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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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별과 오리온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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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0년 11월호>

태초에 하늘과 땅을 만드신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층들을 지으시고 “땅”에는 그분의 군대로 기초를 세우신 전능하신 창조주이시다. 『하늘에 그의 층들을 짓고 땅에 그의 군대로 기초를 세운 이가 그니, 바다의 물들을 불러 지면에다 붓는 이, 그의 이름은 주라』(암 9:6).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층들”을 “셋”으로 구분하셨다. 고대 바빌론 종교에서 유래했고, 마호메트의 <코란>에서도 주장하는 “일곱 개의 하늘”은 허무맹랑한 소설에 불과하다. “노아의 방주”(창 6:16), “솔로몬 성전”(왕상 6:6), “천년왕국 성전”(겔 42:6)이 모두 삼 층 구조로 되어 있고, 하늘을 본떠서 만든 모형인 “성막”(히 9:24)이 뜰과 성소와 지성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듯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늘은 “세 개의 하늘들”(첫째 하늘, 둘째 하늘, 셋째 하늘)로 구분되어 있다(고후 12:1-4).


그 하늘들 위의 보좌에 앉아 계신 하나님께서는 친히 거느리시는 “군대”가 있으시다. 『하늘의 군상』(행 7:42)이라 불리는 “하늘의 군대”가 있으신 것이다. 이는 주님께서 “대장”(히 2:10)이시고 “전사”(출 15:3)이시며 “용사”(사 42:13)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이 “만군의 주”(247회), “만군의 하나님”(11회), “만군의 주 하나님”(29회)으로 자주 언급된다. 하나의 군대(a host)가 아니라 수많은 군대, 곧 “만군”(hosts)의 주 하나님이신 것이다. 하늘들에 “만군”이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엄청난 일들이 저 하늘에서 시시각각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하나님의 군대와 마귀의 군대 사이에 치열한 영적 전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일례로 다니엘이 3주 동안 금식하며 기도했을 때, 하늘에서 벌어진 영적 전쟁으로 인해 기도 응답이 지체된 적도 있었다(단 10:12-14).
하나님께서 거느리시는 군대 중에는 이 땅에 기초를 세우셨을 때 사용하신 “땅의 군대”도 있는데, 이 군대 안에는 시편 147,148편에서 열거된 “하나님의 모든 창조물”이 포함될 뿐만 아니라, 대환란 끝에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지상으로 내려올 요엘 2장의 문자적인 “주의 군대들”과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시기 위해 소집하신 “이방인 군대들”도 포함된다. 말하자면 지상의 왕국들은 모두 “땅에 있는” 하나님의 군대라 할 수 있으며, 창조주요 심판자이신 하나님께서 원하실 때면 언제라도 이 모든 군대를 사용하실 수 있는 것이다.

하늘의 층들에 포진된 “군상들”(신 4:19; 17:3) 중에는 “일곱 별”과 “오리온”이 있다. 『일곱 별과 오리온을 만들고 죽음의 그림자를 아침으로 바꾸며 낮을 밤으로 어둡게 만들며 바다의 물들을 불러 지면에다 붓는 그를 찾으라. 주가 그의 이름이니 곧 강한 자들을 대적하사 패망한 자들에게 힘을 주시는 분이라. 그러므로 패망했던 자들이 요새를 치려고 오리라』(암 5:8,9).


“일곱 별”(seven stars)은 세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우선 “일곱 천사”를 의미할 수 있다. 이는 성경에서 별이 물리적인 “항성”만을 가리키지 않고 “천사”를 언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네가 본 것은 나의 오른손 위의 일곱 별과 일곱 금촛대의 신비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천사들이요, 네가 본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라』(계 1:20).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내가 보니, 하늘에서 별 하나가 땅에 떨어지는데, 그가 끝없이 깊은 구렁의 열쇠를 받더라』(계 9:1). 여기서 “별”은 “그”로 지칭되는 “천사”를 의미한다. 또한 옛날 사람들이 “별들”이라고 착각했던 “일곱 행성,” 곧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해왕성, 명왕성일 수도 있다(천왕성은 1781년까지 발견되지 않았음). 마지막으로 “플레아데스 성단”을 의미할 수 있는데, 그것이 오리온 별자리에 있는 “일곱 별”이기 때문이다. 『네가 플레아데스 성단의 아름다운 감응력을 묶을 수 있으며 오리온의 띠를 풀 수가 있느냐?』(욥 38:31) 이 일곱 별은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유독 밝게 빛나는데, 그리스 신화에서는 거인 아틀라스의 일곱 명의 딸들로 알려져 있다.


