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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회복 (5) 남은 자들을 통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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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2년 06월호>
현 이스라엘은 아직 회심하지 않은 채 그들의 땅으로 돌아와 있다. 그들이 진정으로 회복되려면 “영적인 회심”이 선행되어야 한다. 결국 회심하지 않은 이스라엘은 “야곱의 고난의 때”(렘 30:7)라 불리는 “대환란”을 통과하게 된다. 대환란의 고통은 나치즘의 광신자 히틀러에 의해 살해당한 6백만 명의 유대인들의 수를 아무것도 아니게 보일 만큼 유사 이래 전무후무한 고난이다. 이때 이스라엘은 그들이 돌아온 “약속의 땅”에서 다시 쫓겨난다. 1948년에 겨우 독립 국가를 세웠는데 다시 쫓겨나는 것이다. 그중 일부는 하나님께서 광야에 마련해 놓으신 “에돔”(오늘날의 요르단)에 있는 “페트라”(셀라)로 피신하여 숨을 것이다. 적그리스도의 횡포는 날로 심해질 것이고, 이방 국가들 가운데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은 극심한 박해를 받을 것이며, 이스라엘 땅에서 미처 피하지 못한 유대인들은 적그리스도에 의해 “인간 희생제물”로 바쳐질 것이다.『그들이 은과 놋과 철과 납과 주석을 용광로 가운데로 모아 그 위에 불을 불어넣어 녹이는 것같이 내가 너희를 나의 성냄과 분노 속에 모아 너희를 거기에 남겨 두고 녹이리라』(겔 22:20). 하나님께서는 대환란 기간에 이스라엘 백성을 “용광로” 안으로 던져 넣으실 것이다. 대환란의 고통을 통해 그들 안에 있는 모든 더러운 찌꺼기들을 제거하시고 그들을 단련시키실 것이다. 그중에서 믿음과 인내로 끝까지 견뎌 낸 “유대인 성도들”만 죄를 용서받고 영적으로 회복된다. 이들이 바로 “구약 성경,” 특히 “선지서들”에서 자주 강조했던 “남은 자들”(Remnants)이다. 『주가 말하노라. 온 땅에서 삼분의 이가 끊어지고 죽을 것이나 삼분의 일은 거기 남으리니, 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로 통과하게 해서 은을 정련하듯이 그들을 정련할 것이며, 금을 단련하는 것처럼 그들을 단련하리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그들을 들으리라.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할 것이라』(슼 13:8,9).
이렇듯 극심한 고난을 통과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두려움과 떨림 속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인데,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은혜와 간구의 영』(슼 12:10)을 부어 주실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민족적으로 대대적인 회개를 할 것이고(슼 12:11-14), 그러한 회개 이후 완전히 회복되고 위로받게 될 것이다(사 40:1,2).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통한 회복은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요엘, 아모스, 미카, 스파냐, 학개, 스카랴 등 선지자들 대부분이 강조했던 예언이다. 특히 “소선지서” 중에서는 “미카”가 “남은 자들”에 대해 가장 많이 예언하고 있는데(2:12; 4:7; 5:3,7,8; 7:18), 그만큼 “남은 자들에 관한 예언”의 비중이 큰 것이다.
1. 『오 야곱아, 내가 반드시 네 모든 자들을 모으리라. 내가 반드시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리라. 내가 그들을 보스라의 양같이 모으며 그들의 우리 가운데 있는 양떼처럼 함께 모으리라. 그 모인 사람의 수가 많음으로 인하여 그들이 큰 소리를 내리라』(미 2:12). “보스라”는 “에돔”에 있는데, 이것은 대환란 기간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피하게 될 에돔 광야의 “페트라”를 암시해 준다. 한편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리라.』라는 말씀은 배교자들까지 모두 모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끝까지 견디지 못하고 구원을 잃어버려서 떨어져 나간 사람들까지 모은다는 뜻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완전히 회복될 때 “모든 경건하지 않은 것과 죄들”은 제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와서 야곱에게서 경건치 아니한 것을 제거하리라. 이는 내가 그들의 죄들을 없앨 때 그들에 대한 나의 언약이 이것임이니라.” 함과 같으니라』(롬 11:26,27). 따라서 『모든 자들』을 모으되, 대환란 기간에 “인내로 끝까지 견딘 구원받은 자들”로서 “남은 모든 자들”을 모으는 것이다.
2. 『또 내가 저는 민족으로 남은 자가 되게 하며 쫓겨났던 민족으로 강한 민족이 되게 할 것이요, 주가 이제부터 영원무궁토록 시온 산에서 그들을 치리하리라』(미 4:7). 이스라엘은 절름발이처럼 저는 민족이었고 힘이 없고 연약하며 쫓겨난 자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회복될 재림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 가운데 남은 자들을 모으셔서 “강한 민족”이 되게 하실 것이다. 『군대의 딸』(미 5:1)이자, 『양떼의 망루』요, 『시온의 딸』(미 4:8)의 모습으로서 강한 민족으로 회복되는데, 절름발이 신세의 힘없고 연약한 이스라엘이 “민족적인 치유”를 받게 되는 것이다.
