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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명절들”과 세대적 진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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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6년 06월호>
레위기 23장에는 구약의 일곱 명절, 곧 “주의 명절들”이 언급되어 있으며, 그 순서는 “유월절 - 무교절 - 초실절 - 오순절 - 나팔절 - 속죄일 - 장막절”이다. 성령님께서 정하신 이 일곱 명절들의 나열 순서는 “세대적 진리”를 입증하고 있다. 말하자면 “유월절 - 무교절 - 초실절[초림, 십자가] / 오순절[교회 시대, 교회의 시작과 휴거] / 나팔절 - 속죄일 - 장막절[재림과 천년왕국]”의 구도인데, 구약의 이 “주의 명절들” 자체가 세대주의적 예표로서 주어진 것이다.1. 유월절(逾越節, Passover) - 갈보리 십자가의 대속
『주의 명절들은 이러하니, 곧 거룩한 모임으로 삼아 그들의 시기에 따라 너희가 공포할지니라. 첫째 달 십사일 저녁은 주의 유월절이니라』(레 23:4,5).
1) 레위기 23:5은 『첫째 달 십사일 저녁은 주의 유월절이니라.』라고 말씀한다. 여기서 “첫째 달”은 현재 전 세계인들이 쓰는 달력의 1월(January)이 아니라, 성경의 달력에 따라서 “아빕 월”(혹은 “니산 월”)을 말한다. 이는 현재 사용하는 달력으로 보자면 “3월과 4월 사이”에 걸쳐 있는 기간이다. 유월절은 과거 이스라엘 민족이 노예 생활을 했던 이집트로부터 구속받은 것을 기념하기에, 유월절이 낀 달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달들의 시작”과 “신정통치 아래로 들어가는 국가의 탄생”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달이 너희에게는 달들의 시작이 될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는 해의 첫째 달이 되리라. 너희는 이스라엘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말하기를 ‘이 달의 십 일째 되는 날, 그들 각자는 그들 아비들의 집에 따라 어린양 한 마리를 취할지니, 한 집에 어린양 한 마리라』(출 12:2,3).
2) 유월절의 기원은 “출애굽기 12장”이다. 하나님께서 이집트 땅의 모든 첫태생을 죽이셨을 때, 이스라엘은 어린양의 피를 각자의 집 문 인방과 양쪽 기둥에 뿌림으로써(출 12:21,22) 그 집의 첫태생이 죽음을 면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유월절을 가리켜서 “재앙이 지나갔다”(pass over)라는 뜻으로 “Passover”라고 부른다. 이와 같은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이 대대로 기념하고 지켜야 할 영원한 율례가 되었다. 『이날이 너희에게 기념이 될지니, 너희는 그것을 너희 대대에 걸쳐 주께 명절로 지킬 것이며 너희는 그것을 영원히 율례로 삼아 명절로 지킬지니라』(출 12:14).
3) 유월절에 잡았던 양은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으로서 의도된 것이었다. 고린도전서 5:7에서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유월절 양”이라고 말씀하는데, 이는 구약의 유월절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 곧 주님의 갈보리 십자가를 예표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 『우리의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Christ our passover]께서 우리를 위하여 희생되셨으므로』(고전 5:7).
4) 유월절 양은 신약 성도의 구원까지도 예표한다. 왜냐하면 “유월절 양의 죽음”으로 이스라엘이 첫태생의 죽음에서 보호를 받고 이집트를 탈출하여 이집트로부터 구원받았듯이, 우리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집트에서 지킨 최초의 유월절 밤이 이스라엘에게 “달들의 시작”이었듯이, 한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여 거듭난 순간이 “새 생명이 시작”된 순간이 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옛 것들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고후 5:17).
5) 출애굽기의 유월절에 첫태생이 죽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양의 피를 바르는 것”이었다. 비록 이스라엘인이라 해도 양의 피를 바르지 않는다면 그 집의 첫태생은 죽음을 면치 못했다. 설령 이집트인이라 해도 양의 피를 바른다면 첫태생의 재앙을 면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유월절 양의 피를 바르는 의식은 전적으로 이스라엘에게 주신 명령이기에 이스라엘 민족만 첫태생의 죽음을 피할 수 있었다. 『주께서 이집트인들을 치려고 두루 다니시리니 문 인방과 양쪽 기둥에 피를 보시면 주께서 그 문을 지나치실 것이며 멸망시키는 자로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도록 허락하지 않으실 것임이니라』(출 12:23). 죽느냐 사느냐의 조건이 오직 “피”에 있었다는 사실은, 예표적으로 우리의 구원이 행위가 아닌 “그리스도의 보혈”에 있음을 보여 준다(벧전 1:18,19).
