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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환란을 통과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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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9년 09월호>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휴거될 수 있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자신이 죄인임을 시인하고, 예수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제거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고전 15:3,4) 진지하게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여(롬 10:9,10) 구원을 받는다면 휴거될 수 있는 것이다. 정말로 구원받은 것이확실하다면, 휴거되지 못하고 대환란으로 들어갈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짐승의 표를 받아 영원한 불못으로던져지지는 않을까?" 혹은 "끝까지 견디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면서 노심초사할 필요도 없다!지금으로부터 한 세기 전쯤에 사역했던 클라렌스 라킨 목사는 휴거에 대한 소망과 확신을 이렇게 고백했다."오늘날 우리는 죽음을 맛보지 않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죽음의 손길에 의해 육신의 장막을 벗고 수의에 둘러싸여관 속에 눕는 대신, 눈 깜짝하는 순간에 변화되어 영원히 살 수 있는 영광스러운 몸을 입게 된다는 사실은 얼마나 놀라운일인가? 영원한 생명이 우리 몸속에 감도는 것을 느끼고, 공중으로 들림을 받아 주님 안에서 먼저 잠들었던 성도들과,살아서 함께 휴거된 형제자매들을 만나는 순간 얼마나 황홀한 기쁨이 넘치겠는가? 그들과 함께 하늘의 본향으로 들어갈 때얼마나 성대한 영접을 받겠는가? 그곳에서 우리는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찬양하는 새 노래를 부르게 될것이다."
휴거는 엄연한 성경적 진리이다(고전 15:51-58, 살전 4:13-18). 휴거는 일어나지 않는다든지,교회가 대환란을 통과한다든지, 깨어서 기다리는 성도만 휴거된다든지 하면서 거짓말하는 목사들과 교사들의 속임수에 미혹되지말라!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런 것을 미리 알았으니 악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자신의 견고한 입장에서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라』(벧후 3:17). 이에 필자는 교회가 대환란을 통과하지 않는다는 "성경적인 이유"를 간략하게제시하고자 한다.
① 우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진노를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 『그러므로 이제 그의 피로 의롭게되었으니 더욱더 우리가 그를 통하여 진노로부터 구원받게 되리라』(롬 5:9).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대환란의 심판,아마겟돈 전쟁의 심판, 영원한 불못의 심판이라고 하는 『다가올 진노』(살전 1:10)로부터 구원받은 사람들이다. 『이는하나님께서 우리가 진노를 받도록 정해 놓으신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셨기때문이라』(살전 5:9). 종종 "교회가 환란 전에 휴거된다고 '직접적으로' 말씀하는 구절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곤하는데, 이상 세 구절이 그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될 수 있다.
② 대환란은 『야곱의 고난의 때』(렘 30:7)로서 그들의 메시아를 거부한 "이스라엘(야곱)이 심판을 받는기간"이다. "교회"는 "야곱"이 아니므로, 대환란은 결코 "교회"의 고난의 때가 될 수 없다!
③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그분께 "속해 있는"(고전 15:23) 성도들은 휴거된다. 거듭난 성도라면누구나 그리스도의 몸 안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고전 12:13),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휴거되어야 한다. 성경어디에도 깨어 기다리는 성도들만 휴거된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사형수 또는 전쟁터나병상에서 임종 직전에 구원만 받고 죽은 성도들처럼, 휴거에 관하여 들을 기회가 전혀 없어서 주님을 기다려 본 적이 없는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들은 깨어 기다리지 못했으니 휴거가 안 되는 것인가? 간혹 히브리서 9:28을 근거로주님을 간절히 바랐던 성도들만 휴거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들을 담당하시려고 한 번드려지셨고, 두 번째는 자기를 바라는 자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시려고 죄 없이 나타나시리라.』 그러나 히브리서는 교회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서신서가 아니라 『마지막 날들』(히 1:2), 곧 "환란 시대에 구원받은 히브리인들"을 위한서신서다. 그래서 이 책의 이름이 "히브리서"이다. 교회는 야곱이 아니듯이, "히브리인"도 아니다. 그 구절은 환란시대에 믿음으로 구원받고 인내의 행위로 구원을 끝까지 지켜야 하는 "환란 성도들"을 위한 교리이다(자세한 내용은<피터 럭크만의 주석서 히브리서>, pp.209-211을 참조하라).
④ 그리스도의 몸은 어떤 상황에서도 분리될 수 없는 "한 몸"(고전 12:12,13)이다. 그리스도의 신부를구성하는 각 성도들이 따로 떨어져야 할 이유가 없다. "그리스도의 몸"이 휴거될 때, 몸이 찢어져서 일부만 공중으로올라가고 나머지는 지상에 남는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가? 그런 몸을 정상적인 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⑤ 요한계시록을 보면, 교회를 예표하는 사도 요한이 "4장"에서 셋째 하늘로 끌려 올라간(휴거를 예표)이후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으로 재림하시는 "19장"에 이르기까지 "교회"라는 용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왜냐하면교회는 4장에서 19장까지의 기간, 곧 환란 기간에는 지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⑥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재림하실 때는 성도들과 "함께" 내려오시는데(계 19:14, 살전 3:13),함께 내려오시기 위해서는 그 전에 성도들이 하늘로 올라가야 하는 휴거가 선행될 수밖에 없다. 곧 휴거는 환란 전에성도들을 이 땅에서 데리고 가시기 위해(살전 4:17, 솔 2:10,13, 요 14:31) 오시는 사건인 것이다.
