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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본 증거와 원문 성경 분류

가장 오래 된 필사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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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9년 02월호>

파피루스 사본들

콜웰, 스투르쯔, 준쯔, 피커링 등의 학자들이 파피루스 사본들을 발견하고 세밀하게 연구하기 전인 19세기의 일부 학자들은 다수 필사본 본문이 4세기의 개정본이며, 가장 오래 된 필사본들의 본문을 그대로 담고 있지 않다고 믿었다. 1881년에 홀트는 “시리아 계열의 특징을 담고 있는 본문은 모두 무시되어야 한다. 그것들은 3세기 중반 이후에 만들어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수 필사본이 ‘후대에’ 만들어졌다는 주장은 1937년에 케년이 만든 교재에서도 반복된다. “다수 필사본의 필사 연대는 비교적 후대로 잡는데, 이것은 오늘날 확고한 사실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그러면서 또 그는 “홀트가 ‘시리아’ 계열이라 부른 본문이 4세기 이전에 존재했다는 것이 증명된다면, 그의 이론은 기초부터 무너져 버리는 셈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버드대의 학자인 힐스는 “오늘날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 이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1890년 이후에 96개의 파피루스 필사본들이 발견되었는데, 이에 대해 피커링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홀트 당대에는 초기의 파피루스 필사본들이 발견되지 않았었다. 그때 발견이 되었더라면 아마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이론은 등장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 모든 초기의 파피루스 사본들은(A.D. 300년 또는 그 이전에 기록됨) 비잔틴(KJV) 본문을 지지한다... 초기의 파피루스 사본들은 특히 다양한 본문이 존재하는 660군데(또는 885군데)에서 비잔틴 사본을 지지한다.”

피커링은 스투르쯔(H.A. Sturz)의 <비잔틴 본문 유형과 신약 원문비평학, The Byzantine Text-Type and New Testament Textual Criticism>을 인용하면서, 파피루스 사본에서 발견된 사실에 기초한 KJV 본문 유형의 우월성에 대한 자신의 연구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스투르쯔는 입수할 수 있는 모든 파피루스를 조사했는데, 새로이 발견되는 필사본마다 비잔틴 본문을 지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신약의 모든 부분을 담고 있는 초기의 파피루스 사본 세 개만 있다면, 비평적(취사선택적) 본문에서 무시된 약 5,000개 이상의 비잔틴 계열 본문이 초기의 파피루스 사본들에 의해 그 진위성을 인정받게 될 것이다... 따라서 그 누구도 합리적이고도 책임 있는 말로, 비잔틴 계열의 본문 유형을 후대의 것으로 단정지을 수 없다... 현대 역본들의 편집인들은 그 계열의 본문을 계속해서 거부하지만, 그것들이 후대에 기록되었다는 주장은 더 이상 성립될 수 없게 되었다.”

피커링은 “TR(표준원문)이 B(바티칸 사본)보다 더 많은 초기의 증거를 갖고 있으며, 알렙(시내 사본)보다는 두 배나 더 많은 증거를 갖는다. 따라서 TR이 B나 알렙보다 더 오래 된 본문을 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한다.

1870년대까지만 해도 KJV 본문은 “후대의”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여러 학자들에 의해 발견된 다음과 같은 사실은 KJV 본문이 더 오래 된 것임을 확증해 주고 있다.

• 준쯔는(G. Zuntz) <서신서 본문, The Texts of the Epistles>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전에 후대의 것으로 여겨져 외면당한 KJV 유형의 본문들 중에는 파피루스 46(P46)이 있다... 모든 비잔틴 계열 본문이 고대의 것인가?... 파스콸리(G. Pasquali)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파피루스 46과 45는 다수 필사본 본문을 지지한다.”

• 메쯔거는 “파피루스 75는 수십 군데에서 다수 필사본 본문을 지지한다. 다수 필사본 본문과 연관해서 P46(A.D. 200)은 어떤 본문들은 가장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 준다... P66은 다수 필사본 본문 유형과 일치하는 본문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 힐스는 “비잔틴 본문은 대부분의 비평가들이 후대의 것으로 평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파피루스 보드머 II로 인해 가장 초기의 본문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다.”고 말한다.

