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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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와 생명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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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9년 02월호>

"불로장생"을 위한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진시황은 "불로초"라 불리는 온갖 약재를 먹고도 단명했다. 오늘날에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죄인이 원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신약 개발과 줄기세포 연구 등이 그런 맥락이고, 넓게 보면 세상에서 유행하는 "황제다이어트," "원시인다이어트," "식물식다이어트" 등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도 있겠지만, 모든 인간은 죄로 인해 늙거나 병들고, 결국 병원에서 생을 마감해야 하는 운명을 피할 수 없다. 더 나아가서 "우주 개발" 역시 저 우주 어딘가에서 생명의 기원을 찾을 수 있고 인간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지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염원에서 시작되었다. 말하자면 창조주 몰래 에덴 동산으로 들어가서 생명 나무의 열매를 탈취하여 영생을 누리려 하는 부질없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1. 생명 나무의 정체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에덴 동쪽의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를 아담과 이브에게 음식으로 주셨다. 오직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만이 금지되어 있었다. 즉 타락 전에는 그들이 "생명 나무"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브가 사탄의 유혹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면서 최초의 인류는 범죄하게 되었고, 이에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이 그 동산에 접근하여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고 영원히 살지 못하도록 그룹들을 통해 "생명 나무"로 가는 길을 막으셨다(창 3:24).

그러면 에덴 동산에 있었던 생명 나무는 어떤 나무인가? 로마카톨릭은 생명 나무를 미사에서 쓰는 소위 "성체"로 해석하고, 그 외에 다른 사이비 종교단체들은 자기들을 가리키는 표현이라고 하면서 자의적이고 풍유적인 해석을 한다. 그러나 생명 나무는 "실제 나무"로서, 성경을 성경으로 비교해 보면 그 정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재판관기 9장에서는 기드온의 막내아들 요담이 "네 가지" 나무를 들어서 비유를 말하고 있는데, 곧 올리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 가시나무이다(8-15절). 우선 무화과나무와 가시나무는 이 비유가 창세기 3장의 에덴 동산과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 "무화과나무"는 죄인인 인간의 "자기 의"를 상징하고(창 3:7), "가시나무"는 죄로 인한 "저주"를 상징한다(창 3:18). 그리고 다른 두 나무 중에서 "포도나무"는 구약의 나실인들이 성별하는 모든 날 동안 거기에서 나는 어떤 것도 먹을 수 없었던 금지된 나무였다(민 6:4). 또한 그것은 피와도 연관되어 있는데(창 49:11), 특히 피를 먹는 것은 율법 이전(창 9:4)과 율법 아래(레 17:14) 그리고 율법 이후(행 15:20)의 모든 시대에서 금지되어 왔다. 말하자면 에덴 동산에서 금지되었던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는 포도나무였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올리브나무는 성경에서 유일하게 『하나님과 사람을 영예롭게』(판 9:9) 하는 나무로 불린다. 창세기 8장에서는 대홍수를 통한 하나님의 심판이 끝나고 땅이 말랐음을 보여 주는 증거로 비둘기가 올리브나무 잎사귀를 입에 물고 노아에게로 온다(11절). 또한 올리브기름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성막에서 금 촛대의 불을 밝히는 데 사용되었으며(출 27:20), 그것은 성령님을 예표했다(출 25:37, 계 4:5). 이스라엘 역사에서는 올리브기름이 선지자, 제사장, 왕에게 기름을 붓는 특별한 목적으로도 사용되었다. 시편에서는 하나님의 자비와 복을 받은 사람을 올리브나무에 비유했다(시 52:8; 128:3). 무엇보다도 이 나무는 대환란 때 사역하게 될 두 증인을 상징하고 있고(슼 4:2,3,11-14, 계 11:4), 로마서 11장에서는 이스라엘을 통해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도 묘사가 된다(롬 11:17-24). 성경에서 "거룩하다"고 불리는 유일한 나무 또한 올리브나무이다(롬 11:16).

재판관기 9장에서 요담의 비유에 등장하는 나무들은 모두 이스라엘 땅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유대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무들이다. 이렇듯 성경과 일상생활에서 올리브나무가 항상 거룩함과 생명과 풍성함과 연관되어 자주 나타나는데도, 구약의 유대인들이나 신약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에덴 동산의 생명 나무가 올리브나무였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피터 럭크만 목사가 그 사실을 성경적으로 밝힌 것인데, 이는 성령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전통을 신뢰하지 않고 오직 바른 성경을 온전히 믿는 가운데 성경을 성경으로 비교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만 진리의 지식을 깨우쳐 주시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그것들을 말하되 인간의 지혜가 가르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성령께서 가르치시는 말로 하나니 영적인 일들을 영적으로 비교하여 말하느니라』(고전 2:13).

