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신학논단 분류

미신에 미혹된 교회들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6년 08월호>

사도행전 17:22,23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다. 『그러므로 바울이 마르스 언덕 한가운데 서서 말하기를 "아테네사람들이여, 내가 보니 너희는 매사에 너무나 미신적[superstitious]이니라. 지나다니다가 너희가 섬기는 대상을 보았는데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겨 놓은 제단도 있었노라. 그러므로 너희가 알지 못하면서 섬기는 그 대상을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미신"(迷信)이란,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비과학적이고 종교적으로 망령되다고 판단되는 신앙이나, 그런 신앙을 가지는것"을 말하며, 점복, 굿, 부적, 금기 따위가 여기에 속한다. 미혹할 미(迷)에 믿을 신(信) 자를 써서 "미혹된믿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미신은 여러 가지 관용적 표현을 통해 그 어감을 읽어 낼 수 있다. "미신을떠받들다"처럼 숭앙적이며, "미신에 얽매이다"나 "미신에 사로잡히다"와 같이 인간에게 씌워진 부정적인 굴레이다. "미신을타파하다"처럼 "쳐부수어야" 할 대상이고, "미신에서 깨어나다"처럼 "사리 분별력을 잃고 헤매는" 것이다. 미신은 어떤행위나 사물, 표시 등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거기서 불길한 결과를 "예측"하기도 하고 긍정적인 결말을 "예언"하기도한다. 그것은 그러하다는 것을 증명할 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무지로 인해 태곳적부터 각국의 뿌리 깊은 신앙으로 자리 잡았다.

아담이 타락한 이후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된 인류가 자신 안에 내재된 종교성을 그릇된 방향으로 사용함으로써 빚어진 결과가바로 미신이다. 따라서 그것은 우상 숭배의 동의어이다. 이 미신은 인간의 삶의 도처에 자리 잡고 있다. "죽을 사(死)와발음이 같아서 건물의 4층을 F층으로 표기할 정도로 숫자 4를 기피하는 현상, 결혼일과 이삿날을 일일이 따져서 길일과흉일을 가려 결혼하거나 이사하는 일, 시험 전날에는 미역국을 먹지 말라, 새색시가 시집왔는데 1년 안에 집안 어른이죽으면 그 신부 탓이다, 사람이 죽으면 묘의 위치와 방향을 잘 정해야 집안이 잘된다, 밤에 휘파람을 불면 뱀이 나온다,정월 초하루에 재수가 없으면 일 년 내내 재수가 없다, 머리 위에 가마가 둘이면 쌍가마를 탄다(결혼을 두 번 한다), 산사람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쓰면 안 된다" 등 수많은 미신들이 있는 것이다.

문명이 최고로 발달했다는 미국에서도 "금이 간 곳을 밟으면 누군가가 아프게 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침대의 왼쪽방향에서 일어나면 그날 하루가 안 좋다, 새가 집으로 날아들면 누군가가 죽는다, 우유를 쏟으면 일주일 동안 불행이찾아온다, 거울을 깨뜨리면 7년 동안 불행해진다, 사다리 아래를 지나가면 불행이 깃든다, 검은 고양이를 보면 죽는다"등이 있다.

그런데 미신이라는 말은 성경을 공격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 "구약에서는 짐승의 머리에 안수하면 죄가 그짐승에게로 옮겨 간다는 미신이 있었다, 구약의 제사 의식은 여호와라는 어떤 존재하지 않는 신에 대한 미신적 행위이다,예수가 인류의 죗값을 대신 치렀다거나 그가 부활했다는 것은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믿는 미신이다" 등등 불신앙적 사고로공격해 들어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사도행전 25:19에서도 발견되는데, 이방인인 페스토가 바울에 관해 아그립파왕에게보고할 때 유대인들과 관련하여 『그들의 미신』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다만 그들의 미신과 예수라는 어떤 사람이 죽었는데 그가 살아 있다고 바울이 주장하는 문제에 관한 것이니이다』(행 25:19).

물론 페스토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이었기에, 그가 유대인들을 미신적이라고 했을 때에는 이교도적 편견이 깔려있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미신적"이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의 관점에 있어서도 결코 틀린 말이 아니었다.왜냐하면 스테판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 준 유대인들을 향해 『너희 목이 굳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사람들아, 너희 조상이 한 것과 같이 너희도 늘 성령을 거역하는도다. 선지자들 가운데서 너희 조상이 박해하지 아니한사람이 어디 있었느냐? 또 그들은 의로우신 분의 오심에 관하여 미리 말한 그들을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로우신 분을 배반한 자요 살인한 자가 되었으니 너희가 천사들을 통해 지시하신 율법을 받고서도 지키지아니하였도다.』(행 7:51-53)라고 말한 이래로, 그 후 유대인의 역사는 탈무드와 미드라쉬, 카발라와 같은 미신의 역사, 곧미신적 신앙의 역사였기 때문이다. 오늘날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끝내는 하브다라 의식에서 포도주 잔에 포도주를 넘치도록붓는다. 그렇게 해야 일주일 동안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 새해에 있는 욤 키푸르(속죄의 날)에앞서서, 머리 위에 살아 있는 닭을 빙빙 돌리면 지난해에 지었던 죄가 모두 닭에게 옮아간다고 믿는다. 뿐만 아니라 어떤나쁜 것을 보거나 듣거나 알았을 때 침을 "푸, 푸, 푸" 하고 세 번 뱉으면 그 악으로부터 보호받는다고 믿는다.유대인들의 신비 종교인 카발라에는 그들의 미신과 전설이 난장판처럼 뒤섞여 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의 왕을 십자가에 내어준 유대인들의 "믿음"이다.