• <신학 연구 저널>(런던,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 N.S., 제2권, 1960) 381쪽에는 “파피루스 66은 다수 필사본 본문을 지지한다.”고 나와 있다.

• 콜웰은 A.D. 200년 경 서기관들이 필사본들을 변개시켜서 다수 필사본 본문을 소수 필사본 본문으로 바꾼 사실을 밝혔는데,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보드머 요한(P66)은 KJV에서 발견되는 본문 중 많은 부분이 가장 초기에 존재했다는 증거가 된다. 그런데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당대에도 KJV의 본문과 같은 유형인 그 파피루스 본문들은 현대 역본들의 본문 유형들로 대체되었다.”

가장 오래 된 필사본인 P66에도 변개가 일어났다. 이것은 KJV 본문을 새로운 역본 형태의 본문으로 고치는 것이었다는 칼슨의 말이, KJV 본문이 소수 필사본 본문보다 더 오래 된 것임을 입증해 준다.
KJV가 가장 오래 된 사본들을 사용했다는 전형적인 예는 누가복음 24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장에서 NASB는 단 하나의 5세기 사본인 D와, 지금은 외면당하는 웨스트코트의 ‘삽입 이론’에 근거해서 거의 100개의 단어를 삭제하거나 괄호로 처리했다.

누가복음 24장 NASB가 삭제한 부분
1절다른 사람들도 그들과 함께 있더라.
12절[그때 베드로가 일어나 무덤으로 달려가서 몸을 구부리고 보니 그 세마포 옷들이 따로 놓여 있는지라, 그가 일어난 일들을 이상하게 생각하며 떠나니라.]
17절슬픔에 잠겨
36절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하시니라.
“일부 고대 필사본에는 삽입되어 있음”이라는 잘못된 각주를 달았다.
40절[이 말씀을 하신 후, 자기 손과 발을 그들에게 보여 주시더라.] “많은 필사본에는 이 부분이 없음”이라는 잘못된 각주를 달았다.
42절벌집
51절하늘로 올라가시니라.52절그들이 주를 경배하고
53절송축

그러나 이 구절은 2세기의 P75, 4세기의 알렙, B, W, A, C, L, 33 등 모든 필사본에 포함되어 있다. 다수 필사본 및 2세기부터 4세기까지 기록된 초기의 필사본들이 제공하는 증거는, 5세기에 필사된, 그것도 극도로 변개된 필사본들이 제공하는 것보다 킹제임스성경을 더 분명하게 확증해 주고 있다. 이같은 차이를 NASB의 각주에는 “어떤 필사본에는 삽입되어 있음”이라고만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을 더욱 정확하게 말하려면 “하나만 제외한 모든 필사본에는 삽입되어 있음”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 밖의 초기 증거들

KJV의 본문 유형이 초대 교회 시대에 지배적이었음을 보여 주는 2,3세기의 파피루스 사본들 외에 코덱스 W(4세기)와 코덱스 A(5세기)도 KJV를 지지한다. 뿐만 아니라 시내 시리아 역본(3세기), 고딕 역본(4세기), 페쉬타 시리아 역본(오늘날은 기록 연대를 5세기 훨씬 이전으로 잡는다.) 등도 KJV와 일치한다. 한 학자는 새로운 역본 편집인들에게 다음의 사실을 상기시킨다.

“오래 된 사본이 더 정확하다고 학자들이 말할 때, 그 말 뒤에 사실 다른 의도가 숨어 있다는 것은 그들 자신이 더 잘 알 것이다. 그들은 4,5세기에 기록된 두 개 또는 세 개의 기록물에만 집착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본들은 오래 된 사본 중 몇 개에 지나지 않을 뿐 그것들이 오래 된 사본 전체를 대표하지는 않는다... 알렙과 B는 사용하면서 A, C, D, 구 라틴 역본, 콥트어 역본, 페쉬타, 사히딕 역본은 어째서 사용하지 않는 것인가? 오리겐과 유세비우스는 인용하면서 디디무스, 아타나시우스, 에피파니우스, 바실, 크리소스톰, 디오도레, 그레고리, 시릴은 어째서 인용하지 않는 것인가?... 고대 교회 교부들의 기록은 비평 원문보다 전통 원문을 더욱 지지한다. (A.D. 350년 이전에는 2:1의 비율로, 중요한 부분에서는 3:1의 비율로)”

다음은 알렙과 B 기록 연대 이전에 살았던 초대 교회 작가(저술)들로, 이들은 모두 KJV 본문을 지지하고 있다.

