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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침체에서 벗어나라 (이사야 5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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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9년 04월호>
영적 침체란 성도가 영적으로 성장하는 일이 주춤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영적 성장이 주춤하게 되면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마귀의 공격을 용이하게 하고, 그것이 오래 지속되면 마귀로 하여금 승리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되었을 경우 주님께는 얼마나 큰 손실인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므로 영적 침체에 오랫동안 빠져 있는 것은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그리스도인은 유기체요 살아 있는 세포인데, 이 세포가 활동을 멈추게 되면 그 자신은 물론이요, 다른 지체들에게도 지장을 주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남의 믿음에 편승해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독자적인 활동과 생활을 갖습니다. 따라서 자기가 설 수 있어야 다른 사람을 세워 줄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경배, 헌신, 섬김, 순종은 모두 개인적인 것이면서도 다른 지체들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성경침례교회의 회원이 되었다고 해서 자동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장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는 것입니다. 성도 개개인의 활동이 교회의 힘으로 집약됩니다. 죽은 세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듯이, 성도가 영적 침체에 빠지게 되면 자신과 교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침체나 실족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훼손시키는 무서운 병입니다. 이런 병에 걸리지 않도록 자신을 부단히 돌보고 정결케 하여 건전한 몸, 혼, 영을 잘 보존해야 합니다.
좋은 간증을 유지하고 잘 나가던 성도가 어떤 때에 영적 침체에 빠집니까? 여러 가지 경우가 있지만, 대별하면 다음 몇 가지로 집약시킬 수 있습니다. ①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또는 환경에 의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규칙적으로 읽지 않고 며칠을 보내면서 동시에 기도도 안 했거나 형식적이었을 때, 경배에 여러 번 빠졌을 때 ② 세상 친구, 세상 친지들과 교제하며 그들의 풍조에 동조했을 때, 다시 말해 세상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그들의 성공, 행운, 쾌락, 취미 등 세상 방식에 흥미를 느꼈을 때 ③ 오랫동안 기도했던 재산, 취직, 인간관계, 질병 등의 문제가 해결된 후 ④ 자기가 수긍할 수 없는 사고, 질병, 재앙이 닥쳐 인간의 인내가 한계에 이르렀을 때 ⑤ 믿음의 본으로 삼았던 성도가 실족했거나 육신적이 된 것을 보았을 때 ⑥ 다른 성도와 갈등 관계에 있을 때 ⑦ 진리인 줄 알고 실행했었는데 그것이 가짜였을 때 등등입니다
마귀는 성도를 믿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이외에도 여러 가지 상황과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귀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가 진리를 따르는 데서 멈추면 마귀에게 승리를 안겨 주지만 털고 일어서서 진리를 따르면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 주위에서 종종 영적으로 변질된 사람들을 보는데, 그들은 영적으로 부패된 것입니다. 한 번 부패된 사람은 원상회복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고린도전서 10:12에서는 『그러므로 서 있는 줄로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지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고 권면하십니다.
주님은 당신에게 어떤 분이신가?
I. 주께로 돌아오라(6,7절).
미국의 한 신실한 그리스도인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아버지는 미 공군 대령이고, 아들 팀은 미 공군사관학교의 생도였는데, 아들이 폭발물 실습을 하다가 죽었습니다.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아들의 친구가 찾아와서는 “왜 하필 팀입니까?”라며 울부짖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왜 팀이 아니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고 합니다. 사고나 질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라는 영화로 유명해진 미국 배우 마이클 폭스(Michael Fox)는 28세에 파킨슨병에 걸려 수년간 투병생활을 하면서 회고록을 썼습니다. 그 책의 제목은 <럭키 맨, Lucky Man, 행운의 사나이>입니다. 1991년 그가 파킨슨병에 걸린 것을 알았을 때, 자탄과 자학의 날들이 이어졌고, 밤마다 부엌에 가서 숨어서 술을 마셨으며, 어두운 욕조 안에서 하나님과 운명을 저주하곤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운명을 거부할 수 없음을 알고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그의 책에서 “우리는 인생의 멍에에 굴복하거나 멍에로부터 벗어나려고 한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나는 그 멍에를 언제나 짊어지고 다녀야 하는 운명임을 깨달으면서 더 이상 거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썼습니다.
