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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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주를 찾아 그분을 섬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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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5년 06월호>

하나님께서는 우상에 관한 한 언제나 단호하시다. 『너희는 스스로 주의하여 주께서 너희와 맺으신 주 너희 하나님의 언약을 잊지 말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금지시키신 새긴 형상이나 어떤 것의 모습도 만들지 말지니라』(신 4:23). 성경 어디를 보아도 우상에 관해서는 늘 강경일변도이시다. 아울러 우상 숭배의 결과에 대해서도 사정을 두지 않으신다. 『네가 자식을 낳고 자식의 자식을 낳고 너희가 그 땅에서 오래 살다가 스스로 부패하여 새긴 우상이나 어떤 것의 모습을 만들어서 주 너의 하나님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주의 분노를 일으키면,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니,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소유할 그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하고 완전히 멸망하게 될 것이니라』(신 4:25,26). 이렇듯 기록된 말씀이 엄중하기 이를 데 없는데도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는 기회 있을 때마다 우상 섬기기를 계속하다가 각각 앗시리아와 바빌론의 침공을 받아 멸망하는 비운을 당하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지키라고 주신 그분의 말씀이 이렇듯 분명한데도 그들은 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다가 멸망을 자초했을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에덴의 동산에서의 불순종으로 아담의 영이 죽은 이후 모든 인류는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영이 죽은 채로 태어나는데 바로 그 때문이다. 영이 죽어 있기에 하나님의 뜻을 실행할 수 없는 인간은 늘 배교로 끝을 보았다. 이를테면 홍해를 마른 발로 건넌 이스라엘이 큰 기적을 몸소 겪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르피딤에서 지도자 모세를 대항해 불평한 일이라든지, 산에 오른 모세가 쉬 내려오지 않자 그 새를 못 참고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 금송아지를 만들었다든지 하는 일들이 그렇다. 『이는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고 감사치도 아니하며 도리어 그들의 상상들이 허망하여지고 그들의 어리석은 마음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롬 1:21).
우상에 대한 성경의 정의는 너무도 적나라하다. 『그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이며 사람의 수공물이라. 그것들은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고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고 목구멍을 통하여 말하지도 못하는도다. 그것들을 만드는 자들은 그것들과 같으며 그것들을 신뢰하는 모든 자들도 그러하도다』(시 115:4-8). 이 얼마나 명쾌한 진술인가! 세상 사람들 가운데는 우상을 향해 절하고 합장을 하면서도 그 일이 스스로를 욕되게 하고 자신들의 창조주 하나님을 우롱하는 처사임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절대다수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우상이 헛것임을 알아볼 수 있는 영적 안목을 주셨으니 실로 얼마나 다행하고 감사한 일인가! 그러나 명심할 일은 우상이란 존재가 금과 은으로 만든 수공물에 국한되지 않고 훨씬 그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점이다. 심지어 성경은 형체가 없는 탐심까지도 우상 숭배라고 단정하신다(골 3:5).
