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을 이탈한 “성경”

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8년 08월호>

히브리서 3:16

<한글킹제임스성경>
『이는 어떤 자들이 말씀을 들을 때에 격노케 하였음이라. 그러나 모세에 의하여 이집트에서 나온 모든 사람이 그리한 것은 아니었느니라.』
[King James Version]
『For some, when they had heard, did provoke: howbeit not all that came out of Egypt by Moses.』

<개역한글판성경>
『듣고 격노케 하던 자가 누구뇨 모세를 좇아 애굽에서 나온 모든 이가 아니냐』
[New International Version]
『Who were they who heard and rebelled? Were they not all those Moses led out of Egypt?』

변개된 로마 카톨릭 성서들은 하나같이 이 부분을 변개시켜 <킹제임스성경>과 정반대의 문맥을 만들어 놓았다.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광야에서 하나님께 반역했던 것은 이스라엘인 전부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개역한글판성경>을 위시한 모든 카톨릭 성서들은 이집트에서 나온 모든 자들이 하나님을 격노케 했다고 쓰고 있다.
민수기 14:29을 보면 20세 이상 된 자들은 하나님께 거역했기 때문에 그 땅에(카나안 땅) 절대로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했다.『그러나 너희의 어린 것들, 즉 너희가 말하기를 먹이가 되겠다고 한 그들은 내가 데리고 들어가리니, 그들은 너희가 멸시하였던 그 땅을 알게 될 것이라』(민 14:31). 이들 20세 이상으로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자들 중에서 예외는 칼렙과 여호수아이다.
광야에서 40년을 지낸 이스라엘 중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믿지 않았고, 그들은 매일같이 만나를 받아먹으면서도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을 무시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끝까지 견디지 못하고 중도에 떨어져 나갔기에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었다.
칼렙과 여호수아가 카나안 땅을 탐지하고 돌아와서 이스라엘에게 말하기를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했다(민 14:8). 그러면서 그들에게 몇 가지 당부하기를 ① 오직 너희는 주를 거역하지 말라. ② 그 땅의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③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으나 ④ 주님은 우리와 함께 계신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이 이 기쁜 소식을 거절하고 이 두 사람을 돌로 치라고 말하자, 주의 영광이 이스라엘에 나타나 그들을 전염병으로 쳐서 그 땅을 상속받지 못하게 만들고 모세에게 다른 민족을 주시겠다고까지 하셨다(민 14:8-12).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신다는 약속은 하나님께서 하신 것인데도 그들은 이 기쁜 소식을 믿지 않았던 것이다.
카톨릭 성경을 따라가다 보면 구덩이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 바른 성경을 거부하면 즉시 영적으로 눈먼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이집트에서 나온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거역하여 격노케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민수기 14:29을 히브리서 3:16에서 인용한 것인데도 이들은 이것도 볼 눈이 없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최초의 원본에만 영감이 있다고 운운하고 있다. 이들 앞에 그 원본이 있다 해도 그것이 원본인지 아닌지조차 분별할 수 없으면서도 그저 앞사람을 따라 앵무새처럼 종알대고 있다. “원본에만, 원본에만...”
장두만 박사처럼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말을 여과 없이 받아들여 “짧은 문장이 더 옳다.”는 것만 배워서 <킹제임스성경>이 첨가시켰다는 새로운 학설을 펴는 사람도 있다. 지난 1900년 동안의 이 세상 신학자들을 다 모아봐도 <킹제임스성경>에 무엇을 덧붙였다고 말하는 사람은 우리나라 출신 신학자 장두만 박사뿐일 것이다. 그는 얼마나 유식한가! 그는 여러 면에서 무식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개역한글판성경>을 극찬하는 근본주의 신학자로서도 기록을 세우고 있다.
히브리서 3:16과 민수기 14:29도 비교할 수 없는 자들이 강단에 서서 사람들을 가르치다니... 그래서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진다고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셨던가!(마 15:14, 눅 6:39)
NASV, NIV, <개역한글판성경>을 원문에 가깝다는 등 마치 좋은 성경인 양 거들고 나온 자들은 영이 잘못된 자들이다. 그들은 그들 성경에서 30,000군데 이상을 변명해야 되는데 어떤 변명으로도 이들을 옹호할 수 없는 것이다.
신학은 잘못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은 잘못 배울 수 없다. 왜냐하면 신학은 사람이 가르치지만 성경은 하나님이 기록하셨고 하나님께서 가르치시기 때문이다(요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