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성경 용어 해설 분류

니콜라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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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2년 12월호>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불림을 받지 말라. 이는 너희 선생은 한 분, 곧 그리스도시요, 너희는 모두 형제이기 때문이라. 또 땅에 있는 사람을 너희 아버지라 부르지 말라. 이는 너희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한 분이시기 때문이라. 또 너희는 지도자들이라고도 불리지 말라. 이는 너희 지도자는 한 분, 곧 그리스도시기 때문이라.』(마23:8-10).
『그가 어떤 사람들은 사도로, 어떤 사람들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들은 복음 전도자로, 어떤 사람들은 목자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들을 온전케 하며 섬기는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여』 (엡4:11-12).
『그러나 네게 이것이 있으니, 즉 네가 니콜라파의 행위를 미워하는 것이라. 나 역시 그것을 미워하노라.』(계2:6).

니콜라파는 헬라어로서 ‘지배하다’라는 뜻을 가진 니카오(Nikao, 영어로는 Conquer)와 ‘평범한 보통 사람’을 뜻하는 라오스(Laos, 영어로는 Laity)의 합성어이다. 따라서 니콜라파란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을 지배하는’ 누군가를 뜻한다. 이것은 곧 목회자(종교 지도자)가 특별한 제사장 신분의 위치에서 특별하지 않은 그리스도인을 지배하는 형태를 말한다. 물론 독자가 이런 사람들을 성경에 비추어 판단할 수 있듯이 이들은 성경적이지 않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자들이다.
그러면 이 니콜라파가 어떻게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그 (썩어빠진) 전통이 유지되고 있는지 알아 보자. 성직자 제도의 괴물 중 한 마리는 로마 카톨릭인데, 여기서는 바로 그 괴물(신교에서의 성직자 제도의 출현)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이는 오직 성경을 통한 올바른 관점에서 기록된 교회사로써만이 그것의 옳고 그름을 분명히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마 카톨릭의 성직 제도는 콘스탄틴에 의해 도입되었다. 그는 ‘기독교’를 로마의 국교로 공포한 뒤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세금 면제의 혜택을 주었고 회개하지 않은 ‘기독교화된 이방인들’을 교회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하여 금화 20개와 흰 가운을 약속했다. 당연히 그 교회의 사람들 수는 급증했다. 이 때부터 성직자와 평신도의 구분이 분명해지기 시작했다. 그 후 줄곧 성직자 임명제도는 카톨릭 종교에게 주어진 종교적인 권한뿐 아니라 세속적인 권한이 되었다. 그들은 조세를 거두고 모든 요직에 성직자를 임명하였다.
한편 또 다른 성직 제도가 탄생하게 되었다. 그것은 프랑스 여러 지역의 모임에서 시작되었는데 그때까지 그들은 특별한 조직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프랑스 교회에 있는 한 모임에 속해 있던 한 신자가 ‘아이를 낳았을 때 그 아이가 어떻게 세례(성경에는 침례란 말 밖에 없다)를 받는가’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면서 그 모임의 교회체제는 지금의 장로교 체제로 발전하게 되었다. 신자들은 그들 스스로 교회를 구성할 것을 결의하고 사역자와 장로 그리고 집사를 임명함으로써 교회 조직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 때부터(1955) 프랑스 전역에 퍼져 있던 많은 신자들의 모임들이 이 방법을 따랐고 이런 장로교적 질서를 채택한 교회의 수는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다. 비록 제네바를 통치하던 칼빈은 각 지역교회의 사역자나 장로들이 모임을 인도하기를 원했지만 프랑스의 교회들은 곧 대표적인 사역자 혹은 장로들의 회의체를 만들어 한 교회 연합체에 대한 권위를 갖게 하였다. 그리고 지역모임은 대표단을 파견하여 더욱 큰 지방 총회를 구성하였으며 1559년에는 제 1차 프랑스 교회 총회가 파리에서 개최되었다. 이 때 신앙고백서가 만들어졌고 모든 사역자들은 이에 서명해야만 했으며 처리 규범에 따라 복종해야 했다. 이런 교회에 속한 사람들이 종종 복음 전도자나 혹은 선교사들(those of the religion)이라고 불려졌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성직제도 탄생의 순수한 역사이다!?!?

우리는 죠지 뮬러의 깨달음에서 교훈을 찾을 수 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이 유일한 표준이 되며 성령께서만 유일한 스승이 되신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선교협의회 위원회 사이에 있던 유대 관계를 단절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가 루터교회나 영국 국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비성경적인 것을 알았으며 또 그런 방법으로 형성된 교회들이란 세상과 짝해서 생겨난 타협적인 교회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과 상반되는 여러 가지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런 교회들은 전형적인 제도적 설립물에 지나지 않을 뿐더러 성경의 원래적인 뜻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회복의 역사나 시도를 방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약성경에 있는 감독이나 장로 그리고 집사가 갖는 지배의 유일한 힘은 영적인 힘이다. 또 거기에는 성직자와 평신도 사이의 구별이 없고 선교사와 비선교사 사이의 구별도 없으며, 모든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기 위하여 보냄을 받았고 선교적 사명을 지니고 있을 따름이다.
『그러나 너희는 선택받은 세대요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민족이요 그에게 속한 친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움에서 불러내어 그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의 덕을 너희로 선포하게 하려는 것이니라.』(벧전2:9).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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