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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그리스도의 정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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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3년 01월호>
3. 바울의 예견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아무도 어떤 모양으로든지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이는 먼저 배교하는 일이 이르지 않고서는 그날이 오지 아니함이라. 그리고 나서 죄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리라. 그는 대적하는 자이며 또 하나님이라고 불리우는 모든 것과 숭배받는 대상 위에 자신을 높여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하나님처럼 보여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하느니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을 때에 너희에게 이 일들에 대해 말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느냐? 이제 너희는 무엇이 막고 있는지를 아나니 이는 그가 자기 때에 나타나려는 것이라. 불법의 신비가 이미 활동하고 있나니 현재는 막는 자가 있어 막을 것이나 그가 그 길에서 옮겨질 때까지만 그리하리라. 그리고 나서 그 불법자가 나타나리니 주께서 그를 자기 입에서 나오는 영으로 소멸하시고 그의 찬란한 오심으로 제거하시리라. 그 불법자가 오는 것은 사탄의 역사에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이적과 멸망하는 자들 안에 있는 모든 불의의 속임수로 오는 것이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라』(살후2:3-10).
성경에서 적그리스도는 “불법의 신비” 또는 “불법자”로 불리워진다. 그러므로 그는 “불법”의 원인이 아니라, 그것의 열매이며 결과이다. 이는 그가 이미 세상에 선포되어지고 나타나고 있는 소용돌이치는 “불법”의 가마솥으로부터 올라올 것이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이 적그리스도에게 준 이름은 “멸망의 아들”인데,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 이름은 성경에서 단지 두 번 사용되었다. 첫번째는 요한복음 17:12에서 그리스도께서 유다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고 두번째로는 본문에서 적그리스도를 지칭해서 사용되었다. 사도 바울은 또한 적그리스도를 본문에서 “불법의 신비”라고 부른다. 그것은 무슨 뜻인가? 디모데전서 3:16에서 그리스도는 “경건의 신비”로 일컬어 지고 있다. 즉 그는 “하나님이 육신으로 나타나신” 것이다. 어떻게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었는가? 그것은 성령에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던 것이다(눅1:35).
그리스도께서 성령에 의해 동정녀에게서 태어나셨기 때문에 적그리스도는 사탄에 의해 잉태한 여자로부터 내어날 것이다. 이것은 사도 요한 이후 수많은 하나님의 영을 받은 자들에 의해 밝혀졌으므로 새로운 관점이 아니다. 성경은 그것에 대해 몇 가지 정당한 이유를 말해주고 있다. 창세기 3:15에서 하나님께서는 뱀(사탄)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와 여자 사이, 또 네 씨와 그녀의 씨 사이에 적의를 두리니, 그녀의 씨는 너의 머리를 부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부술 것이라』고 하셨다. 여기서 여인의 씨는 그리스도이고, 뱀의 씨는 적그리스도인 것이다. 요한복음 8:44에서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나서 너희 아비의 정욕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으며 진리 가운데 거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자기 안에 진리가 없음이라. 그가 거짓말을 할 때는 자신에게서 우러나와 한 것이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또 거짓말의 아비이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헬라어에는 “거짓말하다”(lie)라는 단어 앞에 정관사가 붙는다. 그래서 그것은 “거짓말장이”(The Lie)로 읽어야 한다. 그러므로 마귀가 “거짓말쟁이”에 관하여 말할 때 마귀는 그 자신의 아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이고 아버지는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즉 “거짓말”은 “멸망의 아들”인 “적그리스도”를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왜 유다가 “멸망의 아들”이라고 불리웠을까? 그는 어떤 여인에 의해 태어난 사탄의 아들이었는가, 아니면 단순히 사탄이 육신화된 것이었는가? 여기서 우리는 성경이 스스로 말씀하시도록 해야 한다. 요한복음 6:70,71에서 우리는 예수께서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하나는 마귀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성경 어떤 구절에서도 “마귀”라는 말이 사탄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 적용되어진 적은 없다. 여기서 이 말은 “디아블루스”(diabolus)라는 말인데 정관사가 사용되어진다. 그러므로 그것은 “그러나 너희 중에 하나는 마귀(The Devil)니라”고 읽어야 한다. 이것은 유다를 통한 사탄의 육화, 또는 “불법의 신비”를 이르는 말이다. 그리고 이것은 요한복음 17:12에서 왜 예수님께서 그를 “멸망의 아들”이라고 부르셨는지를 설명해 준다. 이것은 성경에서 “디아블루스”라는 단어가 개인에게 적용되는 유일한 곳인데 그것은 육화(incarnation)를 말해주고 있다.
“멸망”은 하나의 장소이고(계17:8,11), 또한 인간들이 떨어지게 될 하나의 “처지”이다(딤전6:9, 히10:39). 그리고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범했던 인간들은 “멸망의 아들들”인데, 그들은 변명할 수 없는 구원 받지 못한 자들로 운명지어지기 때문에 유다와 적그리스도는 “멸망의 아들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멸망의 창시자인 마귀의 아들들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순히 그들이 마귀에 의해 사로잡혔다든지, 조롱단한다든지 하는 상태가 아니다. 마귀는 그들을 통해 육화되었고, 그들은 마귀 그 자체인 것이다.
그 다음에 나올 수 있는 질문은 “만약에 유다와 적그리스도가 둘 다 ‘멸망의 아들’이라고 불리워진다면 그들은 하나의 동일한 인물인가, 아니면 두 명의 ‘멸망의 아들들’인가?”하는 것이다. 자, 이제 같이 한번 살펴보자. 요한계시록 11:7에서 보면 “두 증인”을 죽인 “짐승”이 “끝없이 깊은 구렁”에서 올라오고, 그 “짐승”이 적그리스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그 곳으로 들어갔겠는가? 만약에 유다와 적그리스도가 하나의 동일한 인물이고, 유일한 한 명의 “멸망의 아들”이라면 그는 사도행전 1:25에 있는 것처럼 유다가 “자기가 가야 할 곳”으로 갔을 때, “끝없이 깊은 구렁”으로 간 것이다. 유다가 “자기가 가야 할 곳으로 갔다”는 성경 구절에서 어느 곳에도 다른 사람을 지칭 하는 말로 되어 있지 않다. 다시 요한계시록 17:8에서 『네가 본 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고, 앞으로 끝없이 깊은 구렁으로부터 나와서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 또 땅 위에 사는 자들이 기이히 여기리니, 세상의 기초가 놓인 이래로 생명의 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자들이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고 앞으로 나타날 그 짐승을 보고 놀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짐승은 두 증인을 죽인 동일한 인물로서 그는 적그리스도이다. 여기에 그에 대해 말하여지고 있는 네 가지 명칭들이 있다. 첫째, 그는 “전에 있었다가” 둘째, 그는 “지금은 없고” 세째, 그는 “끝없이 깊은 구렁으로부터 나와서” 네째, 그는 “멸망으로 들어갈” 것이다. 즉 적그리스도는 과거에 지상에 있었으며, 미래에 다시 올 때는 ”깊은 땅 속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적그리스도가 과거의 어느 시점에 있었느냐는 질문이 나오게 되는데 만일 유다와 적그리스도가 동일 인물이라면 이 질문은 쉽게 해결이 된다. 유다가 땅에 있었을 때 적그리스도도 있었고, 유다가 ”자가기 가야할 곳“으로 갔을 때 적그리스도는 존재하지 않았다. 유다가 다시 ”깊은 땅 속“에서 나올 때 적그리스도도 다시 나타날 것 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