인생에는 문제가 있기 마련입니다. 문제가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역경은 티끌에서 오는 것이 아니요, 고생도 땅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지만 불티가 위로 날아가는 것과 같이 사람은 고생하려고 태어나느니라』(욥 5:6,7). 인간은 전능하신 분의 도움이 없다면 고통의 의미도 모르고, 위로도 받지 못하고, 회복의 기대와 소망도 지니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육신적인 병과 시련에 못지않는 병이 영적 침체인데, 이 병은 그리스도인만이 걸릴 수 있는 병입니다. 영적 침체의 징후가 생활 속에서 자주 보이는데도 태연하게 생활하는 사람은 불감증 환자입니다. 성경에 먼지가 끼고, 기도할 것이 없고, 기도하기가 싫어진 사람, 모이는 일이 부담스럽고, 십일조를 바치는 데 시험에 빠진 사람 등은 영적 침체에 빠진 사람입니다. 영적 침체에 빠지게 되면 그 사람에게는 외적 습관만 남고, 속은 텅 비게 됩니다. 구원받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스스로 일어설 수 없기 때문에 시험을 이길 수도 없고, 시련을 견뎌낼 수 없게 되어 마귀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주님은 본문에서 주님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전에 주님을 부르라고, 악인은 자기 길에서 돌아서라고, 불의했던 사람은 자기 생각을 버리고 주님께로 돌아오라고 권면하십니다.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넘치게 용서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당신에게 어떤 분이신가?
II. 주님의 생각과 길이 우리의 생각과 길보다 높다(8,9절).
성도가 주님의 뜻을 따르려고 주님께 다가설 때, 주님은 여러 가지 환경들을 조성하시어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주십니다. 그런 환경들은 구원받기 이전에 세상에서 일어났던 상황과는 다른 것들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연약할수록 헌신하고 하나님을 섬기려고 했을 때, 자기에게 조성되는 환경들에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은 이 일은 선한 것인가? 이 일을 하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인가? 이 일은 생산적이며 양쪽을 다 만족하게 하는가? 주님이 와서 보실 때 내가 자랑할 수 있는 일인가? 이 일은 누가 알아도 모범이 되고 자랑할 수 있는 것인가입니다.
아무런 분별도 없이 주님을 위해 선교를 한다느니, 주님께 영광을 돌려드린다는 입발림으로 하나님의 일이 아닌 것을 하나님의 이름을 도용해서 행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특히 고난이 없는 안일을 꿈꾸며, 자신의 영달과 편의를 먼저 생각하며 일하려는 자들은 모두 실격자들입니다. 실제로 그들은 주님께 쓰임받는 자들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사람을 부르실 때에는 세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첫째는 부르시는 증거가 있고,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부르신 그 사람을 들어쓰시며, 세 번째는 그 사람을 하나님의 사역에 투입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허드슨 테일러(Hudson Taylor)가 중국 선교사를 지망한 한 젊은이와 상담하고 있었는데 그 젊은이는 별로 준비가 된 것 같지 않았습니다. 젊은이는 부르심을 몰랐던 것입니다. 둘이 차를 마시며 대화하던 도중에 허드슨 테일러는 주먹으로 탁자를 쳐서 찻잔을 넘어뜨리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시련이란 이 주먹질과 같은 것임을 기억하라. 이 주먹질이 네 안에 있는 더러운 모든 것을 끌어내는 유일한 방법이란 것을 알라!”
영적인 일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왜 거듭난 성도를 부르시며, 거듭난 성도가 헌신할 때에 비로소 그 일이 시작되는 것입니까? 하나님께 헌신하지 않으면 길을 보여 주시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죽을 때까지 하나님의 뜻과 자신의 뜻이 평행선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헌신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뜻을 보여 주십니다. 그 일을 하는데 왜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져야 합니까? 자기의 지혜, 역량, 능력이 출중하다면, 왜 하나님께서 “내 길(방법)이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이 너희 생각보다 높다”고 말씀하시겠습니까? 인간의 지혜, 역량, 능력으로는 마귀의 계략을 분쇄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헌신하여 말씀으로 성장하면, 자기를 대적하는 강자가 되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들이 자라기 전에 해치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때가 가장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헤롯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서 두 살 미만의 아이들을 모두 다 죽여 버렸습니다. 이집트의 파라오는 모세를 죽이기 위해서 이집트 산파들에게 히브리 여인들이 낳은 남자 아기들은 모두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세상의 법칙대로라면 모세도 죽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보호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살게 된 모세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200여만 명의 유대인들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온 대장으로서, 여수룬의 왕이었습니다(신 33:5). 모세는 마귀의 강력한 상대였습니다. 마귀를 식별할 줄도 모르면서 마귀의 진영으로 접근하는 일은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자신이 하나님보다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실 수 없습니다.
이 권면은 참으로 온유한 권면입니다. 우리가 따르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성도가 주님의 이 권면을 따르지 못하면 반드시 패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시련을 극복하지 못했을 때, 자신을 부인할 수 없는 육신이 드러났을 때, 마귀가 주는 시험을 이기지 못했을 때 영적으로 패배하게 되는데, 성도의 영적 침체는 곧 파산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당신에게 어떤 분이신가?
