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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적인 장들”과 세대적 진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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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5년 03월호>
성경을 읽다 보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장들에서 “세대적 진리”가 발견되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솔로몬의 노래 2,3장”이다. 솔로몬의 노래 2장에서 “교회의 휴거”를 노래하고, 이어지는 3장에서는 교회의 휴거 이후에 있게 될 “대환란”과 “재림”을 노래하는 것이다. 이것은 당연히 전천년주의적 세대주의를 보여 주는 구성인데, 이로써 성경은 그 저자이신 성령님의 치밀한 계획 가운데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임이 입증된다.솔로몬의 노래 2,3장
: 교회의 휴거 – 대환란 – 재림(유대인들의 회심 / 어린양의 혼인식)
1. 솔로몬의 노래 2장 : 교회의 휴거
솔로몬의 노래 2장은 신부인 교회의 휴거를 다루는 장이다. 이 점을 구절별로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솔로몬의 노래 2:8,9 『내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로다! 보라, 그가 산들 위로 뛰며, 작은 산들 위로 가볍게 뛰며 오는도다. 나의 사랑하는 이는 노루나 어린 사슴 같나니, 보라, 그가 우리의 벽 뒤에 서서 창문으로 들여다보며 창살을 통해 몸을 내보이는도다.』
본문에서 『내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기다리고 있는 신랑, 곧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이다. 우리는 휴거 때 들려올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를 듣기 위해서 귀 기울이고 있으며(살전 4:16),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각인의 이름을 부르시는 소리를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이고 있다(요 10:3). 주님께서 우리의 몸을 『눈깜짝하는 순간에』(고전 15:52) 변화시키실 때 들려올 『이리 올라오라.』(계 4:1)라는 말씀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때 공중으로 오실 신랑께서는 신부를 만날 기쁨에 산들과 작은 산들 위로 노루나 어린 사슴처럼 경쾌하게 오실 것이다(솔 2:8,9). 말하자면 우리가 신랑을 만나는 휴거 때는 『공중』의 『구름 속』에서 주님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살전 4:17). 또한 솔로몬의 노래 2:9의 본문은 『그가... 창문으로 들여다보며 창살을 통해 몸을 내보이는도다.』라고 말씀하는데, 둘째 하늘과 셋째 하늘 사이에는 맨 윗부분이 “단단하게 얼어 있는”(욥 38:30) 물 덩어리가 있으며, 그 깊음을 관통하여 열리는 한 물리적 “문”이 있다(계 4:1). 이것은 신랑께서 하늘에 있는 창문들 중 하나를 통해 보시다가 그 창살을 통해 자신을 우리에게 보이실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한다.
2) 솔로몬의 노래 2:10-13 『나의 사랑하는 이가 내게 일러 말하기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떠나자. 보라,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쳐 사라졌으며, 땅에는 꽃들이 피고 새들이 노래하는 때가 왔도다. 산비둘기의 소리가 우리의 땅에서 들리는도다. 무화과나무는 푸른 무화과들을 내고 포도 넝쿨은 부드러운 포도로 좋은 향기를 내는도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떠나자.” 하였도다.』
본문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떠나자.』(10절)라는 말씀은 신랑께서 신부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휴거”를 보여 준다. 휴거가 일어나는 시점은 『보라, 겨울도 지나고』(휴거는 12월이나 1월, 2월이 아니다). 『비도 그쳐 사라졌으며』(휴거는 4월이 아니다. 왜냐하면 3,4월에 내리는 “늦은 비”가 그쳐 사라졌기 때문이다). 『땅에는 꽃들이 피고』(이것이 암시하는 것은 “5월”이다). 『무화과나무는 푸른 무화과들을 내고』(이것은 여름으로 들어가는 “늦은 봄”으로, 달력으로 보면 “5월” 말과 “6월” 초이다). 이때 신랑은 신부에게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떠나자.』라고 말씀한다. 이 말씀은 다름 아닌 “오순절”을 가리킨다. 솔로몬의 노래에서는 5,6월에 걸쳐 있는 “오순절”이 신부인 교회를 휴거시키시는 때로 제시되고 있다.