초림 당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개개인을 많이 치유하셨다. 이런 “개별적인 치유 사역”은 재림 때 있을 “민족적인 치유”를 예표한다. 특히 마귀에게 사로잡힌 눈멀고 벙어리 된 사람을 고쳐 주신 적이 있는데(마 12:22,23), 이것은 사탄의 화신인 “적그리스도”에게 사로잡혀 보기는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듣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다윗의 아들로서 오실 재림 때 민족적으로 치유하시고 회복하시는 것을 예표한다. 또한 12년 동안 유출병을 앓았던 여인을 치유하시고(마 9:20-22), 회당장 야이로의 12살 된 죽은 딸을 살리신 적도 있는데(막 5:38-43), “12”(열둘)라는 숫자가 이스라엘을 상징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사건들은 재림 때 있을 이스라엘의 민족적인 치유와 부활을 예시해 준다. 이렇듯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초림 당시에 개별적인 치유의 기적들을 행하심으로써 “왕의 표적들”을 제시하셨듯이, 메시아 왕으로서 이 땅에 오실 재림 때 이스라엘 백성을 민족적으로 치유하실 것이다.
3. 『그러므로 진통하는 그 여인이 해산하기까지는 그가 그들을 버려 두실 것이나 그후에 그의 형제 중에 남은 자는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돌아오리라』(미 5:3). 『여인』은 “이스라엘 민족”이고, “대환란”은 그 여인이 『진통하는』 기간이다. 그 진통 기간이 끝나면 여인은 『해산』할 것인데, 이스라엘이라는 한 민족이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진통 이후에 아이를 낳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기쁨”이다! 큰 기쁨 속에서 이스라엘은 민족적으로 회복될 것이지만, 그렇게 해산할 때까지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려두신다. “적그리스도”의 손에 죽기도 하고, 적그리스도의 편에 가담하여 배교하기도 하는 것이다. 현 교회 시대에도 그들을 버려두셨지만, 대환란 기간의 버려두심은 더욱 극심할 것이다. 하지만 전무후무한 진통의 기간이 끝나고 나면 남은 자들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은 회복될 것이다.
4. 『야곱의 남은 자가 많은 백성들 가운데 있으리니, 그들은 주로부터 내리는 이슬 같고 풀 위에 내리는 소나기 같아서 사람을 기다리지 아니하며 사람들의 아들들을 기다리지 않는도다』(미 5:7). “이슬 같고 소나기 같은 백성들”은 청년처럼 강인한 “남은 자들”을 잘 묘사해 준다. 『소나기』는 예언적으로 대환란 끝에 실제로 내릴 “문자적인 비”를 가리키는 “문자적인 언어”임과 동시에 “남은 자들”의 모습을 묘사해 주는 “비유적인 언어”이기도 하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들이 아침의 태로부터 오는 거룩함의 아름다운 것들 가운데서 자원하리니 주께서는 주의 젊음의 이슬을 가지셨나이다』(시 110:3). 『주의 권능의 날』은 대환란 끝 무렵에 메시아께서 이 땅에 오실 “영광스러운 재림의 아침”(『아침의 태』)이고, 『주의 젊음의 이슬』은 『주로부터 내리는 이슬』로서 젊은 청년들처럼 강인한 “남은 자들”을 의미한다. 이들이 재림 때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올 것이다. 『그리하면 그가 해 돋을 때의 아침 빛같이 되리니, 곧 구름 없는 아침 같겠고, 비 온 후에 맑게 반짝임으로 땅에서 돋아나는 연한 풀잎 같으리라.’ 하셨도다』(삼하 23:4). 폭풍우가 거세게 불어닥치는 “어두운 밤”(대환란)이 지나고 “아침”(재림)이 오면, 한꺼번에 “큰 비”(왕상 18:45)를 이루면서 내리던 “이른 비와 늦은 비”(욜 2:23)가 멈추고 찬란한 “태양 빛”(예수 그리스도)에 “이슬방울들”(남은 자들, 『젊음의 이슬』)이 영롱하게 비쳐서 그 영광을 더욱 아름답게 드러낼 것이다.