6) 죽음을 상징하는 “피”가 묻어 있는 집을 멸망시키는 자가 지나쳤다는 사실은 “죽음이 있는 곳에는 죽음이 임하지 않는다.”라는 점을 보여 준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미 “그리스도의 죽음”이 있으며,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들이기에(롬 6:3-5), 진정한 의미에서의 죽음은 우리에게 임하지 않는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육체의 기능이 멈출 때 단지 “잠”을 잘 뿐이다(살전 4:14).
7) 따라서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예표하는데, 그 추가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유월절 양은 흠이 없어야 했다(출 12:5). 이 점은 십자가에서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흠 없으심을 예표한다(벧전 1:19, 엡 5:27, cf. 마 27:4,19, 눅 23:47, 요 8:46, 사 53:3-6).
2 출애굽기 12:7은 유월절 양의 피를 “양쪽 문기둥과 문 윗기둥”에 뿌리라고 했다. 즉 세 군데에 발랐는데, 가운데는 양쪽보다 높은 곳이다. 이는 갈보리의 세 십자가를 보여 준다. 세 십자가 중 가운데에 위치한 주님의 십자가가 높게 두드러졌다.
3 출애굽기 12:8,9에서는 유월절 양의 고기를 물에 삶지 말고 “불에 구워서” 먹으라고 했는데, 이는 십자가에서 고난당하신 예수님을 보여 준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에서 “극심한 목마름”을 견디셔야 했으며, 그것은 불에 구워지는 듯한 목마름이었다. 주님께서는 죄인의 입장에서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으신 것이다(마 27:46). 성경에서 하나님의 진노는 “불”로써 설명된다(민 11:1-3, 시 89:46, 렘 4:4, 사 30:27, 마 3:12, 겔 20:47 등). [참고로 이날 먹은 “누룩 없는 빵”은 “죄로부터의 성별”을, “쓴 나물”은 “이집트 철 용광로(신 4:20)에서의 고생을 기억함”을 상징한다.]
4 이스라엘은 유월절이 있던 날 “밤”에 고기를 먹었다. 유월절은 해가 질 무렵에 지키는 명절이었다. 예수님께서 죽으신 것은 분명 낮이었지만, 그때 태양은 세 시간 동안 빛을 잃었었다(마 27:45).
5 유월절에 먹는 것들은 아침까지 아무것도 남겨 두지 말라고 말씀하셨다(출 12:10).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이 “일회적”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히 10:12,14). 성경에서 “아침”은 재림을 상징한다(말 4:2, 벧후 1:19).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초림 때 죄로 고난받아 피 흘려 죽으셨지만, 재림 때는 더 이상 죄로 고난당하지 않으심을 보여 준다.
8) 신약 교회는 유월절을 지키지 않는다. 즉 그리스도께서 구약의 유월절을 대신하여 세우신 주의 만찬 의식(마 26:26-28)으로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며 그분의 다시 오심을 되새길 뿐이다(고전 11:24-26).
2. 무교절(無酵節, Feast of Unleavened Bread)
- 구원 후 즉시 시작되는 거룩한 삶
『같은 달 십오일은 주께 무교절이니 칠 일 동안 너희는 누룩 없는 빵을 먹을지니라. 첫째 날에는 너희가 거룩한 모임을 가질 것이며, 그 날에는 어떤 육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그러나 너희는 칠 일 동안 주께 불로 드리는 제사를 드릴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거룩한 모임이 있으니, 그 날에는 어떤 육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레 23:6-8).
1) 무교절은 유월절 바로 다음 날, 즉 “그날 저녁”에 시작되며, 21일 저녁까지 칠 일 동안 지켜졌다. 첫째 달 14일 해질 무렵에 양을 잡아 유월절이 되고, 해가 지자마자 15일에 무교절이 곧바로 이어진 것이다. 따라서 유월절과 무교절 사이에는 시간 간격이 없다. 유월절이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모형이라면, 무교절은 “누룩(죄) 없는” 성도의 생활의 모형이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구원받자마자 거룩한 삶을 “즉시” 시작해야 한다는 데 있는 것이다. 즉 성도의 구원과 거룩한 생활 사이에는 시간의 간격이 없어야 한다.
2) 무교절 기간이 “칠 일”(7, 완전의 수)인 점은 거듭난 이후 성도로서 살아야 할 “거룩한 생활”이 완전해야 함을 보여 준다. 이 점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벧전 1:16)라는 하나님의 뜻과 정확히 일치한다. 하나님께서 단 한 순간도 거룩하시지 않은 경우가 없듯이, 그리스도인 또한 그러하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칠 일간은 너희 집에서 누룩을 찾아볼 수 없게 하라. 누룩이 있는 것을 먹는 자는 누구든지 타국인이든지, 그 땅에서 태어난 자든지 그 혼이 이스라엘의 회중에서 끊어지리라』(출 12:19). 무교절은 이처럼 “누룩을 넣지 않은” 빵으로 지키는 명절인데(출 13:7), 사도 바울은 “누룩”이 “악하고 가증하다”고 했다. 『우리의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희생되셨으므로 우리가 그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이나 또 악하고 가증한 누룩으로도 말며 오직 누룩 없는 성실과 진리의 빵을 가지고 지키자』(고전 5:7,8). 성경에서 “누룩”은 “죄”(고전 5:6)와 “거짓 교리”(마 16:11,12)를 상징한다. 따라서 무교절이 주는 영적 의미는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은 성도는 죄와 거짓 교리가 없는 새로운 삶을 “그 시작부터 끝까지,” 자신의 몸이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몸과 똑같이 변모되는 휴거의 그 순간까지 영위해야 한다는 것이다(요일 3:1-3).
