도의 헌신이 주님께 받아들여지며, 그런 성도가 하늘에 쌓아 놓은 영원한 보물로 영원을 준비하는 것이다. 당신의 보물이 주님께서 다시 오실 저 하늘에 있다고 말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주님을 성경대로 믿고 섬기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왜냐하면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고 그곳으로부터 다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성도가 성경에서 말씀하는 진짜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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