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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왕국 (20) : 7천 년 인류 역사의 “마지막 경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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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5년 09월호>

“창조주”시요, “구속주”시며, “심판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일곱”(7)으로 일하시고,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성경의 역사는 “일곱 체계”로 흘러간다. [자세한 내용은 “피터 럭크만”의 저서 <일곱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참고하라.] “일곱”은 “하나님의 수”로서, 하나님께서는 “일곱”으로 “경륜”(Dispensation)을 다루시고, “일곱”으로 “역사”를 이끌어 나가신다. 재창조 주간, “여섯 째 날”(창 1:24-31)에 시작된 “인류의 역사”는 “아담” 이래로 전체 기간이 “7천 년”이고, 이 기간 동안 “일곱 개의 경륜”[“무죄 시대의 경륜,” “양심 시대의 경륜,” “인간 정부 시대의 경륜,” “약속 시대(족장 시대)의 경륜,” “율법 시대의 경륜,” “교회 시대의 경륜,” “왕국 시대의 경륜”]이 전개된다. 특히 “7”은 “4”와 “3”으로 나눌 수 있기에, “인류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중심으로, “기원전(B.C.) 4천 년간”의 역사와 “기원후(A.D.) 3천 년간의 역사”로 구분된다. “경륜”으로 보면, “무죄 시대의 경륜”부터 “율법 시대의 경륜”까지가 “기원전 역사”에 해당하고, “교회 시대의 경륜”과 “왕국 시대의 경륜”은 “기원후 역사”에 해당된다. 현재 우리는 “교회 시대 끝 무렵”에 서 있고, 이제 곧 도래할 “왕국 시대의 경륜”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사도 “베드로”는 그의 “두 번째 편지”에서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벧후 3:8)라고 썼다.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진리는 “인류의 역사”가 “7천 년”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진노의 심판”으로 물에 잠긴 온 우주를(창 1:2, 벧후 3:5,6) 재창조하셨을 때 “7일 동안”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창조주 하나님께서 “6일 동안” 만물을 창조하신 후 마지막 『일곱째 날에... 자신이 만드시던 자신의 일을 끝내시고』(창 2:2), 『자기 일에서 쉬신』(히 4:10) 것이며, 이로써 “인류의 역사”는 “아담” 이후 “6천 년”이 흘러가고, 마지막 “일곱 번째 천 년”에 온 인류가 “안식”하는 “천년왕국”(Millennial Kingdom)이 세워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7천 년 인류 역사의 “마지막 경륜”인 “왕국 시대의 경륜”인데,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에서 “천 년 동안” 다스리실 이 “안식과 평화의 기간”에, 전 세계적으로 “전쟁”은 종식되고, “병자들”이 치유되며, “자연의 피조 세계”가 완전히 회복되고 완전한 화평을 누릴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할지 모르겠다. “글쎄요. 제 생각에는 성경에 없는 것을 사사롭게 해석하는 것 같은데요.” 정말 그런가?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라! 하나님께서 친히 확립하신 “일곱 체계”를 단 한 번이라도 무너뜨리신 적이 있는가? “날(日)들”에 있어서 그 원칙이 무너진 적이 있는가? “주(週)들”에 있어서 그 원칙이 무너진 적이 있는가? “달(月)들”에 있어서 는 어떠한가? “연(年)들”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일곱의 원칙”이 무너진 적 있는가? 한 번도 없었다.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성경은 분명하게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벧후 3:8)라고 말씀하시므로, 재창조 주간 “일곱째 날”에 하나님께서 친히 “안식”을 취하셨듯이, “인류의 역사”도 1천 년, 2천 년, 3천 년, 4천 년, 5천 년, 6천 년이 지난 이후, 마지막 “7천 년”은 “안식의 천 년”이 되어야 한다.

의와 화평으로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속에서 온 인류가 안식을 취할 때,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솔로몬 시대”처럼 모든 민족들의 “머리”가 될 것이고,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으로 앉아 계신 거룩하고 의로운 “예루살렘”은 “천년왕국의 수도”가 될 것이다. 『마지막 날들에 주의 전의 산이 산들의 정상에 세워질 것이요, 작은 산들 위에 높아지리니 모든 민족들이 그곳으로 몰려들 것이라. 많은 백성이 가며 말하기를 “너희는 오라, 우리가 주의 산에,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올라가자. 그리하면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며, 우리는 그의 길에서 행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며, 주의 말씀은 예루살렘으로부터 나올 것임이라.” 하리라』(사 2:2,3). 다시 말해 “세계 국제 질서”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되는 것이다. 『야곱의 남은 자는 많은 백성들 중 이방인들 가운데 있으리니 숲속의 짐승들 가운데 사자 같고 양떼 가운데 젊은 사자 같아서 그가 지나가면서 밟고 조각조각 찢으리니 구해 낼 자가 없으리라』(미 5:8). 어떤 “이방 민족”도, 『숲속의 짐승들 가운데 사자 같고 양떼 가운데 젊은 사자』 같은 “이스라엘 민족” 앞에서 감히 함부로 입을 놀리지 못할 것이다.