3) 무교절의 첫째 날과 마지막 날은 거룩한 모임으로 모이고, 어떤 노동도 금지되었다. 즉 요일과 관계없이 “안식일”이 되었는데, 그중 “첫째 날의 안식일”이 더 강조된 것은 그날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한복음 19:31에서는 그날을 『큰 날』이라고 부른다.
4) 무교절은 종종 유월절과 같은 날로 표현된다. 『세 번 엄숙한 명절들에, 즉 무교절과 칠칠절과 장막절에』(대하 8:13). 『무교절의 첫날, 즉 유월절 양을 잡는 날』(막 14:12). 『유월절이라고 하는 무교절』(눅 22:1). 유월절과 무교절이 이렇게 같은 날로 표현되는 것은 두 날 사이에 시간 간격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약의 일곱 명절들”이 “세대주의적 순서”라는 것을 말할 때에는 『유월절과 무교절』(막 14:1)을 한 날로 다룰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어지는 초실절까지, 즉 “유월절 - 무교절 - 초실절”이 초림 때의 십자가를 정확히 예표하게 된다.
3. 초실절(初實節, Feast of Firstfruits)
- 십자가 이후 주님과 구약 성도들의 부활
『주께서 모세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그들에게 말하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거기서 수확을 거두면, 너희는 너희 수확의 첫열매들의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올지니라. 그러면 그가 주 앞에서 그 단을 너희를 위하여 받아들여지도록 흔들지니 안식일 후 다음 날에 제사장은 그것을 흔들지니라. 너희는 너희가 그 단을 흔드는 날 주께 번제로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을 드릴지니라. 거기의 음식제사는 기름으로 섞은 고운 가루 십분의 이를 향기로운 냄새로 주께 불로 드리며, 술붓는 제사로는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쓸지니라. 너희는 너희가 너희 하나님께 제물을 가져온 바로 그 날까지 빵이나 볶은 곡식이나 푸른 이삭도 먹지 말지니라. 이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너희 대대에 걸쳐 영원한 규례가 되리라』(레 23:9-14).
1) 초실절은 무교절이 끼어 있는 그 주 “토요일 안식일 다음 날”에 지켜졌다(표는 하나의 예이다). 『그러면 그가 주 앞에서 그 단을 너희를 위하여 받아들여지도록 흔들지니 안식일 후 다음 날에 제사장은 그것을 흔들지니라』(레 23:11).
2) 레위기 23:10은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거기서 수확을 거두면, 너희는 너희 수확의 첫열매들의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올지니라.』라고 말씀한다. 초실절은 이스라엘 자손이 “카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야 지킬 수 있었기 때문에 광야 시절에는 지켜지지 않았다.
3) 레위기 23:10에서 “첫열매들의 단”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근거로 “초실절”(첫열매들의 명절)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레위기 23장에는 “초실절”이라는 말이 없다. “초실절”이라는 명칭의 실제적인 기원은 “출애굽기 34:22”이다. 그 구절에서 “칠칠절”(오순절)을 가리켜 『밀 추수의 초실절』이라고 말씀하는데, 여기서 “초실절”이라는 표현을 가져다 쓰고 있는 것이다.
4) 초실절은 “첫열매들의 단”을 흔드는 특별한 날이다. 수확의 첫열매들의 단을 제사장에게 가져가면 그것을 주님 앞에 받아들여지도록 흔들었다(레 23:11).
5) 초실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예표이다. 신약성경은 “부활의 서열”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그러나 각자 자기의 서열대로 되리니 그리스도가 첫열매들이요, 그 다음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그분께 속한 사람들이라. 그후에는 끝이 오리니』(고전 15:23,24).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첫열매들”(복수형)이라고 말씀하는 것은 주님께서 부활하실 때 잠들었던 “많은 구약 성도들”도 부활하여 무덤에서 나왔기 때문이다(마 27:52,53). “한 알의 밀”로서(요 12:24)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 묻히신 주님께서는 그분의 부활을 통해 처음부터 많은 부활의 열매들을 맺으셨던 것이다. 주님께서 첫열매들 중에 “첫열매”시라면, 부활한 구약 성도들은 그 “첫열매들”을 구성한다. 이처럼 “첫열매들”의 단을 흔드는 “초실절”은 초림 때의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표하는 것이다. B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