A.D. 100-150 : 디다체, 디오그넬루스, 저스틴 마터
A.D. 150-200 : 아테나고우이스, 헤게시푸스, 이레내우스
A.D. 200-250 : 클레멘트, 터툴리안, 오리겐, 클레멘티우스, 히폴리투스
A.D. 250-300 : 타우마투르구스의 그레고리, 노바티안, 시프리안, 아켈라우스
A.D. 300-400 : 아타나시우스, 마카리우스, 마그누스, 유세비우스, 힐러리, 디디무스, 바실, 보스트라의 디도, 예루살렘의 시릴, 니사의 그레고리, 에피파니우스, 암브로스


높은 자들

『진실로 낮은 자들도 헛것이요, 높은 자들도 거짓이니 그들을 저울에 달면 모두 합쳐도 헛것보다 가볍도다』(시 62:9).

새로운 역본 편집인들은 하나같이 최근 발견된 파피루스 사본(즉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파피루스 사본이며 KJV 본문을 지배적으로 담고 있는 P66)의 증거를 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들은 또한 다수 필사본의 숫적 우세에 대해서는 아직도 어두움 가운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자기들의 1937년판 대학 교재에 나와 있는 시대에 뒤떨어진 정보만을 무지한 이들에게 그대로 읽어 줄 뿐이다. NIV 편집위원장 에드윈 팔머는 다음과 같은 미숙한 설명으로 변명한다.

“KJV 번역자들은 소량의 신약 헬라어 사본들만을 갖고 작업해야 했다. 이 사본들은 매우 후대의 것들로, 신약이 기록된 지 1,000년(!) 후에 기록되었다. 그후에 더 많은 헬라어 필사본들이 보존되었으며 또 발견되었다. 5,000개 이상이... 심지어 A.D. 200년 경에 기록된 것도 있다.”
그러나 팔머는 이 5,000개나 되는 필사본 중에서 1%를 제외한 전체가 KJV와 일치하고 NIV와 대치된다는 사실과, A.D. 200년에 기록된 필사본 역시 KJV와는 일치하고 NIV와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다른 새로운 역본 편집인들 역시 사실에 대해 왜곡된 견해를 갖고 있다.
• NIV 위원회의 또 다른 멤버인 랄프 얼은 “KJV는 주로 중세 후기의 필사본을 근거로 한 원문이다. 다행히도 5,000개가 조금 넘는 헬라어 사본이 현존하는데... 사용 가능한 수천 개의 헬라어 신약 사본을 통해, 최상의 본문이 어떤 것인지 상당히 확실하게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함으로써, 자신이 학자적이지 못하다는 사실만 드러내고 말았다.

• NIV 및 NKJV 위원회 멤버인 루이스 포스터의 말도 내용은 같다. “우리는 최초의 원문이 뭐라고 말하는지 대단히 확실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가진 필사본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오늘날은 KJV가 번역되었을 때보다 더 많은 필사본들이 발견되었다. 우리에게는 더 많은 정보가 있기 때문에 오늘날의 판단이 더 정확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방대한 필사본의 “수”와 최신 “정보”를 일부러 무시해 버리는 사람들이다.
새로운 역본의 편집인들은 버간이나 콜웰, 호스키어, 그 밖의 수십 명의 학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고대 필사본들에 무수한 시간을 들여 가며 연구한 경험이 있는 유자격자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필사본들이나 사본을 실제적으로 연구해 본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었다.
사실상 새로운 역본 위원회 멤버들은 최고 편집위원들이 판매 시장을 넓히기 위해 많은 교단을 대표한다는 것을 보이려는 목적으로 선정한 사람들일 뿐이다. 그들이 선정한 사람들은 헬라어 문법학자들일지는 몰라도, 대부분은 고문서학자, 파피루스학자, 사본학자, 역사학자가 아니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그리스도인들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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