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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타협한 배교한 교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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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5년 04월호>
1980년 미국의 근본주의 목사 “제리 폴웰”(Jerry Falwell, 1933-2007)이 보수적 성향의 “기독교 유권자들”을 “정치 세력화”하는 데 앞장을 서고, “교회들”을 향해 “도덕적 다수”(Moral Majority)에 관한 “정치적 호소”를 했을 때, 그것은 또 하나의 “영적 파멸”을 예고하는 행보였다. “도덕적 다수”란, “도덕적으로 건전한 사람들(이를테면 ‘기독교인들’)이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이슈’에 적극 개입하고 참여해야 한다.”라는 일종의 “정치 슬로건”이다. 이를 위해 “제리 폴웰”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당선을 돕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수백만 명의 “유권자 집단”인 “도덕적 다수”(기독교 우파 단체)를 설립했으며, “낙태 문제,” “가족의 가치,” “미국 건설의 기초가 된 도덕적 토대” 등 “기독교적 가치관”에 대해 “정치적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한편 “교회들 및 목사들”의 “정치 참여”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한 일이다. 특히 “12 ․ 3 비상계엄”(2024년)으로 촉발된 “탄핵 국면” 속에서, 정치에 개입하기를 좋아하는 목사들은 자기 나름대로 “정치적 목소리”를 냈다. 일례로, “교인들”을 끌어모아 “광화문”을 “정치적인 선동 집회 장소”로 만들었던 “전광훈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감방에 들어갔다 나온 것은 ‘하나님의 역사’였고, 남은 임기 동안 ‘자유 통일’을 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고난을 주신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초, 한 “시국 기도회”에 참석했던 “홍동명 목사”는 “종북화되어 있는 이 ‘사악한 무리들’이 완전히 청소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이 ‘종북의 귀신들’이 떠나가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으며, “김진홍 목사”는 “헌법 재판소가 있고, 대법원이 있고, 국회가 있는데, 거기 뭐하는 사람들이요? 이번에 몽땅 떠다가 저 ‘서해 바다’에 옮겨 버리도록 합시다... [윤석열 대통령이] 왜 그 시기에 계엄령을 내렸는지 정확한 내용은 잘 모릅니다. 그러나 잘했든, 실수했든, 하나님께서는 그것[계엄령]을 사용하신 줄로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치도 하나님의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정동수 목사”는 “지금 이 시대에 ‘윤석열’이라고 하는 이 사람만큼 정말 의인이 어디 있느냐?”라고 반문하며 설교했다.
과연 이런 자들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목사들”이겠는가? “참된 신약 지역 교회”는 “죄와 지옥의 심판과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설교하고, “하나님께서 진리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모든 계략을 분쇄해 주시도록 기도하는 것” 외에는, “당대의 사회적 ․ 정치적 이슈”에 개입해 본 적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교회들이 사회적 ․ 정치적 이슈에 개입하는 것은 “인본주의 누룩”에 취한 결과물인데, “WCC”의 아류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그 선봉에 서 있다. 이들은 “인권이야말로 ‘교회들이 추구하고 완성해야 할 위대한 가치’다.”라고 주장하면서, “억눌린 자들을 해방시키는 복음,” “사회의 구조적인 악으로부터의 구원,” “세계 평화 건설,” “민중들의 생존권 및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 옹호,”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동성연애자들’ 포함)의 인권 문제 해결” 등을 그들의 “지상 최대의 과제”로 삼고 있다. 심지어 그런 일들을 위해 싸우다가 죽은 사람들을 “순교자”로 여기기까지 한다. 이에 그들은 “교회들”로 자처하면서도 “복음과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데”는 전혀 관심이 없고, “사형 제도 폐지,” “국가 보안법 철폐 운동,” “외국인 노동자들의 문제 해결,” “서해안 살리기 운동,” “광우병 파동,” “FTA 반대,” “사드 배치 반대,” “한반도 평화 축제,” “정치권 복음화,” “국가 조찬 기도회,” “촛불 집회” 등의 이슈들에만 적극 개입한다.
2004년경 “교회들의 정치 활동 개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자 “한국 기독당 출범”을 주도했던 “한국대학생선교회”(CCC)의 “김준곤 목사”는 “신령한 사람이 정치하면 안 된다는 생각은 ‘악마의 계략’이며 지금은 ‘사탄’이 ‘정치’를 다 하고 있다.”라고 설교한 적이 있다. 그리고 “어떤 포럼”에서는 다음과 같이 “주제 발표”를 하기도 했다. “부패할 우려가 있기는 해도 ‘기독교 정당’은 필요하며, ‘기독교의 정치 참여’는 ‘정치 논리’가 아닌 ‘성서의 논리와 신앙’으로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뭉쳐 ‘정치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 ‘기독교 대학 부설 기관’으로 ‘정치 대학원’을 만들어 ‘그리스도인 정치 지망생들’을 모집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가 되면 ‘한국 정치’를 구할 수 있고, ‘한국 교회’는 ‘정치를 위한 청지기’가 되어야 한다. 기독교가 정치에 참여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지는 데 있어서 ‘신학적이고, 성서적이고, 역사적인 사명감’을 확실히 인식해야 한다.” 심지어 그는 “우리나라 도시들을 깨끗하게 하는 사회적인 정화 운동,” 곧 “성시화 운동”을 주장하기도 했는데, 그야말로 “비성경적이고 인본주의적인 구상”이며, “만왕의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없이 이 땅에 “지상 낙원”을 건설하고자 하는 가증한 “후천년주의식 발상”이다.
