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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과 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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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6년 11월호>
1. <조직신학 4권>의 “인간의 타락”에서 사람의 피는 아담의 선악과 먹음 때문에 생긴 것으로 설명되었는데(p.15) 어떻게 이런 결과가 될 수 있었으며 그 성경적 근거는 어디서 유추해 볼 수 있겠는지를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처음 창조될 때는 피가 없이 “뼈와 살”로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아담이 이브를 처음 보고 “내 뼈들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라고만 언급한 것을 보아 알 수 있고(창 2:23), 또 성도들이 궁극적으로 변화하는 몸인 예수님의 부활하신 육체도 “살과 뼈”로만 구성되어 있음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눅 24:39). 그러므로 피는 아담의 타락과 더불어 생긴 것입니다. 아담의 타락은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의 열매를 먹음으로 발생했는데, 이 열매는 성경에서 “피”를 상징하는 포도열매였고(신 32:14, 마 26:28), 피는 성경 전체에서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창 9:14, 레 17:14, 행 15:29). 그래서 아담은 금지된 피의 열매를 먹음으로 피를 얻게 되었고, 이 피는 영광스러운 몸에는 불필요한 것이기에 그리스도인들이 휴거될 때(예수님의 몸처럼 변할 때)는 피를 버리고 가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피터 럭크만의 주석, 창세기 Ⅰ> 3장을 참조하십시오.)
2. 33세 나이에 대하여 자주 언급되는데 33세란 예수님의 연세를 기준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산출 근거가 있는지요?
그리스도인들이 휴거되면 예수님의 몸과 같이 변합니다(빌 3:20,21, 요일 3:1-3). 우리가 그분처럼 변할 때는 그분의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완전하신 몸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그 몸은 예수님의 부활하신 몸입니다. 그때 예수님의 나이는 33세 반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변화할 때는 33세 반인 남성의 모습으로 변합니다. 물론 보통의 33세 반의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아주 영광스러운 모습으로서 33세 반입니다. 또한 마태복음 22:30에는 부활 때에 우리들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 몸은 천사들의 몸과도 같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천사들도 33세 반의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3. 오스카 쿨만이 히브리 사상에는 영혼이 천국에 가는 교리가 없다고 비판하는데 어떻게 답하면 좋겠습니까?
그러한 비판은 헬라 문화의 영향을 받아서 천국과 지옥이 표현된 것이고 원래의 히브리 사상에는 그런 교리가 없다는 “내세 부인사상”인데, 한 마디로 그러한 비판은 성경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말입니다. 전도서 3:21에는 분명히 『사람의 영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영은 땅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누가 알리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말은 혼의 구원을 말하는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부분이지만, 죽어서 음부나 지옥에 가는 것에 대해서는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신 32:22, 시 16:10, 사 5:14, 욘 2:2).
또한 구약 자체가 성도 개인의 구원을 다루고 있기 보다는 이스라엘을 민족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개인의 혼이 하늘나라로 가는 것보다는 이스라엘 민족이 메시야의 왕국에서 회복되는 것을 더 초점으로 하고 있을 뿐입니다.
성도들이 죽어서 하늘나라로 간다는 사실은 신약에서 더 확실하게 계시됩니다. 고린도후서 12장에서 바울 사도는 하늘의 낙원을 말하고 있으며, 에베소서에서는 “천상”을, 디모데후서 4장에서는 “하늘나라”를 말하고 있는 것을 보아 분명합니다. 만약 하늘나라와 지옥 사상이 헬라 문화의 영향을 받아 생긴 것이라면 신약성경 자체가 헬라 문화의 영향을 받아서 생긴 것이라는 말이 되는데, 그렇다면 신약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됩니다. 여호와의 증인 같은 이단들도 내세를 부인하고 있지만, 하늘나라와 지옥에 대한 교리는 분명히 성경적인 교리입니다.