2. 생명 나무의 회복

성경에서 생명 나무는 첫 번째 책 창세기 3장 이후로 등장하지 않다가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에서 다시 언급된다. 하나님께서는 대환란 기간에 인내로 견디고 "이기는 자"에게 생명 나무를 먹게 해 주겠다는 약속을 주셨고(계 2:7), 영원으로 들어가서는 천년왕국에서 구원받은 열두 민족들이 이 생명 나무에 참예하여 치유를 받고 영생을 누리게 된다. 생명 나무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이 있는데,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들만이 새 예루살렘으로 들어가 생명 나무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계 22:14).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이 "생명 나무"가 타락한 현 세상의 올리브나무와 달리 초자연적인 올리브나무로서 열두 가지 과실을 맺는다는 사실이다. 『그 도성의 거리 한가운데와 그 강의 양편에는 생명 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과실을 맺으며 달마다 과실을 내더라. 그리고 그 나무의 잎사귀들은 민족들을 치유하기 위한 것이더라』(계 22:2). 이처럼 창세기에서 "세 번"(창 2:9; 3:22,24) 등장했던 생명 나무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여 죄를 지은 이후로 인류에게 금지되고 사라졌지만, 요한계시록에서 다시 "세 번"(계 2:7; 22:2,14) 나오면서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들을 위해 주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영원에 거하시는 지극히 높으신 창조주께서 성경을 얼마나 정밀하게 기록하셨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3. 상징적인 생명의 나무

그런데 성경에는 실제 나무로서의 "생명 나무"(THE tree of life)와는 별도로 비유적인 의미에서의 『생명의 나무』(A tree of life)도 있다. 곧 "지혜"가 생명의 나무와 같고(잠 3:18), 혼들을 이겨오는 현명한 사람의 "열매" 또한 그러하며(잠 11:30),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잠 13:12)과 진리와 공의를 말하는 "건전한 혀"(잠 15:4)도 생명의 나무로 비유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생명력으로 가득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이렇게 묘사하신 것인데, 오늘날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은 그 모든 구절이 자신을 묘사하는 말씀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말씀으로 잘 단장해야 할 것이다.

4. 영생과 풍성한 삶의 근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어떤 이들은 생명 나무를 예수 그리스도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들은 문자적인 나무를 영적으로 잘못 해석하는 과오를 범했고, 또한 "생명의 근원"과 그 근원에서 비롯된 "생명 나무"를 올바르게 구분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한 것이다. 요한계시록에서 생명 나무는 생명수의 강 양편에 실제로 위치해 있는 나무이고, 그 생명수의 강은 새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에서 발원한다(계 22:1,2). 즉 생명 나무는 하나님과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비롯되는 것이지,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신은 아닌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에게는 굳이 생명 나무로의 초청이 필요 없음을 보여 준다. 왜냐하면 이미 그 안에 영생이 있기 때문인데(요 3:16; 6:47; 17:3), 곧 『참 하나님이시며 영원한 생명』(요일 5:20)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그 안에 이미 모셔 들인 것이다.

사람들은 사후의 부활과 영생을 소망하고, 이곳 지상에서도 풍성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복된 소식이 여기에 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그 모든 것이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은 그 순간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주님께서 오실 때에는 그 천한 몸까지 영광스럽게 변화되어 영생을 누리게 된다(롬 8:23,24).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천상의 영적인 복들로 넘쳐나는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다(엡 1:3; 3:8). 즉 교회 시대에 주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명령하시는 것은 "최상의 복"으로의 초청인 것이다. 주위에는 무수한 죄인들이 여전히 이 생명의 말씀을 모른 채 둘째 사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들 중에서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더 풍성한 삶이 아니라 세상의 썩어질 것들에 집착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심으로써 우리를 영생과 더 풍성한 삶으로 초청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기억하라! 『도둑은 오직 도둑질하고 죽이며 멸망시키려고 오지만, 내가 온 것은 양들로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요 10:10). 당신은 영원한 생명을 얻었는가? 더 풍성한 삶을 누리고 있는가?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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