이런 사실과 관련하여 “피터 럭크만” 목사는 그의 저서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에서 다음과 같이 적시했다. 「천 년 동안, 『땅 위에는 화평이요, 사람들에게는 호의』(눅 2:14)가 있게 되며, 그동안 제자리를 잃었던 “세 집단”이 본연의 자리를 되찾는다. 우선 “유대인”이 선두에 설 것인데 “제사장들의 왕국”으로서 “민족들의 머리”가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자칭 “유일한 교회”요, “거룩하고 진실하며, ‘사도적인 직분’을 계승했다”고 자처하는 “로마카톨릭”이 부패한 바티칸 정책과 더불어 멸망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교회,” 곧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선한 행위들에 대해 보상을 받는데, 아무 공로도 없고, 받을 자격조차 없는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인 “영원한 생명”을 얻은 이후, 자기들의 몸으로 행한 행위들에 따라 “천년왕국의 유업”을 상속받는 것이다. 이처럼 이상 “세 집단”이 적절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마침내 이 땅에는 “천 년간의 평화”가 임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이 부분에서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지난 6천 년 동안 하나님께서 인류를 시험하고 다루어 오신 “여타의 경륜들”처럼, “왕국 시대의 경륜” 역시, “주님께서 인간들을 시험하고 다루시는 또 하나의 경륜”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바꾸어 말하면, 창세기 3장에서 죄가 세상에 들어온 이래로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이 “다섯 번째 그룹”인 “사탄”에게만 있지 않고 “사탄”에게 미혹되고 정복당한 “인류”에게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을 다루시는 마지막 경륜인 “왕국 시대의 경륜”도 “일종의 시험의 기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사탄”이 천 년 동안 끝없이 깊은 구렁에 던져져 묶이고 갇혀 있는 상황에서, 곧 이 땅에 “사탄의 미혹”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과연 ‘타락한 본성’을 지닌 인간이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할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시험의 기간”인 것이다. 물론 “시험의 결과”는, 지난 6천 년간의 인류 역사가 계속 입증해 주었듯이, “인간 붕괴(쇠락)의 법칙”에 따라 “완전한 실패”로 끝나게 된다. “완전한 왕”이 다스리는, 완벽하고 풍요로운 환경을 지닌 “이상적인 왕국”에서, “죄를 짓도록 유혹하는 존재”가 없을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요일 3:2)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만이 진정한 구주시라는 점”을 지구 전역에서 계속 상기시켜 주는 데도, 인간들은 타락한 본성에서 비롯되는 주특기를 발휘하고야 마는데, 모든 아름다운 상황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인류 역사 최후의 전쟁”이요, “인류 역사 마지막 경륜”의 종지부를 찍게 하는 “곡과 마곡의 전쟁”이다(계 20:7-9).

찬란하고 웅장한 “완벽한 천년왕국”을 다루면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사실은, “휴거 때”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같이 변모』(빌 3:21)될 “초자연적인 존재들,” 곧 죄 없는 몸을 지닌 “그리스도인들”만 그 왕국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첫 사람 아담』(고전 15:45)의 “타락한 형상”을 입고 있는 “혈과 육을 지닌 인간들”도 지구상에 공존해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구원』(딛 3:5)받지 않은 “아담의 후예들”로서, 그들 대부분은 『민족들을... 철장으로』(계 19:15) 다스리시는 “왕” 앞에서, 처음에는 머리를 조아리며 숨죽이고 있다가, 서서히 “지하 활동”을 통해 소요를 추진해 나가고, 종국에는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을 전복시키기 위한 “마지막 시도,” 즉 천 년이 끝날 무렵 끝없이 깊은 구렁에서 풀려난 “사탄”이 『땅의 사방에 있는 민족들...을 함께 모아』(계 20:8) 일으킬 전쟁에 가담하게 될 것이다.

이들은 “세 부류”로 구분되는데, 첫 번째 부류는 교회의 휴거 이후 환란 기간에 짐승의 표를 받지 않고 관용과 친절로 “유대인들”을 잘 대접하고 돌봐 준 덕택에 “양들”로 분류되어 왕국을 이어받은(마 25:34) 이방인들의 “후손들”이다. 두 번째 부류는 “아마겟돈 전쟁”에서 “예루살렘”을 대항하여 일어나지 않은 나라들의 “남은 자들”과 그들의 “후손들”이다. 『예루살렘을 치러 온 모든 민족들 가운데서 남아 있는 자도 각기 그 왕, 만군의 주께 경배하러, 또 장막절을 지키려고 해마다 올라올 것이라』(슼 14:16). 세 번째 부류는 환란 기간에 용케 살아남은 “다소 특이한 부류의 이방인들”과 그들의 “후손들”이다. 이들은 적그리스도의 박해 속에서도 짐승의 표를 받지 않고 어딘가로 도망쳐 은밀히 몸을 숨기면서 대환란을 무사히 통과한 사람들인데, 자연계의 동물들과 같은 극한의 삶을 살면서 가까스로 목숨을 연명하게 된다. 『그[적그리스도]는 또한 영광스러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많은 나라들이 무너질 것이라. 그러나 이들 곧 에돔과 모압 그리고 암몬 자손의 우두머리는 그[적그리스도]의 손에서 피하리라』(단 11:41). 다시 말해 “적그리스도”에 의해 많은 나라들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그의 손에서』 간신히 피해 살아남는 이방인들이 있는 것이다. 특히 “에돔”은 환란 시대에 유대인들의 피난처인 “페트라”(셀라)가 있는 장소이기에, 유대인들을 따라 그곳으로 도망쳐 들어갔거나 그 지역에 본래 거주하고 있던 이방인들은 “적그리스도의 손”에서 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어쨌든 “사탄”은 이들 안에 있는 “아담의 타락한 성품”을 이용해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전쟁”을 일으킬 것이지만, 그 전쟁은 단 몇 분 만에 종료될 것이다(계 20:8,9). “인류 역사상 가장 짧은 전쟁”으로 기록될 이 전쟁으로 “창세기 3:15에서” 시작된 모든 전쟁은 완전히 종식된다. 이제 남아 있는 것은, “7천 년의 인류 역사를 통해 양산된 죄인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현재의 하늘들과 땅이 모두 불타 없어진 이후 우주의 허공에서 벌어질 “백보좌 심판”(계 20:10-15)만 남아 있는 것이다. BB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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