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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를 믿지 않는” 이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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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4년 11월호>
먼저 본 논단을 전개해 나가기 전에 독자에게 한 가지 질문할 것이 있다. 당신은 다음 히브리서의 말씀이 당신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께서 그를 옮기셨으므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히 11:5). 자, 에녹을 하나님께서 옮기셨다면 그를 “어디”로 옮기셨을까? 이 점에 답할 수 있는 것인가?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없어졌더라. 이는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셨음이라』(창 5:24). 에녹을 하나님께서 데려가셨다면 에녹은 “셋째 하늘”로 데려가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보좌가 셋째 하늘에 있기 때문이다! 『또 내가 즉시 영 안에 있게 되었는데, 보라, 하늘에 한 보좌가 놓여 있고 한 분이 그 보좌에 앉으셨는데 앉으신 분의 용모가 벽옥과 홍보석 같으며, 그 보좌를 두른 무지개는 에메랄드같이 보이더라』(계 4:2,3).에녹은 산 채로 하늘로 들림받는 “황홀경”을 맞본 것인즉, 그러한 들림받는 황홀경을 가리켜서 “휴거”라고 부른다. 에녹은 말 그대로 “휴거”되었다. 구약성경은 에녹의 휴거 외에 “엘리야의 휴거”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들이 아직 가면서 이야기하는데, 보라, 불병거 한 대와 불말들이 나타나서 그들 둘을 갈라놓더니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더라』(왕하 2:11). 성경에 언급된 모든 기적과 이적을 부인하는 거듭나지 못한 자유주의자들을 제외한다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사람은 에녹과 엘리야의 “문자적인” 휴거를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이 하늘로 들려올라가 이 악한 현 세상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일을 왜 싫어하겠는가? 필자는 지금이라도 당장 하늘로 솟구쳐서 나를 구원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와 영원히 함께 살고 싶다. 그런데 이토록 소중한 갈망을 세상은 물론이거니와, 교회라는 곳들마저도 조롱하고 있다. 당장에 “이단”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주면서 손가락질을 해대는 것이다. “그것이 그들의 탓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바라면서”(딤후 4:16) 휴거에 관한 진리를 가르쳐 주려 한다. “그것이 1992년 10월 28일의 휴거 소동(이장림)과 2011년 5월 21일의 휴거 소동(헤럴드 캠핑) 탓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제는 “교회의 휴거”를 신약성경의 온전한 진리로 받아들이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교회의 휴거에 관한 진리를 알려 주고 싶은 것이다.
휴거(rapture)라는 용어는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운반하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동사 “라삐레”(rapere)에서 유래했다. 이 말은 “독수리가 먹이를 낚아채 가는” 것을 묘사하기도 하는데, 그처럼 휴거는 하나님께서 세상에 있는 그분의 성도들을 순식간에 낚아채시어 하늘로 들어올리는 사건인 것이다. “휴거”라는 용어는 성경에 나오지는 않지만, 동일하게 성경에 나오지 않는 “삼위일체”라는 용어처럼 명백한 성경적 교리이다. 삼위일체(요일 5:7)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책인 “성경”에서 휴거의 신비를 설명하시려고 실로 많은 구절들을 할애하셨다.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오실 때까지 살아남아 있는 우리가 잠들어 있는 자들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하늘로부터 친히 내려오시리니 그러면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리고 나서 살아남아 있는 우리도 공중에서 주와 만나기 위하여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려 올라가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영원히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5-17). 『보라, 내가 너희에게 한 가지 신비를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오히려 우리가 모두 변화될 것이니 마지막 나팔 소리에 눈깜짝하는 순간에 그러하리라. 나팔 소리가 나면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하는 몸으로 일으켜지며 우리도 변화되리라. 그리하여 이 썩을 몸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몸을 입고 이 죽을 몸이 반드시 죽지 아니할 몸을 입으리라. 이 썩을 몸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또 이 죽을 몸이 죽지 아니함을 입게 되면 그때 “사망이 승리 속에 삼킨 바 되었느니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전 15:51-54). 자, 어떤가? 필자의 바람은 구약의 에녹과 엘리야의 휴거는 믿으면서도, 신약 성도들의 휴거에 관한 말씀은 믿지 못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구약성경의 계시는 흥미롭게 받아들이면서도, 무덤 속에 잠든 그리스도인들과 지상에 살아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모두 다 하늘로 들림받을 것이라는 신약적 계시는 “광신자들의 교리”로 치부하는 사람이 없기를 원하는 것이다.
교회의 휴거에는 우리보다 먼저 주님께로 간 그리스도인들의 “부활”과 현재 살아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몸의 변화”가 동반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데살로니가전서 4:16,17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리고 나서 살아남아 있는 우리도 공중에서 주와 만나기 위하여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려 올라가리니』라고 말씀한다. 교회 시대 끝에 있을 휴거는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전제 조건에서 보듯이 거듭날 때 성령님에 의해 그리스도의 몸 안으로 침례를 받아 들어간(고전 12:13) “신약 성도들”에게만 해당된다. 휴거의 놀라운 경험의 유일한 자격자들은 거듭난 신약 성도들이며, 몸인 교회(골 1:24)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중에 재림하실 때 그 몸의 구성원인 신약 성도들은 변화된 몸을 입고서 하늘로 솟구칠 것이다.