⑦ 성경의 모형적인 가르침 역시 교회가 환란 전에 휴거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예수님의 모형인 요셉이 교회의모형인 이방인 신부 아스낫을 아내로 맞아들였을 때 그 시점은 기근이 있기 전이었는데, 성경에서 기근은 대환란을 예표한다.즉 신부인 교회는 환란 전에 휴거되어 신랑이신 예수님과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모세 역시 그리스도의 모형으로서 이방인신부 십포라를 아내로 맞이했는데, 이때는 파라오에게 "환란"을 겪기 전이었다. 에녹은 노아의 대홍수 이전에 하늘로올라갔는데, 그것도 죽지 않고 올라갔다. 대홍수가 대환란을 예표하고 에녹이 그 이전에 죽지 않고 올라간 사실을 감안하면,교회 시대의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대환란이 오기 전에 "죽음을 보지 않고" 휴거될 성도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휴거가 일어나면 수백 개의 핵폭탄이 동시에 폭발하는 것에 맞먹는 강렬한 섬광이 번쩍일 것이고(마 24:27)엄청나게 큰 천둥소리가 들릴 것이다(욥 37:1-4). 그때가 낮일는지 밤일는지 모르겠지만 엄청난 천둥 번개가 칠 것임은분명하다. 그 순간 주님께서 성도들의 이름을 부르는 음성이 들릴 것인데(살전 4:16), 이것이 구원받지 않은죄인들에게는 천둥소리로(요 12:28,29), 구원받은 성도들에게는 "누구누구야, 이리 올라오라."(계 4:1)라는목자의 음성으로 분명하게 들릴 것이다. 왜냐하면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요 10:3).
그렇게 음성이 들리고 나면 모든 성도들이 공중으로 끌려 올라갈 것인데 여기에는 순서가 있다. 우선 그리스도안에서 잠든 성도들이 무덤에서 변화된 몸으로 일어나 공중으로 올라가고, 그다음에는 살아 있는 성도들이 예수님과 같은변화된 몸으로 올라가게 된다(살전 4:15-17). 이 모든 변화들이 일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눈 깜짝하는 순간"으로"1/40"(0.025)초에 해당한다. 죽은 성도들의 몸이 무덤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면, 꼭 이렇게 질문하는 사람들이있다. "죽은 지 오래된 사람들은 시신이 다 썩고 분해되어서 흔적조차 없을 텐데 무덤에서 일어날 몸이 어디 있겠습니까?요즘은 시신을 화장터에서 불태우기에 모두 재로 흩어졌을 텐데 어떻게 몸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인간이죽으면 흙으로 만들어진 그 몸은 흙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다 썩고 분해되어서 흙으로 돌아갔든지, 다 불태워져서 공중으로흩어졌든지, 전쟁터에서 폭탄이 터져 그 시신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든지, 물속에 빠져 고기밥이 되었든지, 구원받고 죽은사람들의 몸은 무덤과 바다와 세상의 전쟁터로부터 나와 원자는 원자끼리, 분자는 분자끼리 결합되어 죽지도, 썩지도 않을영원한 몸으로 일어나게 될 것이다.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죽은 성도들의 몸을 구성하는 그 원자들이 어디에 흩어져 있는지도모르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각각의 원자들을 재결합하시는 데 있어서 무슨 어려움이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원자들을결합하시다가 실수하셔서 "에이, 잘못 결합했네."라고 하실 것 같은가? 한번은 필자가 1,000조각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오랜 시간 씨름한 적이 있는데, 결국 완성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눈 깜짝하는 순간," 곧"1/40"초라는 시간 안에 지금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수많은 성도들의 몸의 모든 원자들을 완벽하게 결합하시어예수님의 몸처럼 영원한 몸으로 순식간에 바꾸어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복잡한 모든 과정들에 대해 단 한마디로정리하시는데, 『우리가 모두 변화될 것이니 마지막 나팔 소리에 눈깜짝하는 순간에 그러하리라.』(고전 15:51,52)라는말씀으로 간단히 요약해 주신 것이다.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은 놀랍고 위대하다!
자, 그렇게 몸이 변화되고 나면 우리 모두는 공중으로 끌려 올라가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하나님의보좌가 있는 셋째 하늘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올라가면서 그토록 궁금해 했던 아름다운 우주를 보게 되겠지만한가로이 우주여행이나 즐길 수 있는 입장은 못 된다.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결산을 봐야 하는 그리스도의 심판석이 기다리고있기 때문이다. "휴거"(rapture) 자체는 "엄청난 환희"의 순간이지만, 그리스도의 심판석은 마냥 즐거워할 수 있는자리가 아니다(롬 14:10-12, 고후 5:10,11). 깨어서 준비한 성도들만이 상급을 받을 수 있는 자리이기때문이다. 그러나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그 자리에 설 수조차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