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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회복 (2) 새들과 독수리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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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2년 03월호>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아끼시는 민족”이고, 그들에게 주신 약속의 땅 역시 하나님께서 “아끼시는 땅”이다(신 11:12). 그러나 그들은 “목이 굳은 완고한 백성들”로서 그들을 아끼시는 하나님께 언제나 반항적인 태도를 보였고, 불평불만을 터트렸으며, 그들에게 주신 율법을 버렸고,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섰으며, 주위의 어떤 이방 민족보다도 더 가증하고 악하게 행했다. 심지어 그들의 왕이신 메시아를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기까지 했다. 이렇게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자,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버리셨다! 아끼시는 땅에서 아끼시는 민족을 내쫓으신 것이다. 그런 다음 세상이라는 무덤 속에 그들을 숨기셨는데, 이방인들의 때가 끝날 때까지 세상 한가운데 숨겨진 채로 철저히 버림받고 이방인들에게 계속 짓밟히게 내버려 두셨다(눅 21:24). 그런데 이스라엘을 완전히 버리시고 황폐케 하신 하나님께서 20세기에 들어와 그들을 다시 아끼기 시작하신다. “세상(밭)에 숨겨 둔 보물”(마 13:44)을 “독특한 보물”(출 19:5)로 다시 꺼내 들고 계신다. 다시 말해 바빌론 왕 느부캇넷살 이래로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짓밟아 왔던 이방인들의 때가 이제 곧 끝나 가는 것이다. 이렇듯 “이방 민족의 몰락”은 곧 “이스라엘의 회복”을 의미한다! 우리는 그러한 회복을 보여 주는 “여러 가지 징조들”을 이 마지막 교회 시대에 목도하고 있다.우선 이스라엘 땅의 척박한 황무지가 소생되고 있다. 『그러면 그들이 말하기를 “황폐했던 이 땅이 에덴의 동산같이 되었도다. 삭막하고 황폐하고 파괴된 성읍들이 성벽이 세워지고 사람들이 살고 있도다.” 하리라』(겔 36:35). 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이스라엘이 회복되면서 완전히 성취될 예언이지만, 그에 관한 징조들을 오늘날에도 볼 수 있는데, 곧 이스라엘의 파괴된 성읍들이 재건되고 성경의 옛 지명들이 되살아나는 것이다. 일례로 스파냐 2:4-7에서는 성읍들이 황폐케 되리라고 예언함과 동시에 그렇게 파괴된 성읍이 재건될 것이라고도 말씀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아스돗”이다. 오늘날 아스돗은 재건되었고 이스라엘의 가장 큰 “심해 항구”가 되었다. “아스클론” 또한 파괴되고 재건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예언 그대로 현재 그 도시는 3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현대적 항구 도시로 발전했다. “브엘세바” 역시 오늘날 인구가 10만 명을 넘었다. 보통 나라가 멸망하거나 오랜 세월이 흐르게 되면 지명이 대부분 바뀌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국가 이름부터 시작해서 예루살렘, 베들레헴, 가자, 카나, 나사렛, 베다니, 벧엘, 엔게디, 헤브론, 여리코 등의 여러 지명이 오늘날까지도 그대로 존속하고 있다.