3) 솔로몬의 노래 2:14,15 『바위 틈과 가파른 산 은밀한 곳에 있는 오 나의 비둘기야, 나로 네 용모를 보게 하고 나로 네 음성을 듣게 하라. 네 음성은 달콤하고 네 용모는 아름다움이라. 우리를 위하여 여우들, 포도 넝쿨을 망치는 작은 여우들을 잡으라. 우리의 포도 넝쿨에는 부드러운 포도가 있음이라.』
본문에서 신부는 “바위 틈과 가파른 산 은밀한 곳에 있는 비둘기”로서 표현된다. 『가파른 산 은밀한 곳에 있는』(in the secret places of the stairs, 14절)이라는 말씀은 휴거 때 보게 될 우주의 구조를 암시한다. 『가파른 산』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마드레가”는 『절벽』(겔 38:20)처럼 “가파른 장소”를 의미하는데, 가파른 “계단”과 같은 “사다리”에 적용될 수도 있다. 창세기 28:12에서 야곱은 『사다리가 땅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보라,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꿈을 꾸었다. 예수님께서는 나다나엘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이 후로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인자 위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리라.』(요 1:51)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교회가 휴거되어 공중에서 주님을 만나면 교회를 주님과 함께 셋째 하늘로 데려다 줄 수 있는 “가파른 통로”가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모세는 그것을 『사다리』(창 28:12)라고 불렀고, 솔로몬은 『가파른 산』(14절)으로 번역된 “마드레가,” 곧 stairs(계단)로 부른 것이다.
신랑께서는 신부에게 『나로 네 용모를 보게 하고 나로 네 음성을 듣게 하라. 네 음성은 달콤하고 네 용모는 아름다움이라.』(솔 2:14)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신랑께서 신부인 교회를 몹시도 보고 싶어 하신다는 점을 보여 준다. 이런 상황에서 신랑께서는 솔로몬의 노래 2:15에서 『우리를 위하여 여우들, 포도 넝쿨을 망치는 작은 여우들을 잡으라. 우리의 포도 넝쿨에는 부드러운 포도가 있음이라.』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신부가 자신에게 맡겨진 영역(포도원)에서 교활한 작은 죄들(작은 여우들)을 제거하며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친절과 선함과 믿음과 온유와 절제니 그러한 것을 반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육신의 일들”(갈 5:19-21)과 싸우며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이 신부인 교회가 자신의 신랑을 만날 때까지 수행해야 할 일인 것이다.
4) 솔로몬의 노래 2:16,17 『나의 사랑하는 이는 내 것이요, 나는 그의 것이니 그가 백합꽃들 가운데서 양떼를 먹이는도다. 날이 밝고 그림자가 사라지면 돌아오소서, 나의 사랑하는 사람이여, 당신은 벧엘 산 위의 노루나 어린 사슴 같나이다.』
본문의 『날이 밝고』는 신랑께서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에 샛별로서 떠오르실 “공중 재림”을 가리킨다.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의 말씀이 있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어두운 곳에서 빛나는 빛에 주의하듯 이 예언의 말씀에 주의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니라』(벧후 1:19). 또한 『그림자가 사라지면』은 신부인 교회에게는 “밤으로 묘사되는(롬 13:12) 교회 시대가 지나면”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본문은 교회 시대의 밤이 지나면 돌아오시라는 공중 재림과 휴거를 위한 간구가 된다. 또 『당신은 벧엘 산 위의 노루나 어린 사슴 같나이다.』(17절)라는 신부의 고백은 “휴거”를 언급하는 8,9절로 다시 돌아간다. 『내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로다! 보라, 그가 산들 위로 뛰며, 작은 산들 위로 가볍게 뛰며 오는도다. 나의 사랑하는 이는 노루나 어린 사슴 같나니, 보라, 그가 우리의 벽 뒤에 서서 창문으로 들여다보며 창살을 통해 몸을 내보이는도다.』 따라서 본문 17절은 신부인 교회가 휴거가 일어나기를 바라면서 드리는 기도가 되는 것이다.