5. 『야곱의 남은 자는 많은 백성들 중 이방인들 가운데 있으리니 숲속의 짐승들 가운데 사자 같고 양떼 가운데 젊은 사자 같아서 그가 지나가면서 밟고 조각조각 찢으리니 구해 낼 자가 없으리라』(미 5:8). 우선 대환란 기간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젊은 사자』와 같은 위용을 이방 민족 앞에서 드러낼 것인데, 이는 그들이 적그리스도의 박해와 고난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당당히 우뚝 서서 담대하게 그들의 죄들을 책망하고 꾸짖으면서 설교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환란 시대의 “두 증인” 모세와 엘리야, 그리고 144,000명의 유대인 성도들(계 7:1-8; 14:1-5)이 그러한 면모를 보일 것이다. 이로 인해 그 두 증인이 적그리스도의 손에 숨을 거두었을 때(계 11:7), 그들의 책망과 강력한 설교로 괴로워했던 모든 죄인들은 무척 기뻐하면서 서로에게 선물을 보내게 된다. 『땅에 사는 자들은 그들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또 기뻐하며 서로 선물을 보내리니 이는 이 두 선지자가 땅에 사는 자들을 괴롭게 하였기 때문이라』(계 11:10). 한편 천년왕국 기간에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숲속의 짐승들 가운데 사자』 같은 자들이 되어 그 위세를 떨칠 것인데, 『양떼』로 묘사되는 모든 이방 민족들은 이스라엘 앞에서 두려워 떨 것이다. 이렇듯 메시아 왕께서 완벽한 의와 화평으로 다스리실 왕국에서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국제 질서”가 “유대인”을 중심으로 구축될 것이다.
6. 『죄악을 용서하고 그의 유업의 남은 자의 죄과를 간과하시는 주와 같은 하나님이 누구니이까? 주는 자비를 기뻐하시니, 그의 분노를 영원토록 품지 아니하시나이다』(미 7:18). 재림 때 이스라엘이 회복되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의 죄과를 간과하시고 그들을 향해 자비를 베푸시며 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실 것이다. 다시 말해 그들이 “위로”를 받게 되는 것이다. 『너희는 위로하라. 너희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 너희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너희는 예루살렘에 다정하게 말하며 그녀에게 부르짖으라. 그녀의 싸움이 다 되었고, 그녀의 죄악이 용서받았나니 이는 그녀가 그녀의 모든 죄에 대하여 주의 손에서 배로 받았음이라』(사 40:1,2). 『그녀의 죄악이 용서받았나니』라는 말씀은 재림 때 이스라엘과 맺으실 “새 언약”(New Covenant)을 상기시켜 준다. 『주가 말하노라. 보라 그 날들이 오면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니』(렘 31:31).
과거 출애굽 당시에 시내 산에서 맺어진 “옛 언약”은 “모세의 언약”으로서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약속이 파기되는 언약”이었던(렘 31:32) 반면, 재림 때 맺어질 “새 언약”은 어떤 조건과 관계없이 죄들이 간과되고 자비가 베풀어지는 “무조건적인 언약”이다. 그날에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용서와 자비는 한이 없을 것이다. 『주가 말하노라. 그러나 이것이 내가 이스라엘 집과 더불어 맺을 언약이 되리니 그 날들 이후로 나는 내 법을 그들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속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그러면 그들은 각기 자기 이웃과 각기 자기 형제에게 말하기를 “주를 알라.”고 더 이상 가르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 모두가, 즉 그들 가운데 작은 자로부터 큰 자에 이르기까지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요, 내가 그들의 죄악을 용서할 것이며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아니할 것임이라. 주가 말하노라』(렘 31:33,34). 이처럼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 또는 물리적으로도 강한 민족이 되겠지만 “영적으로도” 완전히 회복된다. 물리적인 회복과 영적인 회복, 둘 다 이루게 될 것인즉, 물리적인 왕국인 “천국”과 영적인 왕국인 “하나님의 나라”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모두 회복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매 시대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남겨 두심으로써 유대인들의 역사를 이끌어 오셨다. 그렇게 하시지 않았다면 이스라엘은 지구상에서 진작 사라져 버렸을 것이다. 『또한 이사야가 이스라엘에 관하여 부르짖기를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받으리라. 그가 그 일을 완수하시고 의 가운데서 속히 이루시리니 이는 주께서 땅 위에서 그 일을 속히 행하실 것임이라.” 하였느니라. 또 이사야가 미리 말한 바 “만일 만군의 주께서 우리에게 한 씨를 남겨 두시지 아니하셨다면 우리가 소돔과 같이 되고 또 고모라와 같이 되었으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9:27-29).
현 교회 시대에도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은 “남은 자들”이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대환란 기간에 믿음과 행위로 구원받는 “남은 자들”이 있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바로 이 “남은 자들”을 데리고 천년왕국으로 들어가실 것이고, 그들은 이 왕국에서 “하늘의 별들”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땅의 티끌”처럼 번성할 것이다. 그날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여기면서 오직 주님만을 두려워할 것이고, 영적으로 참된 지식을 얻으며 영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완전히 회복될 것이다. 『그러나 그가 그의 자손, 곧 그의 가운데서 나의 손으로 지은 것을 보면 그들이 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고 야곱의 거룩한 분을 거룩하게 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리라』(사 29:23,24). BB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