지난 1,900년간 나라가 없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감안하면 이런 사건들은 “기적 중의 기적”이다. 예언의 중심이 이스라엘이고, 하나님께서 그 예언을 성취하시기 위해서 역사를 주관하시고 이스라엘을 기억하시고 보호하시지 않았다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내가 너희 위에 사람들을 늘리리니 이스라엘의 온 집, 즉 전체에게라. 성읍들에는 사람이 살게 될 것이요, 폐허에는 집을 짓게 되리라. 내가 너희 위에 사람과 짐승을 늘릴 것이니 그들은 번성하고 소산을 낼 것이라. 내가 너희를 너희의 옛 땅을 따라 정착시키며 너희의 처음보다 너희에게 더 잘해 주리라.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리라』(겔 36:10,11). 오늘날 이스라엘 땅에서 이와 관련된 예언들이 그대로 성취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스라엘의 인구가 증가하고 성읍들이 재건될 뿐만 아니라, 사막과 황무지를 개간하여 사막을 옥토로 바꾸는 등 농업 기술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그들은 척박한 황무지와 사막을 비옥한 농경지로 만들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사막 위에 기적을 일으킨 나라”로 알려져 있다. <더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1987년 9월 호에는 “사막에서 거두는 이스라엘의 식량 기적”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는데, 그 부제에 따르면 “모래밭과 소금기 있는 물을 가지고도 네게브 사막은 그들 자신뿐만 아니라 유럽의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리고 있다!”라고 보도했었다. 실제로 이스라엘 남부 지역의 “네게브 사막”은 한때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이었지만, 이제는 5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사는 터전이 되었다. 그 기사에 따르면, 현재 그 사막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특수한 농작물”이 있다고 했는데, 바로 모래밭에서 소금기 있는 물을 공급해도 잘 자랄 수 있는 소위 “사막 적응형 농작물”이다. “보통 물”의 20배나 되는 염분을 함유한 물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 자체도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 수확률도 대단하다고 한다. 그 기사는 1년에 세 번씩 멜론, 토마토, 가지, 고추, 대추, 호박, 아보카도 등을 수확하는 농부를 소개했다. 그 농부는 1에이커당 약 60톤의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었는데, 일반 농부가 연간 재배하는 양의 4배에서 6배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다.
<스포트라이트 온 이스라엘> 1988년 10월 호에는 복숭아, 양배추, 살구, 체리 등의 과일들이 계절에 상관없이 소출되고 있다는 기사도 실렸다. 이런 과일들이 유럽 시장으로 들어가 정상적인 제철 가격의 10배나 되는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이 꽃도 수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그것도 독일, 영국, 프랑스는 물론, 심지어 꽃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네덜란드”에까지 수출되고 있었다. 이사야 27:6에서는 재림 때 이스라엘이 과일과 채소의 공급원이 된다고 예언하고 있다. 『그가 야곱에게서 나온 자들로 뿌리박게 하시리니 이스라엘은 꽃이 피고 싹이 나서 열매로 세상의 지면을 채우리라.』 오늘날 이스라엘이 생산하는 “자파 오렌지”를 비롯한 과일 대부분이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으며, 과일 생산국으로서의 이스라엘의 명성은 전 세계에서 으뜸이 되었다.
『주가 말하노라. 보라, 그 날들이 이르리니 밭 가는 자가 추수꾼을 앞서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를 앞서리라. 산들은 단 포도주를 떨어뜨릴 것이요, 모든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사로잡힌 자를 다시 데려오리니 그들이 황폐한 성읍들을 세워 그곳에 거주할 것이요, 또 그들이 포도원들을 만들어 그 포도주를 마시겠고 그들은 또한 정원들을 만들어 그 열매를 먹으리라』(암 9:13,14). 이스라엘의 한 농가에서는 어느 한 해에 여섯 번째로 수확함과 동시에 바로 그 토지에다 일곱 번째로 파종했던 적이 있었다는 기사도 실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성경 예언들의 “완전한 성취”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점이다.