“오리온”(Orion)은 히브리어로 “케실”(kesil)이라고 하는데, “어리석게 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아랍인들에 의하면 그 단어는 “바보”라는 의미이고, 고대 바빌론의 신, 곧 “태양의 아들”이라는 뜻의 단어 “마르둑”(Marduk)의 변형이기도 하다. 그래서 님롯이 그의 어머니 세미라미스와의 음행을 통해 낳은 아들 “탐무스”(겔 8:14)가 벨, 오시리스, 주피터, 마르둑과 더불어 “오리온”으로도 불리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마르둑”은 “반역하는”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마라드”(marad)에서 나왔으므로, 오리온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반역자, 아담의 13대손 “님롯”을 상징하는 별자리이기도 하다(숫자 “13”은 반역을 의미하는 숫자임).
님롯은 “힘센 사냥꾼”이었다. 시리아인들과 아랍인들 역시 님롯을 “힘센 자”라고 불렀다. 님롯은 “적그리스도”의 예표이기에, 오리온은 사탄이 육화한 존재인 적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별자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 하늘에서는 북쪽이 아닌 “남쪽”에서 나타나는데, 우주의 북쪽이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방향임을 감안하면(시 75:6,7, 겔 1:4), 오리온이 왜 남쪽 하늘에서 나타나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즉 그는 하나님과 반대편에 서서 북쪽을 바라보며 만군의 주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것이다. 『쿠스가 또 님롯을 낳았으니, 그가 세상에서 처음으로 힘센 자가 되었더라. 그가 주 앞에서 힘센 사냥꾼이었으므로, 사람들이 말하기를 “주 앞에 님롯 같은 힘센 사냥꾼이라.” 하더라』(창 10:8,9).


여기서 우리는 “일곱”과 “오리온”이 가지는 연관성을 통해 “일곱”을 가지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반역하는 “한 존재”를 발견할 수 있는데, 곧 일곱 머리를 가진 사탄과 적그리스도이다.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나타났으니, 보라, 커다란 붉은 용 한 마리가 있는데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고 그 머리들 위에는 일곱 왕관이 있더라』(계 12:3). 사탄은 “붉은 용”으로서 일곱 머리를 가진 옛 뱀, 곧 “리비야단”(욥 41:1, 시 74:14, 사 27:1)으로도 불린다.
무지하고 어리석으며 지옥으로 던져진 수많은 철학자 중에는 영국 출신의 “토마스 홉스”(1588-1679)라는 인물이 있다. 그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은 유물론자로서 공산주의자 마르크스와 레닌의 선구자였고, 성경에 기록된 모든 초자연적인 기적들과 사건들을 거부했다. 그가 남긴 책 중에는 세상에서 소위 “불후의 걸작”(?)이라 불리는 <리바이어던>이 있다. 이것은 “리비야단”(leviathan)인 “마귀”를 의미한다. 토마스 홉스는 이 책에서 철저하게 “유물론적인 인간관”을 역설한다. 특히 “국가론”에 관해 언급할 때, 국민들이 사회적인 합의와 계약에 따라 세운 국가는 리비야단처럼 괴물과 같은 존재라서 백성들을 억압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만큼 토마스 홉스는 성경에 무지한 죄인이었는데, 왜 하필 국가를 마귀로 비유했단 말인가? 말하자면 그는 마귀를 하나의 “인격체”로 본 것이 아니라 어떤 악한 집단 또는 악에 대한 개념(관념) 정도로만 이해한 것이다. 철학과 헛된 속임수에 노략질을 당한(골 2:8) 홉스는 마귀에게 미혹된 것이 분명하다. “리비야단”을 “악어, 하마, 코끼리 등”으로 해석하는 미국의 배교한 근본주의자들이나 “공룡”으로 해석하는 정동수 역시 사탄에게 미혹된 것은 매한가지이다.