이처럼 삶의 문제, 죽음의 문제와 관계있는 미신은 "종교"에 깊이 뿌리박고 있다. 사도 바울이 『아테네 사람들이여, 내가보니 너희는 매사에 너무나 미신적이니라. 지나다니다가 너희가 섬기는 대상을 보았는데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겨 놓은 제단도 있었노라.』(행17:22,23)고 했을 때, 그들 아테네인들의 많은 미신은 『알지 못하는 신』을 향한 "종교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런데 『알지 못하는 신』을 섬기는 미신은 사도 바울 당시 아테네 사람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는 자칭 "교회"라고부르는 곳에서 섬기고 있는 『알지 못하는 신』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정확히 알지 못한채, 자신들의 『알지 못하는 신』을 스스로 만들어 내어 헛된 미신으로 섬기려 하는 자들이 이 배교한 라오디케아인들의 교회시대에 넘쳐나기 때문이다.

『총명한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깨닫는 것이나, 어리석은 자의 미련함은 속이는 것이니라』(잠 14:8). 그렇다면변개된 개역성경 및 개역개정판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섬기려 하는 한국 교회들이 잘 써먹고 잘 속고 있는 미신들에는무엇이 있는가?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믿음이 좋으면 새벽기도회에 참석한다," "기도원에 가서 기도하면 응답이 잘된다," "물불 가리지 말고 믿기만 하라,"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 "기도만 하면 만사형통한다," "무조건 헌금많이 하면 복 주신다," "십일조 안 하면 망한다," "목사가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일이다," "교인 수가 많아야성공한 목회이다," "교단 교회여야 하나님께 인정받는다," 불교를 흉내 낸바, "그래도 공들여 기도하면 혹시... 수능100일 기도"라는 미신과, 역시나 불교에서 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와 같은 미신 등 많은 미신들이 신앙을 가장해활개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개역성경에 출몰하는 귀신"도 있어서, 새벽기도회로 유명한 어떤 목사는 과거에 자기교회에 새벽기도 하러 갔는데 교회 안에 귀신이 있나 없나 살피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엉터리 교회들의 엉터리 목사들이『알지 못하는 신』을 섬기면서 자신들이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자랑하는 것이다.

"미신 타파"라는 말이 있다. 역사적으로 왜 미신을 타파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던 것일까?(신 18:11, 왕하23:24) 자고로 미신이 판을 치고 득세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교회 안에 미신이 판을 치면 그교회는 망하는 것이다. 로마카톨릭은 고대 바빌론 종교에서 들어온 수많은 미신들을 실행하고 있는데, 교황, 추기경, 사제,수녀, 로사리오기도, 하늘의 여왕 마리아, 그 세미라미스의 아들이 둔갑한 아기 예수, 마리아와 아기 예수 형상, 성체성사 등 그 모든 것이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바빌론 종교에서 온 미신들이다. 미신을 믿고 실행하는 교회는 참된 교회가아니다. 그럼에도 "교회"라고 불리는 것이 틀리지 않은 것은, 성경의 용례에 따르면 때로는 그러한 곳들도 "교회"라고불리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은 교회들의 물건을 훔친 자들도 아니고 너희의 여신을 모독한 자들도 아닌데 너희가 여기로 데려왔으니』(행 19:37). 즉 『위대한 다이아나 여신과 쥬피터로부터 떨어져나온 신상의 숭배자』(행 19:35)인 에베소 성읍의 "카톨릭교도들"이 자신들의 "신전"을 가리켜 『교회』라고 부르고있는 것이다. 여신(마리아)을 숭배하고 여신(마리아)에게 기도하는 자들도 자기들의 신전을 『교회』라고 부르고 있다는말이다!

미신을 믿으면서도 스스로를 교회라고 부르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교회가 누구의 교회인가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라 마귀가 세운 마귀의 교회인 것이다. 이제는 이 나라에도16,17세기 네덜란드의 프로테스탄트들처럼 "아이코노클라스트"(Iconoclast, 형상 파괴자)가 나와야 한다. 그때로마카톨릭의 우상들을 쇠망치로 담대하게 파괴하던 프로테스탄트들이 있었던 것처럼, 이 나라에도 교회 내의 미혹하는 것들을깨뜨리고 바른 말씀으로 돌아오는 이들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자칭 프로테스탄트가 아니라 진짜 "항거자들"이 되어 바른성경에 근거한 바른 믿음과 실행을 보여 보라. 그러면 바로 그 교회가 하나님께서 그분의 피로 사신 하나님의 교회가(행20:28) 되어, 하나님께 인정받는 섬김을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BB

전체 932 / 1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