지금 살아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살아서 휴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산 채로 휴거될 것이기에 죽음을 한 번도 맛보지 않는 사람들로 남게 될 것이다(마치 “에녹”처럼). 예수님께서는 이 진리에 관해서 마르다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하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 것이며[잠든 성도의 부활] 또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누구나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살아 있는 성도의 휴거]. 네가 이것을 믿느냐?』(요 11:25,26) 아멘! 아멘! 죽음을 맛보지 않고 휴거되는 일은 모든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이 한 번쯤 가져 보게 되는 위대한 소망인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휴거되어 셋째 하늘로 올라갈 때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현 세상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셋째 하늘의 깊음을 통과하여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하늘나라로 들어갈 것이다. 그렇기에 그것은 완전하기 그지없는 구원이 된다. 그리스도인의 혼은 이미 구속되었지만, 몸은 아직 구속받지 않았기에 현재 죄의 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 완전한 구원을 위해서는 몸의 구속이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하는데, 이는 현재 가지고 있는 몸으로는 셋째 하늘은 고사하고 대기권도 벗어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몸의 구속”을 통해서 구원이 완성되어야 하며, 그 일은 교회의 휴거 때 있을 것이다. 『그들뿐만 아니라 성령의 첫열매들을 가진 우리까지도 속으로 신음하며 양자 되는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고 있느니라』(롬 8:23).
그리스도인의 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써 값 주고 사셨기에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 『또한,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바 너희 안에 계신 성령의 전인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니라. 너희는 값을 치르고 산 것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의 것인 너희 몸과 너희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 이제 예수님께서 오시면 “값 주고 사신 그 소유”(엡 1:14)를 구속하셔서 셋째 하늘로 데리고 가실 것인즉, 그때가 되면 그간에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하늘의 시민이라고 우리 자신에 관해 노래 부르던 일이 즉시 현실이 될 것이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으므로 우리가 그곳으로부터 오실 구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으니 그가 만물을 자신에게 복종시키는 그 능력의 역사로 인하여 우리의 천한 몸을 그분의 영광스러운 몸같이 변모시키시리라』(빌 3:20,21).
그리스도인이여, 생각만 해도 즐겁지 않은가? 당신의 병든 몸을 보라. 감기에만 걸려도 다 죽어 간다. 조금만 무리해도 금세 지치고, 이곳저곳 안 아픈 곳이 없다. 갈수록 늘어가는 주름, 쳐지는 볼살, 구부정해 가는 어깨... 이 모든 것이 당신이 죽어 가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한 몸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몸과 똑같이 변모되어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과 일치되는”(롬 8:29) 날을 생각해 보라. 이러한 기쁨도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겠다고 교회를 들락거리며 세상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육신을 위해 계획하고 세상에서의 복이나 구하는 것이 성경적인 믿음이라고 생각하는가?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자신을 『타국인이요 순례자라고 고백하』는(히 11:13) 사람이다. 그가 이르러야 할 데는 저 셋째 하늘, 곧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영광스러운 처소이다. 그가 장차 휴거될 때 입게 될 몸은 33세 반의 남성의 몸으로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똑같은 몸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우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이 되리라는 것을 아노니, 이는 우리가 그분 그대로 그분을 볼 것이기 때문이라』(요일 3:2). 사도 요한은 이 휴거의 진리를 전달하면서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리게 하셨는가.』(요일 3:1)라며 감탄했다. 휴거 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과 일치하게 되는 일은 “이단”이 믿는 교리가 아니라 사도들이 성령의 영감을 받아 전달한 “하나님의 교리”이다. 『그분께서는 미리 아신 자들을 자기 아들의 형상과 일치하게 하시려고 또한 예정하셨으니 이는 그를 많은 형제 가운데서 첫태생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29).
신부인 교회의 휴거는 구약의 “솔로몬의 노래”에도 노래되고 있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떠나자. 보라,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쳐 사라졌으며, 땅에는 꽃들이 피고 새들이 노래하는 때가 왔도다. 산비둘기의 소리가 우리의 땅에서 들리는도다. 무화과나무는 푸른 무화과들을 내고 포도 넝쿨은 부드러운 포도로 좋은 향기를 내는도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떠나자』(솔 2:10-13). 곧 있으면 신랑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부를 하늘로 들어올리실 것인데, 그렇게 되면 그동안 휴거를 믿은 “이단들”은 하늘로 솟구쳐 올라가 현 세상을 완전히 떠날 것이고, “휴거를 믿지 않는” 이단들은 지상에 남겨져 대환란이라고 불리는 전무후무한 대재앙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당신은 휴거를 믿는가? 지금까지 제시한 “휴거 구절들”은 모두 다 “성경”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성경에 선명히 계시된 진리를 믿지 않을 바에야 교회는 왜 다니며 예수 그리스도는 왜 믿는다고 하는 것인가? 당신이 다니는 신학교는 어떠한가? 휴거를 가르치지 않는다면 그런 곳에서 속히 빠져 나오도록 하라!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