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다시 읽는 이송오 목사 분류

이 세상에 공의와 진리가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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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4년 08월호>

학교 강단에서나 세계 유명인사들이 벌이는 “특강” 같은 데서 “정의”나 “진리”에 관해 떠드는 것을 신뢰할 수 있는가? 그런 것들을 신뢰한답시고 경청하고 메모하는 일은 그 사람의 자유일는지 모르나 성경을 배제하고 정의와 진리를 말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성립이 안 된다. 미국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저술했지만 정작 “정의”의 저자조차도 정의가 무엇인지 그 정수를 알지 못했다.

정의(justice)란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법을 말한다. 그런데 그 사람이 정의를 잘 지켰다는 판단을 누가 하는가? 사람이 무엇으로 다른 사람이 의롭고 정직하게 행했다는 판단을 해야만 그 사건에 대한 원인, 과정, 결과에 대한 옳은 평가를 내릴 수 있겠는가? 전관예우를 해 주는 나라의 사법부에서 정의가 있을 수 있겠는가? 로펌이 수임한 사건의 70%가 승리하는 나라에서 정의가 있을 수 있겠는가? 판사가 퇴임 후에 변호사 개업을 하여 자신이 재판하던 동일한 사건을 수임 받는 상황에서 정의가 있을 수 있겠는가? 판ㆍ검사와 변호사들은 자기들이 어떤 시대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안다. 인간이 만든 최상의 법도 이현령비현령일 수밖에 없다. 해석하고 판단하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에 정의란 있을 수 없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직접 돌판에 기록하신 십계명이 있다(출 20:1-17). 그 외에도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인간이 지을 수 있는 죄들을 열거해 놓고 있으며, 『범죄하는 혼은 죽으리라.』(겔 18:4),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말미암은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이라.』(롬 6: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너희 죄들 가운데서 죽으리라.’고 하였으니, 이는 너희가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너희 죄들 가운데서 죽을 것이기 때문이라.』(요 8:24)라고 하셨다. 성경을 배제하고서 사람이 재판관이 되어 선과 악을 판단하는 것은 정의가 될 수 없다. 인간이 제정한 법은 정의를 판가름할 수 없다. 그러므로 성경은 “왕의 법”(royal law)을 말씀하고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약 2:8)는 법이다.

성경은 인간의 가장 더러운 것은 “마음”(heart)이라고 말씀하신다. 『마음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악하니 누가 그것을 알 수 있으리요?』(렘 17:9) 인간은 가장 거짓되고 악한 마음으로 사랑도 하고, 가정도 이루며, 부모도 공경하고, 스승도 존경하며, 자식도 기른다. 재판관들은 그런 마음으로 재판한다.

이전 대법원장도 신년 인사에서 “국민의 고통과 아픔을 치료하고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재판다운 재판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했고, 헌법재판소장 역시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 보장,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 권력 분립과 법치주의 확립에 힘써...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고 세계적인 선진 헌법 재판 기관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가짜뉴스와 선전, 선동으로 속이고 댓글 조작이니 뭐니 하는 수작들과 그에 놀아나서 진실을 왜곡하고 호도하는 수많은 판결들은 아예 떠올리기도 싫다. 그런 그들의 마음은 만물보다 참되고 심히 선한가?

하나님께서 아담과 이브를 지으시고 그들에게 금하신 것은 “선과 악”의 지식을 분별하는 것이었다. 『주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데려다가 에덴의 동산에 두시고 그것을 관리하고 지키게 하시더라. 주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명령하여 말씀하시기를 “동산의 모든 나무에서 나는 것을 네가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나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에서 나는 것은 먹지 말라. 네가 거기서 나는 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 2:15-17). 왜 하나님께서는 이 문제를 가장 우선적으로 다루셨는가? 아담과 이브는 완전하게 지음 받은 존재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비록 그들이 순수하고, 무죄하고, 천진난만했을지라도 아직 아무도 그들에게 하나님 외의 존재를 허락해서는 안 되었고 그들은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없었기에 자신들을 악으로부터 지킬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간교한 사탄에게 속아 그들의 창조주께서 금하셨던 그 열매를 먹자 눈이 열렸던 것이다. 불완전한 인간은 하나님의 도움 없이 온전한 삶을 살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을 찾는 데 잘못된 길에 들어선 사람들이 많다. 하나님께서는 불완전한 인간들이 하나님의 계명대로 순종하며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셨기에 매 시대마다 족장들, 선지자와 제사장들 아니면 재판관들을 부르시고 들어 쓰셨지만 모든 시대는 불행하게도 배교로 끝나고 말았다.