집 근처 산비탈에 몇 기의 무덤들이 있다. 그중에는 여러 해가 지나도 후손이 얼씬도 하지 않는 묵뫼가 있는가 하면, 한 달이 멀다 하고 자식들이 찾아와 음식을 차려 놓고 절을 한 다음 둘러 앉아 담소하며 나누어 먹는 무덤도 있다. 이 경우 크게 보아 조상 숭배라 하겠으나, 비록 금과 은으로 만든 수공물은 아니더라도 선조의 뼈가 묻힌 무덤이 톡톡히 우상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상 숭배와는 성격을 달리하여 자연물이 숭배의 대상이 되어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마을 근처 산기슭에 주민들이 요긴하게 이용하는 약수터가 있는데, 물을 받으러 가면 둘레에 누군가가 밝혀 놓고 간 촛불이 타고 있을 때가 많다. 때로는 약수터 아래 공터에 고급 승용차를 주차해 놓고 푸닥거리를 하거나 치성을 드리는 사람들을 만날 때도 있다. 하루는 음식을 차려 놓고 절하는 사람에게 무얼 섬기느냐고 물어 보니 그는 서슴없이 “용왕 할머니”를 섬긴다고 했다. 어떤 때는 진흙으로 만든 용이 음식물과 함께 놓여 있을 때도 있었다. 약수터라는 자연물이 용이 사는 곳으로 인식되면서 톡톡히 우상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무덤이나 자연물이 아닌, 살아 있는 사람이 직접 우상 노릇을 하는 경우도 많다. 티베트에서 인도로 망명한 달라이 라마나 투르크메니스탄의 종신 대통령이었던 니아조프 같은 사람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세계에 유래가 없는 인간 우상은 한반도 북쪽을 차지하고 3대째 2,400만 인민의 추앙을 받는 김일성 왕조가 단연 챔피언 급이다. 어느 날 우연히 인터넷에서 인민배우 전혜영이 부르는 “조선의 꽃봉오리”란 노래를 들은 적이 있다. 가사의 한 부분이 이랬다. “봄바람 불어와 날 피워 줄까 / 꿀벌 나비 날아와 날 피워 줄까 / 아니에요 아니 원수님 사랑 / 나를 방긋방긋 피워 주어요.” 이 정도면 가히 광신적인 우상화라 할 만하다. 등소평이 생전에 북한을 방문하여 “개인 숭배가 지나치다”는 말을 했다지만, “원수님 사랑이 나를 방긋방긋 피워 준다”는 거짓 찬사야말로 실로 소름끼치는 사람 숭배가 아닐 수 없다. 이외에 우리 사회에도 인기 있는 예술가나 배우나 가수 가운데는 잡다한 인간 우상들이 어느 시대나 있어 왔다.
끝으로 사람 스스로가 자신의 우상이 되어 있는 경우다. 얼마 전 먼 친척뻘의 노부부를 찾아가 구령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소위 법 없이도 살 만한 사람으로 일컬어지는 이들이었는데, 두 분 다 귀가 먹어 의사전달이 용이하지 않았다. 부득불 큰 목소리로 10여 분간이나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는데, 돌아온 할아버지의 대답이 뜻밖이었다. 자신은 팔십 평생 양심을 지켜 살아왔으며, 악한 짓이라곤 한 번도 한 적이 없으므로 굳이 절대자를 믿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성경은 진작부터 의인은 한 사람도 없다고 선언하고 있건만(롬 3:10), 그는 이쪽의 어떤 말에도 자신의 걸레 같은 의의 누더기를 벗어 던지려 하지 않았다.
『민족들의 모든 신들은 우상이나 주께서는 하늘들을 지으셨음이로다』(시 96:5). 참으로 후련하고 통쾌한 진리의 말씀이다. 우주 공간에 1천억 개의 은하와 각 은하마다 1천억 개씩의 별들이 있다 하더라도, 하늘들을 지으신 주께서 설마하니 우상 숭배자들에게 “불못” 외에 별 몇 개씩을 더 나누어 주어 저승과 극락과 연옥, 혹은 미녀가 배꼽춤을 출 장소를 제공하시겠는가? 사람들이여, 아직 세상에서 살아 숨 쉴 때 참 하나님이신 창조주를 찾아 그분을 섬기라.

만왕의 왕 만주의 주

『이 마지막 날들에 그의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물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를 통하여 그분께서 세상들을 지으셨느니라』(히 1:2).

1
태초에 하늘과 땅 지으신 주 하나님
사람을 만물 중에 으뜸으로 창조하사
다산하고 번성하며 땅을 다시 채우고
정복하라 다스리라 친히 축복하셨네

2
태초에 영광 중에 계셨던 주 하나님
불순종 죄를 짓고 멸망하는 사람 위해
하늘 영광 다 버리고 낮고 천한 몸 입어
보배 피 흘려 주셨네 구속주가 되셨네

3
참되고 유일하신 아버지 주 하나님
그 아들 천지만물 상속자로 세우셨네
만왕의 왕 만주의 주 영광 중에 오실 때
면류관 벗어드리리 주께 경배드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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