2. 솔로몬의 노래 3장 : 대환란 – 재림(유대인들의 회심 / 어린양의 혼인식)
1) 솔로몬의 노래 3:1의 첫 두 단어는 3장 전체가 “대환란”의 예표임을 보여 준다. 『내가 밤에 내 침상에서 내 혼이 사랑하는 그를 찾았도다. 내가 그를 찾았으나 그를 발견하지 못하였도다.』 여기서 “밤”은 “대환란”의 특징이다. 『밤새도록 울음이 지속될지라도 아침이면 기쁨이 오리로다』(시 30:5). 울음이 지속되는 “밤”은 “대환란”이고, “기쁨”이 오는 “아침”은 『의의 태양』(말 4:2)께서 떠오르시는 재림의 아침인 것이다.
2) 솔로몬의 노래 3:6,7은 『광야에서』 오시는 “다윗의 아들”의 재림을 다룬다. 『연기 기둥과도 같이, 몰약과 유향과 상인들의 모든 향료로 향내를 내며, 광야에서 오는 이가 누구인가? 그의 침상을 보라, 그것은 솔로몬의 것이로다.』 “다윗의 아들”께서 재림하실 때 그분께서는 광야를 질러 행진하실 것이다. 『오 하나님이여, 주께서 주의 백성들 앞에 나가시어 광야를 질러 행진하실 때 셀라』(시 68:7). 주님께서 『연기 기둥과도 같이』(6절) 재림하실 때는 문자 그대로 “연기 기둥”이 보일 것이다. 『내가 하늘들과 땅에 이적들을 보이리니 피와 불과 연기 기둥들이라』(욜 2:30).
3) 솔로몬의 노래 3:7,8은 솔로몬으로 예표되는 “다윗의 아들”께서 재림하실 때(6절) 군대와 함께 오실 것을 보여 준다. 『연기 기둥과도 같이, 몰약과 유향과 상인들의 모든 향료로 향내를 내며, 광야에서 오는 이가 누구인가? 그의 침상을 보라, 그것은 솔로몬의 것이로다. 이스라엘의 용사 중에서 육십 명의 용사가 그것을 호위하였는데 그들은 모두 칼을 잡으며 전쟁에 능숙한 사람들이라. 각자가 그 밤에 두려움으로 인하여 넓적다리에 칼을 찼도다』(솔 3:6-8). 다윗의 아들께서 이처럼 “군대”와 함께 오신다는 점은 재림과 관련된 “요엘 2:11”(『그의 군대』)과 “요한계시록 19:14”(『하늘에 있는 군대들』)에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4) 솔로몬의 노래 3장은 “대환란”과 “재림”을 보여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재림과 관련된 두 사건을 이야기한다. 즉 “11절”에서 재림 전에 있을 “유대인의 남은 자들의 회심”과 “어린양의 혼인식”을 동시에 보여 준다. 『오 너희 시온의 딸들아, 나가서 왕관을 쓴 솔로몬왕을 보라. 그의 어머니가 그의 혼인식 날, 그의 마음의 기쁨의 날에 그에게 씌워 준 왕관이로다』(11절). 첫째, “시온의 딸들”이 “왕관을 쓴 솔로몬왕”을 본다는 것은 “유대인의 남은 자들”이 “왕관을 쓰고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회심할 것임을 나타낸다(슼 12:10-14). 둘째, 『그의 혼인식 날』, 곧 “솔로몬왕의 혼인식 날”은 솔로몬이 예표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혼인식, 곧 『어린양의 혼인식』(계 19:7)을 보여 준다. “유대인들의 회심”과 “어린양의 혼인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두 사건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