많은 성경 학도들이 아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칼데아 우르에 살았던 아브람을 부르셨고, 율법과 할례를 통해 이스라엘이란 민족으로 태어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무엇이 부족하여 사람의 수에 의존하시겠는가?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선정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주께서 그분의 사랑을 너희 위에 두시고 너희를 택하신 것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가 많음이 아니라 너희가 모든 민족 중에서 가장 적기 때문이니라』(신 7:7). 오늘날 쭉정이들을 모아 자랑하는 자들을 보라. 이 나라에서 가장 큰 교회,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를 자랑하는데 그 쭉정이들은 거듭나지도 않았고 성경을 모르며 구령할 줄도 모른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도 믿지 않고 교회만 다닌다. 어떤 자는 목사가 아니라 병 고치는 무당이 되어 복음을 빙자한 사기를 쳐서 교회 재벌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직접 통치를 하셔야 “정의와 진리”를 실현하실 수 있다. “너는 어디까지나 공의만 따르라.” 이것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재판할 재판관들에게 주셨던 주의사항이다(신 16:18-20). 출애굽한 지 65년 되던 해에 여호수아가 카나안 땅에 와서 죽자 이스라엘 백성은 신정(theocracy)의 개념을 상실하고 모두 자기가 좋을 대로 하고 살았다. 지금도 하나님을 잃어버린 인간은 모두 그렇게 산다. 하나님께서는 그 유대인들을 이방 나라들에 노예로 파시고 그들이 부르짖으면 그때마다 지도자를 선임하시어 지배 세력을 물리치고 해방시켜 주셨지만 그들은 다시 배교의 길을 걸었다. 그때 선임했던 지도자들이 바로 “재판관”들이었다. 그 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이라는 신실한 종을 태어나게 하시어 그를 세워 신정 통치를 하게 하셨다. 그러나 사무엘이 하나님께로부터 위임받은 권위로 신정 통치를 한 지 20년이 지나자 백성들이 신정 통치를 거부하고 인간 왕을 원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왕정을 허락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주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시기를 “백성이 네게 말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그들의 음성에 경청하라. 그들이 너를 거역함이 아니요, 나를 거역하여 나로 그들을 다스리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 내가 그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낸 그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행한 모든 일, 즉 그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던 것대로 네게도 그렇게 행하는도다. 그러므로 이제 그들의 음성에 경청하라. 그러나 아직은 그들에게 엄숙히 경고하고, 그들을 치리할 왕의 제도를 그들로 알게 하라.”고 하시니라』(삼상 8:7-9).

왕정으로나 모슬렘이나 공산주의의 독재 체제는 물론이요 인간이 만든 입법, 사법, 행정의 삼권 분립이라 할지라도 인간이 다른 인간들을 다스리는 환경에서는 공의와 진리가 실행될 수 없다. “공의와 진리”를 실행하겠다고 선거에 출마한 자들은 모두 거짓말쟁이들이다. 표를 얻기 위해 신의와 지조를 팔고 당선되기 위하여 국민의 고통과 아픔을 못 본 체하며, 심지어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엉터리인가에 대해서도 개념이 없다. 그런 자들이기에 국회는 국회대로 지방자치단체는 그들대로 매일 으르렁거리며 싸우고, 다른 당의 제안에는 무조건 반대 입장을 고수하기에 국회는 공전되고 민생을 외면하여 정작 유권자들인 국민은 고통을 당한다. 우리나라의 의회 정치를 보면서 인간 통치가 얼마나 문제점이 많고 악인의 쟁기질인가를 알 수 있어야 한다. 보고, 경험하고서도 모르겠는가? 무조건 교회만 다니려 하지 말고 거듭나서 영적 눈을 떠야만 진리가 보이게 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개역성경/개정판에는 “진리의 지식”이 없다).