일곱 머리를 가진 붉은 용은 환란 시대 중반에 만군의 주 하나님의 군대인 천사장 미카엘 및 그의 천사들과 싸우게 될 전쟁에서 패배하여 이 땅으로 쫓겨날 것인데(계 12:7-9), 바로 그때 일곱 머리를 가진 적그리스도로 육화하여 등장하게 될 것이다. 『내가 바닷가 모래 위에 서서 보니, 한 짐승이 바다에서 올라오는데,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졌더라. 그 뿔들에는 열 개의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이 있더라』(계 13:1). 그리고 일곱 머리를 가진 사탄은 일곱 머리를 가진 짐승인 적그리스도에게 자신의 능력과 자리와 큰 권세를 주게 된다(계 13:2).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군대와 함께 흰말을 타고 재림하실 때 적그리스도와 사탄을 붙잡아 “묶으실” 것이고, 적그리스도는 “불못”으로(계 19:20), 사탄은 “끝없이 깊은 구렁”으로 던져 넣으실 것이다.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의 손에는 끝없이 깊은 구렁의 열쇠와 큰 사슬을 가졌더라. 그가 그 용을 잡으니, 곧 마귀요 사탄인 옛 뱀이라. 그를 천 년 동안 묶어 두니 그를 끝없이 깊은 구렁에 던져서 가두고 그 위에 봉인하여 천 년이 찰 때까지는 민족들을 다시는 미혹하지 못하게 하더라. 그후에는 그가 반드시 잠시 동안 풀려나게 되리라』(계 20:1-3). 이런 이유로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네가 플레아데스 성단의 아름다운 감응력을 묶을 수 있으며 오리온의 띠를 풀 수가 있느냐?』(욥 38:31)라고 물으신 것이다. 온 우주에서 사탄을 묶고 푸실 수 있는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 한 분뿐이시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사탄을 지으셨고, 또한 사탄을 통제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는 그의 영으로 하늘들을 단장하셨고 그의 손이 꼬부라진 뱀을 지으셨도다』(욥 26:13). 『그는 하나님의 길에서 으뜸이며 그를 만든 이가 자신의 칼로 하여금 그에게 다가가게 할 수 있느니라』(욥 40:19). 『아무리 사나워도 감히 그를 격동시킬 자가 없으니 누가 내 앞에 설 수 있겠느냐?』(욥 41:10)




“일곱”을 가지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오리온”에 대한 심판은, 앞서 언급한 구절에서 볼 수 있듯이 『죽음의 그림자를 아침으로』(암 5:8) 바꾸실 재림 때 온전히 이루어진다. “죽음의 그림자”와 연관해서 피터 럭크만 목사는 이렇게 설명한다. “대환란 때가 되면 ‘그것에 뒤덮인 것들을 죽이는 그림자’가 지나갈 것이다. 땅 위로 구름처럼 무언가 지나갈 것이고 그 아래로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인데, 그런 구름이 지나가는 자리마다 ‘죽음’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원폭 이후에 나타나는 ‘방사능 구름’일 수 있고, 어쩌면 그보다 더 끔찍한 것일 수도 있다.” 바로 그 죽음의 그림자의 땅에 거하는 자들 위에 “빛”이 비칠 것인데(사 9:2), 예수 그리스도께서 치유의 날개를 가지고 의의 태양처럼 솟아오르실(말 4:2) 재림의 아침에 그렇게 비추실 것이다. 그러나 이 일이 이루어질 때 구원받지 않은 죄인들은 그 재림의 아침을 여전히 “죽음의 그림자”처럼 여길 수밖에 없고, 죽음의 그림자의 공포 속에서 두려워 떨 수밖에 없다. 재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진노의 심판을 쏟아부으실 것이기 때문이다(계 6:15-17). 『이는 아침이 그들에게는 죽음의 그림자처럼 여겨짐이니 누가 그들을 알면 그들은 죽음의 그림자의 공포 속에 있도다』(욥 24:17).


누가 진정한 승자인가? 재림 때 예수 그리스도의 편에 서서 싸울 구원받은 성도들이다. 존 스터드는 “군기를 돛에 달고 전진하라.”라고 외쳤고, 찰스 스펄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로 지금 즉시 입대하라.”라고 설교했다. 그리고 선지자 아모스는 이렇게 외친다. 『그를 찾으라. 주가 그의 이름이니 곧 강한 자들을 대적하사 패망한 자들에게 힘을 주시는 분이라』(암 5:8,9). 주님을 찾아야 한다! 죽음의 공포가 엄습하기 전에 바로 지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야 하는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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