III. 하나님의 입에서 나가는 말씀은 헛되이 돌아오는 법이 없다(10,11절).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된 대로 믿었던 발명가나 학자, 과학자 중에 진화론을 신봉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런 그리스도인들이 없이 진화론자들만 있었다면 인류의 문명은 오늘의 역사를 기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고생물학의 대가 존 우드워드(John Woodward, 1700), 천체역학, 대서양 횡단 케이블 발명의 윌리엄 캘빈 경(William Kelvin, 1826), 무선전신 모르스 부호의 사무엘 모르스(Samuel Morse, 1820), 미적분학, 반사망원경, 중력법칙의 아이작 뉴턴(Isaac Newton, 1680), 기압계의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 1670), 발전기 전자학의 마이클 패러데이(Michael Faraday, 1830), 전기모터의 조셉 헨리(Joseph Henry, 1840), 우주 물리학자 요하네스 케플러(Johannes Kepler, 1600), 은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William Herschel, 1780), 곤충학자 앙리 파브르(Henri Fabre), 저온 살균법, 세균학, 예방접종의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 유전학의 멘델(Gregor Mendel), 부인과의학, 클로로포름의 제임스 심슨 경(James Simpson), 컴퓨터학자 찰스 배비지(Charlse Babbage, 1840), 화학자 로버트 보일(Robert Boyle, 1660), 해양학자 매튜 모리(Matthew Maury, 1850), 통계열역학자 제임스 맥스웰(James Maxwell) 등 이외에도 적지 않은 그리스도인 과학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성경을 믿었던 사람들입니다.
전등을 발명했던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은 1914년 뉴저지 주(州) 웨스트 오렌지(West Orange)에 있던 연구실이 모두 불에 타서, 그 당시 돈으로 1억 달러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의 실험기구와 연구 자료들 모두가 재로 변해 버린 것입니다. 당시 그의 나이 67세였는데, 아침에 잿더미를 둘러보고서 하는 말이 “재앙 속에도 가치가 있어. 우리의 모든 실수가 다 불타 버렸어. 이제 새로이 시작할 수 있게 되었구나.”였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용기도, 결심도, 투지도, 노력도 자리잡을 곳이 없게 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사람이나 돈을 신뢰하는 사람은 누구나 망합니다. 그건 성공이라 해도 보장이 없습니다.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 땅을 적셔서 싹을 내어 뿌리는 자에게 씨를 주고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내 말도 그러하나니 그것은 내게 헛되이 돌아오지 아니하고 내가 기뻐하는 것을 이루며, 내가 보내어 이루려 하는 일에서 번성할 것이니라』(사 55:10,11).
하나님을 믿는 체하다가 세상으로 돌아간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악한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단지 그는 한때 종교를 가졌던 것뿐입니다. 종교는 힘이 없습니다. 믿어도 그만 안 믿어도 그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종교를 믿는 사람을 돌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교회가 종교놀이를 할 때, 하나님께서는 전혀 관여하시지 않습니다. 반대로 성경을 믿고 진리를 따르면 현대 사회로부터 배척을 당하고, 가족들로부터 핍박을 당하게 되며, 인류의 적이 됩니다. 마귀는 상한 심령들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어, 믿음에서 떨어지게 하려고 갖가지 방법으로 영적 침체를 당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무수한 교회들이 하나님의 계획 밖에서 종교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 숫자도 수천, 수만 명이나 됩니다.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 안식교만 이단이 아닙니다. 그들이 하고 있는 일들 중에는 하나님의 일이 없습니다. 바른 말씀과 바른 교리를 거부하는 그들이 이단입니다. 성경에 없는 것을 실행하면 이단입니다. 그들은 영적 침체에 빠진 지 오래되었고, 처음부터 진리를 따를 의지가 없었기 때문에 망해 버린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을 군사로 양육하십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영적 전쟁에서 싸울 수 없습니다. 오늘날 교인들은 너무 강하지 않은 교회를 선호합니다. 숭의교회 김동호 목사라는 사람은 “교회가 너무 강하면 교인들이 떠난다.”고 말하면서 설렁설렁 믿는 체하자고 했습니다(2월 6일 조선일보). 『내가 이제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랴? 아니면 하나님께 사랴? 아니면 내가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하겠느냐? 내가 아직도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한다면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 1:10). 갈라디아서 1:10도 모르는 사람이 목사를 하고 있고, 그런 사람의 기사를 세상 신문에서 내주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신뢰하는 성도는 주님을 두려워하고 첫째로 사랑하는 성도입니다. 그들은 영적 침체라는 병과는 무관한 사람들입니다. 영적 침체를 의식했다면, 속히 벗어나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주님은 여러분에게 어떤 분이십니까? 여러분 개개인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BB
여기에 실린 “이 달의 설교”는 요약된 것입니다. 이 설교의 전문을 포함해서 이송오 목사님의 매주일 설교를 성경침례교회 홈페이지(www.kjv1611.or.kr)와 인터넷 뉴스 바이블파워(www.biblepower.co.kr) 에서 직접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