지금 이스라엘 땅은 그야말로 “죽음의 재 같은 땅”이지만 그 땅은 세계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중심이다. 유대인은 셈(동양인), 야펫(유럽인), 함(아프리카인)이 혼합을 이룬 가장 중심적인 인간상이다. 그 땅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세계가 주목한다. 왜 그런가? 하나님께서 선정하신 민족이기 때문이다. 한 번은 그 하나님의 선민들이 하나님을 거절한 죄 때문에 자기 나라 땅에서 쫓겨나 민족 전체가 B.C. 606년에 바빌론으로 포로 되어 갔고, 성전과 도성이 불태워졌다. 또 한 번은 그들을 구하려 오신 메시아, 즉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박해하였고, 끝내는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이방인인 로마 군대에 내주어 죽이게 했다. 그 죄로 인해 A.D. 70년 예루살렘은 그 성전까지 불살라졌고 예루살렘 외곽에는 500명이 넘는 유대인들이 십자가에 달렸으며, 나머지 유대인들은 그 땅에서 쫓겨나 세계 도처에 흩어져 갖은 고난과 박해를 받았다. 그들은 인간 대접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히틀러에게 600만 명이나 죽음의 재가 된 끔찍한 홀로코스트를 겪었다. 그러한 일은 그 이전 역사에서는 일어난 적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직접 통치하시는 왕국을 세우시기 위해 하나뿐인 아들을 인간으로 태어나게 하셨다. 전에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실패했던 왕국을 지상에 수립하기 위해서 예언하신 대로 아들을 보내셨는데, 그분이 유대인의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들이 기다렸던 메시아를 거부하고, 박해했으며 끝내 십자가에 매달도록 로마 군인들에게 내어 주었다. 그리하여 천국(Kingdom of Heaven)은 실현되지 못했고 그 대신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가 전파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구원받은 성도들을 그분의 백성으로 삼아 주셨다. 바로 이 일을 위해 지상에 교회가 세워진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머리가 되셨다. 교회를 통해 전파되는 하나님의 나라에 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다만 성령 안에서 의와 화평과 기쁨이라』(롬 14:17). 자신들을 신약 교회라고 하는 자들이 물리적인 천국과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가 같다고 믿기에 성경을 알지 못한 채 기독교란 종교를 만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통해서 난 유대인들과 더불어 제사장의 왕국, 즉 하나님께서 신정 통치하시는 왕국을 세울 계획이셨으나 유대인들이 배교함으로 인해 그 왕국은 뒤로 연기되고 그 사이에 교회 시대가 있게 하셨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왕국을 포기하신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2,000년 전에 지상에 실현하시려고 했던 왕국을 유대인들의 방해로 실현하지 못하셨기에 이제 곧 다시 오시어 이 땅에 천년왕국으로 실현하실 것이다. 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는 공의도 없고 진리도 없다. 『주를 거역하여 범죄하고 거짓말하며 우리의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 억압과 반역을 말하고 마음으로부터 거짓된 말들을 품으며 또 말함이니이다. 공의가 뒤로 돌아서고 정의가 멀리 섰나니 이는 진리가 길에 쓰러졌고 공평이 들어가지 못함이라』(사 59:13,14).

예수 그리스도 없이 이 땅에 “공의와 진리”를 말하는 자들이나 평화를 말하는 자들은 모두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다. 바티칸, UN, 개신교, 무천년주의자, 후천년주의자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 없이 왕국(Kingdom)을 건설하려는 자들이다. 세상을 신뢰하거나 근거 없는 유토피아를 희구하는 자들은 모두 망한 자들이다. 성경은 인류에게 소망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기록하신 책이다. 성경을 믿는다면 위를 쳐다보고 구원을 받으라! 성경의 마지막 장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신다는 약속이 세 번이나 기록되어 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라. 이 책의 예언의 말씀들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하더라』(계 2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행위에 따라 주리라』(계 22:12). 『이런 일들을 증거하신 분이 말씀하시기를 “반드시 내가 속히 오리라.” 하시니라. 아멘. 그러하옵니다.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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