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인본주의적인 생각”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예언들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루어지는 천년왕국에서 성취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 이스라엘 땅은 다시 한번 대환란을 통과하면서 철저하게 유린당하고 황폐해질 것이며, 현재 이루어 놓은 그 많은 업적도 대부분 파괴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 이루어지는 일련의 일들은 미래에 재림 때 있을 진정한 땅의 회복 혹은 이스라엘의 온전한 회복의 “그림자”요, “부분적인 성취”에 불과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한편 농작물과 수확량이 증가함에 따라 벌레를 비롯하여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해에 서 있는데 그가 큰 음성으로 외쳐 하늘 한가운데로 날아가는 모든 새들에게 말하기를 “와서 위대하신 하나님의 만찬에 다 함께 모여 왕들의 살과 최고 대장들의 살과 용사들의 살과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의 살과 자유인이나 종이나 작은 자나 큰 자나 할 것 없이 모든 자의 살을 먹으라.”고 하니라』(계 19:17,18). 이것은 대환란 끝에 “아마겟돈 전쟁에서 있을 대살육”에 관한 내용이다. 스파냐 1:7에서는 이 살육과 연관해서 『주가 한 희생을 예비하고 그가 그의 손님들을 청하였음이라.』라고 말씀한다. 즉 하나님의 만찬에 초대된 이 “손님들”은 “새들”로서, 아마겟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으로 짓밟히고 살육당한 악인들의 살을 먹어 치우게 될 것이다. 특히 성경은 『어디든지 시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리도 함께 모이느니라.』(눅 17:37)라고 말씀하는데, 실제로 아마겟돈 전쟁에서 대살육이 벌어질 때 독수리들 역시 그곳으로 모여들어 그 시체를 먹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깝다는 것을 보여 주는 표적들 가운데 하나는 지난 1,500년 동안 이스라엘에서 사라졌던 “독수리들”이 다시 둥지를 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스라엘 공군은 독수리들이 짝짓기하는 기간에는 이들의 서식지를 피해 다니고 있고, 독수리들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1986년 4월 6일 자 <시카고 트리뷴>에는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들이 하늘의 새들과 전투하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이 사건은 정기적인 비행 훈련 중에 일어났는데, 한 젊은 이스라엘 조종사는 그때의 일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약 3천 피트 상공을 날고 있었는데 갑자기 굉장한 폭발음이 들려오더니 누가 내 목을 세게 조이는 듯 느껴졌습니다. 그러고는 곧 정신을 잃었죠.’ 그 조종사는 몇 초 후에 정신이 들자 자신이 몰고 있던 전투기가 균형을 잃고 빙글빙글 돌고 있음을 알았다. 뜯겨 나간 조종석 지붕 위로 바람이 세차게 불어 닥쳤고 그의 목은 온통 피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게 내가 흘린 피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래를 내려다보니 조종석 밑바닥에 새 깃털과 찢긴 고깃덩이들이 널려 있었습니다. 그때야 나는 새와 충돌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 새는 무게가 20파운드나 나가는 ‘펠리컨’이었다... 군 당국의 보고에 의하면, 그동안 전투기가 새와 충돌하는 사건이 수백 건이나 되었는데, 그 결과 여러 명의 조종사가 사망하고 중상을 입었으며, 전투기가 완전히 파괴되고 날개가 금이 가고 동체가 구멍 나고 조종석 지붕이 뜯기고 또 엔진이 부서지는 등 그 손실이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는 것이었다. 공군 당국은 상세한 숫자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1973년 중동 전쟁 이후로 펠리컨, 황새, 기타 맹금류들 때문에 추락하고 파손된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아랍 연합군이 보유하고 있던 전체 공군기들 수보다 더 많았다고 한 공군 조종사는 말했다. 새들 때문에 발생한 비행기 사고들은 전 세계적인 골칫거리가 되고 있지만, 특히 이스라엘에서 가장 심하게 빈발하고 있다... 이스라엘 상공의 협소한 공간은 매년 봄과 가을이 되면 수백만 마리의 새들이 유럽에서 서아시아와 아프리카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통로로서, 지중해 연안에서 지름길이 되는 가장 주된 경로가 되고 있다.”
특히 새들이 날아드는 므깃도 골짜기는 아마겟돈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언된 장소다. 1988년 10월 1일 자 <예루살렘 포스트 인터내셔널 에디션>에는 “새와 함께 날다”라는 제목의 한 기사가 실렸고, 같은 신문 1990년 5월 26일 자에는 “이스라엘 공군, 독수리에 굴복하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내용인즉슨 이스라엘 공군 당국이 연중 일정 기간에는 독수리 떼들이 워낙 많아서 비행을 중단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이스라엘의 전략 공군기지가 있는 장소와 새들이 모여드는 장소가 바로 “므깃도 골짜기”인 것이다. BB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