도대체 “교회들이 정치에 참여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라는 말이 성경 어디에 있는가? 생각해 보라! “침례인 요한”은 “정치인”인 “헤롯왕”을 질책했다가 감옥에 갇힌 적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헤롯왕”의 “정치적인 행보나 정책”에 대해 개입한 것은 아니었고, 그의 “이복동생” 『빌립의 아내인 헤로디아』(마 14:3)를 취한 것, 곧 공공연하게 그 여자와 더러운 간음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꾸짖었을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정치인들”이었던 “헤롯왕”과 “빌라도 총독”을 대면하셨지만, 그들의 “정치적인 성향이나 견해,”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정책이 “진보 좌파적인가, 보수 우파적인가”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정치인”이었던 “빌라도 총독” 앞에서 『나의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나의 왕국이 이 세상에 속한 것이라면 내 부하들이 싸워서 나를 유대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라. 그러나 지금은 나의 왕국이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요 18:36)라고 말씀하시며 “악한 현 세상의 정치”와는 분명하게 선을 그으셨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단 한 번도 “전광훈 목사”처럼, “예루살렘”을 “정치적인 선동 집회 장소”로 만드신 적이 없다! 배교한 “정동수 목사”가 주장한, “정치는 하나님의 영역이다.”와 같은 말도 입 밖에 꺼내신 적이 없다. 어떻게 “윤석열 대통령은 의인이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할 수 있단 말인가?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없도다, 한 사람도 없도다.』(롬 3:10)라고 말씀하고, 현 교회 시대에 “의인”으로 불리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고 구원받아야 하는데(롬 1:17; 5:19, 갈 3:11 등), 과연 “윤석열 대통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은 것인가? “정동수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한 적조차 없지 않은가?
“누가” 역시 당대에 사회적으로 명망 높고 상당한 지위를 가진 “데오빌로” 각하에게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써 보낼 때, 그 “두 권의 책”에서 “헤롯,” “카이사 아우구스토,” “티베리오 카이사,” “폰티오 빌라도,” “헤롯 아그립파 1세,” “펠릭스,” “페스토” 등과 같은 “여러 정치인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도, 자신이 견지하고 있는 “정치적 입장이나 견해”에 관해 단 한마디도 제시하지 않았다. “바울”도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향해 “열네 권의 서신”을 기록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은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라고 “도덕적 다수”를 부르짖은 적이 없다. “정당”을 만들어 “정치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성도들을 선동한 적도 없다. 오직 디모데전서 2:1,2에서 “에베소에 있는 교회”의 목사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내가 무엇보다도 먼저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중보와 감사를 하되 왕들과 권세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청렴함 가운데 평온하고 조용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또한 디도서 3:1에서는 “크레테에 있는 교회”의 목사 “디도”에게 『그들을 일깨워 정사나 권세 있는 자들에게 복종하고 행정관들에게 순종』하게 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성경 어디에도 “기독교 정당,” “정치 참여,” “정치 혁명,” “촛불 시위,” “탄핵 찬성 또는 반대 집회,” “구국 기도회,” “시국 기도회” 따위는 전혀 없는 것이다. “정치적 ․ 사회적 참여”는 결코 “그리스도인의 사명”도, “교회의 사명도” 될 수 없다!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우리의 “진정한 시민권”은 이 땅이 아닌 저 “셋째 하늘”에 있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 “순례자”요, “나그네”로 살아가는 성도가 “도대체 뭐 때문에” 세상 정치에 기웃거려야 한단 말인가? 그렇게 할 일이 없는 것인가?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이 땅에 “천년왕국”이 세워지면, 그때나 가서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또 『하나님의 상속자들이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공동 상속자들』(롬 8:17)로서 이 땅을 통치하고 여러 성읍들을 다스리는(눅 19:17,19) “왕들”이 되어야 한다. 『죽임당하셨던 주께서 하나님께로 각 족속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서 우리를 주의 피로 구속하여 우리 하나님 앞에 우리를 왕들과 제사장들로 삼으셨음이니, 우리가 땅 위에서 통치하리이다』(계 5:9,10).
작금에 우리나라가 이런 비극적인 현실에 직면한 “가장 큰 이유”는, “성경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드높이는 “대통령”이나 “위정자”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의는 민족을 높이지만 죄는 모든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잠 14:34)라고 말씀하신다. 어떤 나라든지, 그들의 역사를 보면 “영적이고 도덕적인 상태”가 “경제적이고 물질적인 부”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를 더욱 높이고 강성하고 위대한 국가로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이 나라 모든 국민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존중하고 드높이는 것이다. <한글킹제임스성경>이 한글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 대다수의 “믿음과 실행의 최종권위”로 정착될 때 그 꿈은 온전히 실현될 수 있다.
어리석은 대통령의 “비상계엄”이라는 미숙한 행보가 이 나라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큰 위기에 처한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라.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공산주의 및 사회주의를 추종하는 “종북 좌파 세력”이 우리나라 정권을 잡지 않도록 기도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반대하고, 진리를 거스르며,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의 사역을 저해하는 모든 세력들의 계략을 분쇄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성경을 존중하고 드높이는 현명한 대통령이 나오도록 기도하라.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국가가 되도록 기도하라. 이 땅에 성경대로 믿는 지역 교회들이 더 많이 세워지도록 기도하라. “국가의 존망”이 국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성경대로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진지한 기도”에 달려 있음을 잊지 않기 바란다. 『땅의 죄과로 인해 그곳의 통치자들이 많아져도, 그 나라는 명철과 지식이 있는 한 사람으로 인하여 오래가리라』(잠 28:2).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